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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엄마에게

공부하는 엄마에게

: 오롯이 나를 위한 공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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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엄마에게 (큰글자책)
[도서] 공부하는 엄마에게 (큰글자책)
송수진 저 하나의책
0% 31,000
공부하는 엄마에게 (큰글자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224g | 128*188*13mm
ISBN13 9791187600046
ISBN10 11876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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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돈도 안 되는 공부에 뭐 저리 에너지를 쏟느냐며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도 있다. 그러나 돈이란 있다가도 없을 수도, 없다가도 있을 수 있다. 돈만큼 불확실한 것은 없다. 그렇지만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차곡차곡 묵직한 영혼을 만들어 가고 싶었다. 이왕 한 번 사는 인생, 좋아하는 일을 잘하면서 살아가고 싶었다.

지금 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아이가 다 크면 좀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먼 미래의 상황을 기다리는 일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아이가 다 큰다는 게 언제일까? 스스로 변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아이가 커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지금 내 모습이 중요하지 오지도 않은 미래에 헛물켜서는 안 된다.

공부가 아니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각오로 독하게 나를 위해 공부해야 한다. 결혼을 했다고 아이를 위해, 남편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 남편은 같은 삶을 걸어가는 동반자이지 나를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다. 아이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들을 위해 애쓰는 삶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정작 이들에게 의존하며 안주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동기부여가 아닐까. 의미를 찾는다면 이미 절반은 시작한 셈이다. 아이 엄마라고 절실함을 잊고 지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지친 일상에서 잠시 쉬기 위해서라도 자기 자신을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아이 엄마라는 이유로 꿈을 단념하지 않았으면 한다. 누구나 처음부터 완성작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아이 엄마도 나름의 상황과 수준에서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공부를 꿈꾸는 엄마들에게 내가 작은 용기라도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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