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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10주년 리커버 에디션)

아웃라이어 (10주년 리커버 에디션)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리뷰 총점9.4 리뷰 24건 | 판매지수 12,177
베스트
자기계발 top100 29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91g | 152*225*20mm
ISBN13 9788934995340
ISBN10 893499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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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감수사 | 성공에 대한 혁명적 담론, 신화를 뒤집는 깊이 있는 통찰
프롤로그 | 로제토의 수수께끼

1부: 기회

1장 마태복음 효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미스터 하키로 성공하는 법 | 법칙에 돌을 던져라 | 캐나다 하키를 지배하는 철의 법칙 | 생일이 빠른 아이들과 하키의 상관관계 | 누적적 이득의 치명적 효과 | 또래 중 가장 큰 아이라는 특권

2장 1만 시간의 법칙
“우리는 함부르크에서 하루에 여덟 시간씩 연주해야 했어요.”
멍청한 학생에서 천재 프로그래머로 | 진정한 아웃라이어가 되기 위한 매직넘버 | 첫 번째 증거: 밤샘 프로그래밍의 기억, 빌 조이 | 두 번째 증거: 비틀스, 차별화된 밴드의 비밀 | 세 번째 증거: 행운의 여신, 빌 게이츠를 쏘다 | 특별한 기회, 그리고 부자들의 타이밍

3장 위기에 빠진 천재들
“한 소년의 높은 IQ는 수많은 영리한 소년과 만났을 때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국에서 가장 똑똑한 사나이의 딜레마 | 어린 천재 집단의 미래 | 직관에 위배되는 지능과 성공의 상관관계 | 사라진 상상력은 어디로 갔는가 | 천재는 있다, 단지 꿈속에만

4장 랭건과 오펜하이머의 결정적 차이
“장기간의 협상 끝에 오펜하이머의 정학 처분이 결정되었다.”
랭건의 비참한 어린 시절 이야기 | 재능을 알리는 능력, 그리고 통찰력 | 실용 지능, 사회가 사랑하는 인간의 요건 | 집중 양육의 최대수혜자, 오펜하이머 | 터마이트 730인의 기록, 가정환경이라는 재앙 | 천재성에 대한 최고의 역설

5장 조셉 플롬에게 배우는 세 가지 교훈
“메리는 25센트만 받았다.”
지독한 가난 속에 핀 성공, 그 흔해빠진 이야기 | 환경의 중요성, 공짜 성공은 없다 | 끔찍하게 불평등한 현실과 스타 변호사 | 세상이 변했다, 그리고 기회가 왔다 | 유태인이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기 가장 좋은 시대 | 대공황의 통계학 | 성공을 결정짓는 마법의 타이밍 | “여보, 이건 우리 사업이야” | 신세계를 압도한 독보적 기술 | 내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 가장 우아하고 인상적인 가계도 | 환경과 기회의 강력한 조합

2부: 유산

6장 켄터키주 할란의 미스터리
“네 형처럼 남자답게 죽어라!”
두 집안 사이에 벌어진 피의 총격전 | 명예 문화에 젖은 어둠의 나날들 | 모욕에 반응하는 폭력의 작동방식 | 소멸 이후에도 살아남는 문화적 유산의 힘

7장 비행기 추락에 담긴 문화적 비밀
“오늘, 기상레이더 덕 많이 본다.”
그해 여름, 괌에서 생긴 일 | 아비앙카 52편 추락의 비밀 | 무거운 침묵에 둘러싸인 조종석 | 생사를 결정짓는 의사소통력 | 마치 지나가는 말투와 비상사태 사이에서 | 완곡어법과의 싸움 | 실수보다 더 중요한 구조적인 문제 | 문화적 특성과 추락 사고의 연관성 | 잔 고장, 날씨, 그리고 피곤함 | 세 가지 요인보다 더 큰 요인의 발견 | 실패에서 성공을 이끌어내는 길 | 다시 고 어라운드

8장 아시아인이 수학을 더 잘하는 이유
“1년 내내 해뜨기 전에 일어날 수 있다면 어찌 부자가 못 되리.”
쌀은 생명이다 |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수리력의 비밀 | 1년에 3,000시간을 일하는 쌀농사꾼 | 벼농사를 짓는 사람은 부지런할 수밖에 없다? | 수학을 배우는 과정 | 재능보다 태도가 중요하다 | 벼농사 문화와 수학실력의 놀라운 상관관계

