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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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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큰글자도서)
야마구치 슈 저/김윤경 역 다산초당
0% 33,000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60g | 152*215*30mm
ISBN13 9791130620459
ISBN10 11306204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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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_ 교양이 없는 전문가는 위험한 존재다

제1부 무기가 되는 철학
철학을 배우는 새로운 방법
왜 철학 앞에서 좌절하는가?

제2부 지적 전투력을 최대화하는 50가지 철학·사상

제1장 사람에 관한 핵심 콘셉트 ‘왜 이 사람은 이렇게 행동할까?’
01 타인의 시기심을 관찰하면 비즈니스 기회가 보인다 (프리드리히 니체_르상티망)
02 우리는 모두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칼 구스타프 융_페르소나)
03 성과급으로 혁신을 유도할 수 있을까?(에드워드 데시_예고된 대가)
04 사람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_수사학)
05 노력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신은 말하지 않았다(장 칼뱅_예정설)
06 타고난 능력이란 없다, 경험을 통해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존 로크_타불라 라사)
07 자유는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통렬한 책임을 동반한다 (에리히 프롬_자유로부터의 도피)
08 불확실한 것에 매력을 느끼는 인간의 본성 (버러스 프레더릭 스키너_대가)
09 인생을 예술 작품으로 대한다면 (장 폴 사르트르_앙가주망)
10 악의가 없어도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한나 아렌트_악의 평범성)
10 자기실현을 이룬 사람일수록 인맥이 넓지 않다 (에이브러햄 매슬로_자기실현적 인간)
11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기꺼이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 (레온 페스팅거_인지 부조화)
12 개인의 양심은 아무런 힘이 없다(스탠리 밀그램_권위에의 복종)
13 언제 일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미하이 칙센트미하이_몰입)

제2장 조직에 관한 핵심 콘셉트 ‘왜 이 조직은 바뀌지 않는가?’
15 뛰어난 리더의 조건 (니콜로 마키아벨리_마키아벨리즘)
16 끝까지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존 스튜어트 밀_악마의 대변인)
17 붕괴된 가족과 공동체의 새로운 대안 (페르디난트 퇴니에스_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
18 변화는 새로운 시도가 아닌 과거와의 작별에서 시작한다 (쿠르트 레빈_변화 과정)
19 권위를 만드는 세 가지 요소 (막스 베버_카리스마)
20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함께 일해야만 하는 이유 (에마뉘엘 레비나스_타자의 얼굴)
21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해진다 (로버트 킹 머튼_마태 효과)
22 협조할 것인가, 배신할 것인가 (존 내시_내시 균형)
23 왜 기장이 조종할 때 사고 발생 확률이 높을까?(헤이르트 호프스테드_권력 격차)
24 안정이 계속될수록 축적되는 리스크(나심 니콜라스 탈레브_반反취약성)

제3장 사회에 관한 핵심 콘셉트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25 시스템은 인간을 어떻게 소외시키는가 (카를 마르크스_소외)
26 독재에 의한 질서 vs. 자유가 있는 무질서 (토머스 홉스_리바이어던)
27 구글은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될 수 있을까? (장 자크 루소_일반의지)
28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애덤 스미스_보이지 않는 손)
29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찰스 다윈_자연도태)
30 업무 방식의 개혁 앞에 놓인 무서운 미래 (에밀 뒤르켐_아노미)
31 경제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새로운 관계 (마르셀 모스_증여)
32 성 편견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 (시몬 드 보부아르_제2의 성)
33 재빨리 도망칠 줄 아는 사람이 승리한다 (질 들뢰즈_파라노이아와 스키조프레니아)
34 공평한 사회일수록 차별에 의한 상처가 깊다 (세르주 모스코비치_격차)
35 감시당하고 있다는 심리적 압박 (미셀 푸코_파놉티콘)
36 사람들은 필요해서가 아니라 다르게 보이기 위해 돈을 쓴다 (장 보드리야르_차이적 소비)
37 보이지 않는 노력도 언젠가는 보상받는다는 거짓말 (멜빈 러너_공정한 세상 가설)

