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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나를 쓰다

지금 여기 나를 쓰다

: 이상석의 글쓰기 수업

글쓰기 공부 어떻게 할까-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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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35g | 133*200*17mm
ISBN13 9788963722894
ISBN10 8963722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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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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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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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 시간은 약속한 대로 시 외우기 수행평가를 하겠습니다. 감정을 드러내는 걸 보면 이 사람이 시를 바로 이해하고 있는지 없는지도 알지.”
“정말 내 감정 그대로 읽어도 되지예?”
“물론.”
대뜸 목소리를 착 깔고 씹어뱉듯이 읊조린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이 개애새끼야
니는 새끼야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냐 시발느마.”
시가 끝나기도 전에 교실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배를 꺾으며 책상을 치며.
나도 맞장구를 쳤다.
“종봉이 A+”
이 뒤부터 시 외우기 시험은 어떻게 됐을지 상상하시라.
다음 시간, 프린트를 나누어 주어도 별로 거부하지 않는다. 함께 욕을 섞어 가며 시를 공부한 사이다. 묘한 동지 의식. 아니면 오늘은 무엇으로 재미날까 하는 기대? --- p.9-13


야사 쓰기를 시작할 때 사관 아이들을 불러 부탁했다.
“어느 선생님 수업에 아이들이 많이 웃어? 웃기는 선생님이 있잖아.”
“뭐 하게요? 웃고 넘어갔는데…….”
“그걸 세월 좀 지나서 읽어 봐. 얼마나 재밌다고. 이뿐 아니야. 애들 가운데 한 친구를 딱 정해서 시간마다 스토커처럼 관찰하는 거야. 콧구멍을 어떻게 후비는지, 졸 때 모습은 어떤지, 입 벌린 모습은 어떤지, 그걸 아주 자세히 쓰는 거야. 만화보다 더 재밌어.”
“재미는 있겠네요. 근데 그걸 우리가 다 적어라고요?”
“아냐. 너희가 적을 만큼 적고 다른 친구들한테 돌려야지. 처음을 너거가 재미나게 써 보이면 오태도 쓸라 할 거고, 규민이도 쓸라 할 거고…… 서로 쓸라 할걸.”
이렇게 시작한 학급 야사 쓰기는 우리 반 아이들의 숨통이 되었다. --- p.21


공업화학 시험 (고2 한상준)

공업화학 시험 종이를 받았다.
학번 마킹부터 한다.
앞이 캄캄하다

내가 제일 먼저 찍고 엎드렸다.
생각했다.
기말 때 잘해야지.
중1 때부터 이 생각 했다.

다음 날 조례 시간, 다른 이야기 안 하고 이 시를 읽어 주었다.
마지막 행, ‘중1 때부터 이 생각했다’에서 빵 터졌다.
“우아, 마지막 말, 그거. 공감 팍 오네.”
“옛날부터 이런 다짐 안 해 본 사람 있겠나. 나도 이 생각 열두 번도 더 했어.”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웃으며 좋아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렇지 공감 때문이지, ‘나도 그래 하는 마음. 공감!’
하나 더, 이 시에는 공감 말고 또 다른 힘이 있다. 그게 뭘까?
자, 보자. 글 쓴 상준이는 자기 잘난 것을 드러냈나, 못난 것을 드러냈나?
그래 자기 못난 일, 부끄러움을 드러냈지.
어떤 사람이 자기 부끄러움을 솔직히 드러내면 읽는 이는 즐거워 해. 이건 나쁜 마음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일이지. 솔직함의 힘!
망가져라 그러면 얻을 것이오,
잘난 체해라 그러면 외면당할 것이다! --- p.68-69

아버지 (고2 김태환)

침대에 누워 잠이 들려 한다.
방에 아버지가 들어온다.
옆에 누웠다.
“아들아 자냐?”
“네……”
잠시 침묵이 흐른다.
“태환아 아빠가 어렵냐?”
“아니요……”
기어들어가는 내 목소리가 들린다.
아빠는 내 머리를 팔베개한다.
술 냄새가 난다.

그림이 그려지는 시다. 장면이 동영상처럼 떠오른다. 평소엔 거의 말을 하지 않는 아버지다. 술을 한잔하고 온 날, 오히려 아버지가 용기를 내어 아들 곁에 다가가 본다. 어쩌면 아빠가 아들이 어렵지 않았을까. 부자의 정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뛰어난 글이다. --- p.74

담배 (고2 예지희)

어느 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요즘엔 하도 바빠서
담배 한 대 필 시간도 없이 일만 한단다.”

