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중국어교육을 전공했다. 중국 북경인민대학교, 중국 대련외국어학원, 한학원에서도 중국어와 중국문학을 공부했다. 중학교 교사를 거쳐 현재 삼성전기, LG전자 등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 및 중국어 회화, 문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중국사를 움직인 100인》, 《중국사를 움직인 100대 사건》이 있다.
평역 : 박은교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근무했다. 역사를 소재로 한 글쓰기를 해왔으며 특히 역사인물의 내면 묘사를 통한 역사 분석과 재창조에 관심이 크다. 그동안 《조선을 만든 사람들》 등을 함께 작업했고, 어린이 책으로 《세상을 바꾼 여인들》, 《우리 역사를 일군 8명의 학자 이야기》, 《역사를 간직한 8가지 시조 이야기》 등을 펴냈다.
“신이 들으니 땅이 넓으면 곡식이 많이 나고 나라가 크면 백성이 많으며 군대가 강대하면 병사가 용감해진다고 합니다.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양보하지 않았으므로 저렇게 커졌고, 하해河海는 한 줄기 시냇물도 가리지 않았으므로 저렇게 깊어진 것입니다. 왕은 어떤 백성이라도 물리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덕을 천하에 밝힐 수 있었던 것입니다. … 진나라에서 나지 않는 물건 가운데도 보배로운 것이 많으며, 진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은 인재 가운데도 충성 바치기를 원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지금 빈객을 내쫓아 적국을 이롭게 하고 백성의 수를 덜어내 원수에게 보태 주면, 나라 안은 저절로 텅 비고 나라 밖으로는 제후들에게 원한을 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나라를 위태롭지 않게 하려 해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사 열전」중에서
“신이 천하의 큰일에 대한 계책을 가지고 뵈려고 했는데 '나는 지금 천하 대사로 바쁘기 때문에 선비를 만나볼 여유가 없다'라고 말씀하시다니! 당신은 천하의 큰일을 일으켜서 큰 공을 세우려 하면서 사람의 생김새만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하여 천하의 재주 가진 선비를 놓칠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당신의 지혜가 저보다 못하고, 당신의 용맹도 저보다 못합니다. 당신이 천하를 도모한다면서 나를 만나지 않는다면 이는 인재를 잃는 것이 될 것입니다.” ---「역생·육고 열전」중에서
“사람은 한 사람인데, 부귀해지면 친척도 두려워하고, 빈천해지면 깔보는구나. 하물며 세상 사람들이야 말해 무엇하랴. 내게 낙양성 가까운 곳에 밭 두 마지기만 있었더라면 내 어찌 여섯 나라 재상의 인수印綬를 찰 수 있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