제4장 사고에 관한 핵심 콘셉트 ‘어떻게 사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38 ‘결국 이런 뜻이죠?’라고 말하면 안 되는 이유 (소크라테스_무지의 지)
39 이상은 이상일 뿐, 환상에 사로잡히지 말지어다 (플라톤_이데아)
40 오해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프랜시스 베이컨_이돌라)
41 생각은 아웃소싱할 수 없다 (르네 데카르트_코기토)
42 진보는 나선형 발전으로 이루어진다 (게오르크 헤겔_변증법)
43 사고의 폭을 넓히고 싶다면 어휘력을 길러라 (페르디낭 드 소쉬르_ 시니피앙과 시니피에)
44 때로는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에드문트 후설_에포케)
45 과학적인 것이 꼭 옳은 것은 아니다 (칼 포퍼_반증 가능성)
46 에디슨은 축음기를 유언장의 대체품으로 발명했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_브리콜라주)
47 조급해하지 마라, 세상은 그렇게 갑자기 바뀌지 않는다 (토머스 쿤_패러다임 전환)
48 이분법을 넘어서라 (자크 데리다_탈구축)
49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앨런 케이_미래예측)
50 사람은 뇌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생각한다 (안토니오 다마지오_신체적 표지)

역자 후기 칸트와 스피노자 없이 철학을 이야기하는 법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교실 안에 있는 철학자가 세상을 움직이지는 못한다. 일찍이 사르트르나 마르크스가 발휘했던 영향력을 생각하면 이 지적에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그 사람들이 아니라, 실무를 다루며 매일매일 생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바로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다. (……) 지금까지 인류가 반복해 온 비극을 우리는 또다시 되풀이할 것인가? 아니면 이미 지불한 비싼 수업료의 값어치를 살려 더욱 높은 수준의 지성을 발휘하는 인류, 이른바 새로운 유형의 인류로 살아갈 것인가? ---「프롤로그_교양이 없는 전문가보다 위험한 존재는 없다」중에서

이솝우화에「여우와 신 포도」이야기가 있다. 여우가 먹음직스러운 포도를 발견했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손이 닿지 않았다. 결국 여우는 “이 포도는 엄청 신 게 분명해. 이런 걸 누가 먹겠어!”라며 가 버린다. 이는 르상티망에 사로잡힌 사람의 전형적인 반응을 보여 준다. 여우는 손이 닿지 않는 포도에 대한 분한 마음을 ‘저 포도는 엄청 시다’라고 생각을 바꿈으로써 해소한다. 니체는 바로 이 점을 문제 삼아 우리가 갖고 있는 본래의 인식 능력과 판단 능력이 르상티망에 의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타인의 시기심을 관찰하면 비즈니스 기회가 보인다」중에서

오늘날 조직에서 의견 교환이 기탄없이 오가면 오갈수록 의사 결정의 질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수많은 실증 연구에서 밝혀졌는데, 밀은 무려 150년 전에 그 사실을 확신했다.(……) 밀은 『자유론』에서 처형된 소크라테스나 예수가 현재는 위인으로 칭송받고 그들이 남긴 사상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어느 시대의 ‘악’은 시대를 거치며 ‘선’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다시 말해 어떤 아이디어의 옳고 그름은 그 시대의 엘리트가 통제하는 대로 결정되지 않고,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의 다면적인 사고를 거쳐 결정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끝까지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는가」중에서

