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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리뷰 총점9.6 리뷰 192건 | 판매지수 266,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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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1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56g | 130*205*16mm
ISBN13 9791160946918
ISBN10 116094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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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하다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하며 발견한 어린이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작고 약한 존재들이지만 다음 세대의 어른인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수록 우리의 세계는 더 넓어질 것이다. - 에세이 MD 김태희

어린이에 대해 생각할수록 우리의 세계는 넓어진다

어린이는 잘 보이지 않는다. 몸이 작아서이기도 하고, 목소리가 작아서이기도 하다. 양육이나 교육, 돌봄을 맡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우리 곁에 어린이가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기 쉽다. 10년 남짓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독서교실에서 어린이들과 책을 읽는 김소영은 어린이의 존재를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 부지런히 글을 쓰고 목소리를 내 왔다. 『어린이라는 세계』에는 김소영이 어린이들과 만나며 발견한, 작고 약한 존재들이 분주하게 배우고 익히며 자라나는 세계가 담겨 있다. 이 세계의 어린이는 우리 곁의 어린이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가 통과해온 어린이이기도 하며, 동료 시민이자 다음 세대를 이루는 어린이이기도 하다.

독서교실 안팎에서 어린이들 특유의 생각과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기록하는 김소영의 글은 어린이의 세계에 반응하며 깨닫는 어른의 역할과 모든 구성원에게 합당한 자리를 마련해야 할 사회의 의무에 이르기까지 점차 넓게 확장해 간다. 어린이를 더 잘 이해해 보려는 노력은 나 자신을, 이웃을, 우리 사회를 구석구석까지 살피려는 마음과 다르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모두가 경험하지만 누구도 선뜻 중요하다고 말하지 못했던 어린이에 관한 이야기를 비로소 시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

1부 곁에 있는 어린이

시간이 걸릴 뿐이에요
선생님은 공이 무서우세요?
착한 어린이
어린이의 품위
무서운 일
놀이 아니고 놀기
읽고 쓴다는 것
제가 어렸을 때는요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

2부 어린이와 나

가장 외로운 어린이를 기준으로
한 지붕 아래 사는 친구
마음속의 선생님
어린이의 편식, 어른의 편식
선배님 말씀
위로가 됐어요
사랑이라고 해도 될까
삶을 선택한다는 것
양말 찾아 가세요
남의 집 어른

3부 세상 속의 어린이

저 오늘 생일이다요?
한 명은 작아도 한 명
쉬운 문제
어린이가 ‘있다’
오해
어린이는 정치적인 존재
내가 바라는 어린이날
길잡이

추천의 글

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모든 어른이 나눌 이야기
도서1팀 김주리 (juri@yes24.com)
2020-12-23
마주치는 어린이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어른이었더라? 식당에서 시끄러운 아이들을 보고 얼굴을 찡그리진 않았나. 무빙워크에서 장난치는 아이들을 보고 속으로 ‘아이고, 저러다 다치지.’ 했던 것 같다. 왜 “위험해요, 다칠 수도 있어요!”하고 말 한마디 안 건넸을까. 왜 나와는 다른 세계라 선 긋고 관여하려 하지도 않았던 걸까. 읽는 내내 부끄러웠다.

후회하는 동시에 앞으론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그려봤다. 어린이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그 구체적인 방법은 이미 책에 적혀있다. 그중 일부를 옮기자면 나도 “어린이의 품위를 지켜 주는 품위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어린이 앞에서만 그러면 연기가 들통나기 쉬우니까 평소에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감사를 자주 표현하고, 사려 깊은 말을 하고, 사회 예절을 지키는 사람.”(45쪽)이 되고 싶다. 책은 이처럼 어린이를 반기는 마음가짐을 넘어, 내가 어떻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까지 알게 한다.

