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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예술혁명

BTS 예술혁명

: 방탄소년단과 들뢰즈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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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43쪽 | 250g | 123*190*20mm
ISBN13 9791196356903
ISBN10 1196356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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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BTS, 사회 문화 현상이자 정치, 미학적 탐구 대상
도서3팀 김현기(hkkim@yes24.com)
2018-07-16
"도대체 BTS가 뭐길래 이렇게 난리인가!"

그렇다. 난 BTS를 몰랐다. ”방탄소년단=BTS“인 줄도 몰랐다. 처음에는 방탕소년단인 줄 알고, ‘거참 그룹 이름을 방탕하게 지었네’라고 생각했다. 이런 아재에게 BTS란 그룹의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상 수상이라는 소식은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어떤 노래를 불렀기에 이토록 난리인가! 빌보드와 펼친 무대 영상을 찾아보았다. 7명이 하나의 유기적인 몸으로 완벽한 무대를 펼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더 놀라웠던 것은 미국 10~20대 팬들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열광하는 모습이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파레시아 출판사 첫 책 과의 만남도 그랬다. 신규출판사 계약을 진행하면서 책 소개를 받았는데, 유명 아이돌 그룹과 들뢰즈 철학의 만남이라는 부제를 보고 속으로 생각했다. ‘철학 연구 주제와 아이돌 그룹을 결합하다니. 저자분이 BTS 굉장한 팬이로군.’ 이 책을 그저 덕후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덕질로 치부한 채 관심 밖에 두었다. 책을 다시 펼쳐 든 계기도 BTS의 빌보드 수상이었다. 책을 읽다 보니 평범한 대한민국 20대 청년들과 그들을 둘러싼 팬클럽 아미(ARMY)들이 일구어낸 일은 결코 평범한 일이 아니었다. SNS와 유튜브를 통해 광범위한 홍보, BTS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글로벌 아미들의 연대와 우정, 신자유주의 시대를 사는 청춘들의 고뇌와 기존 사회 질서를 향한 저항이라는 공감. BTS는 사회 문화 현상이자 정치, 미학적인 탐구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저자는 비틀즈의 음악이 1960년대 소비에트 연합의 철의 장막 안으로 흘러 들어가 자유에 대한 갈망을 불어넣었고, 이러한 갈망이 야기한 균열이 훗날 소비에트 연합의 붕괴로 귀결되었다는 분석을 소개하면서, BTS 또한 아이돌 그룹을 넘어 사회 구조, 미디어, 예술 형식에서 일어나고 있는 근본적인 구조변화를 함의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분석하고 있는 대상인 BTS와 전 세계 아미들의 행보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우리 시대 예술혁명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여전히 귓가엔 BTS의 노래 "DNA" 도입부의 휘파람 소리가 아른거린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방탄과 아미의 만남이 만들 어낸 폭발성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의 세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필요성, 그리고 그 변화가 더 큰 자유와 해방, 더 나은 세상을 향해야 한다는 데 대한 감응과 공명. 이것이야말로 방탄이 글로벌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근본적인 요인 중 하나이다.” --- p.15

“방탄이 어떻게 성공했는가라는 질문은 방탄의 마케팅이 어떻게 성공했는가하는 측면보다 현재 세계 전체를 억압하고 있는 것들, 그 억압 하에서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단절, 외로움은 어떤 것이고, 사람들은 세상을 어떠한 방향으로 바꾸기를 욕망하는가라는 측면에서 새롭게 제기되어야 한다.” --- p.17

“방탄현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사회 속에서 예술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새롭게 확인하게 된 현상이자 상투적으로 들렸던 '사랑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말의 엄청난 위력을 확인하게 된 현상이기도 했다. 이 놀라운 현상 앞에서 철학 연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책을 쓰는 것 외에 달리 없었다.” --- p.26

“기존 사회가 강요하는 삶의 방식에 순응하지 않고 다른 세상을 생각하고 꿈꾼다는 것은 그 자체가 기존 사회에 위협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출발점이고, 혁명적 생성이다.” --- p.43

