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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 양장 ] Dear 그림책-16이동
숀 탠 글그림 | 사계절 | 2008년 0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28건 | 판매지수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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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8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914g | 238*317*20mm
ISBN13 9788958282471
ISBN10 895828247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무엇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것을 남겨둔 채, 가족도 친구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으며 미래 또한 불투명한 미지의 나라로 쫓기듯 떠나가게 만드는 걸까요? 이 말 없는 그림 문학 『도착 The Arrival』은 모든 이민과 망명객과 난민들의 이야기이며, 또한 그들 모두에게 바치는 작품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좁게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이룬,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인 호주의 이민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넓게는 새로운 세계로 나가는 자가 갖는 두려움과 고독, 그리고 극복의 과정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세계에 모인 자들이 서로를 돕고 위하는 마음씨와 따뜻한 정서가 책 전체에 흐르고 있는데, 이와 같은 긍정적이며 낙관적인 인생관은 어린이를 주된 독자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 장르의 특성의 일면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기획의도
이 책은 가난과 박해, 그리고 다른 어떤 이유에서건 고국을 떠나 낯설고 물선 나라에 정착해야만 했던, 그리고 해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한편의 서사시 같은 그림책입니다. 세계적으로 약 1억9천1백만 명의 이주민들이 고국을 떠나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기, 지구에 사는 사람 35명 중 1명이 다른 나라에서 거주하고 있는 셈입니다. 전쟁이나 재난, 정치적 박해나 가난 등 생존을 위협하는 일들이 사람들에게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향하게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19세기 말엽의 혼란과 일제 식민지 시대, 한국전쟁과 개발독재 등 고단한 역사를 지나왔습니다. 많은 이들이 한반도를 자의로, 타의로 떠나 이국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시아, 북미, 유럽(동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 일자리를 찾아, 정치적 박해를 피해 우리나라로 이주해오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 책이 예전에 이 땅을 떠나야만 했던 수많은 이주자들, 그리고 지금 여기 이 땅으로 들어오는 또 수많은 이주자들을 우리들(떠나지 않은 자, 먼저 거주하는 자)이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에 도움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글로 쓰는 글 없는 그림책 사용법
“글의 부재는 독자를 더 확고하게, 한 이주자 캐릭터의 입장에 서게 해 준다. 책 안에는 이미지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는 전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의미와 익히 아는 것들-이것들은 감춰져 있거나 드물게 있다-을 스스로 찾아야만 한다. 글은 우리의 주의를 끄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고, 글이 없을 때 하나의 이미지는 더 여유 있는 개념적 공간을 가질 수도 있고, 독자의 관심을 더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다. 글이 있다면 독자는 가장 손쉽게 볼 수 있는 설명글에 의해 상상력을 지배당할 수도 있다.”-숀 탠 ‘『도착 The Arrival』이 만들어지기까지’

처음 이 그림책을 볼 때는 모든 것이 불확실해 보입니다. 어떤 책을 보든 글자를 먼저 찾아 읽는 사람에게는 총 781컷의 그림들이 전하는 이야기가 잘 읽히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저자가 만들어낸 처음 보는 낯선 사물들의 세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이기도 합니다. 훑어보기만 해서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여유를 갖고 그림에 머물러야 합니다. 글이 없으니 읽을 게 없는 게 아니라 글이 없으니 그림을 읽고 또 읽어야 하는 책이 되었고, 읽을 때마다 그림에 숨겨졌던 의미들이 찾아집니다. 글의 행간을 읽듯 그림의 행간을 읽는 즐거움이 있는 것입니다.

