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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장의 살인

시인장의 살인

리뷰 총점8.1 리뷰 40건 | 판매지수 678
베스트
소설/시/희곡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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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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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468g | 128*188*30mm
ISBN13 9788954651936
ISBN10 895465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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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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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1장 기묘한 거래 / 015
제2장 자담장 / 043
제3장 준비한 적 없는 이벤트 / 089
제4장 혼란 속의 희생자 / 173
제5장 침공 / 281
제6장 차가운 창 / 373
에필로그 / 441

수상 소감 / 44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본격 미스터리의 매력

후더닛(whodunit), 하우더닛(howdunit), 와이더닛(whydunit)(누가, 어떻게, 왜 사건을 저질렀는지)으로 대표되는 본격 미스터리는 다양한 미스터리 장르 중에서도 그야말로 미스터리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코넌 도일의 ‘셜록 홈스’ 시리즈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쓴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들, 미스터리의 황금시대라 불렸던 1920~30년대의 영미 미스터리 소설들이 바로 본격 미스터리 소설이다. 본격 미스터리 소설은 90년대의 일본에서 신본격 미스터리라는 장르로 다시 태어났는데, 일본 미스터리 팬들에게 친숙한 아야쓰지 유키토나 아리스가와 아리스, 우타노 쇼고 등이 신본격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힌다. 하지만 본격 미스터리는 오로지 트릭을 위한 이야기이며 따라서 작위적이고 내용이 없다는 비난을 종종 받는다. 이미 많은 작품들이 세상에 나왔기에 참신한 트릭을 만나기 쉽지 않다는 점 역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본격 미스터리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요소로 클로즈드 서클, 밀실, 연쇄살인을 들 수 있는데, 이런 클리셰들을 모아놓은 듯한 『시인장의 살인』은 본격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디서 본 듯한 전개와 연출로 가득한 작품이다. 대학 동아리 합숙에 떠난 대학생들이 모종의 이유로 고립되고 그 안에서 연쇄살인이 벌어진다. 물론 사건 현장은 밀실. 그중에는 사건을 해결하는 홈스 같은 탐정이 있고, 왓슨 같은 조수도 있다. 막바지로 접어들면 탐정은 사건을 해결하고 정해져 있는 하나의 결말로 이야기는 종결된다. 너무나 전형적이고 단순한 플롯을 작가는 의도해서 짜넣었다고 밝힌다. “사실 본격 미스터리에 심취한 적은 없”다고 아유카와 데쓰야상 수상 소감에서 이야기한 작가는 순전히 “읽어본 적 없는 미스터리”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초현실적인 존재와 본격 미스터리

