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정리를 그만둬서는 안 됩니다. 정리란 물건이나 집을 치우는 일에 그치지 않고 인생 그 자체를 조정하는 것이니까요. 정리를 가볍게 여겨서도 안 됩니다. 정리는 인생을 창조하기 위한 원천입니다. 정리를 포기하는 것은 인생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할 수 있지요. 포기하지 않고 정리를 계속하다보면 우리 인생은 알아서 더 좋은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정리를 포기하는 건 인생을 포기하는 것입니다」중에서
밖에서 유지하던 공적 모드를 벗고, 근육 긴장도 풀고 자율신경이 편해지는 순간, 그 순간 우리는 그 자리의 공기를 들이마시게 됩니다. 그러니 현관은 늘 청량한 공기로 정돈해두어야 합니다. 현관이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몸 또한 복잡해집니다. 오늘은 우선 현관의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봅시다. ---「신발 정리가 시작입니다」중에서
그저 물건을 가지런하게 모아두는 것이 과연 당신에게 의미가 있는 일일까요? 수납·정리라는 이름으로 물건을 모아두고, 사용하지 않아 죽어버린 소장품으로 만들지, 아니면 고르고 선택한 물건을 마음껏 사용하며 살 것인지는 당신의 선택입니다. 이 차이는 정말 큽니다. 버림이란 골라서 남기는 것. 고르고 또 고르고 또다시 고른 끝에 남은 물건이기에 우리는 정말 소중하게 사용하게 됩니다. ---「간직하고 있다가 죽일 건가요, 버려서 살려볼까요」중에서
재고에는 비용이 듭니다. 이것은 경영 철칙입니다. 경영자는 재고 체류가 생기지 않도록 유통 흐름을 뚫고, 판매를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밤낮으로 연구해서 영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생활 재고에도 이런 의식이 필요합니다. 물건을 그냥 두기만 해도 인생 경영이 버거워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생활의 재고는 곧 인생의 채무입니다」중에서
아파트에 산다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사람에게 “좋은 아침이네요”, “안녕하세요” 하고 먼저 말을 걸어보세요. 입가에 미소를 띤 인사는 다른 사람에게 활기를 전해줍니다. 인사는 그 짧은 말 안에 ‘당신이 지금 거기에 있군요’라고,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사는 기적을 만듭니다」중에서
말에 존경이 동반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혼나거나 쓴소리를 들어도 존경하는 상대가 한 말이라면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반대로 상대에게 존경심이 없는 관계라면 아무리 훌륭한 미사여구도 귓등을 스쳐지날 뿐이지요. 같은 말이라도 누구에게 듣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지요. 그 사람과 맺고 있는 관계가 실제로 사용하는 말보다 중요합니다.
---「말 이전에 그 사람과의 관계가 먼저입니다」중에서
이미 잘 알고 있다고 믿는 것도 되돌아보고 확인한다는 의식을 지녀야 합니다. 다시금 그것을 몸에 각인시키려고 반복해봅시다. 고난이라고 여기는 것을 극복하는 기술은 늘 ‘기본’ 안에 준비되어 있고, 손에 넣기를 바라는 중요한 것도 이미 ‘기본’ 안에 존재하니까요.
(99쪽_우리는 ‘기본’을 잊고 삽니다)
생물은 자신의 생활 영역 안에만 있으면 진화를 하지 못합니다. 생활 영역 주변에서 다른 생물과 만나고 교류를 해야 진화합니다. 동물이 세력권 외부에서 다른 동물과 접하며 진화하는 것처럼 우리도 다른 분야, 다른 장르, 다른 업종과의 교류를 통해 내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나를 바꾸고 싶다고 생각해도 안전권(생활 영역 안)에만 있으면 변화는 쉽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합시다」중에서
호흡법 중에 숨을 내쉴 수 있을 만큼 내쉰 뒤, 한번 더 내쉬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계라고 생각한 그 너머로 또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지요. 인생에서는 그 한 걸음이 당신의 그릇을 키우고, 다음의 도전을 위한 가능성을 만듭니다. 사고 역시 그렇지요.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이제 무리라고 느끼는 순간이야말로 절호의 기회입니다. ---「끝까지 생각해야 합니다」중에서
몸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몸은 거짓말을 못 합니다. 몸은 말을 대신해서 감정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몸은 정직하고 솔직합니다. 숨기고 싶은 마음을 대신 표현해주기도 합니다. 또 무엇보다 몸은 그 어떤 일이 벌어져도 당신 편입니다. 그러니 망설여질 때면 몸에 조용히 물어보세요. 돌아오는 ‘예스’라는 대답은 가슴에 꽉 찬 응어리를 배로 내려가게 해 사라지게 합니다.
---「망설여진다면 몸에게 물어봅시다」중에서
질병의 원인, 트러블의 원인, 고민의 원인은 항상 일상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자꾸만 그 원인을 비일상에서 찾으려고 하는데, 알고 보면 모든 원인은 일상 속에 있습니다. 습관 개선, 생활 개선, 일상의 정리정돈이야말로 가장 효과가 좋고 가장 본질적인 치료법입니다.
---「일상을 이기는 치료법은 없습니다」중에서
둔감함이 정도를 넘어서면 건강을 무너뜨리고, 인간관계를 망치고, 당신을 행복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둔감함은 과도한 자극에서 당신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물건도 정보도 인간관계도, 뭐든지 과도한 이 세상에서 둔감함은 피곤에 지친 당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신체의 피로는 모든 감각을 둔하게 만듭니다」중에서
당연하게 흘러가는 매일의 생활. 일상은 때때로 시시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당연한 것이 있어야 우리 생활과 인생이 성립한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합니다. 집을 예로 들면, 일상은 집의 기초입니다. 기초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흰개미가 갉아먹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니 항상 되돌아보며 일상을 되새겨야 합니다. ---「일상이 바로 나입니다」중에서
갑자기 인생에 찾아온 풍부한 변화를 누리는 사람을 보면, 우리는 운이 좋다고 부러워합니다. 어쩌면 그 당사자도 급격한 변화에 당황할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인생의 갑작스럽고 급격한 변화는 매일 반복된 평범한 행동이 쌓여 그 에너지 덩어리가 단숨에 폭발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곧, 인생의 비약은 일상의 끝없는 노력과 정진의 결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