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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하는 아우야

마음하는 아우야

: 법정스님 편지

[ 양장 ]
법정 | 녹야원 | 2011년 04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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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53*224*20mm
ISBN13 9788996569404
ISBN10 8996569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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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 : 박성직
유년 시절부터 법정스님과 한 집에서 같은 방을 쓰며 친형제처럼 자란 사촌동생이다. 스님이 출가하고 방황하던 청년시절, 힘들 때마다 스님이 보내주신 편지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결혼을 한 뒤에도 법정스님의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으며 법정스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스님을 대신해 이십여 년 동안 제사를 지내고 있을 정도로 법정스님과는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엮은이는 꿈 많던 유소년의 시절, 출가하신 스님의 지혜와 인정 넘치는 편지글들을 영혼의 양식 삼아 성장했고 그 덕분에 자신의 인생을 크게 어긋나지 않게 살아왔다고 고백하고 있다.

“평생을 걸쳐 써 오신 주옥같은 글들도 모두 말빚이므로 거두어들이라는 유언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청개구리 짓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아직 살아 계시다면 모두 쓸데없는 짓이라고 꾸짖으시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제게 주신 스님의 육필 ;V을 모아 이렇게 책으로 엮는 뜻은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스님이 수행자로서 지니신 기상이 더러 어떤 사람들에겐 지나치게 차갑고 비정하게 느껴졌을지 몰라, 스님 내면에 이토록 다감하고 따뜻한 면들이 있었음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제 자신이 청년시절에 영혼의 양식으로 삼았던 스님의 소중한 편지를 이 시대에 방황하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책으로 엮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법정스님의 친필편지를 자신만이 소유하다 어느 날 자신도 떠나는 날 스님의 편지도 묻혀버리는 것이 아쉬워 용기를 냈다고 고백한다. 스님의 편지 마무리마다 답장의 형식으로 쓴‘엮은이의 글’은 그가 여전히 인간적인 형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세월이 흘러‘법정’이라는 큰 스승 앞에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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