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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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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42g | 150*225*20mm
ISBN13 9791190238946
ISBN10 1190238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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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23만 명이 구독하는 철학 채널 '5분 뚝딱 철학'의 저자 김필영 철학박사의 철학 에세이. 전작이 철학 개론서였다면 이번 책에서는 삶과 맞닿은 자신의 사유를 편하게 풀어냈다. 자아, 행복, 일, 죽음, 우주 등 여러 주제를 종횡무진하며 소설, 영화 등의 작품을 읽어낸다. - 손민규 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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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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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카프카의 소설 『변신』은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커다란 벌레로 변한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가 벌레가 된 이유나 배경 설명은 없습니다. 그냥 벌레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처럼 갑자기 벌레로 변한 상황은 기묘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후에 전개되는 이야기는 매우 일상적입니다. 벌레가 된 남자는 여전히 출근을 하지 못한 것을 걱정하고, 가족들은 여전히 하숙을 치며 돈을 법니다. 한편으로 카프카의 『변신』은 섬뜩한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현실과 판타지 그 중간 지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섬뜩한 소설에 금방 매료됩니다. 우리의 정신은 평범한 의식과 비범한 무의식 사이에 걸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정신은 의식적이면서 무의식적이고, 평범하면서 비범하기에 현실과 판타지를 오갈 수 있는 것입니다.
---「프롤로그, 5쪽」중에서

예술 작품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17세기 스페인의 궁정화가 벨라스케스의 그림 「시녀들」은 공주와 주변 인물들을 마치 스냅 사진 찍듯이 그린 집단 초상화입니다. 화가가 왕과 왕비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데, 공주와 일행이 온 후 시녀들이 칭얼대는 공주를 달래는 재미있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화가 벨라스케스의 입장에서는 그저 왕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 것일 뿐입니다. 그런데 철학자들이 「시녀들」에 관한 나름의 철학적 해석을 시도합니다. 푸코는 이 그림을 ‘주체가 제거된 표상’이라고 합니다. 왕과 왕비라는 주체가 빠지고, 그들의 눈에 비친 표상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라캉은 푸코의 해석에 반대하며, 이 그림에서는 주체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식적 주체와 무의식적 주체가 이중으로 깊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철학적 해석이 덧붙여지면서 「시녀들」은 엄청나게 유명한 그림이 되었습니다. 벨라스케스는 왕과 왕비의 평범한 일상을 그렸을 뿐인데, 갑자기 철학적으로 비범한 그림이 되었습니다. 화가의 평범한 의도에 비범한 해석이 붙으면서 「시녀들」은 평범하면서 비범한 그림이 된 것이죠.
---「프롤로그, 5쪽」중에서

한 시대를 지배하는 사상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어떤 인식의 틀에 맞추어 사물들에 질서를 부여하고 생각하고 판단합니다. 이러한 무의식적 인식의 틀을 ‘에피스테메’라고 하며, 푸코는 이 에피스테메가 시대에 따라 달라져 왔다고 주장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광기와 정상을 구분하는 절대적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푸코는 광기와 정상을 구분하는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모해 왔다고 합니다. 시대에 따라 에피스테메가 달라지면서 정상이 비정상이 되고, 비정상이 정상이 되었다는 것이죠. 이처럼 평범과 비범을 구분하는 절대적 기준은 없습니다. 평범과 비범 사이에는 굉장히 넓은 회색 지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생각과 사상은 이 회색 지대에 있습니다. 이 회색 지대에 있는 모든 것들은 평범하면서 비범하고, 비범하면서 평범합니다.
---「프롤로그, 6쪽」중에서

우리의 존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기적의 확률로 선택받은 비범한 존재들입니다. 우주가 현재의 조건으로 존재할 확률은 거의 0에 가깝고, 지구에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은 수조 분의 1에 가깝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모두는 5,000만 개의 정자들의 경쟁을 뚫고 태어난 비범한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또한 너무나 평범한 존재들입니다. 저마다의 비범함은 인간이라는 종의 틀 속에서 보면 사실 아무것도 아니죠. 우리 모두는 비슷한 생각, 비슷한 모양새를 가진 평범한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평범함 속에는 비범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7쪽」중에서

어찌 보면 2,500년 동안의 서양 철학사는 비범한 이데아와 평범한 현실 사이에서 벌어진 기나긴 싸움이라 볼 수 있습니다.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 학당」에는 서양 철학의 양대 산맥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등장합니다. 플라톤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진짜 중요한 건 바로 저기 위에 있는 이데아의 세계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반면 그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손바닥으로 땅을 가리키며 “아닙니다, 스승님. 진짜로 중요한 건 바로 현실의 세계입니다”라고 응수하고 있죠. 마치 플라톤은 비범한 이데아의 세계로 가야 한다고 말하고, 아리스토텔레스는 평범한 현실의 세계에서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듯합니다. 우리의 존재와 정신, 그리고 우리의 삶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평범과 비범은 이처럼 동전의 양면처럼 나타납니다. 하지만 동전과는 다르게, 평범은 겉으로 드러나지만 비범은 안으로 은닉되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프롤로그, 8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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