레빈에 의하면 어떤 사고방식이나 행동 양식이 정착되어 있는 조직은 ‘행동-혼란-재동결’의 과정을 거쳐 변화한다. 여기서 이 프로세스가 ‘해동’에서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해동이라는 것은 바로 ‘끝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할 때 앞으로의 일을 ‘시작’하는 데만 초점을 맞춘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쿠르트 레빈의 지적은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오히려 지금까지의 방식을 잊는 것, 즉 이전 방식에 ‘종지부를 찍는 일’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혁신은 새로운 시도가 아닌 과거와의 작별에서 시작한다」중에서

우리는 항상 이해력이 빠른 아이를 사랑하는 한편,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는 아이는 아주 짧은 기간 내에 포기하는 나쁜 습성을 갖고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까닭은 교육을 위한 비용이 무한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에서의 교육 투자든 사회 자본으로서의 교육 기회든 모두 마찬가지다. 우리는 비용 대비 효과가 더 높은 아이에게 교육 투자를 몰아주는 경향이 있다. 초기의 성적 결과에 따라 잘하는 아이에게 더 좋은 기회가 주어지고 그 결과 성적이 더 올라간다. 반면 첫 타석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아이는 점점 더 힘든 여건으로 내몰리기 십상이다. 이런 일이 계속되다 보면 세상 물정에 밝은 아이만 조직에 받아들여지게 되고, 어느 정도 능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본질적으로 사물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아이 즉 혁신의 종자가 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소외시키게 될 가능성이 있다.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해진다」중에서

주체적으로 최적의 해답을 구하기 위한 논리 사고가 강세인 오늘날에는 ‘무엇이 정답인지 잘 모르겠다, 그저 되어 가는 형편대로 결정하자’는 태도가 ‘포기’로 비칠지도 모른다. 경영 관리 측면에서는 철두철미하게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태도가 미덕으로 여겨질지 모른다. 머리로만 생각하는 일을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쩌면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최적의 정답을 스스로 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지적 오만이 아닐까? (……) 모든 일이나 상황의 관련성이 복잡해지고 한층 더 역동적으로 변해 가는 현대 사회에서는 논리적인 톱다운 사고에 의지해 최적의 해결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태도는 우스꽝스럽게 보인다. 최적의 해답을 최적의 접근법으로 찾으려만 하지 말고 ‘만족할 수 있는 해답’을 휴리스틱으로 추구하는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다.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중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무의식적으로, 아무 목적 없이 행했다 하더라도 자신이 스스로 그것을 ‘선택’하고 다른 것은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기호가 생겨난다. 이 거북한 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보드리야르는 우리가 기호의 지옥에서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뒤집어 말하면, 무언가 기호성을 갖지 않거나 또는 갖더라도 희박한 상품과 서비스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아실현적 소비는 시장 성장의 최종 단계에서 발현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때 자아실현이 자발적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언어와 마찬가지로 ‘타자와의 차이’라는 형태로 규정된다면, 그 상품 나름대로 서비스가 어떠한 차이를 규정하는지를 의식하지 않는 이상 성공할 만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는 어렵다. ---「사람들은 필요해서가 아니라 다르게 보이기 위해 돈을 쓴다」중에서

그렇다면 후설의 에포케를 아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에포케는 다양한 내용을 시사해 주는 사고관인데 그중에서도 ‘타자 이해의 어려움’을 깨닫게 해준다는 점을 꼽고 싶다. (……) 한 가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렇게 함으로써 대화할 수 있는 여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때, 자신에게 보이는 세상과 상대에게 보이는 세상은 크게 다를 수 있다. 그때 양자가 모두 자신의 세계관에 강한 확신을 갖고 있으면 어긋난 차이가 해소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 (……) 우리가 갖고 있는 세계관은 애초에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그 세계관을 확신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는, 이른바 어중간한 경과 조치로 일단 잠시 멈춰 보는 중용의 자세가 바로 에포케다. 그러니 이 에포케야말로 지금 이 시대에 더더욱 필요한 지적 태도가 아닐까?
---「때로는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왜 세계 최고의 리더들은 철학 공부에 기꺼이 시간을 내는가?”

