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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의 언어

차별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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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의 언어 (큰글자책)
[도서] 차별의 언어 (큰글자책)
장한업 저 아날로그(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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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의 언어 (큰글자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34g | 133*205*20mm
ISBN13 9791187147312
ISBN10 118714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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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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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왜 이렇게 ‘틀리다’와 ‘다르다’를 혼용할까요? 이 두 단어를 동의어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는 언어적 오용을 넘어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언어가 인간의 사고와 존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서 사고하고 존재합니다. 언어를 잘못 쓰면 잘못된 사고를 할 수 있지요. 즉 ‘틀리다’와 ‘다르다’를 동의어로 사용하면 차이를 다양성으로 인정하지 못하고 틀린 것으로 여기게 됩니다. 자신과 피부색이나 종교가 다른 사람을 틀린 사람처럼 여긴다는 것입니다.
--- p.10

지금 우리 모두는 다문화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문화’라는 단어의 의미부터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다문화는 한 사회 안에 여러 민족이나 여러 국가의 문화가 혼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은 지리적으로 볼 때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점이지대*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많은 민족들이 혼재해 왔습니다. 단지 외모가 비슷해 섞여 있어도 표시가 나지 않을 뿐이지요. 또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의 영향을 오랫동안 받았고 36년간 일본의 잔인한 지배도 경험했습니다. 20세기 중반부터는 미국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고 있지요. 여러 국가의 문화가 혼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 p.12

우리라는 단어는 자신이 속한 집단을 마치 울타리처럼 둘러싸는 속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하게 사용하면 다른 집단에 속한 사람들을 배척할 수도 있지요.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언어는 사고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고 말하며 인간의 사고는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 수준을 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은 우리라는 표현을 통해 사고의 울타리도 함께 치고 있는 셈입니다.
--- p.21

(버지니아 공대 살인 사건) 범인이 중국계가 아니라 한국계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인의 반응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 사건을 보고받은 즉시 미국 정부에게 세 차례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는 전문을 보냈습니다. 이태식 주미 대사 역시 추모 예배에 참석해 “한국과 한국인을 대신해서 유감과 사죄를 표한다.”라고 말했지요. 미국 내 한인들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이 사건으로 미국 내 한국인의 이미지가 나빠지지는 않을까, 또 한인들에 대한 보복 살인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요.
그런데 미국의 반응은 뜻밖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한국과는 무관한 일, 즉 조승희라는 한 사람의 개인적 일탈로 규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민자들을 미국 사회에 잘 적응시키지 못한 자신들의 정책을 탓했습니다. 오히려 이 사건에 대한 한국인의 과민 반응에 대해 의아해했지요. 《LA 타임스》가 “참사 직후 한인들의 촛불 예배 등의 과민 반응이 오히려 혼란을 야기하며 심지어 어떤 면에서는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라고 지적할 정도였습니다.
--- p.35

‘한민족은 단일민족’이라는 생각은 얼마나 오래된 것일까요? 민족의 개념이 출현한 시기나 ‘민족’ 혹은 ‘단일민족’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흔적을 조사해 보면, 이 ‘오래전’은 불과 1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민족의 역사를 5000년이라고 본다면 극히 최근의 일인 셈이지요.
--- p.50

‘단일민족’이라는 단어는 이광수가 1933년에 쓴 「조선민족론」에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이광수는 이 짧은 논문에서 “조선 민족이 혈통적으로, 문화적으로 대단히 단일한 민족이라는 것은 우리 조선인 된 이는 누구나 분명히 의식하여 일점의 의심도 없는 바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 논문에서 한민족을 ‘대단히 단일한 민족’이라고 했지, 결코 ‘단일민족’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습니다.
--- p.52

한국인의 이런 독특한 인식은 다문화가정이라는 용어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다문화가정’은 부모 중 적어도 한 사람이 외국인인 가정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로 이루어진 가정을 떠올리지요. 이 가정의 정확한 명칭은 국제결혼가정입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 국제결혼가정을 다문화가정이라고 부르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혹시 이견이 있다면 인터넷에서 다문화가정을 뜻하는 ‘multicultural family’를 검색해 보세요. 한국의 사례가 거의 전부라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 p.95

2016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에 따르면, 결혼 이민자 수 15만 2000명 중 85퍼센트가 여성이었습니다. 이들은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한국인들은 이들을 계속 이방인으로만 취급하고, 한국 밖으로 내보내기도 합니다. 심지어 출산율을 높이는 자원으로만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는 이주여성들을 베트남 신부나 캄보디아 신부가 아니라 제대로 된 이름으로 부르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 p.143

퍼와 스파게티는 각각 베트남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인데 우리는 왜 퍼는 ‘쌀국수’라고 부르면서 스파게티는 ‘스파게티’라고 부르는 걸까요? 다시 말해, 왜 스파게티를 이탈리아 밀국수라고 부르지 않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이 문제가 베트남과 이탈리아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베트남은 못사는 나라, 이탈리아는 잘사는 나라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 이탈리아가 경제적으로 못사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그곳이 패션의 나라이자 문화의 나라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요. 이런 이분법적인 시각과 편견이 음식 이름에도 투영된 듯합니다. 즉 못사는 나라에서 온 음식은 음식만 받아들이고 언어는 받아들이지 않지만 잘사는 나라에서 온 음식은 그 음식과 함께 언어도 받아들이지요.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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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에게 모든 문제의 책임을 전가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 책은 조악한 선동의대표적 희생양이 처한 현실을 생생하게 다룬다. 다양한 사례들을 평이한 문체로 풀어내 현대 시민을 위한 교양서로도 손색이 없다. 막연한 편견이 차별과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바로 지금’ 문제를 인식하고 행동에 나서야 할 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말이 칼이 될 때』저자)
한국 사회에 다문화가 소개된 지는 오래됐다. 하지만 한국의 다문화 인식과 관련 정책은 여전히 차이를 차별로 만들고, 다양성을 말살한다. 이런 때에 관련 활동을 꾸준히 해온 장한업 교수의 책은 반갑기만 하다. 여전히 다문화를 타문화로 인식하는 사람들,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는 이 사회에 일침을 가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 주광순 (부산대 철학과 교수, 한국 상호문화철학회 회장)
바야흐로 다문화시대다. 그런데 우리의 일상에는 아직도 편협한 단일민족 신화에 따른 관행과 사고방식의 흔적이 남아 있다. 장한업 교수는 이를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로 파헤친다. 더 나아가 아예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해서 도전한다. 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이 더욱 커져 갈 수밖에 없는 지금, 『차별의 언어』는 반목하는 사람들에게 화해의 장을 마련해 주는 책이다.
- 박경태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소수자와 한국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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