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집어 들었다면 아마도 당신은 지금 어떤 이유로든 힘겨운 삶에 지쳐 뭔가 간절히 해답을 찾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렇다면 먼저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당신만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에서 위안을 찾아라. ---p.14
아내가 짐을 싸들고 떠나버렸다면? 사랑하는 아이가 하늘나라로 떠났다면? 한 시도 떨어져 살 수 없는 아이들의 양육권을 법원이 당신 남편에게 부여했다면?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전쟁터에서 돌아왔다면? 한 푼 두 푼 어렵게 모은 소중한 재산이 한 순간에 몽땅 날아갔다면? 그럴 땐 꿈과 목표를 향해 어떻게 계속 나아갈 수 있을까? ---p.18
이 책은 삶이 너무 버거워서 차라리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질 때를 위한 책이다.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다고, 어깨에 놓인 짐을 지고 있을 기력이 다했다고 느껴지는 순간 말이다. ---p.18
우리는 슬퍼하기를 꺼린다. 눈물을 흘릴 줄 모른다. 힘들 때는 울어야 한다. 우는 것은 당신이 나약하기 때문이 아니다. 우는 행위 자체가 치유력을 갖고 있으므로 눈물을 흘려야만 한다. 울고 나면, 우리는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p.36
나는 살아오면서 정말로 수도 없이 눈물을 흘렸다. 나를 버리고 떠난 애인 때문에, 잊어야 하지만 도저히 잊히지 않는 사랑하는 이들 때문에, 후회스러운 선택 때문에, 신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 때문에,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야속한 사람들 때문에, 집을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해서, 외롭고 비참하고 사랑받지 못한다는 기분이 들어서, 나 자신의 어리석음과 순진함을 탓하며 울었고, 용기가 부족한 자신에게 실망해서 울었다. ---p.37
삶의 심리적 테마와 감정적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길은 그것을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대면하고 정서적 치유 과정을 밟는 것이다. 이 과정은 대개 네 단계로 이루어진다. ---p.77
디폴트를 인식하는 순간부터 당신 삶의 비뚤어진 궤도는 천천히 수정되기 시작한다. 그것은 당신 삶과 행동방식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사각지대를 들여다보는 일이며, 당신이 미처 모르는 사이에 조용히 당신 삶을 조종해온 괴물을 인식하는 일이다. ---p.83
당신이 지금 그 자리에 있는 것은 당신이 과거에 했던 행동들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용기 있게 행하는 행동은 당신 앞에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것이다. ---p.94
누구보다도 근면하고 검소하게 그리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직장에서 해고당했는가? 절망감에 빠져 움츠러드는 대신 당신의 미래를 믿어보기로 하고 아내와 여행을 떠나보라. ---p.95
이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 앞으로 나가는 당신의 걸음을 방해하는 것, 당신이 너무 집착하고 있어서 시야를 흐리는 것, 그것이 무엇이든 놓아주어라. 마음에서 떠나보내라. ---p.116
우주가 당신을 세상에서 거두어가기로 결정하지 않는 한, 당신 삶에 마침표를 찍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을 내던지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 대신 당신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능력에 귀를 기울여라. ---p.151
끈기는 근성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며 강인한 의지이다.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해보고, 해보고, 또 해보겠다는 의지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p.165
시련을 인정한다는 것은 시간을 거꾸로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시련이 일어나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p.183
당신에게 벽난로 같은 무언가가 없다면 하나쯤 만들어야 한다. 찾아가면 언제나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곳, 그런 공간이 당신만의 벽난로가 될 수 있다. ---p.247
사랑은 언제나 당신 곁 어딘가에 웅크리고 있다. 온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고통의 터널 속에 있다 할지라도 그 사랑은 반드시 당신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사랑은 당신에게 모든 것을 주는 대신 당신에게 단 한 가지만을 바랄 것이다. 사랑이 찾아왔을 때, 당신은 그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p.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