사실 나는 김소영 작가님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의 말랑한 유머와 올곧은 마음, 어린이와 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에 완전히 반해버리고 말았다. 내가 9살이었으면 독서교실에서 살았을 텐데…… 아니 조카나 친한 어린이가 있었다면 당장 독서교실에 전화를……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맨 앞으로 돌아가 작가가 독서교실의 어린이들에게 남긴 말을 다시 읽고는 울 뻔했다. "어린 시절의 한 부분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을 아는 것이 저의 큰 영광입니다."(9쪽)

어린이라는 세계는 나의 세계였기도 하다. 지금도 나를 이루는 큰 축이지만 바쁜 하루들을 지내느라 까맣게 잊고 있던 어린 시절. 책은 그 시기를 추억하게 한다. 부모님과 함께 자다 처음 혼자 자는 날 새벽에 깨 무서웠던 기억, 동네 놀이터에 타임캡슐을 묻었던 일(그곳은 이미 10년 전 시멘트로 매립돼 주차장이 됐다), 내 형제는 내가 아무렇게나 벗어둔 신발까지 정리해 신발장에 넣어주던 품위 있는 어린이였다는 사실도.

추억들에서 나아가 어린 나를 보듬어 주기도 한다. 냉정한 말투로 나를 혼냈던 선생님, 당시 나를 할퀴었던 말이 이젠 더 이상 상처가 되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거나 미웠던 어른들의 행동이 이제 ‘그 사람이 그때 참 지쳤었구나, 힘든 날이었나 보다.’하고 적당히 이해되는 것이다. 반면 “참 단정하고 믿음직스럽구나.”라는 칭찬은(방과 후 교무실 앞 복도였다는 것까지 기억한다) 아직까지도 내가 누군가에게 신뢰받을 때 느끼는 기쁨을 배가 되게 하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도록 이끈다. 그만큼 순수했구나, 주변 어른들의 말과 행동으로 자랐구나 싶다. 이제 어른인 내가 내 안의 어린이를 어루만져 줄 수 있구나. 어린이라는 세계는 나 자신까지 돌보게 한다.

어른의 역할은 뭘까? 책은 아이들과의 다정한 에피소드에서부터 사회적 문제들, 약자 혐오나 아동 학대의 현안까지 나아간다. TV에 연예인의 아이들이 사는 화려한 집이 거리낌 없이 노출되는 일, 만연한 '단란한 4인가족 신화'나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어린이날 되세요."라는 인사가 얼마나 무심한 처사인지 생각에 잠기게 된다. 생각을 바꾸고 행동으로 옮길 일이 이렇게 많았다.

“어린이에 대해 생각할수록 우리의 세계는 넓어진다.”라는 카피가 너무나 와닿는다. 어린이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마음속 나의, 이웃의, 사회 구석구석의 세계가 확장된다. 곁에 있는 어린이, 모든 어른이 통과해온 어린이, 이 사회의 동료 구성원이자 다음 세대를 이룰 어린이에 대해 부지런히 살피고 고민하자. 김소영 작가의 모든 문장과 임진아 작가의 그림까지 완벽하게 따뜻한, 모든 어른들이 나눴으면 하는 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린이의 허세는 진지하고 낙관적이다
호언장담으로 허세를 부리는 어린이도 있다. 미래를 가정하는 순간 확신도 한다. 여덟 살 때 하윤이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다면 “지구 절반만큼 땅을 사서 농사도 짓고 개도 한 다섯 마리 기르고, 고양이도 한 일곱 마리 기를 거예요”라고 했다. 그러다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덕분에 영국에 관심이 생긴 뒤로 영국으로 유학을 가는 꿈을 품게 되었다. (…) 어린이의 허세는 진지하고 낙관적이다. 그래서 멋있다. 결정적으로 그 허세 때문에 하윤이가 옥스퍼드(또는 케임브리지)에 갈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바다 건너까지 유학을 가겠는가. 어린이의 ‘부풀리기’는 하나의 선언이다. ‘여기까지 자라겠다’고 하는 선언.
--- p.27~28

