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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화교사

한반도 화교사

: 근대의 초석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경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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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760쪽 | 1052g | 153*224*40mm
ISBN13 9788962622492
ISBN10 8962622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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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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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거주 외국인 가운데 화교는 일관되게 인구의 9할 이상을 차지, 일제강점기 조선사회에서 외국인이라면 화교였다. (…) 화교 인구와 통치자인 조선 거주 일본인 인구를 비교해보자. 화교 인구는 1910년 일본인 인구의 6.4%에 지나지 않았지만, 1930년에는 11.9%, 1942년에는 9.2%로 약 10% 수준에 도달했다. 이처럼 화교 인구의 절대적인 수는 일본인의 10분의 1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화교와 일본인 인구의 구성을 본다면 쌍방의 인구 차는 또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 31쪽, 서장 「중국인의 조선 이주와 ‘중국 충격(Chinese Impact)’」 중에서

화교 직물수입상점의 점원은 개항기에 경영규모가 큰 상점도 10여 명에 지나지 않던 것이 1920년대는 30~40명으로 3~4배 증가한 것에서 경영규모가 이전보다 확대되어 상해에 지점을 설치할 정도로 발전한 것이 첫 번째 요인이다. 또 하나는 1924년 6월 인천-상해 간 항로의 개설이다. 이 항로가 설치되기 이전 상해에서 수입하는 직물은 지부 및 대련에서 환적되어 인천에 수송되었는데 화물환적의 불편함과 환적비가 발생했지만 이 항로의 개설로 그와 같은 불편함과 환적비가 사라진 것이다. 인천-상해 항로에 헤이안마루(平安丸, 1,580톤)가 운항한 이후는 “대부분이 상해에서 직접 수입되기에 이르러 주로 인천에 양륙(揚陸)되었다”라고 한다.
- 112~113쪽, 제2장 「화교 직물수입상의 통상망」 중에서

또 하나 크게 주목되는 점은 중일전쟁을 경계로 사라진 직물상점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1920년대 가장 규모가 컸던 직물상점의 하나인 영래성, 덕순복은 1931년 화교배척사건 이후 사라졌고, 중일전쟁 이전까지 건재했던 협흥유와 금성동은 1942년에는 찾아볼 수 없다. 중일전쟁을 전후하여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 1942년 당시 영업하던 직물상점 가운데 쌍성흥, 천합잔, 동성영, 영성흥, 유풍덕의 5개소가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직물상점은 중국산 견직물과 면직물뿐만 아니라 화장품, 각종 잡화 등도 함께 판매했다. 반면 서울의 경우 해방 이전의 화교 직물상점 가운데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 240~241쪽, 제6장 「중일전쟁 시기 화교 직물상의 몰락」 중에서

각 중화요리점의 연간 매상액을 1928년 경성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경성의 호떡집 96개소의 연간 매상 총액은 26만 7,900원으로 1개소의 평균 매상액은 2,790원이었다. 중화요리 음식점 72개소의 연간 매상 총액은 30만 1,300원으로 1개소의 평균 매상액은 4,185원이었다. 중화요리 음식점의 평균 매상액이 호떡집의 평균 매상액을 약 1,400원 상회한 것을 보면 음식점의 규모가 약간 더 컸던 것을 알 수 있다. 고급 중화요리점 26개소의 연간 매상 총액은 101만 4,380원으로 1개소의 평균 매상액은 3만 9,015원에 달하여 호떡집 및 중화요리 음식점의 약 10배 수준이었다. 고급 중화요리점의 연간 평균 매상액 4만 원은 당시 화교의 상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던 직물상점, 잡화상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 280쪽, 제7장 「화교 중화요리점의 형성과 발전」 중에서

1927년 화교배척사건의 가장 큰 피해지역은 인천이었다. 먼저 중화요리점 관련 인적 피해를 살펴보자. 인천부 용강정 27번지에서 호떡집을 경영하는 산동 영성현 출신의 이춘정(李春亭)은 부인 유(劉) 씨와 아들 1명, 딸 1명과 같이 거주했다. 12월 15일 오후 6시 습격을 당하여 유 씨는 얼굴 찰과상과 다리 타박상의 중상을 입었다. 그는 14일간 입원하여 입원비로 41원이 들었고, 약 반년간의 요양 기간이 필요했다. 남편 이춘정은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자식 2명은 피해를 입었다. 딸 이탁녀(李琢女, 5세)는 이마에 큰 중상을 입어 14일간 입원하고 42원의 입원비가 들었다. 아들 이맹자(李孟子, 7세)도 이마 타박상의 경상을 입었다. 이춘정의 주택은 군중의 습격을 받아 호떡제조 원료인 밀가루, 쌀, 설탕, 유리상자 등 17.2원의 물적 피해도 입었다. 인천 내리의 중화요리 음식점인 해흥관(海興館)은 12월 15일 습격을 받았는데 고객 유옥경(劉玉慶, 40세, 상업, 영성현)은 오후 6시 습격을 당해 어깨 타박상을 입었다.
- 309~310쪽, 제8장 「화교 중화요리점의 위기와 응전」 중에서

