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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 합본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 합본판)

[ 양장 ]
리뷰 총점9.8 리뷰 82건 | 판매지수 8,286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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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0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200쪽 | 1680g | 145*217*60mm
ISBN13 9788901241739
ISBN10 890124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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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첫 출간 20주년 기념 합본판. 시리즈 다섯 권의 텍스트를 가감 없이 담은 이번 책에는, 기존 책에서 선별하고 새롭게 추가한 220컷의 그림과 사진을 수록해 이윤기표 신화의 세계를 생생하게 되살렸다. -소설MD 박형욱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1권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들어가는 말│아리아드네의 실타래
1. 잃어버린 신발을 찾아서
2. 황당하게 재미있는 세계
3. 사랑의 두 얼굴
4. 길 잃은 태양 마차
5. 나무에 대한 예의
6. 저승에도 뱃삯이 있어야 간다
7. 노래는 힘이 세다
8. 대홍수, 온 땅에 넘치다
9. 흰 뱀, 검은 뱀
10. 술의 신은 왜 부활하는가
11. 머리의 뿔, 사타구니의 뿔
12. 기억과 망각
나오는 말│아리스타이오스의 사슬

제2권
사랑의 테마로 읽는 신화의 12가지 열쇠


들어가는 말│잃어버린 ‘반쪽이’를 찾아서
1.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사랑
2.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람
3. ‘도마뱀’을 잡아라
4. 레스보스섬 사람들
5. 오이디푸스, ‘너 자신을 알라!’
6. 엘렉트라, 피로써 피를 씻다
7. 사타구니로 무덤을 판 테레우스
8. 나르키쏘스가 사랑한 상대
9. 코스모스를 위한 카오스
10. 로미오와 줄리엣의 원조
11. 코린토스의 빛과 그림자
12. 포모나, ‘때’를 잘 아는군요
나오는 말│달리지 않으면 넘어진다

제3권
신들의 마음을 여는 12가지 열쇠


들어가는 말│이뷔코스의 두루미 떼
1. 믿음은 돌을 인간으로 만들기도 하고
2. 오만은 인간을 돌로 만들기도 한다
3. 은총, 그 자루 없는 칼
4. 소원 성취, 그 돌아오지 못하는 다리
5. 인간과의 약속은 신들과의 약속
6. 신들과의 약속은 인간과의 약속
7. 신들은 앎의 대상이 아니다
8. 신들은 겨룸의 대상이 아니다
9. 방황하던 인간 펠레우스, 영생불사를 누리다
10. 천마의 주인 벨레로폰, 방황의 들에 떨어지다
11. 멜레아그로스의 ‘오버액션’
12. 프로메테우스, 마침내 해방되다
나오는 말│아리아드네의 실꾸리와 ‘나’의 실꾸리

제4권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일러두는 글
들어가는 말│인류의 오래된 기억일까
1. 암피트뤼온이 돌아왔다!
2. 영웅, 땅에 내리다
3. 네메아의 사자
4. 물뱀 휘드라, 죽음의 씨앗
5. 뿔 달린 암사슴이라니!
6. 에뤼만토스산의 멧돼지
7. 소똥이나 치우라고?
8. 스튐팔로스의 새들
9. 크레타의 황소
10. 디오메데스의 암말
11. 아마존 여왕의 허리띠
12. 게뤼오네스의 소 떼를 찾아서
13. 머나먼 황금 사과나무
14. 살아서 저승에 가다
15. 헤라클레스의 삶은 끝나지 않았다
나오는 말│그림 앞에서 숨이 멎다