어떻게 된 게 매번 어린이한테 배운다
‘잉여 생산물’과 ‘물물교환’을 설명할 차례였다.
“그렇게 농사를 짓다 보니까, 드디어! 필요한 것보다 많이 생산하게 된 거야. 우리 마을에서 다 먹고도 남을 만큼 많이! 자,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윤이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나눠 줘요!”
그 밖에 다른 답이 있을 리 없다고 확신하는 얼굴이었다. 이런 하윤이에게 경제 논리를 설명하려니 나는 갑자기 속이 시커먼 어른이 된 것 같았다. (…) 칠판에 “서로 몸이 달라도 자”라고 썼다. 내심 ‘존중하자’라는 말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예지의 답을 기다렸는데 선뜻 답을 하지 못했다.
“예지야, 그럴 때 ‘무시’의 반대말을 떠올려 보면 좋아.”
“아! 알았다!”
유일한 답이라는 듯, 예지는 이렇게 썼다.
“서로 몸이 달라도 같이 놀자.”
--- p.31~36

어린이의 품위
나는 어린이들이 좋은 대접을 받아 봐야 계속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안하무인으로 굴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내 경험으로 볼 때 정중한 대접을 받는 어린이는 점잖게 행동한다. 또 그런 어린이라면 더욱 정중한 대접을 받게 된다. 어린이가 이런 데 익숙해진다면 점잖음과 정중함을 관계의 기본적인 태도와 양식으로 여길 것이다. 점잖게 행동하고, 남에게 정중하게 대하는 것. 그래서 부당한 대접을 받았을 때는 ‘이상하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사실 내가 진짜 바라는 것은 그것이다.
--- p.41

가장 외로운 어린이를 기준으로
어린이들도 이 쇼를 본다. ‘세트장’이 아닌, 유명 연예인의 실제 집과 거기 살고 있는 다른 어린이를 본다. 대수롭지 않게 보아 넘기는 어린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어린이에게는 그 집이 꿈속의 것처럼 크게 보일 것이다. (…) 어떤 어린이는 여전히 TV로 세상을 배운다. 주로 외로운 어린이들이 그럴 것이다. 어린이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가장 외로운 어린이를 기준으로 만들어지면 좋겠다. 성실하고 착한 사람들이 이기는 모습을, 함께 노는 즐거움을, 다양한 가족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가족이 아니어도 튼튼한 관계를, 강아지와 고양이를, 세상의 호의를 보여 주면 좋겠다. 세상이 멋진 집이라고 어린이를 안심시키면 좋겠다.
--- p.101~102

이름 모를 어른의 작은 호의
“그 여성분이요, 저를 처음 보셨을 수도 있잖아요.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분이 제가 가방을 메고 있으니까 이상하게 보였나 봐요. ‘공부하러 가니?’ 하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네’ 했거든요? 그랬더니 ‘일요일인데 공부하느라고 힘들겠구나’ 그러시는 거예요.”
나는 왠지 조마조마했다. 혹시 주이가 모르는 사람한테 그런 말을 들은 게 이상하다거나 오히려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면 어떡하나 하고.
“그 말을 듣고 기분이 어땠어?”
“뭐라고 해야 하지? 위로가 됐어요. 그런 날은 운이 좀 좋은 것 같아요.”
“위로가 됐어요”라고 할 때 주이는 오른손을 가슴에 가져다 댔다. 그 장면이 이따금 생각난다. 평소 주이와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린이에게는 어른들이 환경이고 세계라는 사실을 그날 다시 깨달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 p.143~144

어린이는 어른의 길잡이
나는 예전에 ‘어린이는 어른의 길잡이’라는 말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어린이를 대상화하다 못해 신성시하는 듯해서였다. 어른이 어린이를 잘 가르치고 이끌 생각을 해야지, 어린이한테 길 안내의 책임을 떠맡기다니. 그리고 어린이가 길을 어떻게 안단 말인가? 무슨 신비한 힘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어린이에게 할 말을 고르고, 그 말에 나를 비추어 보면서 ‘길잡이’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 어린이가 가르쳐 주어서 길을 아는 게 아니라 어린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 고심하면서 우리가 갈 길이 정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를 가르치고 키우는 일, 즉 교육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몫이 된다. 가정과 학교는 교육의 출발점일 뿐 결국 책임은 사회가 져야 한다. 그러기 싫어도 사회의 몫으로 돌아오고 만다.
--- p.253~25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 곁의, 내 안의, 세상 속의 어린이를
쾌활하고 다정하고 신중하게 반기는 목소리


