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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시폴드 고양이 미카엘

스코티시폴드 고양이 미카엘

: 아파도 괜찮아, 영원히 함께해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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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top100 2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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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203g | 128*183*11mm
ISBN13 9791196283919
ISBN10 119628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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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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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를 동경하면서도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혼자는 외로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둘을 입양하려고 형제를 원했고, 순한 고양이를 원해서 토르와 미카엘을 데려오고 싶었다. 유전병에 대한 이야기는 막연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토르와 미카엘을 데려오고 나서 오래지 않아 스코티시폴드 고양이 유전병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고, 발병률이 높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유전병이 있음을 알면서도 사람들이 스코티시폴드 고양이를 선택하는 이유는 발병률에 대한 과소평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p.17

미카엘은 점점 사랑스러워졌다. 그러나 뛰어다니며 뻣뻣하게 흔드는 꼬리를 볼 때마다, 굽어있는 등을 볼 때마다 불현듯 어두운 생각이 가슴 속에 솟구쳤다.
--- p.28

반려동물은 언제든지 아플 수가 있는데, 함께 지내는 사람들은 내 반려동물이 아플 것이라는 생각을 잘 못하는 것 같다. 이상한 점이 있어도 그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잘 못한다. 그저 뭔가 달랐던 점이 있었나 기억하려 애쓰면서 뒤늦게 변곡점을 발견하게 된다.
--- p.35

고양이는 참 태평해 보인다. 자고 싶으면 자고 놀고 싶으면 논다. 정성스럽게 좋아하는 그루밍을 하고 햇볕을 쬐고 물을 마시고 바깥을 내다본다. 하루 종일 집 안에만 있는데도 지루해하지 않는다. 어떨 때는 어디 있는지 찾아야 하는데 혼자서 엉뚱한 곳에서 유유자적하고 있다.

우리, 고양이 해요

천진난만하게 서로 쳐다봐요
말은 필요 없어요
마음 속에 떠오르는 대로 눈에 담으면 돼요

작은 일에 재미있기로 해요
어디 화려한 일, 큰 일 따위 없어도 돼요
손 닿는 대로 끈 하나면 충분해요

꿈꾸고 싶은 대로 꿈을 꿔요
거창한 계획이 있어야 하나요
잠자면서도 뭐든 꿈꿀 수 있어요

하기 싫은 것은 하지 말아요
좋아하는 작은 일을 해요
그 작은 일 큰 기쁨이 될 거에요

화나는 일, 얼굴 찌푸릴 일, 다 그까짓 거 해봐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움츠러들지 말아요
우리, 고양이 하면서 살아요
--- p.142 ~ 144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스코티시폴드 고양이는 귀여운 외모와 온순한 성격의 품종으로 알려져서 국내에서도 약 십여 년 전부터 반려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반해 유전병에 대한 정보와 심각성은 알려지지 않아서, 어느 날 ‘이상한 행동을 하네?’라며 내원하시게 됩니다.
미카엘과 같이 유전병을 앓는 아이들의 경우 X-Ray 사진만 보더라도 매우 큰 통증이 예상되어 수의사로서 유난히 마음이 쓰이지만, 확실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더욱 안타깝습니다.
이 책 내용 중에 ‘후회하고 쓰라려하기 보다는 앞으로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문장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 외에도 공감되는 경험담들이 유전병을 앓고 있는 스코티시폴드 고양이의 집사님들께 좋은 정보가 되고 많은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윤하식(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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