9장 마리타에게 찾아온 놀라운 기회
“제가 지금 만나는 친구들은 모두 키프 애들이에요.”
뉴욕이 사랑하는 공립학교 | 노력과 휴식은 병행되어야 하는가 | 긴 여름방학의 폐해와 쌀농사 문화의 교훈 | 수학 때문에 울던 아이가 회계를 전공한다고? | 화려하지 않은 일상 속으로 | 21세기, 마리타의 기적을 꿈꾸다

에필로그 | 자메이카에서 온 이야기
역자후기 | 평범한 사람과 비범한 사람을 가르는 그 작은 차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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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과학자들이 아웃라이어라고 부르는, 다시 말해 보통사람의 범위를 뛰어넘는 이들에 대한 얘기다. 행동과 사고방식이 평범한 수준을 넘어서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책의 내용이 전개될수록 여러분은 아웃라이어들을 종류별로 만나보게 될 것이다. 천재를 비롯해 로버 배론(Robber Barons: 헨리 포드, 앤드루 카네기, 존 록펠러처럼 경제를 일궈낸 역사의 주역이자 한 시대를 풍미한 거부들), 록 스타, 컴퓨터 해커들이 화려하게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름난 변호사의 비밀을 파헤치고 비행기를 추락시키는 조종사와 최고의 파일럿의 차이, 그리고 왜 아시아인들이 수학을 잘하는지도 살펴볼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 주변에 사는 기술 좋고 재능이 뛰어나며 추진력 있는 특별한 사람들을 검토하면서 나는 한 가지 간단한 주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우리가 성공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전부 틀렸다!” --- pp.30~31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탁월성을 얻으려면, 최소한의 연습량을 확보하는 것이 결정적이라는 사실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거듭 확인되고 있다. 사실 연구자들은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매직넘버’에 수긍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1만 시간이다. 신경과학자인 다니엘 레비틴(Daniel Levitin)은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 수준의 전문가, 마스터가 되려면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작곡가, 야구선수, 소설가, 스케이트선수, 피아니스트, 체스선수, 숙달된 범죄자, 그밖에 어떤 분야에서든 연구를 거듭하면 할수록 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1만 시간은 대략 하루 세 시간, 일주일에 스무 시간씩 10년간 연습한 것과 같다. 물론 이 수치는 ‘왜 어떤 사람은 연습을 통해 남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내는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못한다. 그러나 어느 분야에서든 이보다 적은 시간을 연습해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탄생한 경우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어쩌면 두뇌는 진정한 숙련자의 경지에 접어들기까지 그 정도의 시간을 요구하는지도 모른다.” --- p.56

물론 실리콘밸리의 모든 소프트웨어 제왕이 1955년에 태어난 것은 아니다. 미국 산업계의 모든 거물이 1830년대 중반에 태어나지 않은 것처럼 일부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여기에는 분명한 패턴이 있고 놀라운 것은 우리가 그것에 관해 그다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성공을 개인적인 요소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살펴본 모든 사례는 어떤 것도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다. 우리가 발견한 것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꽉 움켜쥔 후, 그 특별한 노력이 사회 전체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 시대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그들의 성공은 그들만의 작품이 아니다. 그것은 그들이 자라난 세계의 산물이다. --- p.84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Robert Sternberg)는 폭력적인 랩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인생관을 표현하거나 교수에게 수업을 오전에서 오후로 옮겨달라고 설득하는 데 쓰이는 특정한 기술을 ‘실용 지능(practical intelligence)’이라고 부른다. 스턴버그에 따르면 실용 지능은 ‘뭔가를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언제 말해야 할지, 어떻게 말해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등을 아는 것’을 포함한다. 이것은 방법적이다. 뭔가를 어떻게 할 줄 아는가와 관련되어 있을 뿐, 자신이 그것을 알거나 설명할 줄 아는 것과는 무관하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실천적이다. 또한 이것은 상황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데 필요한 지식이다. 결정적으로 이것은 IQ로 측정되는 분석 능력과 분리되는 다른 종류의 지적 능력이다. --- p.124