이 책에는 저마다 다른 빛깔을 보이는 어린이들의 고유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유연하고 기발한 생각으로 낯선 세상을 해석해 나가는 어린이, 자신을 존중하는 어른을 만났을 때 정중한 태도로 화답하는 어린이, 작은 위험은 기꺼이 감수하며 모험을 즐기는 어린이, 더없이 다정하게 호의를 표하는 어린이, 어른들의 잘못을 단호하게 지적하는 어린이…….

“지금도 묶을 수 있어요. 어른은 빨리 할 수 있고, 어린이는 시간이 걸리는 것만 달라요.” _ 18쪽

“밑에 모래 있으면 떨어져도 안 아파요.” _ 63쪽

“이 책이 선생님한테 있잖아요? 하지만 다 똑같은 책이어도 이 책앤(엔) 제 마음이 있어요.” _ 72쪽

“만약에 통일이 된다면, 그때는 지금 어린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어 있을 텐데 그때 가서 문제가 발견되면 어떡해요? 좋은 점만 알고 대비를 못 했다가 ‘아, 이건 아니다’ 하고 없었던 일로 할 수는 없잖아요. 그때 가서는 저희가 해결해야 될 텐데, 왜 어린이한테는 의견을 안 물어봐요?” _ 231쪽

특별한 어린이들이 하필 김소영 앞에만 나타난 것이 아니다. 대다수의 어른들이 무심히 지나치는 순간을 김소영은 세심하게 눈여겨보고 정성껏 기록해 두었던 것이다. 이 책 속의 어린이들은 누구의 딸이나 아들, 무엇 무엇을 배워야 할 몇 학년 학생이 아니라 자기 생각과 목소리를 가진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등장한다. 김소영은 어린이를 해설하거나 어린이에게 유익한 것을 제안하기보다는 한 명 한 명의 어린이가 각자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음’을 드러낸다. 낑낑대며 신발 끈을 묶거나,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거나, 음식에서 당근을 골라내는 작은 순간을 포착해 조금 서툴고 느리더라도 자기 몫의 생활을 살뜰하게 해 나가는 이들이 있음을 보여 준다. 어떤 모습이어도 좋으니 우리 한번 잘 지내보자며 어린이들을 반기는 김소영의 목소리는 독자의 세계에 자연스레 어린이의 자리를 마련한다.


누구나 지나온 어린 시절의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

어린이에게 무심한 어른이라도 한때는 모두 어린이였다. 가정과 이웃, 학교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지내기 마련인 어린 시절은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는 안락하고, 어느 정도는 상처 입은 기억일 것이다. 이 책이 스스로 어린이와 무관하게 살아간다고 여기는 사람에게도 특별한 감흥을 주는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김소영이 소개하는 어린이들과의 일화는 우리의 기억 속 깊은 곳에 웅크리고 있던 ‘어린이였던 나’를 불러낸다. 담임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에 가슴이 두근거렸던 날, 악몽에서 깨어난 밤, 아끼던 지갑을 잃어버려 속상했던 마음, 지금보다는 조금 더 가까웠던 자매?형제?남매 사이, 넓고 환한 친구 집에서 느꼈던 당혹스러움까지 오랫동안 잊고 있던 기억을 마주하며, 나는 이미 지나왔지만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 품고 있을 어린 마음들을 깨닫게 된다.

