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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살인게임 마니악스

밀실살인게임 마니악스

밀실살인게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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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36g | 153*224*20mm
ISBN13 9788959754182
ISBN10 895975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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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는 없다. 그렇다고 냉혈하다고 말하면 어폐가 있다. 여기에는 차갑거나 따뜻하다는 감각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이 게임이 사회적으로 용인될 리 없다는 인식은 있다. 하지만 망설임이나 양심의 가책은 없다.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간단히 넘는 자신들에게 도취되어 있을 따름이다.
참신한 트릭으로 사람을 죽이고 싶다. 그리고 남을 놀래주고 싶다.
밀실살인 게이머들은 또다시 선을 넘는다.---p.10

‘아시다시피’가 올린 동영상은 여섯 개였다. 숫자 두 개를 of로 연결한 제목을 힐끗 보고 사가시마는 김이 확 빠졌다. 예전에 본 밀실살인게임 동영상 아닌가. 벌써 수십 번도 넘게 봤다. 국가권력이 삭제에 삭제를 거듭해도 시민들의 힘으로 좀비처럼 되살아나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는 바람에 결국 권력이 포기하고 말았다. 인터넷 사회의 그런 무시무시한 저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라는 말인가. ---p.153

비틀즈는 6월 29일 미명에 일본 땅에 내려섰고, 공연은 다음 날 30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부도칸에서 다섯 번 열렸는데, 이 몸이 본 것은 7월 1일 낮 공연일세. 당시는 엄청난 거물이라도 하루에 두 번 공연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였다네. 사흘 동안 다섯 번 연주를 하고 공연 다음 날에 홍콩을 경유해 필리핀 마닐라로 날아갔다가 그다음 날에는 그들의 조국에서 낮과 밤 공연을 했으니 ‘하드 데이즈 나이트’라는 노랫말이 절로 나왔을 거야. ---p.209

이 작품은 당초 시리즈를 구상할 때는 고려하지 않았던 외전적인 에피소드다.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와 『밀실살인게임 2.0』을 써나가는 동안 이런 방향의 전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다. 생각이 떠오른 시점에서는 너무 앞서나간다는 걱정이 들었지만, 작품을 완성한 지금은 오히려 시대에 뒤처진 것처럼 느껴진다. 게임의 결말이 어찌 될지 이제 작가 자신도 예상할 수 없다.---작가의 말 중에서

우타노 쇼고는 ‘밀실살인게임’을 통해 인간성을 철저히 배제한 퍼즐적인 본격미스터리를 선보이면서 인터넷이 보편화된 세상의 병폐를 드러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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