영어의 숫자체계는 대단히 불규칙하지만 한국, 중국, 일본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그들 나라의 숫자체계는 매우 논리적이다. 11은 ‘십일’이고 12는 ‘십이’이다. 24는 ‘이십사’이며 계속 이런 식으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 어린이들은 미국의 어린이들보다 숫자 세는 법을 훨씬 빨리 배울 수 있다. 중국에서는 네 살만 되어도 보통 40까지 헤아린다. 그 나이의 미국 어린이들은 고작 15까지밖에 세지 못하며 대부분 다섯 살이 되도록 40까지 세지 못한다. 이에 따라 다섯 살짜리 미국 어린이는 같은 나이의 아시아 어린이에 비해 기초적인 수학 훈련에서 1년이나 뒤처지게 된다.
--- pp.264~26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출간 즉시 전 세계에 “아웃라이어” 돌풍을 불러일으킨 혁신적 저서!
말콤 글래드웰이 밝혀낸 성공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동안 우리는 보통 사람들의 범주를 뛰어넘는 탁월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을 보며 지능과 재능, 열정과 노력이라는 개인적인 특성에 탄복하고 경의를 표했다. 2008년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 10인’과 2005년 〈타임〉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반열에 오른 세계적 저널리스트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를 통해 성공은 개인적인 특성뿐 아니라 주변 환경과 문화적 유산, 시·공간적 기회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아웃라이어’란 사전적 의미로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되어 있는 물건’ ‘표본 중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치’를 뜻한다. 말콤 글래드웰은 단어의 의미를 확장해서 ‘보통 사람의 범주를 넘어선 성공을 거둔 사람’ ‘성공의 기회를 발견해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사람’을 아웃라이어로 통칭한다. 그 스스로가 이미 한 사람의 아웃라이어로서, 글래드웰은 일반적인 통념을 뒤바꿔놓았다.

한국어판 출간 후 10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개인의 불행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기보다 사회 안전망의 부실함을 문제 삼고, 개인의 성공 역시 사회가 알게 모르게 제공한 자원 위에서 가능했음으로 우리는 이제 알고 있다. 개인적인 특성 이외의 것, ‘특별한 기회’와 ‘문화적 유산’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말콤 글래드웰이 해부한 성공의 비밀이 돌풍을 넘어 누구나 아는 법칙으로 자리 잡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는 책에서 선천적 자질과 후천적 학습 사이의 관계를 재정의하면서 개인이나 집단에게 허용된 시간, 장소, 가용 자원이 그들의 성공이나 실패를 가름하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는 논의에 힘을 실어준다. 개인, 혹은 작고 쉽게 정의될 수 있는 집단에 대해 논의할 때 글래드웰의 논의는 가장 설득력이 있다. 그는 캐나다의 스타 하키선수들이 대부분 1월, 2월, 3월생인 이유를 밝혀낸다. 미국에서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발전시킨 선구자들이 왜 대부분 1950년대 생인지에 대해서도 밝혀낸다.

개인의 재능, 지능, 노력, 열정을 뛰어넘는 ‘특별한 기회’와 ‘역사·문화적 유산’

타고난 능력이 있으면 좋기는 하지만, 성공의 조건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1830년대에 태어난 사람 중에 부자가 많고, 1950년대에 태어난 사람 중에 컴퓨터 산업을 이끈 사람이 많은 것처럼 ‘타이밍’은 결정적 요인 중 하나다.
캐나다의 엘리트 하키 선수들의 경우, 연초에 태어난 아이들이 많다. 왜 연초, 특히 1/4분기에 태어난 선수들의 비율이 이토록 불균형하게 높은 것일까? 유소년 하키 리그가 1월 1일 기준으로 선수들을 나누기 때문에, 1월 1일에 태어난 어린이들은 12월 31일에 태어난 어린이들과 같은 리그에서 뛰게 된다. 몇 달 먼저 태어난 아이들이 발육 수준에서 앞서간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 결과 좀 더 발육 상태가 좋은 아이들이 선발되고, 그들에게 더 많은 추가 훈련이 돌아가며, 결국 엘리트 리그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빌 게이츠를 다룬 책들은 그의 개인적 자질과 특별한 능력에 초점을 맞춘다. 글래드웰은 그들이 누렸던 기회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확장된 분석을 제공한다. 빌 게이츠는 시애틀의 엘리트 사립학교에 들어갔고, 그 학교의 어머니회에서 당시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어보지도 못했던 시간 공유 컴퓨터 터미널을 덜컥 설치해주는 행운을 누렸다. 빌 게이츠가 다른 고등학교에 들어갔다면 오늘날의 컴퓨터 산업은 극적으로 다른 형태를 띠었을 것이다. 비틀스는 초창기에 클럽에서 매일 8시간이 넘는 연습을 해야 했다. 그것은 그들에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연습, 새로운 연주 방법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첫 성공을 거둔 시점인 1964년까지 그들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대략 1만 시간의 연습을 했다.

