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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민주주의

을의 민주주의

: 새로운 혁명을 위하여

프리즘총서-02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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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민주주의 (큰글자책)
[도서] 을의 민주주의 (큰글자책)
진태원 저 그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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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민주주의 (큰글자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716g | 152*224*30mm
ISBN13 9788976822796
ISBN10 89768227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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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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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러한 갑과 을의 관계는 일시적인 현상이거나 특정한 분야 및 영역에서만 나타나는 특수하거나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정치와 권력, 문화의 핵심과 연결된 근본적인 쟁점이 아닐까? 특히 노동자 해방을 부르짖는 민주 노조 내에서도 끊임없이 여성 차별과 성추행의 문제가 제기된다면, 진보적 지식인들마저 자신들의 제자인 대학원생에 대해 일상적으로 갑질을 행한다면, 반정부 투쟁을 위해 여성 폭력이나 혐오같이 ‘사소한’ 문제는 덮어 두도록 강요된다면, 더욱이 여성의 평등과 자유를 위한 투쟁이 동성애에 대한 배제나 주변화를 조건으로 한다면, 우리가 말하는 해방, 진보, 평등과 자유는 결국 누군가의 희생과 주변화, 침묵과 배제를 늘 전제한 것, 따라서 역설적이게도 구속을 전제한 해방, 반동을 조건으로 한 진보, 누군가의 불평등과 억압을 수반하는 평등과 자유인 것은 아닌가? --- p.9~10

세월호가 국가의 중심에 존재하는 상징적 공백을 드러냄으로써 우리들 각자에게 호명하는 것은 주체적인 것으로서의 국가 또는 정치 공동체를 어떻게 (다시) 구성할 것인가라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인민이여 봉기하라!’, ‘국민이여, 모두 거리로 뛰쳐나와라!’ 같은 직설적인 구호를 통해 해결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구호들 모두는 봉기와 저항의 단일한 주체로서 인민과 국민을 가정하고 있지만, 과소주체화된 치안 기계의 작용은 바로 그러한 주체 자체가 이미 와해되어 있음을 입증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국가를 어떻게 (다시) 구성할 것인가의 문제는 주체화를 어떻게 (다시) 수행할 것인가의 문제 또는 주체화란 어떻게 (다시) 가능한가라는 문제와 다르지 않다. --- p.118

다시 말해 아무런 특성도 없는 존재자라는 점에서 인권의 담지자인 또는 인권의 ‘주체’인 사람은 추상적 개인이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인권선언」이 보편적 선언으로서 효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러한 추상성 덕분이다. 만약 여기에 어떤 제한이 붙는다면, 가령 인간은 그가 가난한 한에서, 또는 생산수단이 없는 존재자인 한에서, 약소국 국민이거나 피식민지인인 한에서만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가진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보편적인, 따라서 혁명적인 성격을 지닐 수 없을 것이다. 데리다가 ‘데모스의 보편성’에 대해 말할 때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근대적 개인, 또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시민으로서의 개인이 지닌 이러한 보편성이다.--- p.212

네그리와 하트가 제시하는 다중 개념의 한계 중 하나는 그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다중과 대중의 차이에 관해 역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이러한 차이를 식별할 수 있는 기준은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그들의 구분법에 따를 경우, 파시즘에 동조하지 않고, 획일적인 동일성에 포섭되지 않고, 민족주의적인 정념에도 휘둘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독특성을 존중하고 스스로 자신의 독특성을 개발하면서도 다른 사람들과의 공통적인 것을 추구하고 실제로 그것을 구성하는 사람들이 바로 다중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는 늘 사후에만 그것을 식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p.260

을이라는 말은 이 사회에는 동료 시민들에게 지배되거나 모욕당하거나 무시당하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 더욱이 그들이 다수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보편적 평등의 원리에 입각해 있는 민주주의의 이념에 비춰 보면, 이는 한국 사회가 더 이상 민주주의적 사회가 아니든가 아니면 적어도 심각하게 민주주의가 왜곡되거나 훼손된 사회라는 것을 말해 준다. 을이라는 말은 한국 사회, 한국 민주주의의 병리성을 표현해 주는 개념이다.
--- p.382~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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