이처럼 각 민족이 각각의 이발조합을 조직하여 단결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발요금 일원화는 쉽지 않았다. 이발 요금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은 세 민족의 이발조합을 통합하는 수밖에 없었다. 1916년에 들어 화교 이발소의 영향이 더욱 표면화되면서 조선인과 화교 이발조합을 일본인 이발조합과 통합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 이러한 상황은 제1차 세계대전 시기의 급속한 물가상승으로 인해 각 이발조합은 이발요금 인상 조치를 취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1917년 10월 경성의 일본인 이발조합은 상등 30전, 중등 25전, 하등 20전으로 기존의 요금보다 각각 5전씩 인상했다. 조선인 이발소와 화교 이발소도 각각 인상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종결 후 발생한 경기침체로 1920년부터 다시 이발요금 인하의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수입 감소를 우려하여 인하에 반대하는 이발조합도 있었다.
- 345쪽, 제9장 「화교 이발소와 양복점」 중에서

조선인 주물공장이 제조하는 솥은 경쟁력이 낮았기 때문에 대일본 및 중국 수입품이 증가하여, 일본인이 조선 내에 주물공장을 잇따라 설립하여 솥을 제조했다. 그보다 조금 늦게 화교가 솥 제조에 참가하여 값싼 가격, 우량의 품질을 무기로 조선인 공장 및 일본인 공장 제조의 솥뿐 아니라 대일본 및 중국 수입품을 대체했다. 결과적으로 화교 주물공장이 솥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 395쪽, 제10장 「화교 주물업」 중에서

화농은 가지, 호박, 파, 옥수수 등의 채소를 근면히 재배하고 일본인 거류민의 집집마다 방문하여 염가로 판매해, 재배와 판매의 뛰어남이 일본인 농민이 도저히 경쟁할 수 없을 정도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인천 일본 영사관의 보고와 같이, 개항기 채소재배 및 판매에서 화농과 일본인 농민을 비교하여 일본인 농민의 분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 453쪽, 제12장 「화농 채소재배의 형성과 발전」 중에서

화공은 왜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공사현장에서 도주한 것일까? 그 원인에 대해 도주한 화공 78명의 연명으로 주진남포 영사관에 제출한 6월 18일자 탄원서를 근거로 보도록 하자.
제1의 원인은 초공두 측의 불성실함이었다. 공두(工頭)는 출발 전 승선과 동시에 금전(전대금으로 보임)을 지불한다고 약속했는데도 화공 대부분은 금전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 또한 탄원서에 의하면, 초공두 측은 화공을 모집할 때 철도공사의 작업을 한다는 것, 임금과 식대를 합하여 1일 50전을 지급한다고 속였다는 것이다.
- 547쪽, 제15장 「광량만염전 축조공사의 화공 문제」 중에서

이들 벽돌 직공은 조선에 정주하지 않는 계절노동자였다. 그들은 대체로 11월 말경 짐을 싸서 중국의 고향으로 돌아갔으며, 이듬해 4월경 봄이 되면 다시 돌아와서 작업했다. 즉, 4~11월의 약 8개월간 공사를 하고 번 돈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 4개월을 고향에서 생활하고 다시 돌아오는 형태였다. 따라서 명동성당의 공사는 이 5개월의 기간에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없었다. 그것은 뮈텔 주교의 일기에 명동성당의 공사가 재개되었다는 내용이 자주 등장하는데 대부분 4월 달의 일기에 등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604쪽, 제16장 「화교의 성당건축시공 활동(1880~1930년대)」 중에서

한편, 조선총독부의 화교정책은 중국인의 조선 이주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요인이었다. 조선총독부가 민영사업 및 관영사업에 화공의 고용 비율을 제한한 조치, 100원의 입국 제시금제도는 중국인의 조선 이주에 하나의 장벽으로 작용했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만주사변, 중일전쟁, 1927년과 1931년의 화교배척사건은 중국인의 조선 이주에 걸림돌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화교의 대량 귀국을 초래, 화교 인구의 감소로 이어졌다.
- 625쪽, 종장 「근대사 속의 조선화교」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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