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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부드러워라
리뷰 총점9.5 리뷰 35건 | 판매지수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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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소설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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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32쪽 | 678g | 140*210*35mm
ISBN13 9788954651387
ISBN10 895465138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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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채는 심장에 있는 어떤 것임을 그녀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그녀가 그것을 깨닫고 우주의 열정 속으로 녹아들어가는 순간 그는 아무런 의문이나 후회 없이 그녀를 받아들일 수 있을 터였다. --- p.111

취리히에서 새하얀 시간에 그는 가로등의 불빛 위쪽 너머 모르는 사람 집의 식료품실을 바라보며 선해지고 싶다고, 착해지고 싶다고, 용감하고 지혜로워지고 싶다고 생각하곤 했다. 그러나 그 모두가 아주 어려웠다. 그는 또, 사랑받고 싶었다. 자신이 그럴 만한 사람인지는 몰라도. --- p.225

딕은 그녀에게 아무런 내력이 없기를, 그저 그녀를 보내준 밤 외에는 아무런 주소도 없는 길 잃은 소녀이기를 바랐다. 그들은 그녀가 축음기를 숨겨둔 곳으로 갔다. 작업실 옆으로 모퉁이를 돌고, 바위를 기어올라 낮은 담 뒤에 앉았다. 앞에는 굽이치는 밤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었다. --- p.228

인생으로부터 도약하려면 인생과 닿아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해. --- p.268

어떤 사람은 치유된 흉터를 피부에 생기는 병에 느슨하게 비유하지만, 개인의 삶에 그런 것은 없다. 열린 상처가 있을 뿐이다. 때로는 바늘로 찌른 점 크기로 움츠러들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처다. 그 고통의 자국은 손가락이나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것에 비유하는 편이 더 적당하다. 일 년에 일 분조차 아쉬워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막상 아쉬워하게 될 경우에는 도무지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 --- p.281

과거는, 대륙은, 뒤에 있다. 미래는 배의 측면에서 빛나는 입을 벌리고 있다. 너무도 곤혹스러운 일이지만, 침침하고 떠들썩한 이 좁은 길이 현재다. --- p.339

그는 남은 인생 동안 몇몇 사람들, 일찍 만나 일찍 사랑했던 사람들의 에고를 짊어지고 가야 할 운명, 그들 자신이 완전해지는 만큼만 자신도 완전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 같았다. 여기에는 외로움이라고 할 만한 요소가 끼어들 수밖에 없었다-사랑받는 것은 너무 쉽고-사랑하는 것은 너무 어렵기에.
--- p.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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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소설은 뛰어난 점이 너무나 많아 경이로울 정도다.
-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포용력이 깊지 않거나 포용력이랄 것이 거의 없는 소설은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 그런 소설은 일시적으로 인기를 끌고 화려한 월계관을 쓸지라도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사라져 잊힌다. 『밤은 부드러워라』는 그 반대다. 이런 소설을 발견하기란 매우 어렵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중요하다.
- 무라카미 하루키
피츠제럴드는 문학적인 의미에서 한 세대를 창조해냈다.
- 뉴욕 타임스
사랑스럽고 불안정한 젤다와의 결혼생활과 위대하면서도 망쳐진 예술가로서의 자의식 등 피츠제럴드 인생의 화려함과 슬픔이 한데 담겼다.
- 인디펜던트
『밤은 부드러워라』를 통해 피츠제럴드는 ‘현대의 오르페우스’의 위치로 올라섰다.
- 메이블 도지 루핸 (칼럼니스트)
『위대한 개츠비』를 사랑했다면 『밤은 부드러워라』는 훨씬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위대한 개츠비』는 마음을 사로잡지만, 『밤은 부드러워라』는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걸 알면서도 이 책을 다시 읽게 된다.
- 허핑턴 포스트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 모던라이브러리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 래드클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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