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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콘서트 3

철학 콘서트 3

황광우 저 / 김동연 일러스트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07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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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552g | 152*225*20mm
ISBN13 9788901148519
ISBN10 89011485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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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소크라테스가 심미아스에게 설파하는 철학자의 태도는 현대인의 언어로 바꾸면 무소유다. 산상수훈에서 “하늘을 나는 새를 보라”라며 예수가 설파한 바로 그 무소유 말이다. 몸의 욕구에서 자유로워지길 희구하는 철학자라면 절제와 무소유를 삶의 기본 신조로 삼는 것은 당연하다.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논변은 그의 생애에서 ‘백조의 노래’와 같은 것이었다. 사람들은 백조가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며 최후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크라테스는 이 상식을 뒤엎는다. “백조들은 자기들이 죽어야 함을 감지하면 가장 아름답게 노래를 하는데, 이는 자기들이 신의 곁으로 떠나갈 예정이라는 것을 기뻐해서라네.” 죽음에 대한 참으로 아름다우며 소크라테스다운 시가 아닐 수 없다.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소크라테스가 독미나리즙을 마셔야 할 때가 다가왔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혼이 이 지긋지긋한 몸에서 해방되어‘사유하는 순수한 영혼’이 될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 p.65

지금 마테오 리치가 열거하는 상제의 사례는 모두 《시경》,《예기》, 《서경》에서 따온 것들이다. 중국의 유가들이 경전으로 숭배하는 사서와 오경 말이다. 은나라의 탕왕이나 주나라의 문왕과 무왕은 모두 중국의 성현들이 아닌가? 서양의 하느님은 중국의 고대 성현들이 경모했던 상제와 같은 개념이라고 말하는 신부 앞에서 중국 선비들은 얼마나 난처했을까? “우리 유가는 하느님같은 거 몰라요”라고 말했다 마테오 리치가 “당신들, 유가 맞아? 탕왕과 문왕과 무왕의 후예가 맞아?”라고 쏘아붙일 경우, 뭐라고 대답해야 한단 말인가?
이어 논쟁의 제2탄이 펼쳐지니, 귀신 논쟁이 바로 그것이다. 유가의 비조인 공자가 “귀신은 공경하되 멀리하라”라고 말했으니, 유가라면 귀신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해야 옳다. 그러나 마테오 리치는 말한다. 아주 조심스럽게, 아주 겸손하게, 아주 차분하게.
“저는 큰 나라 중국의 옛날 경서를 두루 살펴보았는데 귀신에 대한 제사는 천자와 제후의 중요한 임무였습니다. 《상서》의 [금등] 편에서 주공은 ‘나는 인애하고 조상에게 효도했으며 많은 재능과 재주로 귀신을 섬길 수 있다’라고 말했고, 《시경》에서는 ‘문왕의 혼이 하늘 위에 계시니, 아! 하늘에서 밝으시도다’라고 말했습니다. --- pp.130~131

무신론적 세계관에 익숙한 동양인들에게 ‘신은 죽었다’는 니체의 선언은 그저 덤덤하게 들릴 뿐이다. 그러나 유신론적 세계관에서 살아온 서양인들에게 신의 죽음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다. 서양인들에게 신은 우주의 창조주였고, 삶의 목적과 의미의 근거였으며, 존재의 토대였다. 아날학파의 저명한 역사가 뤼시앵 페브르는 16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라블레의 종교관을 고찰한 후, 라블레와 동시대 사람들이 신을 믿지 않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한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는 무의미한 세계이며, 문자 그대로 허무한 세계다. 나아가 진리를 향한 철학적 사유를 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고, 도덕적 삶을 추구할 이유도 사라진다. 정녕 신이 죽었다면 인간이 존재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신이 죽었다면…….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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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에 황광우의 이름을 몰라도 그의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난 시기 ‘정인’이란 필명으로 발표한 《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와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은 독재와 맞서 싸우며 시대를 고민하던 젊은이들의 필독서였다. 이제 완간하는 ‘철학 콘서트’ 시리즈는 인문학 열풍을 선도하면서 고전 읽기 트렌드의 중심에 선 책이다.
50대의 나이, 만학도로 철학을 공부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느껴지는 그의 진정성은 우리를 감동케 한다. 죽는 날까지 배우고 실천하는 그는 이 시대의 현자다. 읽기 힘든 저 난해한 고전들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철학의 향연’으로 바꿔놓은 황광우의 힘은 바로 거기에서 비롯된다.
특히 《철학 콘서트 3》은 그동안 가까이 다가서기에 힘들었던 위대한 철학자들을, 치열한 삶을 살아온 우리의 인생 선배이자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주는 멘토로 되살려낸다.
평생에 걸쳐 한 사람도 만나기 힘든 위대한 사상가들을 ‘철학 콘서트’의 공연장으로 불러 모은 저자의 열정에 감사할 따름이다.
노회찬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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