제5권
아르고 원정대의 모험


들어가는 말│이스탄불의 ‘흐린 주점’에서
1. 이아손, 하산하다
2. 모노산달로스
3. 펠리아스의 계략
4. 영웅들, 배를 띄우다
5. 렘노스섬의 여인들
6. 퀴지코스의 비극
7. 피네우스의 예언
8. 금양모피를 향하여
9. 항해의 뒷모습
맺음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미궁은 거기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신화도 그 의미를 읽으려고 애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뜻에서 신화는 미궁과 같다. 신화라는 미궁 속에서 신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알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방법이 있다. 독자에게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가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바로 상상력이다. 열두 꼭지의 글을 신화 이해의 열쇠로 삼은 이 책은 필자가 신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해석한 책이 아니다. 열두 꼭지의 글에는 신화 이해와 해석에 필요한 열두 개의 열쇠가 숨겨져 있다. 각각의 열쇠에는 또 무수한 꼬마 열쇠가 매달려 있다. 큰 열쇠, 작은 열쇠로 독자들이 나름대로 열기 바란다.
독자는 지금 신화라는 이름의 자전거 타기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라. 일단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밟기 바란다. 필자가 뒤에서 짐받이를 잡고 따라가겠다.
---「제1권 들어가는 말」중에서

그리스 신전을 드나들며 나는 내 마음속에도 신전을 하나 들여앉힌다. 이 신전은 사람을 섬긴다. 인간에 대한 예의를 섬긴다. 신화를 읽는 일은 내 마음속 자리한 그 신전을 찾는 일이다.
올륌포스 신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신들은 당대를 살던 사람들의 보편적인 꿈과 진실이었다. 그래서 나는 신들에 대한 경건함은 그 시대 사람들에 대한 경건함, 그 시대 도덕률에 대한 경건함이라고 생각한다.
신화에는 이 경건함을 한결같이 지키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바로 ‘신들이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상승한다. 하지만 신화에는 이 상승의 정점에서 갑자기 오만해지는 이들도 등장한다. 오만은 신화시대 영웅들이 잘 걸리는 난치병이었다. 이 난치병 환자들이 바로 ‘신들이 싫어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정점으로 날아오르게 한 바로 그 날개 때문에 추락한다.
나는 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경건을 다하는 일이 바로 신들의 마음을 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3권 들어가는 말」중에서

나는 내 연하의 독자들을 향하여, 특히 좌절을 자주 경험하는 독자들을 위하여 활을 겨누듯이 겨냥하고 쓴다. 먼 길을 가자면 높은 산도 넘고 깊은 물도 건너야 한다. 먼 바다를 항해하자면 풍랑도 만나고 암초도 만난다. 이 장애물들이 바로 개인의 흑해, 개인의 쉼플레가데스다. 이것이 두려워 길을 떠나지 못한다면, 난바다로 배를 띄우지 못한다면 우리 개개인에게 금양모피는 없다. 흑해와 쉼플레가데스는 누구에게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쉼플레가데스 사이를 지나고 우리의 흑해를 건너야 한다. 시작 없이, 모험 없이 손에 들어오는 ‘금양모피’가 어디에 있겠는가?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은 험악할 수 있고, 우리가 건너야 하는 강은 물살이 거칠 수도 있다. 우리가 건너야 하는 바다도 늘 잔잔하지는 않다. 하지만 명심하자. 잔잔한 바다는 결코 튼튼한 뱃사람을 길러내지 못한다. 신화적인 영웅들의 어깨에 무등을 타면 우리는 더 멀리 볼 수 있다. 내가 영웅 신화를 쓰는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제5권 들어가는 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명불허전!
이것이 바로 230만 독자를 사로잡은
최고의 이야기꾼 ‘이윤기표’ 신화 세계!!

2000년,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첫 권이 출간되고 대한민국에 그야말로 그리스 로마 신화 열풍이 불었다. 서구 문명의 토대인 그리스 신화를 우리 정서와 현대 감각에 맞추어 소개한 이 책을 통해 수많은 독자가 매력적인 신화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21세기 한국인의 교양 지도를 바꿔놓은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지난 20년간 23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먼 나라의 옛이야기에 지나지 않던 그리스 로마 신화가 국민 필수 교양으로 자리잡고, 만화와 공연, 전시로 확장되기까지 신화 열풍의 중심에 이 책이 있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 자체로 문학, 역사학, 인류학, 심리학 등 인문학 전반을 포괄하는 인류 문화의 원형으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 현대인의 삶과 세계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대표적인 고전이다. 이러한 신화의 매력과 가치를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전해주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녔던 ‘최고의 이야기꾼’ 이윤기의 지성과 입담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다. 그는 첫 책을 쓰며, 다음과 같이 부드럽게 채근했고, 수많은 독자가 그의 입담과 독려에 빠져 신나게 신화의 넓고 깊은 세계로 페달을 굴렸다.