말콤 글래드웰은 이러한 현상을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정의한다. 빌 게이츠 역시 1968년 공유 터미널을 이용해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이후 1만 시간을 그 일에 몰두한 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립했다. 요점은, 성공이 놀라울 정도로 복잡하다는 것이다. 타고난 자질이 요구되긴 하지만 성공으로 가는 수많은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들이 요구되며 엄청난 양의 행운이 필요하다. 이 책의 가치는 이처럼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을 바라보던 것보다 조금 더 깊게, 조금 더 찬찬히 바라보도록 만들어준다는 데 있다.

성공의 다른 축에는 ‘역사적 요인, 문화적 유산’이 있다.
윗사람에게 예의를 갖춘다는 이유로 간접적으로 돌려 말하는 ‘완곡어법’이 ‘1분 1초’의 판단에 따라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비행기 조종석에서는 큰 위험요소가 될 수 있음을 1997년 대한한공 괌 추락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다. 우리의 문화적 요소 중 하나는 비행기 조종이라는 현대적 과제를 수행하는 데는 나쁜 영향을 미쳤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매우 요긴한 문화적 유산 또한 존재한다.

‘벼농사 문화’ 덕분에 우리는 서양인들보다 수학을 더 잘하게 되었다. 글래드웰이 찾아낸 성공사례 중 동료보다 열심히 일하지 않고 그 결과를 얻은 사람은 없었다. 엄청난 행운을 맞이하기 전에, 빌 게이츠는 컴퓨터에 중독되어 있었고 비틀즈도 함부르크에서 연습 벌레로 살았다. 성공하는 모든 사람은 열심히 일한다. 논에서 일하는 것은 같은 면적의 밀밭에서 일하는 것보다 10배 이상 노동집약적이다. 해뜨기 전에 일어나 1년에 3천 시간을 일하는 농사꾼의 후예는 가장 일찍 도서관에 들어가 가장 늦게까지 공부한다. 쌀농사를 통해 형성된 문화의 최고 장점은 그 어려운 일 속에서도 가치를 찾아낸다는 것에 있다.

특히 수학의 경우, 숫자를 읽을 때 단어의 길이가 짧은 언어 특성(일, 이, 삼, 사, 오…)까지 더해져 숫자 기억력까지 좋아지면서 아시아인에게 최고의 성취를 안겨주었다. 글래드웰은 이처럼 ‘사회적 환경’이라는 문화적 유산이 21세기 기적적 성공을 이끄는 큰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상위 1%의 성공과 부의 비밀’을 밝힌 우리 시대 최고의 경영교양서!
진정한 아웃라이어는 개인이 아니라 문화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아웃라이어》가 한국 사회에 던지는 도전과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첫째, 우리도 ‘아웃라이어’가 될 수 있다는 사실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자기 분야에서 최소한 1만 시간 동안 노력한다면, 누구나 아웃라이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만 시간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3시간씩 연습한다고 가정했을 때, 10년을 투자해야 하는 엄청난 시간이다. 1만 시간의 노력을 다할 때 비로소 우리 뇌는 최적의 상태가 된다. 글래드웰은 우리가 성공에 대한 잘못된 신화(Myth)에 얽매여 있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바로 가장 똑똑하고 영리한(The best and brightest) 사람이 정상에 오른다는 신화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의 범주를 벗어난 성공을 이룬 사람들, 즉 아웃라이어를 논할 때 그 사람의 지능을 가장 궁금해 한다. 이 신화에 따라 사회는 사람들의 IQ를 측정하고 그에 의거해 사람들을 선발하고 차별한다. 그러나 글래드웰에 따르면 아웃라이어가 되는 데 필요한 제1 요인은 천재적 재능이 아니라 소위 ‘1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불리는 쉼 없는 노력이다.

