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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서관 기행

세계 도서관 기행

: 오래된 서가에 기대 앉아 시대의 지성과 호흡하다

[ 개정증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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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62쪽 | 720g | 153*224*30mm
ISBN13 9788901141312
ISBN10 890114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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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의 40여 개 도서관을 여행하면서 나는 인간 지성의 위대함과 호흡할 수 있었다. 도서관은 인류의 영혼이 숨 쉬고 있는 곳이다. 이 오래된 공간을 거닐며, 훌륭한 도서관엔 예외 없이 족적을 남긴 위대한 지도자와 학자, 문인과 사상가들의 선견과 지혜에 감복했다. 그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글을 써나가면서 종종 매혹적인 도서관의 자태가 아른거렸고, 천년을 버텨온 진귀한 서적의 냄새가 코끝을 맴돌았다.

센 강변을 따라 달린 지 얼마나 지났을까. 멀리서부터 눈에 띈 미테랑도서관의 모습이 피로를 단박에 날아가게 했다. 미테랑이 대통령 시절인 1988년 세계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인 국립도서관을 짓겠다고 한, 이른바 그랑 프로제(Les Grands Projets) 선언을 하고 7년 뒤 완공된 이 멋진 빌딩은 건축비가 무려 12억 유로(약 2조 원)나 들어간 걸작으로, 파리의 관광명소로 추가되었다. 센 강변에 대형 20층 건물 네 채가 책을 반쯤 펼친 모습으로 네 귀퉁이에 자리 잡고 그 사이 초등학교 운동장 크기의 정원이 놓여 있다. 특이하게도 키 큰 소나무들이 빽빽하다. 이 건물은 우리나라 63빌딩보다도 훨씬 큰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건물이다. 테마별로 구분되어 있는 네 개의 탑의 명칭은 각각 ‘시간, 법률, 문자, 숫자’이며, 이것들은 지하로 연결된다. 이 네 개의 웅장한 유리탑은 인간이 쌓아온 파괴할 수 없는 지식을 상징한다.

2001년 9.11 테러 당시 뉴욕공공도서관의 활동은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동시에 도서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생각하게 한다. 이때 도서관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즉각 테러 대응 체제로 바꿔서 무너진 건물의 입주자 명단, 실종자 확인 방법, 당장의 대처 요령 등을 게시했다. 사태 수습 뒤에는 시민들이 겪는 집단적 우울증, 비탄, 공포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강좌를 개설했으며, 가족과 친지를 잃은 사람들을 연결시켜 모임을 주선하는 등 시민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하여 더욱 인기가 높아졌다고 한다. 도서관이 뉴욕 시가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 가운데 10년 넘게 1위를 차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이토록 먼 곳까지 날아왔을까? 나를 강력한 자력으로 끌어당긴 것은 바로 라틴문학의 거장 보르헤스이다. (중략) 도서관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명구를 남긴 그가 시력을 잃은 상태로 무려 18년 동안이나 관장으로 있었던 도서관이 이곳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이다. 나는 세계 도서관 탐방을 일차로 마무리할 때 이 신비스러운 작가의 체취가 남아 있을 것 같은 지구 반대편 미지의 도서관에 대한 동경으로 가슴 한구석에 허전함을 지니고 있었다. 간절한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던가. 초현실주의자 보르헤스에 대한 나의 오랜 동경은 드디어 현실로 바뀌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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