집이 너무 넓어서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랐다. 그러는 중에도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는 싫어서 그 애 발끝만 보며 방으로 따라 들어갔다. 방에는 오로지 그 애만을 위한 침대와 책상이 있어서 나는 또 놀랐다. 그 사실을 들킬까 봐 아무 말이나 했다. 물론 들켰을 것이다. 그리고 곧 할머니가 간식을 ‘쟁반에 받쳐서’ 가지고 오셨다. 예쁘게 깎인 과일, 과자, 유리잔에 담긴 주스. TV에서는 본 것도 같지만 실제로는 경험한 적도, 한번 상상해 본 적도 없는 상황이었다. _ 99쪽

어린 마음의 존재를 깨달은 사람들은 더 이상 어린이를 함부로 대할 수 없다. 어린 시절 부끄럽거나 속상해서, 힘이 약해서, 충분한 어휘를 갖지 못해서 할 수 없었던 말이 지금의 어린이들에게도 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서로 존중하자’, ‘약자를 차별하지 말자’는 말 대신 어린이의 마음을 기억해 내고, 그 마음이 되어 보기를 권한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세상을 좋게 변화시키는 데 한몫을 할 수 있다.

나는 어린이에게 느긋한 어른이 되는 것이 넓게 보아 세상을 좋게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를 기다려 주는 순간에는 작은 보람이나 기쁨도 있다. 그것도 성장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린이와 어른은 함께 자랄 수 있다. _ 20쪽

어린이의 말에 더 많이 귀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한다. 어린이가 표현한 것만 듣지 않고, 표현하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겠다고. 어린이가 말에 담지 못하는 감정과 분위기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어른이 되겠다고. _ 192쪽


어린이에게 좋은 세상은 어른에게도 좋은 세상이다
다음 세대를 맞이하는 ‘남의 집 어른’의 역할


김소영은 오랜 기간 어린이에 관한 일을 해 온 전문가이지만, 어린이를 직접 키우는 양육자는 아니다. 그래서 쉬이 “아이를 낳아 봐야 어린이책을 잘 만든다”, “엄마가 아니라 잘 모른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들어 왔다. 그러나 양육의 경험이 어린이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보장하지 않듯이, 비양육자라고 해서 어린이에 대해 무지하거나 발언할 자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비양육자들은 가족의 울타리 밖에서 어린이를 만나기 때문에, 어린이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와 어른이 동료 시민이자 앞선 세대로서 해야 할 역할을 때로 더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다. 가족의 사랑 이외에 ‘남의 집 어른’의 정중한 대접과 환대가 있다면 어린이는 더 순조롭게 세상 속 자신의 자리를 찾아갈 것이다.

나는 ‘남의 집 애’라는 말이 좋았다. 그러면 나는 ‘남의 집 엄마’ ‘남의 집 아빠’ ‘남의 집 이모 삼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가까이에서 보고 배우고 좋아하고 샘내고 안심하고 걱정하면서 ‘남의 집 애’를 같이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어떤 어린이의 ‘남의 집 할머니’도 될 수 있다. 어린이의 초콜릿을 지퍼백에 넣어 주고, 어머니에게 어깨를 빌려 드리면서 나도 한몫을 할 수 있다. 양육자가 아니어도 ‘남의 집 어른’은 얼마든지 될 수 있다. _ 181쪽