둘째, 기업을 경영하는 CEO의 경우 직원들에게,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경우 자녀들에게 후천적 재능과 가능성을 꾸준히 계발할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줄 것을 요구한다. 짧은 시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그들이 1만 시간의 노력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기다릴 것을 당부하는 것이다. 일이나 공부에서 보람과 가치, 재미와 의미를 느끼고 1만 시간을 투자한다면 그들은 분명 기대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21세기 아웃라이어로 거듭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웃라이어》는 한국 사회를 향해 노벨상의 업적을 만들어낼 천재를 무작정 기다릴 것이 아니라, 그런 아웃라이어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문화적 유산과 기회를 제공할 것을 주문한다. 아웃라이어의 출현만을 꿈꾸지 말고, 한국 사회 자체가 아웃라이어가 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진정한 아웃라이어는 개인이 아니라 문화이기 때문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책장을 넘길수록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미칠 것 같다. 사회과학, 심리학, 문화인류학, 경제학, 생태학 등 탄탄한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성공의 비밀’에 대한 독특하고 대중적인 사례를 분석한 보기 드문 역작!
- 〈뉴욕타임스〉

위대한 지적 산물, 고급스러운 지식 유희를 즐길 준비가 되었는가?
- 〈타임〉

세상을 보는 방식과 성공에 대한 담론을 완전히 뒤바꿔주는 매혹적인 책!
- 〈포춘〉

《아웃라이어》를 기업에 적용하면 후천적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회사가 마지막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긴다.
- 〈월스트리트저널〉

글래드웰은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흥미로운 방식으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것들을 하나하나 뒤집는다. 이 책은 완벽한 성공작이다.
- 〈시카고 선타임스〉

우리가 사는 세상과 우리 자신에 대한 놀라운 통찰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정말 재미있다.
- SALON.COM

글래드웰은 여전히 천재적이다! 그가 연구한 성공에 대한 이야기는 일반인뿐 아니라 학계 전문가들을 매료시킨다. 이 책은 사회과학 연구의 돌무더기에서 건져 올린 완전하고 빛나는 보석이다.
- 하워드 가드너(하버드대학교 교육심리학 교수)

《아웃라이어》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글래드웰은 우리의 관심을 훨씬 더 근본적인 곳으로 이끌어간다. 우리가 성공에 대한 기본의 통념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얼마나 많은 원석이 발굴되지도 세공되지도 않은 채 사장된 것일까? 얼마나 많은 가능성이 무시당한 채 묻혔을까? 읽는 즐거움을 즐긴 다음에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특별하고 획기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데이비드 레온하르트(경제칼럼니스트)

회원리뷰 (24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1024. 아웃라이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2 | 2022.11.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저 사람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저 사람은 무엇이 특별했던 것일까? 그들의 성공의 비밀을 알려줄 오늘의 책.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1024." 아웃라이어 " 입니다.         ‘아웃라이어’란 사전적 의미로는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되어 있는 물;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저 사람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저 사람은 무엇이 특별했던 것일까?

그들의 성공의 비밀을 알려줄 오늘의 책.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1024." 아웃라이어 " 입니다.

 

 

 

 

‘아웃라이어’란 사전적 의미로는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되어 있는 물건’,

‘표본 중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치’를 뜻한다.

 

 

 

 

말콤 글래드웰은 단어의 의미를 확장해서

‘보통 사람의 범주를 넘어선 성공을 거둔 사람’,

‘성공의 기회를 발견해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사람’을

아웃라이어로 통칭한다.

아웃라이너는 어떻게 탄생하는 것일까?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물론 재능도 중요하다.

하지만 성취하기 위해서는 재능에 연습을 더해야만 한다.

성공한 이들의 내력을 살펴보면

타고난 재능보다 더 뛰어난 연습 있었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빌 게이츠를 살펴보자.

빌게이츠의 아버지는 부유한 변호사였고,

어머니는 잘나가는 은행가의 딸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머리가 트인 빌은 공부에서 빨리 흥미를 잃는 편이었다.

고민하던 빌의 부모는 아들을 공립학교에서 빼내

시애틀의 사립학교 레이크 사이드에 보냈다.

 

 

 

 

 

 

1968년에는 대학에서조차 흔하지 않았던

컴퓨터 클럽이 이곳에 있었다.

빌은 컴퓨터에 빠져들어 평균적으로

하루에 8시간, 일주일에 7일을 그곳에서 살았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리기 위해

하버드를 중퇴한 대학교 2학년 때까지

거의 쉼 없이 7년간 프로그래밍을 해왔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빌게이츠의 노력으로만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만약 그가 좀 더 일찍 태어났더라면,

컴퓨터가 없던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는 지금과 같은 성공을 할 수 있었을까?