세계적인 경영 세미나로 손꼽히는 미국 아스펜 연구소의 경영자 세미나는 세미나 시작 3개월 전에 보내 주는 500페이지가 넘는 철학 자료를 다 읽어야만 참석할 수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글로벌 리더들은 일주일 동안 모두 휴대전화를 끄고 플라톤,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 루소 등 철학 고전을 배운다. 기업 경영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란 리더들이 철학 공부에 기꺼이 시간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날 기업 경영의 가장 큰 화두는 ‘혁신’이다. 이를 위해 많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상식을 의심하라’고 말하는데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식을 의심하는 태도가 아니라 그냥 넘어가도 좋은 상식과 의심해야 하는 상식을 판별할 줄 아는 안목이다. 이 안목을 길러주는 것이 바로 철학이다. 과거 철학자들이 세상과 인간을 향해 던졌던 질문을 통해서 지금 눈앞에 닥친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스마트한 생각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불확실한 시대에 불분명한 문제들과 싸워야 하는 것은 현대인의 숙명이다. 더 이상 얄팍한 처세나 임기응변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뜻이다. 철학을 배워서 얻는 가장 큰 소득은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깊이 있게 통찰하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열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가 아닐까?

“철학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2천여 명의 CEO가 극찬한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인문학


경영학 학위, MBA도 없이 세계 1위 경영·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의 임원 자리에 오른 사람이 있다. 바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 야마구치 슈다. 그는 누구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철학을 유용하게 사용해 온 사람으로, 자신이 철학을 전공하고 MBA도 보유하지 않았음에도 경영 전략과 온갖 숫자가 난무하는 컨설팅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철학이 그의 무기가 되어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경영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마다 상황을 철학이나 심리학, 경제학 개념에 대입해 보면 언제나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다.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때는 니체의 ‘르상티망’을 이용해 타인의 시기심에서 기회를 찾아보았고, 새로운 제도를 정착시키는 방법을 모색할 때는 레빈의 ‘변화 과정’을, 적은 비용으로 만족할 만한 솔루션을 얻고 싶을 때는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들여와 휴리스틱을 적용했다. 실제로 저자는 유수의 비즈니스 스쿨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적 전략’에 대한 강의를 해 왔는데 지금까지 2천여 명이 넘는 기업인이 그의 강의를 들었으며 일본 경제를 움직이는 리더들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인문학 강의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를 통해 그동안 철학이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이야기라는 오명을 쓴 이유가 사람들이 철학과 비즈니스를 연결하여 생각할 줄 몰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저자는 자신이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한 철학·사상 중 50개를 엄선하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에 담았다. 현실에 단단히 발붙이고 서서 철학 개념을 끌어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이 책은 생생한 사례와 깊이 있는 통찰로 그 어떤 책보다 실용적인 철학 사용법을 제시하며 독자들은 새로운 철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제 철학이 당신의 경쟁력이 된다”
일상의 고민에서 비즈니스 전략까지, 지적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철학적 사고법


누구나 한 번쯤 철학을 공부하려고 책을 펼쳤다가 고대 철학자들의 고리타분하고 진부하게 느껴지는 주장 앞에서 좌절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세상은 네 가지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철학자의 주장을 읽으면 자연스레 “도대체 이런 건 배워서 어디에 써먹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사실 많은 철학자들의 주장은 과학이 발전하면서 틀렸거나 당연한 이야기로 증명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철학을 배워야 하는 것은 그들의 생각법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기원전 6세기의 아낙시만드로스라는 철학자가 주장한 ‘지구는 허공에 떠 있다’는 주장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가 살았던 시대에는 ‘물이 대지를 받치고 있다’는 것이 정론이었다. 통용되는 상식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아낙시만드로스는 ‘대지를 물이 지지하고 있다면 그 물을 지지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품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찰한 결과 ‘지구는 허공에 떠 있다’라는 주장을 내 놓았다.

