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1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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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64쪽 | 454g | 140*205*21mm |
ISBN13 | 9791197377143 |
ISBN10 | 119737714X |
포함 소설/시 2만원 이상 구매 시 문장 자수 담요 증정(포인트 차감)
발행일 | 2022년 01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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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64쪽 | 454g | 140*205*21mm |
ISBN13 | 9791197377143 |
ISBN10 | 119737714X |
MD 한마디
평범한 동네의 후미진 골목길에 서점 하나가 들어선다. 주인인 영주와 함께 멈춰선 듯 보였던 서점이 조금씩 자리를 찾아가고,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책과 서점, 사람이 만드는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위로를 전하는 소설 -소설PD 박형욱
서점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이제 더는 울지 않아도 된다 오늘 커피는 무슨 맛이에요? 떠나온 사람들의 이야기 좋은 책을 추천할 수 있을까? 침묵하는 시간, 대화하는 시간 서점 대표가 직접 사회 보는 북토크 커피와 염소 단추는 있는데 끼울 구멍이 없다 단골손님들 수세미 이벤트는 무사히 아주 가끔은 좋은 사람 모든 책은 공평하게 화음 또는 불협화음 작가님과 작가님의 글은 얼마나 닮았나요? 서툰 문장이 좋은 목소리를 감춘다 일요일을 뿌듯하게 보낸 밤에는 얼굴이 왜 그래? 일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 서점이 자리를 잡는다는 건 깔끔하게 거절하고 싶었지만 받아들여지는 느낌 화를 잠재우는 능력이 필요해 글쓰기 강의 시작 당신을 응원합니다 엄마들의 독서클럽 서점을 열어 먹고살 수 있을까? 오늘은 바리스타 있는 월요일 제가 첨삭해드릴게요 솔직하고 정성스럽게 커피 내릴 땐 커피만 생각하기 영주를 찾아온 남자는 누구인가? 과거 흘려보내기 아무렇지 않게 그냥 서로 좋아하자는 것 좋은 사람이 주변에 많은 삶 마음 확인 테스트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 공간 우리 베를린에서 만나요 무엇이 서점을 살아남게 하는가? 작가의 말 |
동네에 이런 서점 하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되는 책입니다. 동네책방은 참 찾아보기도 힘들뿐더라 있다해도 얼마 못가는게 일상인데,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오래오래 동네 사랑방같은 역할을 해주는 서점이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정말 주변에 한두명쯤 있을법한 현실감있는 사람들이라 소설을 읽는다기 보다는 일상을 들여다보는 느낌으로 책을 읽게되었습니다. 늘 더 달려야한다, 분발해라 하는 자기계발서 위주로 읽다가 간만에 읽은 이 소설에 마음의 위안을 잔뜩 받았습니다. 이대로도 괜찮아, 지금도 충분해, 라고 옆에서 토닥토닥 해주는 언니같은 책이고, 마음이 힘들때 읽으면 정말 위로가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로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월달 북클러버 선정책.
올 초에 상반기 읽을 책들을 어느 정도 결정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선택된(?) 책이다.
또한 이 책은 개인적으로 e북으로 읽었다가 마음에 들어 구입한 몇 안되는 책 중의 하나.
요즘은 아니더라도 작년 한동안 이러한 책들이 많이 유행했었다. 개개인의 사연을 담은 이야기의 책들. 물론 <불편한 편의점 1,2> 나 <달러구트 꿈 백화점 1,2> 등 비슷한 유형의 책을 읽어 보았지만, 이 책만큼 '꼭 소장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불편한 편의점>처럼 다양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 보다는(여러 인물들과 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경향이 조금 더 있는 듯하다. 이런 것들에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도 있었는데, 나는 호.
조금 더 한 사람의 내면을 잘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점 때문이 아닐까.
또한 그 내면이 지금의 나와 비슷한 고민과 상황인 것 같아 더 공감이 되었던 책이다.
그 이야기들 속에 책에 대한, 요즘의 베스트 셀러에 대한 작가의 생각들이 은연중에 보여지는 것 같아서 더 좋았던.
'영주는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섹션에 가면 출판시장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보는 듯했다. 베스트셀러 몇 권에 의지하는 서글픈 현실. 이는 누구의 탓일까. 그 누구의 탓도 아니었다. 책을 읽지 않는 문화 속 모든 면면들이 반영된 결과일 뿐이었다. 이런 현실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해야 할 건, 그럼에도 작은 노력을 기울여 독자에게 다양한 책을 소개하는 것일 터였다. 이 세상에는 베스트셀러가 된 몇 권의 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을 쓴 몇 명의 작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좋은 수많은 책, 수많은 작가가 있다는 걸 알리는 것일 터였다.'
책을 좋아하는, 더 솔직히 말하자면, 책을 사서 책장에 꽂아 두며 혼자 뿌듯해하는 걸 더 좋아하는 나는, 나중에 주인공처럼 서점을 하나 운영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김영하 작가가 그랬다. 책은 읽으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산 책 중에서 읽는 것이라는ㅎ)
아, 물론.. 영주처럼 그동안의 돈으로 건물을 사서 월세 걱정 없이 서점을 자유롭게 운영할 능력은 절대 안 되지만. 그것부터 해결하는 것이 아주 큰 산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