이런 클리셰 덩어리인 이 작품이 문단의 호평과 독자들의 입소문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분명 다른 작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점을 지녔기 때문일 것이다. 이 작품과 여타 본격 미스터리 소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클로즈드 서클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동아리 합숙에서 대학생들이 고립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그것인데, 초현실적인 존재의 등장이다. 논리적으로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본격 미스터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비현실적인 소재가 등장하는 것이다. 이 황당무계한 등장에 앞으로 이 작품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하는 건가 머릿속에 물음표를 열 개쯤 떠올리고 있을 때쯤 밀실 살인이 벌어진다. 범인이 인간인지 그렇지 않은지조차 단정지을 수 없는 밀실 살인 사건 말이다. 초현실적인 존재와, 한정된 단서만으로 ‘사람을 죽인’ 자와 그 방법, 이유를 찾아내는 본격 미스터리의 만남은 독자들에게 위화감을 안기지만, 그만큼 이 작품이 비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어떻게 논리적으로 해결해나갈지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미스터리 팬과 초심자 독자를 모두 사로잡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것은 현재 전 세계 독서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두꺼운 책을 피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 ‘신코의 홈스’로 불리는 대학생 탐정 아케치와 조수이자 화자인 하무라, 이들을 합숙으로 끌어들인 미소녀 탐정 히루코 등의 캐릭터는 이러한 경향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물이다. 미스터리 마니아로 사건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추리 실력을 뽐내고자 하는 아케치는 미스터리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전형적인 탐정상이다. 반면 천재적인 탐정이지만 그 탓에 명문가인 가문의 흠이 되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는 미소녀 히루코는 의도된 설정이 만들어낸 캐릭터다. 특히 하무라에게 던지는 “난 널 내 걸로 만들고 싶어서 이번 합숙에 같이 참가하자고 제안한 거야”라는 대사는 그런 작가의 의도가 잘 맞아떨어지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시인장의 살인』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조금 과장되어 있지만 적당히 현실적이고, 작위적이지만 작품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무거워지기 쉬운 소재들을 중화시키고 비현실로 향하는 의식에 현실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본격 미스터리 소설로서 정통 본격 미스터리를 추구하지만 독자들에게 친절한 점 역시 이런 경향에 부합한다. 모두에 등장하는 자담장의 평면도는 아야쓰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를 연상케 해 미스터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카드키를 이용해 밀실을 만드는 법 등, 밀실에 대한 추리로서 언급하는 여러 가능성은 본격 미스터리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붙잡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듯하다. 완성도 있는 짜임에 미스터리 소설과 좀비 영화를 거론하며 때때로는 오마주한 듯한 장면을 선보여 기존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도, 간단하고 전형적인 플롯으로 본격 미스터리 이론을 작품 안에서 자세히 설명하는 등의 친절함은 마니아의 전유물이라는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편견을 보기 좋게 깨부순다.

“본격 미스터리에 심취한 적은 없다”는 작가의 말이 뻔뻔하게 느껴질 정도로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시인장의 살인』은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인기가 한풀 꺾여 좀처럼 괜찮은 신작이 등장하지 않는 지금 혜성과 같이 등장한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으로 어마어마한 명성을 얻게 된 작가는 현재 『시인장의 살인』의 후속작을 집필하고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차기작이 기다려진다.

회원리뷰 (40건) 리뷰 총점8.1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시인장의 살인] 성폭행 가해자를 두둔하는 소설이라니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키* | 2020.01.14 | 추천5 | 댓글2 리뷰제목
두 번인가 읽기에 도전했다가 두 번 다 포기한 책이다. 다시 읽는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얼마 전 듀나 님 책에서 이 책에 대한 추천사를 읽고 다시 읽기에 도전했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완독하리라 다짐했고 결국 완독해냈다.이야기는 대학에서 '미스터리 애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하무라와 아케치가 '영화 연구부'의 여름 합숙에 초대되면서 시작된다. 인적이 드문 호수 옆;
리뷰제목



두 번인가 읽기에 도전했다가 두 번 다 포기한 책이다. 다시 읽는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얼마 전 듀나 님 책에서 이 책에 대한 추천사를 읽고 다시 읽기에 도전했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완독하리라 다짐했고 결국 완독해냈다.


이야기는 대학에서 '미스터리 애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하무라와 아케치가 '영화 연구부'의 여름 합숙에 초대되면서 시작된다. 인적이 드문 호수 옆 대저택에서 묵게 된 이들은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근처 야산에서 담력 시험을 하다가 갑자기 밀려든 좀비들을 피해 대저택에 피신하게 된다. 대저택의 사방이 좀비들에 의해 막힌 완벽한 밀실 상황. 하룻밤이 지날 때마다 부원이 한 명씩 참혹하게 살해당하는 연쇄 살인 사건까지 더해지면서 대저택 안의 공포가 극도에 달한다.


평론가들과 미스터리 장르 팬들이 이 소설을 극찬한 이유는 알 것 같다. 미스터리 장르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밀실 트릭과 요즘 유행하는 좀비물을 결합했다는 점이 신선하고, 통신 수단 및 전자 기기의 발달로 인해 더 이상 밀실다운 밀실이 존재하기 힘든 시대에 새로운 유형의 밀실 미스터리를 창조해냈다는 점이 눈길을 잡아끌었으리라.


