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2월 0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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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12쪽 | 430g | 140*190*17mm |
ISBN13 | 9791197377150 |
ISBN10 | 1197377158 |
발행일 | 2022년 02월 0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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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12쪽 | 430g | 140*190*17mm |
ISBN13 | 9791197377150 |
ISBN10 | 1197377158 |
개정판 서문 들어가는 말 1장 . 나의 삶을 존중하며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 내게 친절하지 않은 사람에게 친절하지 않을 것 비참해지려 애쓰지 않을 것 인생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을 것 인생에서 숫자를 지울 것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않을 것 모욕하는 삶을 살지 말 것 스스로에게 변명하지 말 것 누구의 삶도 완벽하지 않음을 기억할 것 보통의 존재로 충분히 행복할 것 나를 평가할 자격을 주지 않을 것 주눅 들 만큼 겸손하지 말 것 나의 삶을 존중할 권리를 말할 것 2장 .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to do llist 단단한 자존감을 다질 것 나다운 삶을 찾을 것 더 이상 삶의 질문을 유예하지 않을 것 당연했던 것에 질문할 것 누구의 기대를 위해서도 살지 않을 것 나 외엔 무엇도 되지 않을 것 세상의 정답게 굴복하지 않을 것 안목을 기를 것 개인의 취향을 갖출 것 진짜 나 자신을 대면할 것 자신이 빛날 수 있는 자리에서 살아갈 것 그 어떤 좋은 말도 스스로 검증할 것 3장. 불안에 붙잡히지 않기 위한 to do list 삶이라는 모호함을 견딜 것 문제를 안고도 살아가는 법을 배울 것 자신만의 문제라고 착각하기 말 것 미래에 대한 엉터리 각본을 쓰지 않을 것 진짜 해결책을 찾을 것 과민해지지 않을 것 충분히 슬퍼할 것 힘이 들 땐 힘이 든다고 말할 것 충분한 과정을 거칠 것 불안하다고 무작정 열심히 하지 말 것 4장. 함께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 서로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보일 것 모든 이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않을 것 서로의 경계를 지켜줄 것 너그러운 개인주의자가 될 것 일상에서 승패를 나누지 않을 것 미움받지 않기 위해 좋은 사람이 되지는 말 것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 일에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 모든 사람과 잘 지내려 욕심내지 말 것 생활 기스와 완전 파손을 구분할 것 지금의 관계에 최선을 다할 것 그린라이트가 켜졌다면 직진할 것 나의 감정을 표현할 것 그럼에도 누군가와 함께할 것 5장. 더 나은 세상을 위한 to do list 스스로를 비난하지 말 것 필요하다면 버틸 것 조바심은 버릴 것 때로는 중립기어를 활용할 것 희망의 근거를 만들 것 기꺼이 세상에 호의를 베풀 것 헝거게임에 참여하지 말 것 희미해지지 않을 것 인간이란 무엇인가 물을 것 방황하는 어른이 될 것 6장. 좋은 삶,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한 to do list 행복을 삶의 목적이라 말하지 않을 것 가볍게 살아갈 것 삶의 경우의 수를 늘릴 것 메마르지 않으려 노력할 것 다들 알아서 행복할 것 얻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할 것 지나간 과거의 작별할 것 인생에 여백과 바보비용을 둘 것 그래도 당신은 당신을 이해할 것 나의 행복에 관심을 가질 것 완벽하지 않음을 사랑할 것 어떻게 살 것인지 물을 것 어른으로 살아갈 것 나오는 말 감사의 말 |
'나'란 사람의 주인은 당연히 '나'다.
살아가면서 나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
어떤 화두에 관해 고민하지 않았음은 그것이 별로 나와 상관없는 부분이었기에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른 뒤, 내게 어떤 개별적인 문제로 다가왔을 때 생각을 하게되는
나란 사람의 정체성에 관한 부분.
하루 주어진 시간 살아가기 바쁜데 나를 생각할 시간은 더욱 없다.
그럼에도 어느날, 어쩌다 마주하게 되는 '나'에 대해서 생각한다.
내가 살아내고 있는 이 삶이 괜찮은가? 평안한가?
계속 노트에 기도 제목과 짧은 내 생각을 쓰고 있기에 나는 이 질문을 자주 한다.
아울러 나는 나로 잘 살아가고 있는가?
사람과 상황, 문제에 끌려다니지 않고 온전히 내가 주인으로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완전한 답이란 없다.
내게 주어진 여러 갈림길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니까.
시간이 아주 더디게 흐를땐 남을 배려한다고 내 마음과 생각에 신경쓰지 못했는데,
지금의 나는 되도록이면 남을 배려하되, 나를 존중한다.