나는 난생처음 생각했다.
아버지께서
담배를 피우셨으면 좋겠다고.

아버지 위하는 마음이 절실하고도 간절하다.
예지는 아버지의 말씀 한마디를 시로 붙잡았다. 글은 아주 작은 곳에 그 씨앗이 숨어 있다. --- p.89

우리 형 (고3 백세민)

3년 전 여름 초에 입대를 앞두고 맨날 술만 퍼먹어댔던 우리 형
군대 가기 싫다고 입대 전날까지 술 완전 취해서 입영시간까지 늦을 뻔했던 우리 형
……
제대하자마자 폰 사달라고 졸라대던 우리 형
폰 사주니까 옷 사달라고 졸라댔던 우리 형
옷 사주니까 차 사달라고 졸라대다 엄마한테 졸라게 맞은 우리 형
……
이렇게 사고뭉치에다 개념 없고 철이 덜 들었지만
형 친구들과 술자리에 갔다가 놀라운 말을 들었다.
형이 나를 참 좋아한다고,
자랑스러워한다고……
형을 싫어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이 글은 교내 백일장에서 발견한 작품이다. 그 뒤 이 글을 시 쓰기 할 때, 글쓰기 교육 강연할 때 보기글로 읽어 주곤 했는데 가장 인기가 많았다. 그냥 우습기만 한 글이 아니라 웃음 뒤에 짠한 감동이 가슴에 와 닿았기 때문일 것이다. ‘잘 써야지’ ‘폼 나게 써야지’ 하고 용을 쓰기보다 농담처럼 힘 빼고 툭 던지듯이, 담담하고 솔직하게 쓴 글이 오히려 가슴을 울릴 때가 많다. 이 글이 그랬다. --- pp.97-99


제목 없음 (고3 김찬우)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학교 마치고 집으로 간다.
정말 배고플 시간
저녁 밥상이 차려지길 기다리며 티비를 보고 있다.
“밥 먹자.”
티비를 끄고 밥상 앞으로 가 앉는다.
오늘도 어김없이 밥상 위엔 네 가지가 올라와 있다.
밥, 김치, 수저, 그리고 물.
순식간에 상 위를 스윽 훑어보고 난 뒤
밥을 먹기 시작한다.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많을 텐데…….’
없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나를 달랜다.

나는 이 아이가 일부러 과장해서 이렇게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 아이들도 금방 조용해진다. 잠시 그 밥상을 떠올리고 있으리라. 어쩌면 별반 다를 게 없는 자기들 밥상이지만 이보다는 낫구나 생각할지도 모른다.
앞에 앉아 있던 영진이가 선생님 저도 뭐 좀 쓸 게 있는데요, 한다.
“그렇지, 바로 이거야. 동무들 글을 읽으면 아! 나도 쓸 말이 있는데…… 싶을 때가 많지. 그때 바로 쓰는 거야. 글쓰기는 이렇게 서로를 북돋우거든.” --- pp.163-165

저녁 식사 (고3 강훈석)

모처럼 온 가족이 모여 식사한다.
아버지와 형이 어려운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에 끼어들지도 못한다.
갑자기 아버지가 나에게 물어본다.
“저는 그런 거 몰라요.”
“공고가 그렇지.”
‘인문계는 다 알고 있나?’
이런 말을 듣고 작아지는 내 자신이 싫다.

여기는 형제간에 생긴 열등감을 썼다. 그런데 이 아이가 못 알아들은 어려운 이야기는 무슨 내용이었을까? 나는 공고 제자들에게 이런 얘길 가끔 했다.
“‘나는 내 식으로 살아간다’는 자존심부터 세워라. 그리고 알아야 할 무엇이 있다면 필요한 그때 공부하면 될 것 아니냐. 이런 자존심을 길러 주는 것이 글쓰기다.” --- p.204

그 애 (고1 석수빈)

그 애를 보면 웃음이 난다
짜증나고 우울하다가도 행복해진다.
그 애를 보면 심장이 뛴다.
그 애는 잘 웃지도 않는다.
그 애가 통화하다 웃었다.
여자 친구란다.

아…… 아파라…… 수빈아, 우짜면 좋노…….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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