하지만 작품 전반에 만연해 있는,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시선과 급기야 마지막에 성폭행 가해자를 두둔하고 범죄를 합리화하는 대목을 보면서 또다시 이 작품을 읽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작품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 또한 중요하다. 아무리 재미있는 작품이라도(사실 그렇게 재미있지도 않았다) 그 작품이 견지하는 관점이나 옹호하는 주장이 올바르지 않다면 과연 그 작품을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2
시인장의 살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나* | 2018.09.21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읽은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이제서야 리뷰를 몇 자 끄적여본다. 책을 읽어보니 장점과 단점이 확연히 공존한다.신인 작가로서 신선한 시도와 패기는 좋았으나 좀 과유불급, 너무 많은 걸 집어넣었다. 먼저 단점을 말하자면, 초반부에 십여 명의 등장인물을 동시다발적으로 등장시켜 각각의 캐릭터가 머릿속으로 정립되지 않아 읽는 내내 누가 누구인지 헷갈린다. 거기에 추리의 단;
리뷰제목

읽은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이제서야 리뷰를 몇 자 끄적여본다. 책을 읽어보니 장점과 단점이 확연히 공존한다.
신인 작가로서 신선한 시도와 패기는 좋았으나 좀 과유불급, 너무 많은 걸 집어넣었다. 

먼저 단점을 말하자면, 초반부에 십여 명의 등장인물을 동시다발적으로 등장시켜 각각의 캐릭터가 머릿속으로 정립되지 않아 읽는 내내 누가 누구인지 헷갈린다. 거기에 추리의 단초가 되는 시인장 2층과 3층의 방 배치도와 건물 구조 개념도 등이 복잡해 일일이 기억하며 따라가기가 벅차다.

하지만 장점도 존재한다. 공포 액션 영화에서만 보던 비현실적 캐릭터인 좀비가 논리성을 중시하는 본격 미스터리 소설에 등장하다니. 참으로 신선한 발상과 시도이다. 그리고 그러한 좀비의 존재가 단순히 배경으로만 쓰인 게 아니라 사건의 진행과 트릭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본격추리물로서의 재미를 높여준다. 

시인장에 모여드는 등장인물 소개부터 좀비의 발생과 특성, 시인장의 구조와 방 배치, 등장인물간의 인간관계 등, 사건의 배경과 무대를 만드는데 초반 2백여쪽을 잡아먹는지라 다소 지치고 늘어진다. 하지만 수많은 좀비떼가 시인장으로 몰려오고 그 와중에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야기는 본 궤도에 오른다. 외부로부터는 좀비떼의 포위와 습격 그리고 내부에는 살인마가 존재하는 그야말로 진퇴양난, 절체절명의 위기. 바리케이드를 넘어 좀비떼가 조금씩 내부로 침입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또 하나의 살인. 범인은 좀비인가, 인간인가? 논리적인 본격 추리와 긴장감 넘치는 액션 스릴러의 절묘한 만남이다.
 

여기에 명탐정이 등장해서 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한다. 밝혀지는 범행 과정과 트릭의 실체는 제법 기발하고 논리적이다. 풋풋한 대학생들의 연애 감정이 도처에 흐르는 라노벨스러운 분위기란 평들도 있지만 본격추리물로서의 재미와 완성도는 나름 합격점을 주고 싶다. 뉴페이스의 등장은 언제나 신선하고 환영할 일이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파워문화리뷰 [서평]시인장의 살인 - 이마무라 마사히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나* | 2020.01.09 | 추천2 | 댓글2 리뷰제목
머릿속에서 현실과 공상의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지고 있었다. (320p) 분명 이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자담장'인데 왜 '시인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인가 의아했다. 비밀은 한자에 있었다. 시인 즉 죽은 시체를 의미하는 것이었으니 제목부터 이곳에서 살인이 벌어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전문적인 형사나 탐정은 등장하지 않는다. 단지 교내에서 좀 유;
리뷰제목

