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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 혁명

모성 혁명

: 아기를 지키기 위해 모성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산드라 스타인그래버 저 / 김정은 역 | 바다출판사 | 2004년 02월 0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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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415쪽 | 57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5612189
ISBN10 895561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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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정은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하여,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얻은 아기를 소중하게 키우고 있다. 지금은 아침마다 세 살배기 아들과 눈물 어린 이별을 하며 특허법률사무소에 다니고 있다.
저자 : 산드라 스타인그래버
생태학자이며 환경운동가인 산드라 스타인그래버는 전문 지식과 시적인 문장을 겸비한 영감 있는 글쓰기로 '제2의 레이첼 카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시간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고, 시카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여러 해 동안 생물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코넬 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생태학자로서 스타인그래버 박사는 북 미네소타ㆍ동아프리카ㆍ코스타리카에서 현장 답사를 했고, 1999년에는 국제협약 교섭 차원에서 제네바에 모인 UN대표들에게 모유의 오염에 대해 브리핑 했다.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활발한 저술 및 강연 활동으로 2001년에는 채탐 대학에서 수요하는 레이첼 카슨 리더십 상을 수상했다.

한편, 작가로서 스타인그래버는 자신의 암 투병 경험을 바탕으로 암의 발생 원인과 환경의 관계를 탐구한 책. 『Living Downstream: An Ecologist Looks at Cancer and the Environment』을 저술하여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홈페이지 주소 www.steingrab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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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구실 선반에는 인간의 젖에 들어있는 환경 화학물질을 조사한 보고서들이 무더기로 쌓여있다. 모두 합치면 큰 서류가방을 가득 채울 정도이다. 그러나 젖을 먹이는 엄마들이 이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인간의 먹이 사슬을 보여주는 대중적인 그림에 젖을 먹는 아이들이 빠져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젖의 오염이라는 논의에서 제외되고 있다. 일부 연구자들은 보건 당국자와 모유 수유 옹호자들이 이런 문제를 공론화하면 엄마들이 겁을 먹고 젖을 먹이지 않게 될 뿐이라고 변명하고 있다. 그러나 비밀 유지가 국민 건강 증진의 훌륭한 전략이 될 수는 없다.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는가?

(…)

나는 인간의 먹이 사슬의 마지막 생태학적 고리를 보여주고자 한다. 두려움 대신 용기를, 침묵 대신 대화를 이끌어줄 말들을 찾고자 한다. 한편에서는 젖이 화학적 불순품이라고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엄마와 아이 사이에 존재하는 신체의 성찬이라고 말한다. 이들 두 가지를 한꺼번에 말할 수는 없을까? 한쪽을 무시하지 않고 다른 한쪽을 살펴볼 수는 없을까?
--- p.354
납 업계는 아울러 아이들의 장난감, 가구, 방에 납 페인트를 쓰지 않도록 하는 경고 표지 의무화에도 저항했다. 아기가 태어나기만 고대한 임산부들은 아기 방을 납으로 도배하였다. 납 산업협회는 납 페인트 노출과 정신지체아 사이의 연관성이 전혀 증명되지 않았다면서 위험성 여부를 의심하는 이들을 계속해서 안심시켰다. 1970년대까지는 이것이 사실이었다. 납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하는 대학 연구진의 주요 자금줄이 납 산업계였기 때문이다.
다른 견해와 다른 자금원을 가진 연구원들에 대해서는 히스테리컬하다고 비난하면서, 종종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정부가 납 연구의 주요 자금원이 되고 나서야 납 사용에 반대하는 사례가 모이기 시작했다.

결국 진실을 더 이상 거부할 수 없게 되자 업계는 전술을 바꾸었다. 납이 아이들의 뇌를 손상시키는 성질을 갖는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대신, 납 회사는 도시 빈민들과 임대 건물의 페인트가 벗겨지도록 방관한 나쁜 건물주들을 비난하였다. 또한 별 생각 없이 그곳에서 페인트를 먹으면서 살고 있는 아이들을 비난하였다. 실제로 납 전쟁에 깊이 관여하였던 독성학자의 회고에 따르면, 회사 대표는 납 페인트 조각을 먹어서 아이들이 바보가 된 것이 아니라 바보 같은 아이들이 납 페인트를 먹는 것이 문제가 아니냐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억지는 결국 최신의 과학적 증거가 계속 쏟아져 나옴에 따라 무너졌다. 그러나 납 업계가 사실을 부인하고, 혼란스럽게 만들고, 책임을 미루고, 맞고소하고, 과학자들을 협박하면서 정당한 대중들의 관심사를 침묵시키고자 애쓰는 동안 몇십 년이 허비되었다. 그 결과, 1978년 이전에 지어진 집에는 아마도 납 페인트가 칠해졌을 것이고, 이런 건물에서 사는 모든 아이들과 임산부들은 계속해서 납의 위험에 직면하게 됐다. 그리고 서머빌 등기소의 기록에 따르면, 내가 살고 있는 건물 또한 100년 가까운 건물이기 때문에 나 역시 납의 위험에 직면한 임산부이다. 이것은 집주인들을 계속해서 괴롭히는 문제이기도 하다. 납을 제거하는 것은 비싸고, 그 자체가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진작 진실을 인정했더라면 이런 문제는 1925년에 해결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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