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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력

: 매혹하고 행동하고 저항하는 동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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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634g | 142*215*25mm
ISBN13 9791189799854
ISBN10 1189799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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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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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평소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행동하다가도 갑자기 비일상적인 행동을 폭발시킴으로써 세계를 위협하는 존재들이다. 언제든 파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노동자에게 권력이 있듯이, 탈출하고 공격하고 파업할 수 있기 때문에 동물에게 권력이 있다. 사람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키고, 세계를 바꾸는 영향력이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사자에게 역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동물이 주체적으로 참여한 공동의 세계를 조명하는 것이다.
---「프롤로그_우리는 왜 동물 탈옥수를 응원하나」중에서

인간이 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은 몇 종의 가축으로 인해 크게 변했다. 인간은 숲에서 빠져나와 강 옆에 도시를 짓고 정주함으로써 자연과 분리되었다. 인간은 더는 자신을 동물의 일원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하나의 세계’는 ‘두 개의 세계’로 분리됐다. 한때 동물과 섞여 살았던 인간은 이제 자연에 방벽을 치고 인간의 땅에 살았다. (…) 자연과 동물은 외부 세계에 사는 존재, 길들여 사용하고 사고파는 존재, 즉 ‘타자’가 되었다.
---「4장_스스로 길들어 슬픈 동물이여」중에서

근대 자본주의가 출현하면서 동물에게 일을 시키는 행위가 산업화됐다. 많은 생산물을 만들어 내고, 그 생산물을 대중에게 전달해야 했으므로 동물의 역할이 중대해졌다. 막대한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 동물을 대량 번식시켰다. 동물은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됐다. (…) 19세기 중반까지도 전체 에너지원 중에서 동물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30퍼센트를 웃돌았다. 산업혁명이 한참 진행되고 있음에도 석탄 에너지 사용량은 그보다 적었다. 한밤중 도시를 환하게 밝힌 고래기름, 밀물처럼 쏟아져 내려와 러시아워를 만드는 말과 마차들, 그리고 도시의 노동자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느라 살찌웠던 소와 돼지들까지 산업혁명을 일으킨 원천적 에너지는 역설적으로 동물에 기반해 있었다. 동물이 없으면 자본주의는 돌아가지 않았다.
---「5장_만국의 동물이여, 단결하라!」중에서

인간이나 동물은 모두 정서적인 주체다. 동물은 고통을 느끼고 희로애락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안다. 정서적인 두 주체가 만나는 지점에서 영향력이 교환된다. 인간은 물론 동물에게도 ‘힘’이 있다. 그것은 인간에게 ‘정동(affect)’을 일으키는 힘이다. 동물의 몸과 인간의 몸의 만남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가져온다. 인간에게 사랑, 귀여움, 애착, 혐오 등의 감정을 일으키는 동시에 쓰다듬거나 안고 피하고 도망치는 등의 행위를 촉발한다. 그 과정에서 영향받는 것은 인간뿐만이 아니다. 인간과 동물, 두 주체의 몸을 관통하며 흐르는 감정과 행동은 서로를 공명시킨다. 이렇게 몸과 몸을 연계하는 에너지 혹은 능력을 정동이라고 한다.
---「6장_기계가 지워 버린 생명의 눈망울」중에서

사실 동물을 사물화하는 것이나 의인화하는 것은 인간의 방식을 통해서 동물을 바라보는 것이다. 하지만 동물은 종마다 특징적인 감각기관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지구조나 사고방식, 행동 양식이 진화했다. 또한 동물은 즐거움과 고통, 기쁨과 슬픔을 느끼는 ‘감응력 있는 존재(sentient beings)’로서 함부로 물건 취급을 받아서도 안 된다. 사물화나 의인화는 동물 그 자체를 보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 (…) 동물원은 신체의 감옥이자, 의인화의 감옥이다. 인간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기 위해 동물은 인간처럼 꾸며지지만(의인화), 인간에게 위협적인 순간이 발생하면 즉각 사살되어도 되는 물건으로 전락한다(사물화).
---「10장_오해와 폭력의 기원, 동물원」중에서

나는 틸리쿰의 저항이 세상을 바꾸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쯤에서 이렇게 걸고넘어지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틸리쿰에게 저항할 의도가 있었는가? 그렇다면, 고려 시대 반란을 일으킨 노비 만적은 모든 사람이 평등한 권리를 갖는 ‘근대 민주주의’를 알아서 봉기한 것인가? 아니다. 그는 계급이 폐지된 세상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허기와 굴욕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삶의 밑바닥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아서 창을 들었을 것이다. 미래에 대한 전망을 갖고 있든 아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마찬가지다. 틸리쿰은 그저 비좁은 수족관이 참을 수 없어서 반란했다. 갑갑한 일상이 죽을 만큼 싫어서 반란했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엄마가 생각나서 반란했다. 그리고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것이 사람의 마음을 바꾸었고 세상의 변화로 이어진 것이다.
---「12장_비좁은 수족관이 싫어서, 엄마가 보고 싶어서」중에서

식민주의는 원주민의 몸에도 흐르지만, 동물의 몸에도 흐른다.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원주민과 아메리카들소와 늑대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원주민과 사자와의 관계를 분석하면 이들의 신체를 식민주의가 관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구 생태계의 지배계급은 원주민과 동물의 삶터를 점령하고, 그들을 계몽해야 할 야만으로 치부하며, 그들의 몸을 자신의 정치체제에 복속시킨다. (…) 아프리카 야생에 대한 지배는 식민주의에서 신자유주의로 바뀌었다고 댄 브로킹턴은 말한다. 식민지 시절 닥치는 대로 사자를 잡아들였다면, 지금은 쿼터를 주고 사냥허가권을 판다. 보전의 외피를 둘러쓰고 이윤을 창출한다.
---「14장_사자는 지도를 볼 줄 모른다」중에서

어떻게 보면, 찬텍은 괴물이었다. 인간도 아닌 오랑우탄도 아닌, 반인반수. 인류학계에 휘몰아친 1960~1970년대의 수화 연구 열풍은 이런 유인원을 열 마리 이상 탄생시켰다.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은 네댓 살만 되면 인간 어른보다 훨씬 센 힘을 갖는다. 화가 나서 생긴 약간의 완력에도 사람은 크게 다칠 수 있다. 그걸 모르지 않았을 텐데, 과학자들은 그들을 집 안으로 들였다. 그리고 버렸다. 말하는 유인원들은 어정쩡한 삶을 살다가 지금 연구실의 좁은 시멘트 방에서, 동물 보호소에서 아픈 과거를 삼키며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16장_말하고 싶지 않아, 그게 우리야」중에서

미국의 포스트휴머니즘 철학자 도나 해러웨이는 동물과의 윤리를 ‘응답-능력(response-ability)’에서 찾는다. 해러웨이는 종 차별을 전면적으로 철폐할 수 있다는 동물권론자의 전망에 대해 회의적이다. 옳고 그름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인간-동물 관계의 전면적 회복은 불가능하다. 지구 내의 행위자는 각각의 필요와 욕망, 감정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전체를 통괄하는 윤리는 애초에 없다. 따라서 해러웨이는 무언가를 한 번에 바꾸는 정치 기획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인간이 자신이 대면하는 동물과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부분적 회복을 도모하는 ‘관계적 윤리’가 현실적이다.
---「20장_침팬지의 절망에 응답하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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