본질을 꿰뚫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철학적 사고법은 어느 시대에나 유용하다. 철학자들이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사고 과정과 문제를 대하는 자세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생각 도구들을 손에 쥐게 될 것이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철학을 다루는 책이지만 결국 우리의 일과 삶의 문제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철학을 시대순으로 소개하지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부딪치는 주제인 사람, 조직, 사회, 사고 네 가지 콘셉트에 따라 큐레이션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더 이상 철학이 고상한 문제에만 매달리는 나와 먼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가장 강력한 지적 무기라는 것을 확인한다면 독자들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지적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

회원리뷰 (262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될까? 되겠구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현*니 | 2023.03.3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철학적인 이야기들을 원래 좋아하는 편인데, 쉽사리 손이 잘 안갔다. 최근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라는 책도 읽어봤는데 한장 한장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번역본이기도했고, 너무 철학적이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이 책은 도입부부터 철학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려주었고 내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철학을 읽어야 하는지;
리뷰제목

철학적인 이야기들을 원래 좋아하는 편인데, 쉽사리 손이 잘 안갔다.

최근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라는 책도 읽어봤는데 한장 한장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번역본이기도했고, 너무 철학적이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이 책은 도입부부터 철학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려주었고

내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철학을 읽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이 되었다.

유명한 철학자들 예를들면,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이런 사람들이 남긴 말들은 지금에야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말들이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아주 센세이션한 생각들이었다. 우리는 지금 그 아웃풋, 결과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인풋. 어떠한 생각 끝에 그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는지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라고 써져있다.

이러한 베이스를 바탕으로 읽으니,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글에 써져있는 철학자의 생각과 논쟁을 벌이면서 읽어볼 수 있었다. (대부분은 '오.... 맞는 말이군' 하면서 받아들였다)

내가 읽어 본 파트 중 독후감에 남겨놓고 싶은 부분은 '끝까지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라는 파트.

나는.. 내 의견에 반하는 이야기는 잘 수용하지 못하는 편이다. 반대되는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날이 서고, 지금 이 이야기의 흐름이 아니라 감정에 집중하게 되었는데, 여기서는 항상 반론을 제기하는 자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그렇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악마의 대변인 이란 '의식적으로' 반론을 제기하는 역할이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인용을 하자면

어떤 의견이 어떠한 반론에도 논박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옳다고 상정되는 경우와, 애초에 비판을 허용하지 않을 목적으로 미리 옳다고 상정되는 경우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 자신의 의견에 반박하고 반증할 자유를 완전히 인정해 주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의견이 자신의 행동 지침으로서 옳다고 내세울 수 있는 절대적인 조건이다. 전지전능하지 못한 인간은 이것 외의 방법으로는 자신이 옳다고 내세울 수 있는 합리적인 보증을 얻을 수 없다.

 

+ 오늘날 조직에서는 의견 교환이 기탄없이 오가면 오갈수록 의사 결정의 질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수많은 실증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한다. 

+ 고학력 엘리트가 모여 극히 어리석은 결정을 한 다수의 사례들을 연구한 결과, 아무리 개인의 지적 수준이 높아도 동질성이 높은 사람이 모이면 의사 결정의 질이 현저히 저하된다는 게 밝혀졌다.

 

나는 이 두 문장이 핵심파트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토대로 존F.케네디 대통령의 일화가 소개된다.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 기지를 건설 중이라는 사실' 을 바탕으로 케네디 대통령이 어떻게 회의를 진행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케네디 대통령은 본 회의에서 빠졌다고 한다. 자신이 있으면 알게모르게 사람들은 나의 비위에 맞춰서 내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야.... 여기서 감탄했다.. 자신보다 더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에게 자신이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그들이 특별히 자신에게 신경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그리고 특별한 지시를 하나 더 내렸는데, 회의 중에는 행정조직의 서열이나 절차를 잊을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자신보다 더 지식을 가지고 있을테니 옳겠지 하는 마음을 버리고, 미국의 안전 보장 이라는 궁극적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 하라고 했다고 한다. 이런 판이 깔아진다면 서로 의견을 내세우기가 편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악마의 대변인' 역할을 의도적으로 심어 놓았다고 한다. 케네디 대통령이 세운 이 규칙들은 회의의 질을 아주 많이 끌어올렸다고 한다.

