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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비에 젖는다

바다도 비에 젖는다

: 전원책의 지식인 비판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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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634g | 148*210*30mm
ISBN13 9788901100975
ISBN10 890110097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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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_ 단 한 차례라도 살기 위해 정신을 놓아본 적이 있다면 창녀娼女를 욕해도 좋다.
세상 사람들이 별 가책을 받지 않고 욕하는 두 직업이 있다. 하나는 창녀이고 하나는 도둑이다.
도둑을 욕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자기의 본분을 지켜 남의 것을 부당하게 빼앗아 보지 않은 자가 누구인가. 정치인들인가. 성직자들인가. 혹 교수들이나 변호사들을 말할 것인가. 그들은 다 낯색 하나 변하지 않고 남을 속이는 데는 이골이 난 사람들이다.
창녀? 이 시대에 진짜 몸을 파는 자는 창녀가 아니라 창녀를 욕하는, 바로 당신들이다. 당신들은 단 한 번이라도 배가 고파 몸을 팔아 본 적이 있는가. 부모형제를 위해 노동한 적이 있는가. 살아남기 위해 정신을 송두리째 놓아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창녀를 욕해도 좋다! --- p.36

휴머니즘_ 인간을 믿는 성직자는 사이비다. 그는 사교邪敎에 종사하거나 권력에 봉사하는 사기꾼에 불과하다.
성직자는 휴머니스트가 아니다. 놀랍게도, 성직자가 인간을 믿어도 되는 종교는 없다. 성직자는 신을 믿지, 인간을 믿지 않는다. 인간을 이해하는 성직자는 없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는 성직자는, 성직자가 아니다. (이 당연한 사실은, 지금까지 많은 소설과 영화의 주제가 되어왔다.)
사실 어떤 성직자도 휴머니스트가 될 수 없다. 휴머니스트가 되기 위해선 인간에 대한 사랑뿐 아니라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직자들은 인간을 사랑할 뿐 이해하지는 않는다. 종교란 신을 믿는 ‘집’이므로. 그리고 인간이 신의 복제가 아닌, 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데서 휴머니즘이 출발하였으므로, 종교의 집이 아무리 은혜로 가득차 있다 하여도 그 곳을 지키는 이들이 휴머니스트일 수는 없다. --- p. 45

변호사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직업 중에서 가장 비참하고, 비겁하며, 비극적인 직업이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두고, 흔히, 품위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변호사는 모든 직업 중에서 유일한 ‘하이에나 같은’ 직업이다.
1. 영국에는 ‘좋은 변호사는 나쁜 이웃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굳이 영국 속담이 아니라도 변호사를 혐오한 글은 셀 수 없이 많지만, 변호사를 상찬한 글을, 변호사가 쓴 글 외엔 없다. --- p. 53

오늘날 도시에 밀집한 사람들은 다들 눈을 뜨고 있지만 아무 것도 보고 있지 못하는 군상이다. 우리가 보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하거나, 비겁하게 정당화시키는 폭력들은 대부분 스스로가 연루된 폭력들이다! --- p.141

돈_ 돈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어김없이 돈을 밝히는 자다.
식자識者들은, 정치권력에 고개 숙인 자를 비웃으면서도 돈의 권력에 고개 숙인 자는 인간적이라고 변호한다.(돈의 권력에 고개 숙인 자야말로 어떤 경우에도 변명되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다. 돈 앞에선 만인이 지조와 웃음을 판다.) 그런데 대부분의 식자들은 정치권력 앞에서도 돈 앞에서도 언제나 고개 숙인다. 그들이 정치권력에 고개숙인 걸 비웃는 것은, 그 권력에서 소외되었거나 줄을 잘못 섰을 때뿐이다. --- p.159

간판_ 간판이 작을수록 괜찮은 집이다. 그러나 스스로 겸손하여 작은 간판을 달고 품위를 지키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작은 가난을 단 집을 보면 거기 개구멍이 있는지를 보라. 현인은 결코 개구멍으로 다니지는 않는다. 혹 그런 작은 간판의 집에서 현인을 만나 차를 나누었다면, 그곳에 현인이 있었다고 발설하지 말라. 그 간판이 없어진다! --- p.280

광장_ ‘상대적 진실’에 빠졌을 때, 광장은 허구虛構다.
마녀사냥을 하면서 ‘빗자루를 타고 무도회에 간’ 60만 명의 선량한 여인들을 마녀로 몰아 화형에 처하고(마녀사냥의 희생자는 논문에 따라서는 300만 명이라고도 한다. 그 많은 아름다운 여인들이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녔다는 사실을 믿은 자들이 교황이니 추기경이니 하면서 교회 안에서 귀하게 자리했다는 것은, 전적으로 교회가 책임져야 할 문제이다.), 시민혁명을 명분으로 20만 명이 넘는 ‘시민’의 목을 길로틴으로 자른 곳이, 바로 광장이다!
---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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