김소영은 ‘남의 집 어른’으로서 우리 사회가 어린이를 대하는 태도를 단호하게 비판한다. ‘노 키즈 존’이니 ‘노 배드 패런츠 존’이니 하는 이름으로 어린이를 내쫓거나, 어린이를 일부러 울리고는 감상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가벼운 처벌을 내리는 사회에 분노를 표한다. 이런 일련의 흐름은 어린이는 저항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음대로 다루어도 된다는 생각에서 비롯한다. 어린이를 내쫓는 사회는 자연히 자기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약자나 소수자를 몰아내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마련이다. 이 말은 어린이에게 좋은 세상은 곧 어른에게도 좋은 세상이라는 뜻이다. 양육자가 아니더라도, 어린이와 만날 일이 없는 사람이라도 어린이가 처한 환경을 살피고, 어린이를 존중하는 태도를 익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이 책은 ‘어린이라는 세계’가 우리 모두의 세계가 될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어린이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 등 여러 소수자들에 대해 내가 얼마나 무지하고 둔감했는지 깨닫게 된다. 어린이는 자라서 어른이 되기 때문에 소수자라기보다는 과도기에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런데 나 자신을 노인이 될 과도기에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는 것처럼, 어린이도 미래가 아니라 현재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 또 어린이가 청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는 사이에 늘 새로운 어린이가 온다. 달리 표현하면 세상에는 늘 어린이가 있다. 어린이 문제는 한때 지나가는 이슈가 아니다. 오히려 누구나 거쳐 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하는 일이다. _ 201~202쪽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어린이가 어른을 얼마나 성심껏 대해 주고 있는지 말해 준다. “바쁘다, 중요하다, 힘들다”라며 다그치는 어른을 힘껏 이해하고 기다려 주는 어린이는 더없이 다정한 사람들이다. 김소영의 글은 어린이만큼이나 따뜻하다. 좋은 날을 상상하며 애쓰다 멍든 그 작은 마음의 한 자락까지 놓치지 않고 다가간다. 그러나 그의 글은 타협 없는 엄격함을 가졌다. “어른은 어린이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책의 어느 장면을 읽어도 이 질문만은 피할 수 없다. 그래서 멋지고 위엄이 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어른이 무례하다는 것을 이만큼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그러나 더욱 몰랐던 것이 있다. 그것은 어린이라는 세계가 정중하고 사려 깊고 현명함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이다. 어린이가 우리를 어떻게 대하는가를 살펴보는 일은 어린 시절의 우리가 나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었고 세계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었는가를 되돌아보는 일이기도 하다. 그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한다. 어린이와 무관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어린이라는 세계’는 당신이 잊고 있었던, 신중하고 용감했던 당신의 세계다.
- 김지은(어린이문학 평론가)

김소영의 글은 어린이를 존재하는 모습 그대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마법의 렌즈 같다. 어린이처럼 복잡 미묘한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특히 어른의 입장에서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를 생각해 볼 때, 그의 놀랍도록 섬세하고 깊은 통찰의 시선은 가히 초능력에 비할 만하다.
단지 유년을 경험했다고 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미 작은 감각들이 무뎌지고 퇴화한 어른으로서 어린이의 세계에 다시 진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어린이의 키에 맞추어 세상을 보고, 어린이의 보폭에 맞추어 걷고 뛰면서 함께 호흡해야 한다. 어린이 마음의 미세한 진폭을 느끼기 위해서는, 때론 내 마음의 단단해진 근육들을 다시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게 바꿀 줄도 알아야 한다. 김소영은 이런 수고로운 작업을 기꺼이, 게다가 즐겁게 해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주한 깊은 성찰의 순간들을 너무나도 쉽고 명료한 언어로 이토록 재미있고 뭉클하게 들려준다.
‘김소영’이라는 렌즈로 세계를 들여다보며 우리는 마침내 깨닫게 된다. 어린이를 온전히 마주하는 경험은 결국 우리 안에 오랫동안 꽁꽁 숨겨 둔 가장 작고 여린 마음들을 다시 꺼내 들여다보고 천천히 헤아리는 시간이라는 걸. 어린이를 대하는 우리의 시선과 태도와 마음, 그 모든 것들이 결국은 우리 자신을 향해 있다는 걸.
- 윤가은(영화감독)

