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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이 욕망하는 것들

알고리즘이 욕망하는 것들

: 우리 삶과 사회 깊숙이 침투한 알고리즘의 내면을 성찰하다

리뷰 총점7.0 리뷰 14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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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공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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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52*223*30mm
ISBN13 9791162241660
ISBN10 116224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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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00년대 후반 어느 즈음, 컴퓨터와 우리 사이에 변화가 생겼다. 사람들은 휴대용 기기라는 것을 갖고 다니기 시작하면서 식사하는 중에 들여다보기도 하고 한쪽 구석에서 나직이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 그 와중에 새롭게 주목받은 단어가 바로 ‘알고리즘’이다. 이전에는 컴퓨터가 인간 문화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는 데 알고리즘이 핵심으로 다뤄진 적이 별로 없었고 그나마도 하찮게 폄하되거나 터무니없이 과장되었다. 이 책에서는 알고리즘이라는 단어를 세세하게 해부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알고리즘이 어떻게 인간 문화를 이끌어나가는 컬처 머신이 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33~34쪽, 1장 중에서)

[그녀]는 ‘알고리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두 가지 답을 제시한다. 한 가지는 영화 초반에 나오는데, 서맨사와 시어도어가 친밀하게 지적 경험을 공유하는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장면은 구글과 애플이 꿈꾸는 바로 그 모습이다. 서맨사가 개인 비서로서 공식 업무를 신속하게 해치우는 재능이 얼마나 있는지 보면 우리의 진짜 문제와 질문에 대한 우리의 사고가 얼마나 빈약한지 알게 된다. (...) 서맨사가 시어도어로 하여금 삶을 다시 궤도에 올려놓도록 진짜로 도울 수 있으려면, 그를 이해하고 자신의 호기심을 채우려면, 서맨사와 시어도어는 서로 사랑에 빠져야 한다. 서맨사는 시어도어를 육체적으로도 사랑해야 하고 지식의 한 형태로서 정신적으로도 사랑해야 한다. (134쪽, 2장 중에서)

알고리즘 1.0이 각각의 영화와 드라마를 그저 고객 평점으로만 판단하는 문화적 블랙박스로 취급하였다면, 알고리즘 2.0은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할리우드 및 전 세계 영화 제작물, 라이선스 계약, 장르, 스타 파워 등 수많은 요소를 고려하여 소장 목록을 스스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 옐린은 넷플릭스가 웹 비디오 중심으로 전환한 다음 도입한 이 새로운 분석법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넷플릭스 양자 이론’이라고 불렀다. 넷플릭스는 충분한 양의 고객 평가와 더불어 정교하게 조율된 36쪽짜리 가이드를 통해 1천여 개 양자, 즉 마이크로태그를 측정하여 체계적 장르 지형 속에 각 영화와 TV 프로그램의 위치를 잡아주는 식으로 모든 콘텐츠를 직접 평가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151~152쪽, 3장 중에서)

이언 보고스트는 게임화를 계속 비판해온 사람으로서, 냉소적 마케터들이 인간의 감정을 악용한다는 측면에서 게임화를 ‘착취웨어’로 재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 이러한 트렌드에 대한 대응으로 보고스트 또한 ‘설득력 있는’ 착취웨어를 직접 고안했다. [카우 클리커]는 이들 소셜 게임의 생각 없는 반복에 대한 풍자적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 [카우 클리커]는 의도적으로 우스꽝스러운 의미 없는 게임으로 디자인하여 게임화의 위선과 조작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그런데 처음에는 보고스트의 견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역설적 저항으로, 그다음에는 그냥 그 자체로 재미난 게임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플레이어는 이 게임이 풍자라는 사실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즐겼다. (188~190쪽, 4장 중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그저 ‘프로그래밍 가능한 돈’이라는 사상의 실행이 아니라 ‘프로그래밍 가능한 문화’라고 부를 만한 엄청난 변화의 상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비트코인 가치 창출 시스템의 중심 교리는 문화적 생산의 구석구석에서 유사한 전환이 일어나는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매일의 비즈니스는 동일해 보이지만 다수결 투표, 중앙 권력, 인증 구조 등은 알고리즘적 프로세스에 포섭되고 있다. HFT에서 구글 검색에 이르기까지 본질적인 가치가 맥락, 접근, 상호 연결에 의미를 두는 일종의 네트워크 가치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268쪽, 5장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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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고 깐깐한 성찰이 담겨 있어 연구자와 대중을 모두 만족시키는 책이다. 에드 핀은 미드를 다룰 때도 라이프니츠를 다룰 때도 똑같이 쉬운 문장을 구사한다. 수 세기에 이르는 역사적 맥락 속에서 오늘날 산업계와 문화계를 폭넓게 살펴본다.
- 닐 스티븐슨 (『세븐이브스』(『스노 크래시』 저자)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동력은 ‘계산’이지만 이를 문화적 측면에서 살펴본 시도는 없었다. 에드 핀은 이를 ‘마법’이라 부른다. 존재하며 강력하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이 마법을 볼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 케빈 켈리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통제 불능』 저자)
눈부시게 뛰어난 책이다. 알고리즘의 문화적 결과물을 능숙하게 묘사한 독보적인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알고리즘이 단순히 일련의 코드를 실행하는 과정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알고리즘이 이 세계를 이루는 배우로 보이게 될 것이다.
- 시바 바이디야나단 (『당신이 꼭 알아둬야 할 구글의 배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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