 

 

 

 

 

 

우리는 성공을 개인적은 요소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성공이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발견한 성공한 사람들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꽉 움켜쥔 후,

그 특별한 노력이 사회 전체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 시대를 만난 것이었다.

그들의 역사를 구분 짓는 진정한 요소는

그들이 지닌 탁월한 재능이 아니라 그들이 누린 특별한 기회다.

 

 

 

 

그들은 기회를 향해 뛰어들었다.

일에 의미가 없고 가치가 없을 때,

힘든 일은 감옥 같은 일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속에서 웃을 수 있다.

 

 

 

 

 

 

 

성공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결정과 노력의 산물로만 이뤄진 것은 아니다.

성공은 주어지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그 기회를 움켜잡을 힘과 마음자세가 있었다.

 

 

 

 

 

 

 

 

 

더 많은 아웃라이어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부모를 잘 만나서,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부모가 없어도, 돈이 없어도 꿈을 꿀 수 있는 사회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아무리 귀한 다이아몬드라도

그 가치를 알고 다듬어주지 않으면

하나의 돌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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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북리뷰) 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1만시간의 법칙 (김영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자******미 | 2022.08.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아웃라이어 ※ 2019년 4월 29일 ※ 352페이지 ※ 김영사     요약 ● 아웃라이어 -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되어 있는 물건 - 표본 중 다른 대체들과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지 1부 - 기회 PART 1 . 마태복음효과 ● 아웃라이어는 보통사람의 범위를 뛰어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 ● 특정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이 큰 이득을;
리뷰제목


 

※ 아웃라이어

※ 2019년 4월 29일

※ 352페이지

※ 김영사  

 

요약

● 아웃라이어

-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되어 있는 물건

- 표본 중 다른 대체들과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지

1부 - 기회

PART 1 . 마태복음효과

● 아웃라이어는 보통사람의 범위를 뛰어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

● 특정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이 큰 이득을 누리게 되는것

● 연령대를 나누는 기준을 수 많은 사회현상과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 마태복음효과는 성공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기회를 얻어낸 사람이 성공을 거두게 한다는 이야기

PART 2 . 1만시간의 법칙

● 엘리트학생은 1만시간 연습 잘하는 학생은 8000시간 , 미래의 교사는 4000시간 정도 아마추어는2000시간 연습

●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탁월성을 얻으려면 최소한의 연습량 확보

● 탁월한 재능 + 진정한 특별한 기회

PART 3 . 위기에 빠진 천재들

● 천재들은 궁극적인 아웃라이어

● 하버드 벽돌 사용법으로 창의성 확인

PART 4 . 랭건과 오펜하임의 결정적 차이

● 재능을 알리는 능력 , 통창력

● 중상층 부모의 스타일 " 집중교육 "

● 가난한 부모의 스타일 " 성장을 통한 성취 "

