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만 짚고 넘어가자. 비록 나는 아침 5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렇다고 꼭 새벽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해 뜨는 시간과 반드시 연관 지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적은 각자의 선택에 따라 일어나는 것이며 누군가는 그 기적을 정오에 즐길지도 모른다. 아침 5시는 상징성을 갖는 시간일 뿐이며 당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실천하면 된다. 뚜렷한 목적이 있는 삶을 살면 눈앞에 무한한 기회가 열린다. 다시 말해 당신이 선택하는 시간에 매일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 p.023「당신만의 기적을 찾아서」중에서
많은 것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여전히 나는 습관처럼 힘든 일은 피하고 어려운 일은 미루며 조금이라도 불편한 일은 무시하려한다. 그만큼 편안함에는 중독성이 있다. 여기저기서 우리를 유혹한다. (중략) 나는 내 잠재력을 깨우치려 적극 노력하면서 목표 달성의 의미를 스스로 정의했다. 위대한 포부는 끝이 정해진 상황이나 이루고 나면 끝나는 목표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과정이자 끊임없이 매일 치러야 하는 싸움이다. 위대한 포부는 날마다 어제보다 나은 모습으로 거듭나면서 달성하는 것이다. 그 성공 여부는 남의 시선이나 판단이 아니라 매일 아침과 남은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스스로 내리는 결정에 달려 있다. --- p.033「편안함은 위대한 포부의 적」중에서
목표를 세우는 가장 흔한 방법은 1년에 한번 자리에 앉아 새해 다짐을 적는 것이다. 하지만 1월 1일에 시작한 그 계획이 12월 31일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1년 내내 어떻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까? 오늘, 내일, 다음 주, 심지어 다음 달까지 미뤄도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절박함이 부족한 건 둘째 치고 1년이 어떻게 흘러갈지 짐작할 수조차 없다.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기거나 도중에 마음이 바뀔지, 새로운 기회가 생겨 관심·체력·시간·돈을 온통 거기에 쏟아 부을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은 대학원 시절 ‘25년 플랜’을 세웠다. 이것을 아는 한 기자가 쿡이 MBA를 졸업한 지 25년이 지난 시점에 쿡에게 물었다. “25년 플랜은 성공했나요?” 쿡이 대답했다. “25년 플랜은 처음 24개월까지는 상당히 정확했습니다. 하지만 24개월 이후부터는 전혀 맞지 않았어요. 단 한 가지도 들어맞은 게 없습니다. 그때 나는 미래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교훈을 배웠죠.” 쿡은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지만 그런 사람조차 자신이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서 있을지 예측하지 못했다. --- p.086「장기적인 전략이 실패하는 이유」중에서
성공했을 때는 자신의 공으로 돌리기 쉽지만 실패했을 때는 그렇지 않다. 실수했을 때, 마감기한을 넘겼을 때, 시작한 일을 시간 내에 끝내지 못했을 때 자신을 탓하기란 쉽지 않다. 어느 누구도 스스로 일을 벌여 지나치게 바빠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사람들은 바쁜 일상을 정상적이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싫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희생양인 척한다. 사실 너무 바쁜 이유는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려 하기 때문이다. 꽉 짜인 일정, 수많은 프로젝트,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친구와의 술자리, 휴일의 바비큐 파티, 지칠 때까지 즐기는 결혼식은 모두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결심을 방해한다. 상황에 변화를 주고 여유 있게 일정을 짜고 싶다면 간단히 원하는 것을 말하면 된다. 의미 없는 회의 참석을 비롯해 밤늦도록 붙잡혀 있어야 하는 모임처럼 시간 활용을 방해하는 일정은 모두 거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