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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근의 들꽃 이야기

강우근의 들꽃 이야기

강우근 저·그림 | 메이데이 | 2010년 11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18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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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69g | 153*190*30mm
ISBN13 9788991402485
ISBN10 8991402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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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우근
강우근(붉나무)은 북한산 밑자락에서 어린이 책 작가이자 기획자인 나은희와 초등학교를 다니는 두 아이랑 살고 있다. 텃밭과 빈터가 있는 아파트 동네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사계절 자연놀이를 하며 어린이 책 그림을 그린다. 이들은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자연에서 논 이야기를 쓰고, 사진 찍고, 그린다. 마을을 놀이터로 만들고 싶은 그는 요즘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마을 걷기와 공방 만들기에 빠져있다. ≪열두 달 자연놀이≫와 ≪사계절 생태놀이≫를 냈고, ≪호랑이 뱃속 구경≫ ≪꼬부랑 할머니≫ ≪딱지 따먹기≫ ≪개구리네 한솥밥≫ 등의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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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버즘나무_가로수로 심기 위해 만들어진 나무
"양버즘나무가 몇 해 전부터 수난을 당하고 있다. 도시 장사치들과 정치몰이배들은 양버즘나무를 도시 가로수로 적합하지 않은 나무로 만들었다. 그 나무가 몇 년 뒤에 말라죽든, 바꾼 가로수가 적당한 것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청계천을 이런 식으로 바꾼 이는 대통령이 되었다. 이제 정치몰이배들은 녹색 옷을 입은 박정희를 불러내고 있다. 우리가 생태적인 양 꾸며 낸 가짜와 진짜 생태적인 것을 가려 볼 줄 알게 될 때까지 이런 일은 계속 될 것이다. 새벽시장에서 야채 파는 할머니를 안고 흘리는 대통령 눈물은 가짜다. 나물 파는 할머니가 등을 기댈 수 있고 또 찬바람을 막아주는 양버즘나무는 진짜 가로수다. --- pp. 24-25

붉은서나물_마음 한 구석을 불편하게 하는 풀
"붉은서나물을 보고 있으면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해진다. 우리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개발주의, 자본이 만들어 낸 욕망에 사로잡힌 내 모습이 마치 거울처럼 붉은서나물을 통해서 언뜻언뜻 보이기 때문이다" --- p.43

다닥냉이_귀화식물, 또 다른 이주노동자
"잡초마저 자라지 않는 땅은 사막이다. 귀화식물인 잡초는 거칠고 메마른 도시의 땅이 사막으로 바뀌는 것을 막아낸다. 겨울에도 싱싱하게 자라는 다닥냉이의 생명력이 도시의 땅을 살아 숨 쉬는 땅으로 지켜내는 것이다. 이주노동자 없이 이제 이 사회는 굴러갈 수 없다." --- p.77

애기수영_풀에서 사람이 보인다
"풀을 없애려는 수고가 오히려 풀이 자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어 더 잘 자라게 돕는 셈이 된다. 그래서 잡초는 사람이 가진 욕망의 그림자와 같은 존재다. 풀에서 사람의 욕망이 보인다. 욕망의 부끄러운 그늘이 보인다." --- p.81

도깨비바늘_속도를 늦추어야 보이는 것들
"속도를 늦추어야 들리는 소리가 있다. 멈추어서 한참 들여다보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이웃의 삶이 보이고, 이웃의 살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 p.96

미국쑥부쟁이_가을 풍경을 바꿔버린 신자유주의
"미국쑥부쟁이를 보면 지난 십여 년 사이에 바뀌어 버린 우리 삶의 모습이 드러나 보인다. 사람 사는 둘레에서 사람들 사는 것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잡초 모습에서 사람들 모습이 보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신자유주의는 우리 삶과 더불어 우리 둘레 풀과 나무 풍경까지 눈 깜짝할 사이 바꾸어 버렸다. (177쪽)"

소리쟁이_시궁창에서 들리는 소리
"잡초들은 구걸하지 않는다. 연대하여 황무지를 숲으로 뒤집는다. 스스로 자라지 못하는 작물이 재배되는 밭에서나 자선과 구걸이 있다. 바람에 흔들리며 소리쟁이 열매가 만들어내는 소리를 들어 보라. 소리쟁이의 잡초 선언이 들리지 않는가." --- p.201

꽃마리_잡초는 머무를 수 없다
"끊임없이 뿌리 뽑히고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는 잡초의 삶은 힘겹다. 그러나 잡초는 스스로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머무를 수도 없다.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잡초는 자기 자리에 안주하지 못하고 또다시 화단에서, 가로수 아래로, 보도블록 틈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 길을 떠난다." --- p.228

제비꽃_어머니를 그리는 아릿함, 오랑캐꽃, 앉은뱅이꽃, 병아리꽃, 장수꽃
"그런데 제비꽃뿐 아니라 잡초는 다 오랑캐다. 잡초들은 주류에 속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저 잡초로 싸잡아 불린다. 뽑히고 밟히는 건 잡초의 일상적 삶이다. 그렇게 중심에서 밀려나 틈새에서 살아간다. 한 곳에 안주할 수 없는 잡초의 삶은 끊임없이 또 다른 틈새를 찾아 떠돈다. 그렇지만 잡초는 이렇게 퍼져 나가서 세계적인 풀이 되기도 한다." --- p.392

꽃다지_보잘것없는 것이 세상을 바꾼다
"꽃다지는 여전히 길가나 아파트 구석 공장 담벼락 아래에 어김없이 자라나 꽃 피고 있지만 우리는 그걸 돌아볼 여유를 잃었다. 자본이 촘촘하게 쌓아놓은 일상 속에서 꽃다지는 쓸모없는 것이 되었다. 꽃다지를 노래 부르던 삶의 문화도 사라져 버렸다. 자판기 커피 한 잔 뽑아들고 봄 햇살을 쬐는 잠깐의 휴식시간 식당 옆 모퉁이에서 노란 꽃을 흔들고 있는 꽃다지를 돌아볼 여유를 가져보자. 꽃다지를 보면 보잘것없는 풀 한 포기가 어떻게 노래가 되고 문화가 되어 우리의 삶을 바꾸어 내는지를 알 수 있다. 꽃다지를 보다가 보잘것없는 것이 어떻게 세상을 흔들고 뒤집어서 바꿀 수 있는지를 발견할 수도 있다. --- pp.394-395
--- pp.394-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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