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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통신

러시아 통신

: 유쾌한 지식여행자가 본 러시아의 겉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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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38g | 153*224*30mm
ISBN13 9788960900998
ISBN10 8960900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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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술에 잔뜩 취한다는 게 어떤 거야?”
“여기에 잔이 두 개 있지? 이게 네 개로 보이기 시작하면 잔뜩 취한 게 되는 거야.”
“아빠, 거기 잔 하나밖에 없는데?”--- p57.「마르멜라도프 증후군」중에서

이 나라 젊은이들의 물욕과 허무주의에는 소름이 끼쳐요. 무엇보다 정직한 근로자가 가장 손해 보는 세상이라는 사실을 부모 세대를 통해 사무칠 만큼 보고 배우며 자란 그들은 절망하고 있어요. 게다가 언론의 자유를 글라스노스트로 슬쩍 바꿔치기한 어정쩡한 진실은 거짓말보다도 결과가 나쁘지요. 이 위선이 젊은이들을 현실 도피로 몰아내고 있고요. 어떤 추악한 현실이라도 똑바로 응시하자, 우리는 그 지점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 영화의 메시지가 바로 그거예요. 역시 다음 세대에게 기대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가령 조금씩이라도 건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메커니즘이 가능하다면 분명 개혁은 성공할 거예요. 표현이 진부하긴 하지만요.--- pp.119~120 「어떤 추악한 현실이라도」중에서

건물이건 자동차건 정치체제건, 한 번 만들거나 손질하면 그 후에는 전혀 관리를 하지 않고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대로 내버려둔다. 황폐해질 대로 황폐해져서 무너져가는 모습에 눈을 가리고 싶을 만큼 방치한다. 이것이 러시아인의 국민성이다. 손질이냐 개량처럼 쩨쩨한 일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한계선에 이르렀을 때 큰 도끼를 휘둘러 과감히 정리한다. 테제에 안티테제, 그리도 또 안티테제로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p.152 「이상향이 무너진 뒤」중에서

바로 ‘다챠’라고 하는 교외의 세컨드 하우스, 별장이다. (…) 그곳에서 대다수의 러시아인은 농사를 짓는다. (…) 반년이라는 휴가를 받아도 지겹지 않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식료품점의 진열대가 텅텅 비어도 폭동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도 그것이다. 러시아 시장을 석권할 기세인 수입식품 안정성에 아랑곳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다. 정부가 무척이나 혼란스럽게 일을 처리해도 기다려주는 이유다. 1991년 쿠데타 미수 사건 때도 1993년 의사당 총격전 때도 오페라, 발레를 감상할 여유를 잃지 않은 이유다. 이와 같은 흔치 않은 파워가 있기 때문에 러시아인은 당치도 않게 과격하기도 하고 터무니없이 느긋하기도 하다. (…) “러시아인은 땅을 만지면서 자기 자신을 되찾아가지.”--- pp.166~168 「장대한 도량과 어리석음의 사이」중에서

무엇보다 크렘린에는 그 주인을 닮게 만드는 마력이 있음에 틀림없다. 권력은 가진 순간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지상 명제가 되고, 어떤 뛰어난 인격자라 해도 그것을 위한 일이라면 비열하고 잔인한 망자로 만들어버리는 무서운 마력이다. 인류는 많은 비극과 긍지의 세월을 지났으며, 몇 나라에서는 그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권력자를 일찍 교체하는 시스템이나 권력자의 횡포에 제한을 둘 수 있는 기구를 만들게 되었다. 복수정당제에 기반을 둔 의회제도나 몇몇 국가의 대통령 3선 금지 등을 좋은 예로 들 수 있다. 지금 러시아에 필요한 것은 야로센코나 보샤노프가 꿈속에서 보았던, 옐친을 대신할 수 있는 젊고 우수한 다수의 인재, 지도자의 소질에 과하게 좌우되지 않는 제도를 만드는 것일지 모른다.
--- pp.228~229 「보리스 옐친을 말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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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대하던 책이 나왔다! 요네하라풍 러시아론. ‘유쾌한 지식여행자’ 이전에 러시아어 동시통역사였던 저자가 들려주는 ‘리얼 러시아’ 이야기다. 고르바초프와 옐친과도 막역했던 그녀의 눈으로 읽으면 러시아조차도 ‘유쾌한 나라’로 탈바꿈한다. 누가 내게 러시아는 어떤 나라인가 묻는다면, 이 책을 내밀 수밖에 없다. 당신도 보드카만큼이나 러시아를 사랑하게 되리라.
이현우(한림대학교 연구 교수, 『책을 읽을 자유』 『로쟈의 인문학 서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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