“여러분은 지금 신화라는 이름의 자전거 타기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라. 일단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밟기 바란다. 필자가 뒤에서 짐받이를 잡고 따라가겠다.”
_1권 들어가는 말에서

“신화를 읽는다는 것은 내 마음속 신전을 찾는 일”

수많은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이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독자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이윤기다. 그에게 신화라는 인류 보편의 이야기는 자신과 타인, 세상을 이해하는 수단으로써 가치 있었다. 이윤기는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에 대한 경건함과 따뜻함이 바탕에 깔린, 온도가 다른 신화 이야기를 우리에게 선사했다. 그와 함께할 때 비로소 우리는 저마다의 신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한편 총천연색 신화 이야기를 독자에게 선사하고 싶은 마음에서 신화의 무대였던 그리스를 비롯해 유럽 곳곳의 유적지와 박물관을 누비며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찍어온 사진이 거의 2만 장에 달했다. 자신이 보고 느낀 감각을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하고자 했던 저자의 진심은 책의 갈피마다 오롯이 녹아 있다.

“그리스 신전을 드나들며 나는 내 마음속에도 신전을 하나 들여앉힌다. 이 신전은 사람을 섬긴다. 인간에 대한 예의를 섬긴다. 신화를 읽는 일은 내 마음속 자리한 그 신전을 찾는 일이다. 올륌포스 신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신들은 당대를 살던 사람들의 보편적인 꿈과 진실이었다. 그래서 나는 신들에 대한 경건함은 그 시대 사람들에 대한 경건함, 그 시대 도덕률에 대한 경건함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경건을 다하는 일이 바로 신들의 마음을 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_3권 들어가는 말에서

“그리운 이윤기” 기리며
전 5권 시리즈를 한 권에 담은
1200쪽 특별 양장 합본판 선보여

2010년 8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탁월한 번역가로, 또 신화 전문가로 독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가 이윤기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이들이 아쉬움과 애도를 표했다. 이야기를 엮는 서사의 힘은 물론이고 언어를 다루는 솜씨마저 탁월했던 진정한 ‘이야기꾼’을 떠나보낸 것이요, 더 오래 함께할 줄 알았던 이윤기표 신화 세계의 여정이 안타깝게 막을 내린 것이다. 그런데 장례를 치른 유족이 저자가 남긴 파일 하나를 발견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 중 가장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손꼽히는 ‘아르고 원정대’ 이야기가 담긴 유작이었다. 그 원고가 사후 출간되며, 제5권을 끝으로 시리즈가 완간되었다.

“나는 특히 좌절을 경험하는 젊은 독자들을 향하여 활을 겨누듯이 겨냥하고 쓴다.”
_5권 들어가는 말에서

2020년,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첫 출간 20주년을 기념하고 이윤기 선생의 타계 10주기를 기리기 위해, 전 5권을 한 권으로 묶은 특별 합본판을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이번 특별판은 시리즈 다섯 권의 텍스트를 가감 없이 담고, 기존 책에서 선별하고 새롭게 추가한 도판 자료 220여 점을 수록한, 1200쪽의 아름다운 양장본으로 재탄생했다. “나는 특히 좌절을 경험하는 독자들을 향하여 활을 겨누듯이 겨냥하고 쓴다.”라는 저자의 집필 메모에서 착안한 새로운 표지 디자인에는, 활 통에서 화살을 꺼내 드는 여신 아르테미스와 어딘가를 향해 활을 겨누는 테우크로스가 앞뒤로 새겨졌다. 지난 20년간 ‘국민 신화 책’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이제 처음 만나는 새 독자에게도, 새로운 감회로 다시 펼쳐볼 오랜 독자에게도, 소장의 기쁨과 지적 활력을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찬사

“가장 친근하고, 읽기 쉬운 그리스 로마 신화 책“

“이윤기 선생이 들려주는 신화는 사람 이야기였습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 어머니가 읊조려주는 듯 나른한 즐거움.”

“서양 문화를 한층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책. 진작 읽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든다.”

“오래 전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를 꼭 읽어야지 했는데 이 시리즈 덕분에 해냈어요!”