여기서 나는.. 반성했다. 나는 누군가가 나의 의견에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면, 공격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한 걸음이라고 생각해야겠구나..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의견을 수렴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겠구나.. 내 좁디 좁은 마음이 한평수 넓어지는 계기가 된 듯 싶다. 중요한 건 적용을 해야지. 잊지말고 내 삶에 끌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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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o | 2023.03.2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이공계 계열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인문계의 위상은 날이 갈 수록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말하듯 이런 때일 수록 인문학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행동에 기본적인 도덕률이 전제가 되어야하는데, 그저 개인의 이익만을 선호하며 그런 기본적인 것들이 무시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철학을 깊게 배우고픈 사람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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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계열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인문계의 위상은 날이 갈 수록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말하듯 이런 때일 수록 인문학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행동에 기본적인 도덕률이 전제가 되어야하는데, 그저 개인의 이익만을 선호하며 그런 기본적인 것들이 무시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철학을 깊게 배우고픈 사람에게는 물론이고, 그냥 모든 사람들이 한 번씩은 읽어봤으면 좋겠다.

철학을 배움으로써 어떤 일에 도움이 되고, 현명해지는 것이 아니고, 철학을 배우지 않으면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1. “자유에는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통렬한 책임이 따른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말이 아닌가 싶다. ‘자유’라는 것에 따르는 댓가를 치를 줄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요즘 사회에는 자유의 전제, 댓가, 책임은 무시하고 그저 자유라는 상태만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지금의 우리가 자유를 얻기 위해 무엇을 잃고 무엇을 해야만했는지 늘 마음 속에 새기며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

2. 신념과 우리의 행동의 관계, 우리는 흔히들 우리의 신념이 행동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어떠한 행동이 일어나고, 우리는 그에 맞추어 사고를 형성한다? 나의 신념과 행동들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3. ‘쉽게 아는 것’, 안이하게 ‘알았다’고 생각하는 습성 나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나는 늘 어떠한 개념을 익히거나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면 그것을 나의 언어로 풀어내어 이해하고는 그것을 배웠다고 생각했으나, 그런 확신은 무엇보다도 그것을 알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함을 나는 몰랐다.

4. “우리가 갖고 있는 객관적인 세계관은 애초에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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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러버 3월 독서 리뷰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b*****i | 2023.03.2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1. Intro - [내용없는 사유는 공허하고 개념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철학은 현실에 적용이 가능한 도구로 기능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되뇌여보면  항상 확신할 수가 없었다. 철학 책을 읽음으로서 삶의 위안이 되고 사고의 폭이 넓어지지만 내 삶에 좀 더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 것 같다.  철학의 대표적인 분야인 존재론, 인식론, 형이상학과 같은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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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 [내용없는 사유는 공허하고 개념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철학은 현실에 적용이 가능한 도구로 기능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되뇌여보면 

항상 확신할 수가 없었다. 철학 책을 읽음으로서 삶의 위안이 되고 사고의 폭이 넓어지지만 내 삶에 좀 더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 것 같다. 

철학의 대표적인 분야인 존재론, 인식론, 형이상학과 같은 분야는 내게는 다소 동떨어져 보였고 윤리학은 일종의 사고실험 같은 지적 활동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경험적으로 철학자들의 사상 은 인간의 사고가 확장 혹은 축소된 일종의 역사책과 같다고 느꼈다. 그들의 사상 속 어느 곳에서 내 삶의 문제들을 해결해줄 실마리를 찾고 싶었다. 

