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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술이 있었네

태초에 술이 있었네

: 음식문화학교 교장 김학민의 술술 넘어가는 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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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566g | 153*224*30mm
ISBN13 9788974835071
ISBN10 89748350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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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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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학민
배재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프레시안 음식문화학교 교장으로 활동 중이다.《한겨레 21》에 ‘김학민의 음식 이야기’와 ‘김학민의 주류인생’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연재하며 우리의 정겨운 술과 음식 문화를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지은 책으로는 《564세대를 위한 변명》(학민사), 《맛에 끌리고 사람에 취하다》(은행나무), 《길을 찾는 책읽기》(아침이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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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부분 술을 즐겨 마셔 왔으며, 문명의 발달에 따라 다양한 술 제조법과 음주 방식, 음주 예절, 그리고 술과 관련한 숱한 도구들을 발전시켜 왔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민족에 따라 술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각기 다르다는 것이다. 그 하나는 술을 음식의 일종으로 대하는 부류이고, 다른 하나는 술을 술 자체로, 곧 기호품으로 여기는 인간들이다. ---“술, 음식인가, 기호품인가” 중에서

우리 한식에 비유하면, 애피타이저용 포도주는 식사 전에 몇 숟가락 떠 새콤한 맛으로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하는 물김치요, 메인 디시용 포도주는 밥이 술술 넘어가게 하는 국이요, 디저트용 포도주는 식사 뒤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감주나 수정과인데, 이것들을 뒤죽박죽 바꾸거나 섞어 먹을 수는 없는 일이다. ---“너흐가 로마네 꽁띠를 아느냐” 중에서

폭탄주는 ‘군사 문화적’이다. 개인의 주량이나 선호도를 배려하지 않고 무조건 줄이어 마셔야 하니, 이게 군사 문화가 아니고 무엇인가? 또 상명하복의 군사 문화가 팽배한 군대와 검찰 등에 폭탄주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은 것에서도 그 인과관계를 알 수 있다.
이제 폭탄주는 이라크전에서 확인된 미국의 고성능 폭탄의 개발 속도와 같이, 맥주잔에 양주잔을 떨어뜨리는 전통적 제조방식에서 진일보해 ‘신제품’의 개발 속도가 빛의 속도만큼이나 빠르다. ---“폭탄주 잔혹사” 중에서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70년대, 강원도 산골에 사는 어떤 농부는 동네 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 “우리나라가 통일되려면 박근혜를 김정일에게 시집보내면 된다”라는 기묘한 ‘통일 방안’을 주장했다가, 이튿날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고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같은 시기 서울의 어떤 달동네 서민은 재개발로 집을 강제 철거당하게 되자, 사람들이 운집한 곳에서 철거반원들을 향해 “김일성보다 더 나쁜 놈들!”이라고 내뱉은 것이 “북괴의 학정을 겪지 못한 자들에 대하여 북괴에서는 대한민국보다 나은 행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게 될 것이고, 그곳에 가서 살아 보겠다는 의사도 내포된 것이라 할 것이어서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라는 혐의로 구속, 징역을 살았다. ---“막걸리 보안법은 막걸리에 대한 모독”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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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 제목에 빗대어 말한다면, 이 책은 ‘김학민의 술 문화 답사기’다. 그러나 김학민은 이 책에서 단순히 술에 대한 ‘사통오달’만을 자랑하지 않는다. 그는 술이라는 인류 최고의 논쟁적 음식을 매개로 동서를 넘나들고 고금을 오르내리는 ‘고담준론’을 펴 나간다. 그래서 이 책은 술에 대한 지식의 단순 전달이 아니라, 술을 통해 본 문화비평서라고 할 만하다.
김학민은 나의 오랜 친구다. 그는 우리 현대사의 고비마다 치열하게 살면서 현실을 비켜 가지 않았다. 그에겐 술이 아니면 잠들 수 없었던 시절도 있었다. 나는 술에 약하여 술자리만 즐기는 편이었는데, 김학민은 그 사이 술에 관한 이론과 실제 모두를 갖추어 ‘술 문화 답사기’를 펴냈으니, 이는 저자 개인의 저술이면서 동시에 이 시대가 낳은 문화적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유홍준(교수, 전 문화재청장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김학민과는 그가 까까머리 고등학생이던 시절 그의 집에 같이 살면서 알고부터 지금껏 50여 년의 만남을 이어 오고 있으니, 그 연이 참으로 오래되었다. 그리고 그 오랜 세월만큼이나 그와 함께한 이런저런 술자리 또한 무수하다. 김학민은 모두가 취해 자리가 어지러워져도 한 치 자세를 흐트러트리지 않으면서 항시 다정다감함과 구수한 입담으로 좌중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어 간다.
술과 안주, 술집, 술꾼, 그리고 동서고금의 음주문화를 재미있게 설파하던 그의 머릿속 ‘술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으로 풀려 나왔다. 먼저 나온 그의 음식 칼럼집 《맛에 끌리고 사람에 취하다》에서 이미 필력을 보여준 바 있지만, 이 책도 처음부터 끝까지 김학민의 내공이 만만치 않음을 드러내 준다.
신경림(시인 / 시집 《농무》 등)
“술은 양을 제한하지 않았으나 취해서 난잡하게 되는 일이 없으셨다.” 《논어》 ‘향당’ 편에 나오는 공자님의 음주 자세다. 공자님과 김학민 선생님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는 마땅치 않지만 술에 관해서라면 두 분이 비슷하다. 20여 년 전 문화판에서 처음 만난 이래 산악회에서의 일요 등산, 또는 여러 날의 단체여행에서 숱하게 함께 지내보았지만, 술자리에서의 김학민 선생님은 한결같다.
영화를 몇 편 만들다가 영화판에서 희망을 잃고, 몇 년 전 신산한 삶을 꾸려 가려고 인사동에 ‘여자만’이라는 음식점을 열어 이제 제법 자리를 잡은 것도, 술이며 안주며 손님 접대며 모두가 선생님의 ‘지도 편달’에 힘입은 바 크니, 김학민 선생님은 내 인생의 멘토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
이미례 (영화감독 / <수렁에서 건진 내 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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