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나무 위에서 저절로 떨어지는 홍시가 아니다.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만으로 만족하고자 하는 생각을 뛰어넘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한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진정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지금 당장 행복해지기 위해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하는 것이다. ‘Happiness is nowhere'가 아니라 ’Happiness is now here'이다. 행복엔 ‘다음’ 혹은 ‘내일’이라는 말이 없다. 오늘부터 행복해야 한다. 만약 지금 이 순간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행복 이벤트를 실천하라. --- p.15
각박한 환경과 각자의 바쁜 여건 속에서도 여유를 찾는 색다른 이벤트를 만들어야 한다. 특별한 날에만 사람들을 집으로 초청하지 말고 평소에도 파티에 테마를 붙여 초대해보자. 정말 색다른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다. 테마가 문제인가? 하지만 조금만 생각하면 다양한 주제들이 있다. 지금 당장 크게 불행하지 않다고 해서 안일한 생각에 빠져, 현재의 자신이 얼마나 따분하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 채 그럭저럭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수도 있다. --- p.52
우선 쉬운 행복 이벤트부터 시작해야 한다. 쉬운 이벤트란 그야말로 평소에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말한다. 특별한 날도 아닌데 어느 날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을 사주는 이벤트, 매일 보던 친구가 예상치도 않았던 점심을 쏘는 이벤트, 항상 얼굴만 찌푸리고 밥 안 사주기로 유명한 김 부장님의 회식 이벤트, 항상 받기만 하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 등, 우리는 어쩌면 지루한 일상 중에 한번쯤 이런 깜짝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 p.61
“때론 당신의 인생에서 엉뚱한 친절과 정신 나간 선행을 실천하라.” 특이하고 기발한 이벤트가 예상치 못한 큰 행복을 가져다주기도 하는 게 세상살이의 재미다. 선행 이벤트는 전염성이 강하다. 한 사람의 행동이 퍼지고 퍼져 만인의 행동이 될 수도 있다. 여러분이 러시아워에 차를 몰고 가는데 누군가 앞에서 당신의 도로 통행료를 대신 내줬다면, 당신 역시 언젠가는 다른 누군가를 위해 그런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모든 위대한 혁명처럼 남모르는 선행 역시 하나의 작은 행동으로부터 시작된다. --- p.77
사랑을 하려면 사소한 것 하나에도 세심한 정성과 관심이 필요하다. 힘들게 시작한 사랑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다면 우선 메모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 상대와 처음 만난 장소와 잘 가는 음식점, 그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와 운동 경기, 신체 사이즈 등 상대에 관한 모든 것을 꼼꼼히 적어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정보들은 생일,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 선물을 해야 할 때, 상대의 마음을 미리 읽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유용하게 쓰인다. 이때 상대방은 세심한 마음 씀씀이에 깊이 감동하고, 이로 인해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 --- p.87
캐나다에서 방문한 여러 가정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한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벤트 캘린더였다. 꼭 외국의 가정들처럼 스케줄 달력을 사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조금 글을 쓸 수 있는 여백이 있는 달력이라도 괜찮다. 우리 가정만의 독특한 이벤트를 만들고 달력에 채워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뿌듯한 일이겠는가? 일 년 동안, 아니 한 달 동안에 얼마나 재미있고 기억할 만한 이벤트로 채우는지가 우리 삶의 질을 반증하는 지표인 것이다. --- p.114
상사에게 사랑받는 이벤트는 따로 있다. 첫째 상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규칙적인 운동 이벤트를 한 가지 정도는 공유하라. 등산, 조깅을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관계가 좋아진다. 적극적인 취미 활동이나 자기 조절 훈련, 최면 요법, 명상 등도 권할 만하다. 둘째 상사의 지시를 미션 이벤트로 즐겁게 받아들여라. 상사의 지시나 명령을 받을 때는 보다 긍정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 셋째 직장 상사와 가벼운 술자리 이벤트를 만들어본다. 늘 상사가 사는 술자리에만 따라갈 것이 아니라, 한번쯤은 상사에게 한턱을 내라. --- p.144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로 집들이 이벤트가 있다. 집들이 이벤트를 준비할 때는 보물찾기를 하면 좋다. 집안 구석구석에 보물찾기 아이템으로 행운의 경품권을 숨겨놓고, 식사를 다 마친 후 집을 구경시켜주면서 이벤트를 진행하면 반응이 무척 좋을 것이다. 반대로 초대를 받았을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이 집들이 선물이다. 두루마리 휴지나 세제를 주는 것은 너무 재미없는 일이다. 작지만 정성이 들어가고 기억에 남을 만한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하자. --- p.162
동창회 이벤트를 할 때 부부 동반 파티를 해보자. 참석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요리나 와인 등을 가지고 오는 북미식 파티 문화인 포틀럭(potluck)파티가 있다. 각자 준비해온 음식을 함께 나누는 포틀럭파티는 서로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요리에 자신이 없거나 준비할 시간이 없는 사람에겐 꽃이나 술, 케이크 등을 사오게 하거나 테이크 아웃 음식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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