“이 책은 나의 편협하고 엉성한 지식들을 부드럽고 짜임새 있는 모양으로 잡아주었다.”

“간직하고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 언젠가 다시 읽어봐야지 생각했어요.”

“저자의 독특한 그리스 로마 신화 해석이 돋보입니다.”

“이윤기 선생님과 함께한 신화 여행, 너무 행복한 10년이었다. 신화의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신화의 바다를 향해 처음 닻을 올린 모험가들에게 색다른 길잡이가 될 것이다.”
- 김현진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
“나는 이윤기의 언어를 통해서 문장 속 인물들이 몽롱함을 벗고 최고도의 활력을 누리게 하는 글이 얼마나 독자를 즐겁게 하는지 깨달았다.”
- 황현산 (문학평론가)
“신화가 단순히 허구가 아니라 의미 있는 세계관이라는 사실을 일깨운 이. 덕분에 우리 뒤 세대들은 어린 시절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우며 성장했다.”
- 이주향 (수원대 철학과 교수)
“이윤기 선생님은 '가르침'이라는 것을 거의 남기지 않으셨다. 평생 겸허한 '메신저'로 사셨다. 그럼에도 부고를 듣는 순간, 그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는 것을 깨달았다.”
- 김영하 (작가)

회원리뷰 (82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압도적으로 매혹적인 신화의 세계를 만나 보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지* | 2020.06.08 | 추천6 | 댓글0 리뷰제목
 삶의 참모습을 두고 그것을 '삶의 진실'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가능하다. '내가 그리는 삶의 참모습'은 바로 '내 삶의 진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진실은 아름답다는데, 삶의 진실은 어떤가? 아름다운가? 그것은 아름다운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늘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진실은 우리 손가락을 씀벅 베어버리는 칼날 같다. 진실이란 참으로 무시무시한 것;
리뷰제목

 

삶의 참모습을 두고 그것을 '삶의 진실'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가능하다. '내가 그리는 삶의 참모습'은 바로 '내 삶의 진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진실은 아름답다는데, 삶의 진실은 어떤가? 아름다운가? 그것은 아름다운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늘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진실은 우리 손가락을 씀벅 베어버리는 칼날 같다. 진실이란 참으로 무시무시한 것이다. 육안으로는 진실을 보아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고대 신화는 꾸준하게 우리를 가르친다.    p.349

 

2000년,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첫 권이 출간되고 나서 그야말로 그리스 로마 신화 열풍이 불었다. 먼 나라의 옛이야기에 지나지 않던 그리스 로마 신화가 국민 필수 교양으로 자리잡고, 만화와 공연, 전시로 확장되기까지 신화 열풍의 중심에 이 책이 있었으니, '국민 신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에 첫 출간 20주년을 기념하고 이윤기 선생의 타계 10주기를 기리기 위해, 다섯 권 시리즈를 한 권으로 묶은 특별 합본판이 출간되었다. 이번 특별판은 시리즈 다섯 권의 텍스트를 가감 없이 담고, 기존 책에서 선별하고 새롭게 추가한 도판 자료 220여 점을 수록한, 1200쪽의 두툼한 양장본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발생해 로마 제국으로 이어지는 신화인 그리스 로마 신화는 고대인의 상상 세계가 만들어 낸 이야기지만 수천 년이 지난 현대에도 ‘살아 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진다. 철학자와 역사가에게 영향을 주었고, 미술과 문학의 중요한 주제가 되었으며, 과학기술 분야의 용어가 될 정도로 서양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문학, 역사학, 인류학, 심리학 등 인문학 전반을 포괄하는 인류 문화의 원형이라는 점 때문에 이를 다루고 있는 책들도 정말 너무 많다. 신화의 세계를 처음 만나게 되는 경우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로 말이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가장 우리의 정서와 잘 맞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 쓴 버전이라 누구나 친근하게, 쉽고, 재미있게 신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가 직접 신화의 무대였던 그리스를 비롯해 유럽 곳곳의 유적지와 박물관을 누비며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찍어온 사진이 거의 2만 장에 달했을 정도이니,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고스란히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신화를 믿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믿는다고 대답함으로써 많은 사람을 당혹스럽게 만들고는 한다. 나는 신화를 믿는다. 신화를 믿는다고 해서 대리석으로 아름다운 여자를 갂아놓고 내 색시가 되게 해달라고 아프로디테에게 비는 식으로 믿는 것은 아니다. 내가 믿는 것은 신화의 진실이다. 퓌그말리온의 진실과 그가 기울이는 정성이다. '퓌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은, 스스로를 돌아보되 희망과 기대를 버리지 않을 경우에 나타나는 효과를 뜻하는 말로 지금도 줄기차게 쓰이고 있다.   p.514