“아미의 팬덤 활동과 결코 분리될 수 없는 방탄현상은 상호작용성의 혁명적 가능성이 수평적이고 탈중심적으로 현실화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위계질서를 해체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방탄과 아미의 상호 연대도 그래서 가능했다. 따라서 방탄의 SNS 활용 방식을 마케팅의 측면에서 따라하는 것만으로는 그들의 성취를 켤코 모방할 수 없다. 수직적인 위계를 대표하는 미디어 권력과 자본이 스스로 자신의 위계를 붕괴시키는 모순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방탄과 같은 성공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 p.57-58

“정치, 경제, 문화 권력을 움켜쥐고 있는 제1세계와 주변에 있는 제3세계 간의 위계를 유지하던 영어 중심주의에 균열이 오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공중파를 타고 흐르는 방탄 멤버들의 한국 이름 연호와 한국어 노래 떼창은 그 견고하던 위계질서가 파열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방탄이 미국 음악 시장에서 성공한 것은 단순히 그 성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언어로 대변되는 문화적 헤게모니 변혁의 신호탄이라고도 볼 수 있다.” --- p.81

“방탄이 물꼬를 튼 사회비판적 저항의 메시지는 팬들의 사랑과 지지를 기반으로 기존의 강력하고 거대한 위계 구조에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앞서 말했듯이 방탄과 아미의 합작품인 현재의 성취 자체가 일종의 사회적 '부친살해'를 수행 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질서가 무력화되는 곳에서 변화는 시작된다.” --- p.83

“방탄현상의 전체 의미는 방탄의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방탄의 활동에 대한 아미들의 사랑과 연대, 나아가 그들의 활동과 성취들, 그와 동반되는 사회적 문화적 변화 및 예술형식의 변화라는 서로 다른 차원과 영역들 전체까지 분석을 확장할 때, 그 전체 의미가 드러날 수 있다.” --- p.95-96

“연대를 통해 이 세상에 어떠한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는지를 경험했고, 그것을 기억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방탄-아미 다양체의 혁명적 잠재력은 엄청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p.110

“방탄 영상들의 상호참조적인 열린 구조는 뮤직비디오와 온라인 설치영상, 한 앨범 전체를 연결하고 나아가 한 앨범을 이전 혹은 이후 앨범들과 연결시킨다. 상호참조적 열린 구조는 관객의 참여를 초청하지만 영상들의 상호참조성이 현실화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관객의 현실적 참여를 통해서다. 이제 관객은 더 이상 전통적인 의미의 관객일 수 없다. 단순히 방탄의 예술 세계를 감상하는 수용자를 넘어 그 자체로 방탄 예술 세계의 구성원이다.” --- p.143-144

“네트워크-이미지라는 예술형식에 요청되는 사회적 역할은 네트워크를 통한 전염, 확장과 관객의 공유를 통한 의미의 생성이라는 '공유가치'이다. 따라서 방탄-아미 다양체가 생성하고 있는 네트워크-이미지는 새로운 예술형식을 통해 그들의 리좀적 혁명이 빛나는 사례, 정치와 미학이 아름답게 조우하는 사례라고 말할 수 있다.” --- p.147

“복제 기술이 등장하면서 예술의 가치가 '의식가치'에서 '전시가치'로 바뀌었듯이,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이 전면화 되면서 21세기 예술의 가치는 '전시가치'에서 '공유가치'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p.163

“네트워크-이미지라는 새로운 예술형식의 출현은 단순한 예술형식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거대한 세계사적 변혁의 표현이라는 보다 근원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네트워크-이미지는 세계의 변화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성의 징후적 표현이다.” --- p.172-173

“현실의 권위와 힘이 무력화되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다른 삶,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다. 이 꿈은 백일몽이 아니라 세계사적 변혁이라는 객관적 사태인식을 바탕으로 꾸는 꿈이다. 이것이 희망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삶, 다른 세상을 함께 꿈꾼다면 이 희망은 새로운 현실이 될 것이다.”
--- p.17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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