PART 5 . 조셉 플루에게 배우는 세가지 교훈

● 환경의 중요성 공짜 성공은 없다

● 세상의 변화와 함께 찾아온 기회

● 성공을 결정짓는 마법의 타이밍

● 내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바꿀수 있는가

2부 - 유산

PART 6 . 켄터기주 할란의 미스터리

● 명예 문화에 젖은 어둠의 나날

● 모욕에 반응하는 폭력의 작동방식

● 소멸이후에도 살아남는 문화적 유산의 힘

PART 7 . 비행기 추락에 담긴 문화적 비밀

● 비행기 사고는 사소한고장 + 장애가 축적되어야 발생

● 생사를 결정짓는 의사소통력

● 실수보다 더 중요한 구조적인 문제

PART 8 . 아시아인이 수학을 더 잘하는 이유

● 인간이 기억력이 작동하는 최소단위 2초

● 아시아식 숫자자체가 수학에 대해 전반적인 태도차이 있다

● 재능보다 태도가 중요

PART 9 . 마리타에게 찾아온 놀라운 기회

● 노력과 휴식은 병행

● 성공 역사적 유산과특별한 감회

감상평 

' 아웃라이어 ' 이 책은 말콤 글레드웰 작가님이 집필하신 책입니다. 아웃라이어는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으로 1부에서는 성공하는 사람들이 누렸던 행운과 그들이 태어난 시대적 배경 , 세대등을 객관적으로 풀어내었습니다. 2부에서는 개인은 결국 사회라는 문화적 테두리 안에서 성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말콤ㄴ 글래드웰은 각각의 사회가 지니고 있는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문화요소에 주목했습니다. 그 문화요소가 오래전부터 이어온 생활방식에서 기인했으며 산업화와 문명화를 거쳐 역사 문화적 유산으로 규정했습니다. 아웃라이어는 쉽게 설명하면 넘사벽 레벨로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회를 알아보는 철학적 재능 + 나만의 1만시간 노력이 합쳐져서 나만의 아웃라이어가 되는것을 목표로 정하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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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성공 앞에서 겸손하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테*****드 | 2022.08.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웃라이어 /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라 불리는 성공한 사람들, 흔히 뛰어나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은 개인적인 특성만으로 성공을 설명해낼 수 없다는 것을 설파하며 그들의 삶에서 숨겨진 이점과 특별한 기회, 그리고 문화적 유산의 혜택이 존재함을 주장한다.   그는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개인은 사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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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라 불리는 성공한 사람들, 흔히 뛰어나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은 개인적인 특성만으로 성공을 설명해낼 수 없다는 것을 설파하며 그들의 삶에서 숨겨진 이점과 특별한 기회, 그리고 문화적 유산의 혜택이 존재함을 주장한다.

 

그는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개인은 사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며 "온전히 혼자서 무언가를 해낸 개인은 없으며 사회의 영향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증명한다. 촘촘한 데이터로 주장하기보다, 사회적 영향을 받은 사례들과 그 사례들을 인과관계로 연결 짓는 것을 중심으로 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충분한 개연성과 설득력을 느낀다. 물론 그가 개인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그가 마태복음효과와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것도, 결국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함을 말하는 것이다.

 

책은 1부'기회'의 1장, 캐나다 하키팀 이야기로 시작한다. 1월 1일을 기준으로 나이를 헤아리고 그에 맞춰 하키 클래스를 짜는 환경에서 생일이 빠른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실제로 유리하고, 최고의 선수들은 그 법칙을 따르고 있음을 통계로 보여준다. 그리고 이를 로버트 머튼의 표현을 빌려 '마태복음 효과'라고 한다. 즉 "미래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기회를 얻어낸 사람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라는 이야기다.

2장에선 빌 조이, 모차르트, 비틀즈, 빌게이츠의 사례를 들어 성공요소에 1만 시간의 법칙을 근본으로 둔다. 하지만 1만 시간 법칙에서도 그 행위를 할 기회가 중요하다.

3장에서는 IQ 검사를 예시로 들며 IQ가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그 이상의 수준은 실제 생활에서 성공으로 연결되지 않음을 설명한다.

4장에선 랭건과 오펜하이머의 결정적 파이에서 세상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데 필요한 방법의 중요성을 말한다. 이는 결국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실용 지능'으로서 중산층 자녀의 유리한 요소다.

5장에서는 가난한 집안에서 출세한 조셉 플롬의 사례에서 유태인이라는 정체성, 통계학적 행운,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당시 성공한 이민노동자의 가계도에서 직업적 유사성을 언급하며 출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다음 2부에서는 유산에 대해 언급한다.

6장에서는 미국 남부의 공격적인 성격을 그들 선조의 목축업 문화에서 찾는다. 그러면서 "문화적 유산의 힘은 강력하며 뿌리 깊게 박혀있어 오래도록 지속된다"라고 강조한다.

7장에서는 비행기 추락에 관해 대한항공 801편, 컬럼비아 항공사의 아비앙카 52편 추락 사건 예시를 든다. 특정 문화가 위계질서와 권위를 얼마나 존중하는지에 대한 권력 간격 지수를 언급하며 권력구조에서 비롯되는 완곡어법의 위험성을 지적한다. "각각의 문화에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으며, 특정한 형태로 행동하게 하는 힘이 있다는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자. 개인은 그가 속한 문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문화를 무시하면 비행기가 추락한다."

8장에서는 아시아인이 수학을 잘하는 이유에서 그들이 속한 쌀농사 중심 문화를 언급한다. 아시아의 계산에 유리한 수 체계도 언급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쌀농사를 중심으로 한 근면 성실한 태도와 여기서 삶의 가치를 찾는 문화가 자리 잡아 질문지를 끝마치는 능력이 좋고, 그만큼 점수가 더 높다고 한다.

9장에서는 1990년대 뉴욕시의 키프아카데미 사례를 든다. 여기에서 빈곤층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상류층 아이들과 성적 차이가 나는가를 분석하고, 아시아의 학생들처럼 짧은 여름방학과 열정적인 수학교육이 효과적이었던 키프아카데미와 그 학생인 마리타의 모습을 보여준다.