1장(53컷의 그림으로 구성됨): 아내와 딸을 남겨 두고 고국을 떠나다
반드시 책을 다 본 후에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1장의 그림이 있는 첫 번째 면 작은 그림 아홉 개와 마지막 장인 6장의 그림이 있는 첫 번째 면 작은 그림 아홉 개를 비교해 보세요. 전자에 나오는 그림은 분명히 우리가 익히 아는 것들의 모습입니다. 종이 새, 시계, 중절모, 냄비와 수저, 아이가 그린 새와 식구와 해, 금 간 찻주전자, 이가 나간 찻잔, 여행가방, 가족 사진. 후자를 볼까요? 동물이지만 우리가 아는 동물 모양이 아닌 것, 시계이지만 우리가 아는 시계 모양이 아닌 것, 중절모(이것은 전자와 똑같군요.), 우리가 모르는 음식을 담은 그릇과 포크처럼 쓸 것 같은 포크 같은 것, 아이가 그린 하늘을 나는 배 같은 것, 찻주전자처럼 쓸 것 같은 찻주전자 같은 것, 차를 담은 찻잔 같은 것과 모르는 문자로 쓰인 신문, 가족사진(이건 정말 전자와 똑같습니다), 그리고 동전을 건네주는 어른의 손과 그것을 받는 아이의 손. 저자 숀 탠은 이처럼 생전 처음 보는 문자(하지만 그게 문자라는 것은 인지할 수 있는) 같은 것들의 탄생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 대부분의 어려움은 현실의 사람과 사물 이미지들을 완전히 상상된 세계로 연결하는 부분에서 생겨났다. 생전 처음 가보는 나라를 여행하는 느낌을 가장 잘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서 나를 포함한 어떤 연령의, 어떤 배경의 독자라도 똑같이 익숙하지 않을 만한 허구의 공간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이곳은 물론 내 취향대로 상상한 이상한 나라였다. 새는 ‘새 같고’ 나무는 ‘나무 같은’ 것에 불과한, 사람들은 이상하게 옷을 입고, 아파트 구조는 혼란스러우며 길거리의 일상이 굉장히 이상한 그런 곳 말이다. 나는 많은 이주자들이 이렇게 느꼈을 것이라 상상했다.” 저자는 ‘이상한 그런 곳’을 글 없이 그림만으로 설명하기 위해, 그리고 그곳에서 느꼈을 이주자의 느낌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그림을 아주 꼼꼼하게 그렸습니다. 그 결과 리얼리즘과 판타지가 조화로운 이 작품이 탄생했지요. 숀 탠은 근현대에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전쟁과 궁핍, 혁명과 탄압, 학대, 그리고 그것을 피해 이주자가 되거나 난민이 되어 새로운 나라에 정착해야만 했던 기억들을 담아내는 그릇으로 외계의 것 같은 환경(새로운 생물과 의복, 음식들의 생김새 등)을 창조해낸 것입니다.

2장(245컷): 여정, 새로운 나라에서의 첫날
새로운 세계의 항구에는 악수를 하는 동상이 서 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듯한 동상의 두 인물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은 “당신을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건네는 듯합니다. 하지만 다른 세계로 들어가려면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복잡하고 까다롭고, 게다가 말이 통하지 않으니 답답하고 두렵기까지 한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고 이주자들은 제각각 흩어집니다. 남자는 기차를 타듯 애드벌룬에 매달린 우체통 닮은 것을 타고 이파리 같은 나무들이 있는 도시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온통 낯설고 괴상한 일상 속에 첫발을 디딥니다.
익숙한 것이라곤 자기 자신과 가족사진뿐인 세계로.

3장(211컷): 새로운 만남과 호의
왜 남자 곁에 있는지 모를 괴상한 생물은 마치 고양이처럼 남자의 주변을 맴돕니다. 분명한 것은 그게 남자에게 호의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지도를 펴고 길을 묻고 도움을 받아 탈 것을 타고 또 식료품을 사며 도움을 받고, 그러면서 남자는 새로운 세계에 익숙해져 갑니다. 저마다 사연을 가진 이 새로운 세계의 사람들의 사연을 저자는 서너 페이지의 그림으로 간결하게, 상징적으로, 하지만 섬세한 묘사력으로 잘 보여줍니다. 특히나 무언가를 내뿜는 분무기를 쥔 거대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단 한 장면으로 그들이 얼마나 폭력적인 존재인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죽임을 당하고 억압 받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4장(157컷): 직장을 구하고 시간이 흘러간다
남자는 이제 괴상한 생물을 고양이 쓰다듬듯 어루만지고 먹이를 줍니다. 둘은 서로 의존하고 돌보는 관계가 된 것입니다. 일자리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몇 번의 실패 끝에 한 공장에 취직한 남자는 생산라인에 서서 망가진 제품을 골라내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살아남은 한 노인을 사귀고 그의 친구들과 어울립니다.

