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02월 0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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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44쪽 | 340g | 153*220*11mm |
ISBN13 | 9788954677158 |
ISBN10 | 8954677150 |
출간일 | 2021년 02월 0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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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44쪽 | 340g | 153*220*11mm |
ISBN13 | 9788954677158 |
ISBN10 | 8954677150 |
MD 한마디
가족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살았지만 무분별한 남획으로 세상에 혼자 남게 된 흰바위코뿔소 ‘노든’, 태어나자마자 코뿔소의 손에 남겨진 어린 펭귄. 어린 펭귄을 바다에 데려다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떠난 동물들의 여정 속에서 어둡게만 보이는 현실 속 희망을 발견한다. - 어린이MD 김수연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긴긴밤』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와 코뿔소 품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 그땐 기적인 줄 몰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다른 우리에게 서로밖에 없다는 게.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코뿔소가 된다면, 소중한 이를 다 잃고도 ‘마지막 하나 남은 존재’의 무게를 온 영혼으로 감당해야 한다면 어떠할까? 친구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어린 생명이 마땅히 있어야 할 안전한 곳을 찾아 주기 위해 본 적도 없는 바다를 향해 가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이 책은 지구상의 마지막 하나가 된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수없는 긴긴밤을 함께하며, 바다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울퉁불퉁한 길 위에서 엉망인 발로도 다시 우뚝 일어설 수 있게 한 것은, 잠이 오지 않는 길고 컴컴한 밤을 기어이 밝힌 것은, “더러운 웅덩이에도 뜨는 별” 같은 의지이고, 사랑이고, 연대이다. “『긴긴밤』은 우리의 삶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다리가 튼튼한 코끼리가 다리가 불편한 코끼리의 기댈 곳이 되어 주는 것처럼, 자연에서 살아가는 게 서툰 노든을 아내가 도와준 것처럼, 윔보가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는 치쿠를 위해 항상 치쿠의 오른쪽에 서 있었던 것처럼, 앙가부가 노든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들어 준 것처럼, 작지만 위대한 사랑의 연대를 보여 준다.” - 송수연(아동문학평론가) |
코끼리 고아원 뿔 없는 코뿔소 버려진 알 파라다이스 첫 번째 기억 망고 열매 색 하늘 코뿔소의 바다 파란 지평선 심사평 |
‘긴긴밤’이라는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일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지만, 뭔가 깊은 이야기가 있을 듯한 제목이 마음에 들었던 창작동화책. 한동안 아이에게 권해주고 싶었던 책이면서 제가 읽고 싶었던 베스트셀러였는데요. 한동안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요. 기나긴 밤에 어떤 일이 있는 걸까요? 코뿔소와 펭귄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표지에서 따스함이 느껴지는데요. 내용에도 그 따스함이 하나가득 들어있는 걸까요? 무려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는데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여기, 우리 앞에 훌륭한 한 마리의 코끼리가 있네. 하지만 그는 코뿔소이기도 하지. 훌륭한 코끼리가 되었으니, 이제 훌륭한 코뿔소가 되는 일만 남았군그래/p.16
주인공 흰바위코뿔소 노든의 가장 오래된 기억은 코끼리 코였답니다. 코뿔소의 첫 기억이 코끼리였다고요? 뭔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어찌 된 일인지 이 책의 주인공 노든은 코끼리 보호 센터에 들어온 아기 코뿔소였답니다. 코끼리가 키운 코뿔소! 훌륭한 코끼리였지만, 이제 훌륭한 코뿔소가 되기 위해 노든은 자연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죠. 자신을 찾아 나서는 여정의 시작! 위협하는 적도 없고, 충분한 음식도 제공되고, 친근한 코끼리 동료들도 있는 보금자리를 떠나는 여정! 꼭 그래야만 했을까요? 다행히 평생동안 했던 수많은 결정 중에서 후회하지 않는 결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노든의 대답이 얼마나 기적적인 것이었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다른 우리가 서로밖에 없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그때는 몰랐었다. /p.94
후회하지 않는 순간! 웅장한 자연과 마주할 수 있던 시간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함께 할 수 있던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코뿔소의 뿔을 노리는 인간들에 의해 아내와 딸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행복은 사라지고 복수만이 노든을 살아가게 만들죠. 분노만이 남은 코뿔소. 세상에 유일하게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의 삶은 이렇게 불행하게 끝나는 걸까요?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으까요? 나 혼자가 아닌 우리가 다시 되는 순간이 있었기에 노든의 이야기는 아름답게 마무리됩니다. 엉뚱한 인연과 예상치못한 사건들이 만들어내는 감동적인 이야기..
너는 이미 훌륭한 코뿔소야. 그러니 이제 훌륭한 펭귄이 되는 일만 남았네. /p.116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 아닌가요? 코뿔소 노든이 코끼리들을 떠나며 들었던 이야기의 반복이네요. 인연은 정말로 돌고 도는 운명의 장난인가 봅니다. 노든이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선택했던 그 순간을 이제 어린 펭귄이 이어받았네요. 아마도 이 순간이 어린 펭귄에게는 두렵고 긴장되는 순간이겠지만, 노든이 말한 것처럼 절대 후회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일 중에 하나가 되겠죠? 노든과 노든의 이야기 속의 코끼리, 코뿔소, 펭귄들이 어린 펭귄을 지켜보고 지지해 주고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응원해 주는 저도 있으니까요.
코끼리에게 키워진 코뿔소가 펭귄을 키우는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창작도서인지라 그리 두꺼운 책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미술 전공 작가의 책답게 예쁜 그림들이 함께 해서 더 좋았던 책이었는데요.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에게 코끼리에서 코뿔소, 그리고 펭귄으로 이어지는 책 소개를 하니 궁금해하며 책을 펼쳐드네요. 아이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마 코뿔소에게 더 가까웠던 저보다 펭귄에 가까운 아이는 다른 생각과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 당신도 그렇겠죠? 긴긴밤의 아름다운 이야기! 당신도 꼭 만나보면 좋겠네요.
긴긴밤 리뷰입니다 흰바위 코뿔소와 어린 펭귄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동화라서 가볍고 읽으려고 샀다가 큰코다쳤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훌륭한 삽화와 간결한 이야기 덤덤하게 서술해냈는데 슬퍼서 혼났습니다 누구나 혼자서는 살아갈수없다는걸, 서로를 의지해가면서 위험을 헤쳐나가는 둘의 모습을 보면서 잘알수있었습니다 어른들도 읽었으면 합니다
[예스리커버] 오늘부터 배프! 베프! + 긴긴밤 + 5번 레인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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