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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인문학

채소의 인문학

: 나물민족이 이어온 삶 속의 채소, 역사 속의 채소

정혜경 | 따비 | 2017년 06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2 리뷰 6건 | 판매지수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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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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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인문학 (큰글자도서)
[도서] 채소의 인문학 (큰글자도서)
정혜경 저 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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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인문학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26g | 153*224*30mm
ISBN13 9788998439354
ISBN10 8998439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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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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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수천 년 식생활 역사에서 채소는 곡식 못지않게 중요했다. 굶주림을 한자로 ‘기근飢饉’이라고 표현한다. ‘기飢’는 곡식이 여물지 않아 생기는 굶주림을 뜻하고, ‘근饉’은 채소가 자라지 않아 생기는 굶주림을 뜻한다. 즉, 곡식이 부족해도 굶주렸고 채소가 부족해도 굶주렸다. 굶주림 문제가 거의 사라진 현대에도 채소를 뺀 밥상은 생각하기 어렵다. (18쪽)

우리의 건국신화에 쑥과 마늘이라는 중요한 채소가 등장하는데, 이것으로도 이 시대에 쑥과 마늘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의 마늘은 시기적으로 보아 달래나 명이나물(울릉도에서 주로 재배되며, 장아찌로 담가 먹는다. 산마늘이라고도 한다.)일 것이라 추측된다. 마늘 냄새가 나는 채소들이다. 현재의 마늘은 이후 중국으로부터 들어와 한자로 ‘대산大蒜’으로 쓰고, 그 이전에 산蒜으로 불리던 달래나 명이나물은 소산小蒜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러니 단군신화 속 마늘은 달래나 명이나물로 보아야 한다. 아무리 참을성 많은 곰이라도 생마늘을 100일간이나 먹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24쪽)

조선시대에는 밥을 먹기가 힘들 때 죽으로 밥을 대신했다. 그나마 죽을 끓일 쌀도 부족하면 여러 가지 산나물을 넣어 끓인 나물죽을 먹었다. 그러니 나물죽은 기아를 면하기 위해 억지로 먹은 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죽에 넣은 나물에서 향긋한 향을 느낀 것이다. 어쩌면 어려움을 풍류로 넘긴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물죽을 풍류와 구황을 겸한 음식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69쪽)

요즈음 텔레비전을 보면, 출연자가 야채라고 말하면 자막에는 채소로 바뀌어 나온다. 아마도 야채가 채소의 일본식 표현이라고 보기 때문인 듯하다. 야채는 정말 일본식 표현일까? 원래 채소는 먹을 수 있는 풀 전체를 가리키는데, 그중 야채는 집에서 재배하는 채소가 아니라 들에서 저절로 나는 풀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상용하는 한자 수가 적기 때문에 채소라는 말 대신에 야채라는 한자를 사용해왔다. 그래서 야채를 일본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조선시대의 많은 문헌에도 野菜라는 용어는 여러 차례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굳이 야채라는 표현을 기피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152~153쪽)

토마토는 모두가 알지만 ‘일년감’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일년감은 국어사전에 등재된, 토마토의 한글 이름이다. ‘일 년을 사는 감’이라는 뜻이다. 옛 문헌에는 한자 이름 ‘일년시一年枾’라고 나온다. 토마토는 한국에 소개된 역사가 의외로 길다. 조선시대 유학자 이수광은 『지봉유설』에서 토마토를 감 시(枾) 자를 써서 ‘남만시南蠻枾’라고 소개했다. ‘남쪽 오랑캐 땅에서 온 감’이라는 뜻이다. 『지봉유설』이 나온 해가 1614년이니 그전에 이미 토마토가 한국에 들어왔음을 알 수 있다. (179쪽)

이를 통해 조리법을 다시 정리하면, 옷을 입혀 튀기는 것은 튀김이며 옷을 입히지 않고 튀기는 것은 ‘튀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주로 다시마, 파래, 김 등 해조류를 기름에 튀겨 먹는 것을 즐겼다. (225쪽)

장수인들에게 “어떤 음식을 좋아하십니까?” 질문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대답이 “난 채소가 좋아.”였다. 조금 구체적으로 “채소음식 중에서 어떤 것을 좋아하시는데요?”라고 물으면 많은 분이 “응, 난 겉절이가 좋아.”라고 대답했다. 장수마을 장수인의 거의 모든 집 마당이나 뒤뜰에는 텃밭이 있었다. 텃밭에는 싱싱해 보이는 상추, 깻잎, 아욱, 고추, 가지, 열무 등이 골고루 심어져 있었다. (358쪽)

우리 조상들은 나물을 많이 먹었다. 물론 먹을 게 부족해 뭐든지 다 먹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그래서 더욱 식사에서 채소를 중요시했다. 그렇다고 한식이 채식만으로 구성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 면에서 유익한 채식에 기반하면서도 생선 등 적절한 양의 동물성 식품을 포함하는 한국의 전통음식은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다. 즉, 식물성 식품과 동물성 식품의 비가 대략 8:2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건강성을 지향하는 식사가 추구하는 황금비율이다. 한국음식의 건강성은 바로 이 황금비율에서 나온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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