회원리뷰 (192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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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a | 2022.05.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에세이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니라 이 책도 선뜻 읽고 싶지 않았는데, 먼저 읽었던 친구가 극찬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읽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누가 에세이 추천해 달라면 꼭꼭 추천해 주고 싶어졌습니다. 저도 한때는 어린이였는데, 컸다고 그들의 세상을 잊고 살았네요.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에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소장을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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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니라 이 책도 선뜻 읽고 싶지 않았는데, 먼저 읽었던 친구가 극찬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읽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누가 에세이 추천해 달라면 꼭꼭 추천해 주고 싶어졌습니다. 저도 한때는 어린이였는데, 컸다고 그들의 세상을 잊고 살았네요.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에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소장을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이 나와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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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동***상 | 2022.05.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린이는 각자 하나의 세계다<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옅은 하늘색 바탕에 아이들이 줄지어 즐겁게 뛰어가는 모습이 어린이답다. 어린이를 세계로 표현한 제목이 마음속에서 소용돌이친다. 그렇지 어린이는 하나의 세계이지. 이런 마음으로 책장을 넘긴다.   작가 김소영은 어린이책 편집 일을 오래 하다가 독서교실에서 어린이들과 책을 읽고 만나고 있다. 저서로는 어린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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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각자 하나의 세계다<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옅은 하늘색 바탕에 아이들이 줄지어 즐겁게 뛰어가는 모습이 어린이답다. 어린이를 세계로 표현한 제목이 마음속에서 소용돌이친다. 그렇지 어린이는 하나의 세계이지. 이런 마음으로 책장을 넘긴다.

 

작가 김소영은 어린이책 편집 일을 오래 하다가 독서교실에서 어린이들과 책을 읽고 만나고 있다. 저서로는 어린이책 읽는 법, 말하기 독서법이 있다. 책은 1부 곁에 있는 어린이, 2부 어린이와 나, 3부 세상 속의 어린이라는 큰 제목 아래 작은 소제목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서 어린이의 품위라는 제목의 글을 오랫동안 읽으며 나를 찬찬히 돌아보게 했다.

 

“선생님이 이렇게 하는 건 네가 언젠가 좋은 곳에 갔을 때 자연스럽게 이런 대접을 받았으면 해서야. 어쩌면 네가 다른 사람한테 선생님처럼 해 줄 수도 있겠지. 그러니까 우리 이거 연습해 보자” --어린이의 품위 39쪽

나는 어린이들이 좋은 대접을 받아 봐야 계속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내 경험으로 볼 때 정중한 대접을 받는 어린이는 점잖게 행동한다. 점잖게 행동하고 남에게 정중하게 대하는 것. 그래서 부당한 대접을 받았을 때는 ‘이상하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어린이를 대하는 내 마음을 다잡는 데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의식이다. 이 과정이 나를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41쪽

한 사람으로서 어린이도 체면이 있고 그것을 손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다. 42쪽

어린이와 품위라는 말을 연결하지 못한 나 자신에게 부끄러움을 느꼈다. 옷시중을 들면서 어린이들을 존중하는 모습이 정말 새로우면서 멋있었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에게 칭찬을 받거나 선생님을 좋아하게 하려는 목적이 아닌 본인 스스로 아이들을 존중하기 위한 의식이라고 하는 부분이 충격처럼 다가왔다. 존중받아본 어린이들이 존중할 줄도 안다. 이 당연한 말을 어린이에게 적용하지 못하고 어른들에게만 적용한 내가 부끄럽다.

 

모든 인간이 소중하다거나 그런 말은 하고 싶지 않다. 나는 인간은 소중한지 아닌지 따질 수 없는 존재라고 배웠다. 누구도 자신의 의지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세계의 구성원으로서 똑같은 자격을 갖는다고 배웠다. 지나고 보면 그런 단계를 가졌을지 몰라도 살아 있는 한 모든 순간은 똑같은 가치를 가진다.