나를 존중하는 마음이 다음번의 장애물도 쉬이 넘어갈 수 있게 하더라.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책은 있는 그대로의 삶을 응원해주는 책이다.
맛이 안 난다고 계속 이 양념 저 양념 있는대로 다 첨가해보는 것이 아니라,
설탕과 소금으로 맛의 균형을 잡아준다고 할까!
쉽게 휩쓸리지않도록, 선을 넘지 않도록 나와 타인에서의 경계.
그렇다고 그 경계가 기분 나쁘지 않다. 서로를 향한 배려와 존중이 기본이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책에서는 않아야 하고, 해야 하고, 갖춰야 하고, 길러야 하고,
찾고, 견디고, 배우고, 묻고, 베풀고, 활용하고, 노력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등
to do list 목록들이 너무 많았다. 내용 좋고, 이해와 입력 완료되었다.
그러나, 쓸데없이 나 자신을 증명할 필요없이 단순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에겐
이런 많은 목록이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
물론 필요한 부분만 본인이 알아서 취사선택!
읽고 다가가기엔 너무 좋은 책이지만, 내 삶으로 옮겨오기에는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환대와 응원을 보낸다는 작가의 메시지는 고맙다.
어느 날 많이 불안하고 힘들었던 내 삶,
가지 않았던 길이었고, 해보지 않았던 일.
기능에서의 막막함이었다.
계속 들여다보고 익히고 배우고 쓰고 또 찾고....
그 지난한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 내 삶은 안녕하다.
불안에 자꾸 휩쓸리지 않도록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예배 속 말씀을 통해 불안해하는 나를 일으켜 세워주셨다. .
지금 내가 나로 살아냄도 여전히 예배다.
무엇이 가치있는 삶인가? 이 근원적인 물음에
나로 잘 살아내는 것도 가치있지만,
내 일상 속에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영광을 돌리는 삶.
그 삶은 결국 내가 내 삶의 어떤 존재로 살아가느냐의 의미이다.
남의 유익을 구하고 덕을 세우며 살아가는 것도 포함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섬기는 자리에 있는 사람,
언제나 환한 미소를 건네는 사람,
그 지점에서 나는 나로 살아낸다.
억지로 하지는 않는다.
내 마음이 좋으니까.
자가격리 4일차~~~
얼릉 학교 가고 싶다.
내 자리로^^
오늘 소개하는 책은 '있는 그대로 충분한 당신에게 전하는 진짜 위로'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입니다. 작가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레이션이 담긴 그림 에세이집입니다. 정답 없는 세상에서 누구도 흉내 내지 않고,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고,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전하는 책. 냉담한 현실에서 어른 살이를 위한 to do list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책은 아담하고 예쁜 그림이 각 장마다 담겨있어 읽기 매우 편합니다.
책의 구성을 알아보기 위해 목차를 넘겨보면, 나의 삶을 존중하며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 불안에 붙잡히지 않기 위한 to do list, 함께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 더 나은 세상을 위한 to do list, 좋은 삶,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한 to do list 등 6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각 잡고 읽어 내려가지 않아도 되는, 손에 집히는 대로 아무 데나 펼쳐서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인생에서 숫자를 지울 것'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것들은 숫자로 담을 수 없는 것들이기에.
책을 읽다 보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일지라도 작가가 세상에 나와 당당하고 온전한 주체로서 살겠다고 선언하기까지 겪었을 아픔이 오롯이 느껴집니다. 그런 아픔과 성찰 뒤에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어 하는 위안과 위로가 진정성 있게 전해 옵니다. 혹자들은 이런 에세이집이나 웹툰집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너무 뻔한 위로를 팔아 장사를 하는 거 아니냐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얄팍한 깊이에 대안도 제시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를 쉬운 언어로 풀어내서 전한다고 해서 꼭 깊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에서 얼마나 깊이 있고 치열하게 삶의 의미를 고민하고 성찰해봤는지가 아닐까요? '쉬운 것은 철학이 아니다.'라는 강박이 있지 않다면 심오하고 난해한 언어로 쓰이지 않았다고 해서 깊이가 없는, 철학이 아닌 것은 아닐 것입니다.
서점에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들을 담은 책들이 많다고 해서, 이 책들이 피로사회의 원인을 분석하여 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해서 이 책들이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다 아는 위로의 말, 대인관계의 어려움, 심리적 불안감에 대한 조언을 담은 책들이 서점에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삶이 녹녹지 않다는 것을 반영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작가의 말을 대신 전하며,
냉담한 세상에서 인간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하여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부당함과 모욕과 불안에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그리고 나와 타인을 위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자신의 몫을 해야 한다. 보통의 존재가 내가 아닌 것을 시기하지 않으며 차가운 시선을 견디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살아가기 위하여. _<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