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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도시락을 챙겼다

그래서 나는 도시락을 챙겼다

: 지구온난화 시대의 채식엄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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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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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99g | 148*210*20mm
ISBN13 9788994564135
ISBN10 899456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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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주화
충북과학고등학교를 2년만에 수료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그 후 혼자서 법 공부를 시작하여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 합격, 2003년 사법연수원 제34기 입소, 2005년에 창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하였다. 2005년 2월부터 약 6년간 검사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한 아이를 키우며 친환경적이고 생명을 존중하는 먹거리 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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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지구온난화’라는 말을 들었던 건 중학생 시절이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지구가 더워지는 건 더 좋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바나나와 파인애플 같은 열대 과일들이 자라면 맘껏 먹을 수 있어 좋겠다 싶었습니다. 겨울이 짧아져서 눈이 적게 오면 눈사람을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따뜻해진 날씨에 난방비는 덜 들겠다고 안심했습니다. 해수면이 상승하더라도 조금 더 높은 지대로 이사를 하면 해결될 거라고 말입니다. 아무런 근거는 없었지만 미래에 대한 모든 꿈들은 분홍빛이었고 낭만적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린 소녀가 아닙니다. 한때 과학도였고 이제는 법률가여서 그런지 믿을 만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 쉽게 믿거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근거가 확실하고 믿을 만하다면 아무리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과학이든 법률이든 진실을 밝혀가는 작업을 할 때 목소리 크기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작은 목소리들을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과학이든, 종교든, 의학이든, 어떤 분야든. 저와 사랑하는 가족과 더불어 모든 이들의 삶과, 동물과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주제라면 말입니다.

사실 아이를 임신하기 전까지 약 4년 동안 고기를 먹지 않았지만 영양소가 부족할 거라 걱정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위인들 중에는 채식인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소크라테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톨스토이, 버나드 쇼, 슈바이처, 아인슈타인, 뉴턴, 벤자민 프랭클린, 간디와 이소룡까지…….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낸 채식인들을 보면서 오히려 육식인들보다 우수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영양소 섭취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수록 남편과 가족들의 걱정과 불안은 더 커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채식에 대한 자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
예를 들어 밥에 콩을 섞어 먹거나, 밥에 두부 반찬을, 빵과 두유를, 엽채류에는 버섯과 참깨를 섞어 먹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께 섭취하면 육류를 섭취할 때보다 오히려 아미노산의 흡수율이 더 높아집니다. ……
임산부가 겪기 쉬운 것 중 하나는 철분 부족과 빈혈입니다. 병원에서는 철분이 부족한 임산부나 영아에게 쇠고기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질 좋은 철분은 녹황색 채소에 풍부합니다. 철분 함량을 보면 참깨는 쇠고기보다 8배, 호박은 2배나 더 많고 칼로리당 함량으로 보면 시금치는 쇠고기보다 14배나 높습니다. 게다가 철분이 체내에 흡수될 때 필요한 비타민 C는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며 육류보다 흡수율도 높습니다. ……
미량영양소인 파이토케미컬은 천연과일, 채소, 콩류, 견과류, 씨앗류에 들어 있는데 안토시아닌, 라이코펜 등을 포함하여 수천여 종이 있지만 가공식품이나 동물성 식품에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각종 채소와 과일, 콩류, 견과류는 ‘수퍼푸드’로 불리기도 합니다. 토마토 하나에만 무려 1,000가지가 넘는 영양소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량영양소를 포함해서 칼로리당 영양소가 가장 높은 식품은 단연 녹색 채소류입니다. 브로콜리나 양배추, 케일에는 단백질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2009년 네덜란드 환경평가국은 전 세계 사람들이 섭취하는 음식을 바꿀 때, 토지 사용의 변화와 관련해 온실가스 감축에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유럽연합에서 채택한 장기적 기후 목표(산업화 이전과 비교해서 온도 상승을 2oC 이하로 제한)를 달성하는 데 드는 비용을 산정했는데, 만약 전 세계가 축산업을 포기하고 완전 채식(비건식, 유제품과 달걀을 포함한 모든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을 할 경우 2050년까지 기후 목표의 80%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연구의 토대가 된 자료들은, 2006년 IPCC와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자료였다는 사실입니다.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비율을 총 18%로 과소평가한 종전의 자료에 따른 것이므로, 축산업의 영향을 훨씬 높게 평가하는 최근 자료에 의하면 채식이 가져오는 기후상의 이로움은 더 커집니다. 더욱이 곡식을 키워서 동물에게 사료로 주고 그 동물을 잡아먹을 경우 원래 곡식에 있던 에너지의 90%를 잃는 점을 생각하면, 육류를 포기함으로써 엄청난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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