 

책의 끝자락에서 말콤 글래드웰은 핵심을 말한다.

"가장 똑똑한 사람이 성공하는 게 아니다... (중략) 그렇다고 성공이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결정과 노력의 산물로만 이뤄진 것도 아니다. 성공은 주어지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기회를 얻었다. 물론 그들에게는 그 기회를 움켜잡을 힘과 마음자세가 있었다.", "가장 똑똑한 사람이 최선을 다해 성공한다는 신화는 그저 자신이 할 일에 충실했다는 뜻 정도로만 이해되어야 한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자메이카의 뿌리를 가진 말콤 글래드웰의 가족사가 나온다. 그의 가족들, 특히 할머니는 용감하고 대단한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의 삶 속에서 받았던 특별한 기회와 혜택들을 언급하며 자신조차 그 기회와 혜택의 수혜를 받은 존재였음을 말한다.

 

말콤 글래드웰의 모든 사례가 인과관계를 확실히 증명하지는 않는다. 아시아인의 끈기를 쌀농사로만 설명할 수 없다거나 문화적 유산으로 편견을 만든다는 등의 반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저자가 제시한 상관관계 속에서 작더라도 어느 정도의 문화적 연관성을 찾을 수 있고 이러한 주장을 읽으면 마이클 센델이 주장하듯, 성공은 오로지 한 인물의 잘남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주장에 다가간다는 것이다.(물론 센델은 거기서 더 나아가 겸손하라는 의미의 말들을 하지만) 에필로그의 말콤 글래드웰 가족의 이야기에서도 물론 어느 정도의 겸손함이 묻어났지만, 그가 더 중점을 둔 것은 마리타의 예시를 든 것처럼,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에 있었다. 아웃라이어들, 대체로 백인과 같이 유리한 입장에 있었던 이들(예외는 물론 있지만)은 기회와 혜택을 독점하다시피 했고, 이제는 누구나 아웃라이어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사회적 영향을 완전히 이겨낼 순 없고, 문화적 유산과 시대의 상황, 개인의 노력의 조화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문화적 차이를 긍정하고 수긍하며, 이를 통해 그 차이를 넘어서서 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축하고, 개인의 성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책을 읽고 나서 대체로 두 가지로 나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의 요소에는 상당히 외부적 요소가 중요하다는 것과 사회적 흐름을 잘 읽고 편승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두 가지 생각이다. 둘의 사고는 이어질 수도 있지만, 전자의 주장에서 그만큼 성공한 사람들은 겸손함을 가지고 사회에 더 기여하고, 복지를 강화하자는 의견으로 나아갈 수 있다.

 

대체로 빌 게이츠나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운이 좋았어요."나 "시대를 잘 만났어요."등의 말을 어느 정도 예시나 수치를 들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 들었다. 대체로 개인의 역량은 시험이나 출신 학교 혹은 저서나 창작물로 나타나지만, 사회적 영향은 자로 재듯이 계산하거나 추출해 내기가 어렵다. 기존의 성공 비판 담론은 대체로 가족 내의 수준인, 그 부모의 재력이나 교육열 혹은 학위 수준 등으로 나타냈다면, 말콤 글래드웰은 좀 더 큰 관점에서 성공신화를 바라본다. 책을 읽고 나면 적어도 "개인의 성공에 사회적인 영향은 매우 적다."라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대체로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흥미로운 분석으로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그들은 역사와 공동체, 기회, 유산의 산물이다. 그들의 성공은 예외적인 것도 신비로운 것도 아니다. 그들의 성공은 물려받거나, 자신들이 성취했거나 혹은 순전히 운이 좋아 손에 넣게 된 장점 및 유산의 거미줄 위에 놓여 있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을 성공인으로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인 요소였다. 아웃라이어는 결국 아웃라이어가 아닌 것이다."

 

"이것은 역사가 내 가족에게 준 선물이다. 만약 그 상인이 갖고 있던 경제력, 시위대가 낳은 사회적 결실, 자메이카의 문화가 지닌 가능성, 피부색의 특권이 다른 사람에게도 확장된다면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언덕 위의 아름다운 집에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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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는 진정한 숙련자의 경지에 접어들기까지 1만 시간을 요구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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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t***e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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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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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완*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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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d*****2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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