머릿속에서 현실과 공상의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지고 있었다. (320p)

 

분명 이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자담장'인데 왜 '시인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인가 의아했다. 비밀은 한자에 있었다. 시인 즉 죽은 시체를 의미하는 것이었으니 제목부터 이곳에서 살인이 벌어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전문적인 형사나 탐정은 등장하지 않는다. 단지 교내에서 좀 유명하다는 탐정과 그를 도와주는 인물만 등장할 뿐이다. 조금 아마추어적인 아닌가 하지만 나름대로 풋풋한 매력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히는 감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너무 깊은 무언가를 갈망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꽤 많은 등장인물로 인해서 미리 소개를 해주고 있지만 그닥 중요하지는 않다. 이들이 주장하는 클로즈드 서클 즉 밀실에 갇힌 인원이 제한적이고 소개에는 있지만 본문 내용을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하등 중요하지 않은 인물들도 다 나와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다 일일이 기억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영화동아리에서 합숙을 하면서 촬영을 한다. 선배의 별장을 빌려서 이루어지는 일종의 MT라고 보아도 좋겠다. 대학생들이 흔히들 많이 하는 동아리 활동이다. 예전 기억을 되살려보면 이런 것들은 다 술을 마시기 위한 핑계였던가. 집을 떠나 하룻밤동안 다른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이야기하고 먹고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아주 좋은 핑계거리가 되기도 했었다. 물론 동아리 활동도 빼놓을 수는 없지만 말이다.

 

여기에는  별장을 빌려준 선배와 그의 친구들도 동참을 한다. 출발하기 전 동아리방에 떨어진 한장의 쪽지로 인해서 대거 미참석자가 발생을 하고 회장은 자신의 여자친구를 비롯해서 자신의 동아리가 아닌 회원들도 추가해서 급조했다. 회장이 이렇게까지 하려는 데는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일까. 아니 애시당초 그 동아리방에 떨어진 쪽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모든 것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갇힌 공간이라고 하나 어떻게 보면 눈때문에 길이 막힌 것도 아니고 산속이라서 교통수단이 없는 것도 아니고 구나 충분히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었다. 이 공간을 막아버린 것은 다름 아는 좀비들이었다. 좀비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밀실구조를 만들어비린 작가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

 

본문에서도 언급되는 [웜바디스]를 비롯해서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좀비들이는 하나 일본문학에서 좀비를 소재로 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은 드물게 보았다. 그만큼 흔히 쓰이는 소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으로 인해서 이야기는 더욱 특색있어졌다. 기존의 어떤 밀실미스터리보다 더 말이다. 사실 밀실미스터리라는 것이 잘못 설정하면 굉장히 시시하고 터터무니없게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조심스러운 선택인데 작가는 그런 부분을 뒷받침해줄 탁월한 소재를 선택한 것이다.

 

표지에서 보듯이 드러난 것은 세건의 살인이다. 좀비로 인한 사상자를 제외하면 말이다. 좀비와 인간. 양쪽에서 공격해 들어오는 범죄의 그림자. 좀비는 비현실적이지만 살인은 현실적이다. 이성과 감성사이에서 끼어버린 피해자들. 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이런 일을 저지를까. 두명의 아마추어가 열심히 생각을 거듭하지만 사건은 의외로 쉽게 결론을 맺는다. 당신은 이 아마추어 탐정에 도전장을 낼 것인가.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2

한줄평 (31건) 한줄평 총점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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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2점
수상경력만 화려한 작품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닉***음 | 2020.01.16
구매 평점5점
좋아요 재미있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j*****5 | 2019.12.04
평점5점
잼나게 읽었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민**빠 | 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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