우리 사회에서 어린이들의 위치에 대해 현실 그대로를 옮겨 놓은 부분이다. 어린이 학대와 사건사고들. 그것들이 세상에서 어떻게 다루어지고 처벌되는지를 써놓은 곳이다. 과장도 없고, 축소도 없이 정말 사실 그대로 현실이라 더 아프다. 어린이를 한 사람의 인격체로 보지 않고, 부모님의 소유물로 보는 당연한 시선 속에서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까? 너무 일상이 되어 아무렇지도 않은 뉴스 속 어린이들이 말을 거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고마워서 사랑한대 아닌데. 엄마 아빠가 좋아서 사랑했는데 은혜에 대한 보답이 아니라 사랑에 대한 응답이었다. 아이와 함께 삶을 위해 인생의 속도와 방향을 조정하고, 어느 순간까지는 아이 몫의 결정과 그에 따른 책임도 감수하는 것이 양육이 아닐까. 그러니까 아이를 키우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것까지가 양육이 아닐까 하고. 기쁘고 보람 있는 일이겠지만 아마 그만큼 무겁지 않을까 그것 역시 짐작만 해 본다.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것까지가 양육이라고 한다. 어린이를 존중하고 사랑하면서 나의 인생을 바꾸어 왔는지 생각해 본다. 좀 더 나은 엄마가 되기 위해, 본받을 만한 부모가 되기 오늘도 인생을 바꾸는 양육의 길에 서 있다.

 

어른들은 흔히 “애들을 위해서 말을 가린다”라고 하는데 어린이야말로 말조심을 한다. 존댓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서열을 파악하고 어휘를 고르고 감정을 조절하는 일이다. 경험은 어른보다 적은데 책임은 어른보다 많이 져야 한다. 우리 어린이들이 어른들 보아 가며 말하느라 참 고생이 많다.

문득 기억 속 어린이들을 떠올려 본다. 그랬다. 내 앞에서 머뭇거리며 말을 잘 못하던 어린이는 실상은 나를 위해 말을 고르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을.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고, 속도와 효율에 입각하여 어린이들을 다그쳤던 못난 내가 보인다.

 

왜 어린이는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차별하는 걸까? 중요한 차이가 있다. 그들에게는 싫은 내색을 할 수 없고, 어린이 그리고 어린이와 함께 있는 엄마에게는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약자 혐오다.

약자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을 끔찍이 싫어하면서도 어린이는 약자인데 존중하지 못했다. 어린이가 어른인 나의 기준과 편의에 맞추어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엄마가 싫어하니까 조용히 떠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나의 관점이지 어린이의 관점이 아니다. 가장 약한 어린이를 가까이 두면서 존중의 시선과 태도를 보이지 않는 모습 때문에 불편하다.

 

책을 빨리 읽는 편인데 이번 책은 읽고 다시 보기 싫어졌다. 무엇 때문인지 계속 찜찜한 기분이다. 책 표지를 며칠을 보며 내 감정을 살핀 결과 불편함 이었다. 어린이들을 존중하고 배려하지 못한 나에 대해 적나라하게 지적받은 불편함. 그러나 그 불편함을 인정하며 수용하기로 한다. 어린이를 하나의 세계로, 단지 몸이 작은 하나의 인격체로 보길 원하는 작가의 마음이 내 마음을 관통한다. 그렇게 보면 제목이 참 멋지다. 어린이는 세계다. 그 하나하나가 다양하고 특색 있는 세계다. 어린이와 품위를 가진 인간 대 인간으로 잘 지내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길 권한다. 불쑥 불쑥 어른 아이인 자신이 나와 상황을 외면하고 싶기도 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품위를 지키며 어른답게 어린이를 대하는 멋진 어른을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배우게 될 것이다. 어린이라는 세계에 한 부분으로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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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어린이날에 알맞은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r*******3 | 2022.05.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린이들을 이해하는 데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어린 시절을 지나왔지만 어린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그들의 마음에 귀기울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서 지인과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커버판이 나와서 책 새로 또 사려구요 표지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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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이해하는 데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어린 시절을 지나왔지만 어린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그들의 마음에 귀기울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서 지인과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커버판이 나와서 책 새로 또 사려구요 표지가 너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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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39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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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책~한때 어린이였던 우리 모두가 읽었으면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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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여***이 |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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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책. 우리 모두는 한 때 어린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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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s******8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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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함께 살아갈 어른들이 읽어야할 책. 이런 글을 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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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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