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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

: 결혼한 여자들의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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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19g | 127*188*16mm
ISBN13 9788988613788
ISBN10 8988613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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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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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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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나는 집안일을 하나도 모르는 그와 역할을 나눌 때, 항목을 세세히 적지 않은 것이 큰 실수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가사노동이라는 것이 그렇게 한 단어로 쉽게 설명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때는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이제 와 각서를 다시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청소’만 해도 정리 정돈, 먼지 털기, 불필요한 물건 버리기, 청소기 먼지통 비우기, 걸레 빨기 등 해야 하는 많은 일들이 있다. ‘빨래’는 세탁물 모으기, 세탁기 돌리기, 널기, 걷기, 개기, 옷장에 넣기 등의 연결된 일들이 있다. 이런 구체적인 항목 없이 한 단어로 두루뭉술하게 정했더니, 남편이 맡은 일조차 상당 부분 내가 하는 형국이 되었다. --- 「나의 노동에는 이름이 없다」 중에서

제 몸만 챙기면 되던 인간이 아이를 돌보기 위해 갑자기 삶을 통째로 내어주어야 한다. 이 과정을 ‘엄마라면 당연하다’며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것은 폭력적이다. 한 인간을 책임지기 위한 새로운 정체성을 완성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라는 질문에 “너만 힘든 것이 아니야.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힘든 건 당연한 거야”라는 답이 간절했다. 문제는 나의 모성이 아니었다. --- 「비육아체질」 중에서

내가 남편의 임금노동에 빚이 있다면, 남편은 내 돌봄노동에 빚이 있다. 남편은 내 돌봄노동을 기반으로 애가 아프거나 말거나, 방학을 하거나 말거나 걱정 없이 일에 집중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애가 둘이나 있는데 출퇴근 시간을 꼬박꼬박 지켜서 일하러 다니는 것, 애들의 어린이집 생활, 교우관계, 안전한 먹거리, 건강에 신경 쓰지 않고 일에 집중하는 것, 일이 많을 때는 야근하는 것, 실력이 쌓이고 연봉이 오르는 것, 애 둘의 아빠가 되었어도 사회생활이 순조로운 것은 애 둘을 돌보고 있는 내가 있기 때문이다. --- 「남편은 내 돌봄노동에 빚이 있다」 중에서

집 안에 내 공간을 만들어가면서 나는 전보다 자유로워졌다. ‘여자인 내가, 엄마인 내가, 아내인 내가 이런 걸 가져도 되는 거야?’라고 속으로 되뇌던 의심이 사라졌다. 내가 생각하고 바라는 것으로 공간을 채운다는 것의 의미를 깨달았다. 공간은 지금 내 삶과 내 모습 그 자체다. 나에게 가장 가까운 현실이자, 내가 딛고 서서 머무는 곳이다. --- 「여자들의 서재」 중에서

생계 부양의 리스크를 둘이 나누게 되면서 남편은?‘가족을 위해 나를 희생한다’는 주장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그는 처자식 위해 억지로 회사에 다니는 거라며 울상을 짓고 세상 모든 짐을 자기 혼자 짊어진 듯 비통해했지만 그 말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그가 당장 직장을 그만둔다 해도 우리 가족이 굶지는 않으니까.?그래서 남편이 징징거리면 이때다 싶어서 쿨하게 대꾸한다. “그만둬,?내가 책임질게.”?꼭 한 번 해보고 싶던 말. --- 「일인분의 자립을 위하여」 중에서

“그걸 왜 친정 엄마 시켜요?” “착취 아니에요?” “돈 드려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전일제면 한 달 최소 이삼백인데.” 페미니즘 글쓰기 모임 시간, 사람들이 아우성을 쳤다. “가해자가 된 입장을 잘 정리해보세요.” 내가 가해자라고? 엄마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 건 인정하지만 그 낱말에 목구멍이 컹 했다. “이제 엄마 오시지 말라고 해요”라는 말에는 내 입에서 쏜살같이 한마디가 튀어 나갔다. “엄마 없으면 안 돼요!”
--- 「55년생 오한옥」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지금의 성차별 문제를 가부장제로 설명하는 건 낡은 분석이라는 주장이 있다. 맞다. 당연히 ‘가부장제’라는 말로는 성차별 구조를 분석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해서 낡은 것도, 부족한 것도 아니다.
가장 오래 살아남은 억압의 양식과 싸우려면 우리 역시 유연하고 동시에 단단해져야 한다. 각자 선 자리에서 작은 승리와 변화를 축적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들처럼 말이다. 이 책은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 여자들이 가부장제의 내부에서 전선을 만들어간 일상을 기록한다. 기혼유자녀여성들이 페미니스트가 되어 가부장제를 ‘드디어’ 낡은 것으로 만들어내는 역사적 장면이라 할 만하다.
- 권김현영 (여성학자)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고 애 낳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도리질쳤다. 아이가 싫기보다 육아가 힘들었고, 살림이 아니라 소외된 노동이 괴로웠다. 그 일상의 굴레를 풀어낼 방법도 몰랐고 동료도 없었다. 그런데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를 미리 읽었더라면 답변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의 필자들은 막힌 삶에 출구를 낸다. ‘그림자노동 목록’을 작성하고 ‘주부 월차제’를 도입해 자기 내면의 공간을 확보한다. 타인이라는 지옥을 포기하지 않고 동등한 반려관계를 도모한다. 무엇보다 인내, 헌신, 자애 같은 ‘엄마의 인성’ 함양이 아니라 한 존재의 자유, 욕망, 권리라는 ‘엄마의 인권’ 향상을 위해 싸운다는 점에서 앞서간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알게 된다. 더 나은 엄마가 되는 것과 더 나은 자신이 되는 일이 다르지 않음을. “가부장제의 ‘고인 물’이 되지 않고 자식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엄마들의 분투는 가부장제로 인한 존재의 ‘눈물’을 닦아줄 것이다.
- 은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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