 

2. 삶의 무기로서 철학 

 

무기 1. [인지부조화] _ 리언페스팅어 

 "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 

인지부조화의 이면에는 인간의 비겁함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실수를, 부끄러움을 스스로 감당해낼 수 없기 때문에 행동을 합리화하는게 아닌가? 인정하면 된다. 인정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혹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의 수준이 그 정도다라고 인정하면 된다. 인간이 그렇게 행동하지 못하는 이유는 첫째로. 자신의 몰지각함이나 무능력을 인정하기보다 합리화를 통해 자존감을 챙기는 행위는 비겁하지만 생존 경쟁에는 유리하기 때문이다. 삶 속에서 우린 끊임없이 보이지 않는 크고 작은 경쟁을 하게 되는데 경쟁의 결과는 홀짝게임처럼 바로 나오지 않는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게 유리하다. 설령 자신이 종국에 틀렸더라도 외부 상황을 핑계로 얼마든지 그 책임이나 비난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 

두번쨰로, 인간은 사회라는 파놉티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간이 사회적인 존재라는 말은 사회에서 통용되는 규범이나 잣대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다. 
사회적 규범이 내재화된 인간들은 서로가 서로의 감시자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특히 "규칙"이 매우 중요시되는 회사나 학교 뿐만 아니라 친밀감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속에서도 발견된다. 어떤 주장이나 의견을 낼 때 , 사회적인 반응을 예상하고 입 밖으로 내는 것이 지성인의 주요한 덕목으로 여겨진다. 특정한 집단의 여론에 따라 그 집단에서 사회생활을 하는게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흔히 발생하는 것을 보면 우린 사회라는 규범 안에 종속되어 있다. 그 규범은 문명이나 예절 같은 긍정적인 모습과 감시, 억압, 폐쇄와 같은 부정적인 모습이 공존한다. 

 

무기 2. [격차] 세르주 모스코비치 

"공평한 사회일수록 차별에 의한 상처가 깊다"

동질성이 전제되어 있는 사회일 수록 작은 격차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이번화는 공감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다. 작가는 공평함과 동질성의 개념을 혼동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공평함은 그 사람의 능력에 따라 차별적인 보상이 보장되고 보상의 많고 적음이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동질성은 모든 사람이 동일하고 일정한 보상을 받는 것이다. 어떤 조직의 구성원을 동질적으로 이해하는 기업 집단은 적절한 보상체계를 제시하지 못하고 구성원의 신뢰를 잃는다. 왜냐하면 그 조직에게 구성원이란 동질적이기 때문에 언제든 대체 가능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폐쇄적인 구조 속에서는 구성원들은 서로를 의식하고 타인이 다르게 받는 대우에 대해 민감하다. 이 같은 조직 속에서 구성원들은 본래의 목적보다는 서로를 힐난하거나 감시하기 바쁘다. 반면 공평한 = 차별적인 조직에서는 그 사람의 능력에 따라 연봉 테이블이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는다. 목적 지향적으로 변하게 되며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계발 같은 생산적인 행위이지 시기나 질투 따위의 낭비적인 감정이 아니다. 

고로, 우리가 차별에 의해 상처를 받는다면 그 조직에서 통용되는 획일적인 사고와 판단 기준의 결과일 뿐이다. 

 

마치며

글을 쓰면서 50가지 철학 개념들이 얽혀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지부조화를 다루며 파놉티콘이 떠올랐고 차별을 생각하며 스키조프레니아가 떠올랐다. 이번 독서 모임에서도 다들 공감할 수 있는 감상평과 주제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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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55건) 한줄평 총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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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철학책 읽고 싶어서샀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골드 l*****9 | 2023.03.18
구매 평점5점
도움이 많이되네요 추천해요 좋아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l******4 | 2023.02.23
구매 평점4점
좋아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d*****2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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