 

특별 합본판은 그 압도적인 분량에서 읽기도 전부터 기가 죽게 마련인데, 사실 다섯 권의 분량을 하나씩 읽기 시작하면 그리 어려운 일만도 아니다. 게다가 탁월한 이야기꾼의 입담에 나도 모르게 푹 빠져들어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기 시작하면 멈출 새가 없는 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1권은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라는 타이틀로 신화 이해와 해석에 필요한 열두 개의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저자는 신화 이야기들을 현대적인 맥락에서 해석, 국내 정서에 맞춰 서술해 가장 이해하기 쉽고도, 흥미진진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2권은 '사랑의 테마로 읽는 신화의 12가지 열쇠'로 잔혹하고 무자비한 신화 시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풀어낸다. 신화에 등장하는 성과 사랑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은 대부분 파렴치하고, 비열하고, 금기를 훌쩍 뛰어 넘고, 엽기적이라고 할 만큼 놀랍다. 근친상간, 트랜스젠더, 자기애, 매춘 등 어떠한 도덕적 관념으로도 재단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 꼬장꼬장한 도덕군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바로 그 '조금도 윤리적이지 않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음란한' 신화 속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3권 '신들의 마음을 여는 12가지 열쇠'에서는  '신의 마음을 여는 방법'을 주제로 '신들이 좋아한 인간'과 '신들이 싫어한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렇다면 ‘호모 테오필로스(신들이 좋아하는 인간)’과 ‘호모 테오미세토스(신들이 싫어하는 인간)’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신화는 신들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인간이 없으면 신화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3권이 흥미로운 것은 '신화가 가지는 서사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서인데, 정말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이어지는 느낌이라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4권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영웅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헤라클레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영웅이다. 헤라클레스 이야기에는 그리스 신화와 서구 문화의 수수께끼를 여는 황금 열쇠가 숨어 있는데, 그만큼 헤라클레스 신화는 방대한 그리스 신화의 축소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마지막 5권은 '아르고 원정대의 모험'으로 이올코스의 왕좌를 되찾기 위해 모험을 감행하는 이아손과 아르고 원정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인터넷 서점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검색하면, 무려 구백 권이 넘는 책들이 나온다. 그 중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것이 바로 이윤기의 책이라는 점이 시사하는 바는 명백하다. 압도적으로 매혹적이고, 무엇보다 소설처럼 재미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 이해의 열쇠가 신화라면 신화 이해의 열쇠는 바로 '상상력'이라고 말한다. 영웅 테세우스가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로 미궁 진입과 미궁 탈출에 성공했듯이, 우리는 신화라는 미궁 속에서 그 상징적인 의미들을 알아내기 위해 나만의 아리아드네를 만나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상상력의 빗장을 풀고, 그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가이드이기도 하다. 이번 기회에 너무도 아름다운 양장본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시작해보자. 신화 이야기들을 현대적인 맥락에서 해석, 국내 정서에 맞춰 서술해 가장 이해하기 쉽고도, 흥미진진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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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 합본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곰 | 2020.05.07 | 추천6 | 댓글0 리뷰제목
‘사랑’과 ‘마음’이 짝을 이루니 그 딸이 ‘기쁨’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사랑이 바로 이런 것이다. (p.122) 그리스로마신화. 아마 책을 조금이라도 읽는 이들 중에는, 한번도 안 읽은 사람은 없을 듯하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제대로 읽은 사람도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 매우 자주, 꽤 많이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었는데 이번처럼 깊게, 진;
리뷰제목

사랑마음이 짝을 이루니 그 딸이 기쁨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사랑이 바로 이런 것이다. (p.122)