5장(85컷): 식구들을 불러오다
3장에서 남자가 선물 받아 창턱에 놓아둔 조그만 항아리에 물고기를 닮은 새 같은 것이 둥지를 틉니다. 남자는 식구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시간이 흐릅니다. 항아리에도 식구들이 생기고, 이파리 같이 생긴 식물은 꽃 피고 열매 맺고 지고. 어느덧 눈이 쌓입니다. 남자는 두고 온 식구들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어느 날, 남자가 타고 왔던 우체통 같은 것에서 아내와 딸이 내립니다.

6장(30컷): 정착
따뜻한 김이 오를 것 같은, 즐거운 콧노래가 흘러나올 듯한 일상이 보입니다. 딸아이가 식료품을 사러 나갑니다. 괴상한 생물을 데리고 다녀오는 길에 지도를 펴든 젊은 여인을 보고 아이는 기꺼이 다가가 도움의 손길을 펼칩니다.

그리고 다시 표지부터 돌아보자면, 중절모를 쓰고 여행 가방을 든 남자가 왼손을 입가에 댄, 엉거주춤한 동작이 주는 불안하고 걱정스런 느낌이 제대로 전달될 겁니다. 기이한 생물은 아마도 이 남자가 마주하게 될 낯선 세계, 새로운 세계를 상징하는 것일 겁니다. 면지에는 예순 명의 사람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민 증서에 붙여졌을 법한 사진들입니다. 근심스런 눈빛부터 도전적인 표정의 얼굴까지, 모두 약간은 굳은 얼굴로 부드러운 미소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참, 면지 첫 번째 세로 줄의 세 번째 사진은 작가 자신의 어릴 적 사진입니다. 이렇게 되돌아보기를 할 때마다 보이지 않았던 것들, 의미 없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의미 있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회원리뷰 (28건) 리뷰 총점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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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숀 탠의 도착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i*****t | 2021.01.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여러 번 이 책에 대해 리뷰를 적었지만, 재차 리뷰를 또 작성하는건 이 동화책을 내가 너무 애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볼 때마다 감동적이어서 꼭 눈물이 나는 책 낮선 땅에 도착한 이방인의 심정을 이보다 아름답고 서글픈 데생 형식으로 보여주다니 작가는 정말 천재인 듯 하다. 대사가 없기에 오히려 여러 번 곱씹고 생각해보게 되는 장면들 마음이 힘들 때 이 동화책을 읽으면 가슴;
리뷰제목

여러 번 이 책에 대해 리뷰를 적었지만, 재차 리뷰를 또 작성하는건 이 동화책을 내가 너무 애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볼 때마다 감동적이어서 꼭 눈물이 나는 책

낮선 땅에 도착한 이방인의 심정을 이보다 아름답고 서글픈 데생 형식으로 보여주다니 작가는 정말 천재인 듯 하다. 대사가 없기에 오히려 여러 번 곱씹고 생각해보게 되는 장면들

마음이 힘들 때 이 동화책을 읽으면 가슴에 따뜻하고 몽글한 스프를 마신 것처럼 온기가 퍼지는 기분이 든다. 이 책에 대한 설정집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월급을 타면 꼭 사서 읽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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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민자에 대한 시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9 | 2021.01.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민자들이 낯선 땅으로 떠날 때의 두려움, 남겨진 가족에 대한 애틋함, 새 땅에서의 힘겨운 적응. 따뜻한 이들의 도움 그리고 드디어 정착. 이런 일련의 내용을 신비하게 담고 있다. 그들이 느꼈을 감정들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 책에는 또 수호천사 같은 동물들이 등장하는데(애들은 포켓몬이냐며~) 이런 환상적인 요소들이 아이들도 친근하게 그리고 책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리뷰제목
이민자들이 낯선 땅으로 떠날 때의 두려움, 남겨진 가족에 대한 애틋함, 새 땅에서의 힘겨운 적응. 따뜻한 이들의 도움 그리고 드디어 정착. 이런 일련의 내용을 신비하게 담고 있다. 그들이 느꼈을 감정들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 책에는 또 수호천사 같은 동물들이 등장하는데(애들은 포켓몬이냐며~) 이런 환상적인 요소들이 아이들도 친근하게 그리고 책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글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많은 이야기와 감정과 느낌을 전해주는 독특한 책이다. 아이들도 계속 보고 또 보잔다. 아이들에게도 재미와 더불어 전해지는 무언가가 있겠지.