그리스로마신화. 아마 책을 조금이라도 읽는 이들 중에는, 한번도 안 읽은 사람은 없을 듯하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제대로 읽은 사람도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 매우 자주, 꽤 많이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었는데 이번처럼 깊게, 진지하게 읽은 것은 드문 일 같이 느껴진다.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풍덩 빠져 읽을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로마신화의 매력인가, 이윤기 소설가의 문장력 때문인가. 아무튼 이렇게 묵직한 책을 낑낑거리면서도, 팔목이 아프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내려놓지 못하고 매우 집중하여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전자든 후자든 분명한 매력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       미궁은 거기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신화도 그 의미를 읽으려고 애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뜻에서 신화와 미궁과 같다. (p.15)


-       자신을 알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신을 향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경험이 있어야 한다. (p.31)


-       지금 신화라는 이름의 자전거 타기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라. 일단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밟기 바란다. (p.17)






5권의 그리스로마신화를 묶어놓은 그리스로마신화. 한번에 이 모든 이야기를 하기에는 지면이 너무나 부족할 것 같기에 각 권으로 나누어 리뷰를 해보려 한다. 각 권은 또 어찌나 매력적으로 묶었는지, 1권을 읽어내는 데 순식간에 시간이 흐른 기분이었다. 군데군데 들어간 삽화도 매력적이라 지루할 틈도 없이 읽었다.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저자 이윤기가 쥐어준 열쇠를 들고, 그가 밀어주는 자전거에 앉아 신화를 향한 미궁에 빠져본다. 아 나의 상상력이여. 나를 저 즐겁고 깊은 곳으로 보내다오.


이치를 헤아리는 테미스 여신. 사실 다른 책에는 그녀를 이렇게 상세히 거론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녀의 이야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 역시 그렇게 이치를 헤아리고, 명명백백히 현상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보았다. 어떤 책에서는 그리스로마신화의 성적인 부분만을 내세워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보다는 신화의 본질적인 것들을 거론하여 책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다.







신화를 읽는다는 것은 내 마음속의 신전을 찾는 일이라는 그의 말처럼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신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것을 경험하고, 꿈꾸며 많은 세상을 만났다. 이 리뷰를 쓰는 지금, 사실은 이미 제 2권을 읽고 있다. 마지막 장을 읽는 동안 내 손목과 허리는 매우 아프겠지만, 나는 이 책에 풍덩 빠져 허우적거리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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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3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청**구 | 2020.05.21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이번편은 저자가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이뷔코스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뷔코스는 신들에게 경건하고 믿음이 깊은 시인이었다. 그 이뷔코스가 어느 날 길을 떠났다. 코린토시 지협에서 열리는 이륜차 경기와 음악 경연에 참가하려는 참이었다.이뷔코스는 예술의 신 아폴론으로부터 노래하는 재주와 꿀같이 달콤한 시인의 입술을 얻은 사람이었다. 그는 하늘을 우러러보며 두루미를 향해;
리뷰제목

이번편은 저자가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이뷔코스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뷔코스는 신들에게 경건하고 믿음이 깊은 시인이었다. 그 이뷔코스가 어느 날 길을 떠났다. 코린토시 지협에서 열리는 이륜차 경기와 음악 경연에 참가하려는 참이었다.

이뷔코스는 예술의 신 아폴론으로부터 노래하는 재주와 꿀같이 달콤한 시인의 입술을 얻은 사람이었다.

그는 하늘을 우러러보며 두루미를 향해 말을 걸었다.

"친구같구나. 두루미 떼여, 너희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바다를 건널때부터 나와 더불어 왔구나. 이 같은 길조가 어디 있으랴. 우리는 먼 길을 함께 와서 묵을 데를 찾고 있으니, 아무쪼록 너희나 나나 타향의 길손을 지켜줄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구나!"

이뷔코스는 산 너머로 코린토스에 도착했다. 걸음을 재촉하여 숲 한가운데에 이르렀을 때 강도 둘과 좁은 길 한가운데서 마주쳤다.

강도들은 이뷔코스를 찔렀고 그는 쓰러졌다.

이뷔코스는 마지막으로 "두루미들아, 내 하소연을 사람들에게 전해다오. 내 하소연에 화답하는 것은 오직 너희가 우는 소리뿐이구나."

결국 이뷔코스는 강도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처참하게 찔린 시체로 발견된다.

친구 코린티스는 울었다. 축제에 모인 사람들은 이뷔코스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 범인들을 잡아 복수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표적(증거)가 없었다.

원형극장(1~3만명을 수용하는)에서 같이 즐기고 있을 것이었다. 복수의 여신들은 노래를 하고 춤을 추며 죄인을 찾기를 기원했다.

그때였다. 누군가가 맨 위층 좌석에서 부르짖었다.

"보게, 보게 이 사람아! 이뷔코스의 두루미 떼야!"

신들은 이뷔코스를 좋아했다(신들을 연구하다보니 저자는 이 사람은 신들이 좋아할 사람인가 아닌가를 연구했다고 한다)

저렇게 말하고 이뷔코스가 죽은 것을 아는 사람은 이뷔코스 자신과 강도들 뿐이었다.

결국 그들은 스스로 이뷔코스의 죽음과 자신들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버린 것이다.

결국 이 이야기는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 인가??

 

이 책 역시 믿음과 오만, 신의 은총, 신의 약속, 신들의 여러가지 이야기 향연으로 가득차 있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가 집에 있는데 아직 읽지 못했다. 읽어봐야 하는데...

그 <변신이야기>는 '몸 바꾸는 이야기' 책이다. 이 책에는 꽃이나 나무나 짐승이 사람으로 몸이 바뀌는 이야기, 사람에서 꽃이나 나무나 짐승이나 돌로 몸이 바뀌는 이야기가 무수히 실려 있다. 돌로 빚어졌던 갈라테이아는 퓌그말리온 믿음 덕분에 사람으로 몸을 바꾸었다. 돌이 된 인간은 없었을까? 있다. 바토스 노인이다. ---p.517

 

얼마 전 파울로 코엘료가 두번째 산문을 냈다는 소식을 봤다. 저자의 책에 파울로 코엘료와 이윤기 작가가 동갑이라고 고백한 장면이 나온다.

좋은 분이었는데 너무 일직 세상을 떠나셨다. 더 왕성한 활동과 번역작업을 하실 수 있었을텐데...애석하다.

 

이번 3권은 '신의 마음을 여는 방법'이라는 테마로 '신들이 좋아하는 인간'과 '신들이 싫어한 인간'의 대표적인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퓌그말리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프로스의 조각가이다. 성적으로 문란한 키프로스의 여인들에게 혐오감을 느껴 여인들을 멀리한 채 조각을 하는 데만 몰두했다.

이상적인 여인 그 자체인 갈라테이아 조각상을 만들었고 자신이 만든 그 조각상을 사랑하게 된다. 그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간절히 바랬고, 그 조각상은 실제의 여인으로 바뀌고, 퓌그말리온은 이 여인과 결혼하여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는 이야기로 심리학 용어 피그말리온 효과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동양은 사기, 초한지, 삼국지 등을 읽어야 사자성어 기원을 알 수 있고, 서양의 용어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이해해야 더욱 깊이 그들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반면, 자신의 악기 연주 실력이 더 낫다고 아폴론에게 대결을 요청했다가 온몸의 가죽이 벗겨진 마르쉬아스는 신들이 싫어한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아프로디테에게 황금사과를 받아 사랑하는 여인을 얻게 되었지만, 신에게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아 말로 변해버린 히포메네스 등의 신의 미움이 이야기된다.

3권에서 말하는 이야기들은 여전히 재미있고, 뒤에 올 내용을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신탁이라는 말처럼 신의 선택이 인간에게 중요한, 큰 영향을 미치는데 신의 선택을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책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또한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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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02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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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각이네요 아이에게 읽히려 주문했어요. 기대됩니다 생각보다 두껍네요.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골드 7***7 | 2020.05.19
평점5점
20년전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은 이후 다른 책은 눈에 안들어오네요.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s***r | 2020.05.09
구매 평점5점
어마무시한 두께에 오래걸릴거라 예상했지만 쉽게 잘 읽혔고 정말 잘 쓰여진 책. 강추합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로얄 y********f |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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