다문화 주제 관련해서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은 책일 것 같다. 이방인이 느끼는 감정들, 어려움. 그리고 따뜻한 손길과 배려들.

이방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 준 책. <이너시티 이야기>도 곧 다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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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워문화리뷰 도착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2 | 2020.11.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숀 탠의 < 도착 >은 채널 예스에서 우연히 문학동네 편집자 강윤정, 북카페 & 서점 카페꼼마 대표 장으뜸 부부의 기사를 보다가 알게 된 책이다.숀 탠의 < 도착 >은 연애 시절 두 분이 처음으로 같이 읽은 책인데, 로맨틱하게도 좌식 카페에 나란히 앉아 남편분이 텍스트가 없는 그림책을 부인에게 들려주었다고 한다.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책 편집자인 아내에게 남편이 그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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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탠의 < 도착 >은 채널 예스에서 우연히 문학동네 편집자 강윤정, 북카페 & 서점 카페꼼마 대표 장으뜸 부부의 기사를 보다가 알게 된 책이다.

숀 탠의 < 도착 >은 연애 시절 두 분이 처음으로 같이 읽은 책인데, 로맨틱하게도 좌식 카페에 나란히 앉아 남편분이 텍스트가 없는 그림책을 부인에게 들려주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책 편집자인 아내에게 남편이 그림으로만 이루어진 책 속의 이야기를 들려준 건가 궁금해서 호기심에 구매하게 되었다.

그림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글도 없이 그림만 가득 채운 그림책은 처음이여서 어떻게 책을 봐야 할지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첫 장을 펼치면 인종과 성별, 나이도 각양각색인 60명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 사람들을 뒤로 한 채 어떤 남편이 부인과 어린 딸을 남겨둔 채 어딘가로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슬퍼하는 아내와 딸을 다정하게 달래주며 작별을 고한 남자는 배를 타고 어딘가 낯선 곳에 도착한다.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일반적인 입국 심사를 하지 않는 모습에서 독자들은 이 남자가 자신의 고국을 떠나 어떤 나라에 이민을 온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무엇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것을 남겨둔 채, 가족도 친구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으며 미래 또한 불투명한 미지의 나라로 쫒기듯 떠나나게 만드는 걸까요? 이 말 없는 그림 문학,   [도착 The Arrival]  은 모든 이민과 망명객과 난민들의 이야기이며, 또한 그들 모두에게 바치는 작품입니다.”

 

1903년 하와이 이민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사람들 역시 더 나은 곳에서 살기 위해 고국을 떠나 낯선 나라로 떠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하와이나 멕시코에서 농장에서 혹독하고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면서 강인하게 삶을 이어갔다.

그 옛날 험한 바닷길을 건너 낯선 땅에 정착해서 터를 닦고 그 곳에 뿌리를 내렸던 우리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얼마나 힘겹고 고된 세월을 보내셨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돈을 벌기 위해 말도 통하지 않는 독일이라는 나라에 가서 제일 더럽고 힘든 일을 도맡아 가며 일해서 고국으로 외화를 보내주었던 간호사들과 광부들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까?

 

아내와 딸을 떠나 온 남편은 힘겨운 나날 속에서 낯선 환경에 조금씩 적응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간다.

그 힘겹고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마침내 가족들이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마지막에 소녀가 어떤 이민자를 도와주는 것으로 이 책은 마무리 된다.

 

내용은 간략하지만 그림책 속 그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누가 읽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낯선 문자와 이상한 동물들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낯선 나라라는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게 묘사한 점도 좋았다.

빛바랜 듯한 팔백 컷이 넘는 그림들을 읽어나가는 동안 그림책이 글이 아닌 그림으로 표현되었기 때문에 독자들은 상상의 나래 속에서 책 속에 담긴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을 읽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림만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숀 탠의 매력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을 읽고 너무 좋아서 그의 신작도 구매했는데, 빨리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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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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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글이 없어도 무엇보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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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9 | 2021.01.12
구매 평점5점
그림만으로도 절절히 와닿는 감정과 스토리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i*****t | 2020.12.23
구매 평점4점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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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 20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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