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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여행의 이유

리뷰 총점9.1 리뷰 465건 | 판매지수 67,032
베스트
에세이 24위 | 국내도서 1위 12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55g | 130*200*20mm
ISBN13 9788954655972
ISBN10 8954655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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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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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방과 멀미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오직 현재
여행하는 인간, 호모 비아토르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
그림자를 판 사나이
아폴로 8호에서 보내온 사진
노바디의 여행
여행으로 돌아가다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여행의 감각을 일깨워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깊고 아름다운 산문

첫번째 글 「추방과 멀미」는 2005년 당시, 작가가 집필을 위한 중국 체류 계획을 세우고 중국으로 떠났으나 입국을 거부당하고 추방당했던 일화로 시작한다. 누구에게든 흔치 않은 경험일 추방으로부터 뻗어나가는 작가의 이야기는,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목적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누군가에게 여행의 목적은 일상으로부터 벗어난 휴식일 것이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배움일 것이다. 그러나 여행에는 늘 변수가 생겨나기 마련이고, 그것은 행로를 바꾸고 어떤 경우 삶의 방향까지 바꾸기도 한다. 애초 품었던 여행의 목적이 여행 도중 발생하는 우연한 사건들로 미묘하게 수정되거나 예상치 못했던 무언가를 목적 대신 얻게 되는 경험, 작가는 이것이 이야기의 가장 오래된 형식인 여행기가 지닌 기본 구조이며 인생의 여정과도 닮았기에 사람들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모험 소설과 여행기를 좋아해왔다고 말한다.
이어지는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는 제목이 암시하듯, 일상과 가족,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피로로부터 도망치듯 떠나는 여행에 관해 다룬다. 집안 벽지의 오래된 얼룩처럼 마음의 상처는 쉽게 치유되거나 지워지지는 않지만, 여행은 불현듯 그에 맞설 힘을 부여해주기도 한다.

풀리지 않는 삶의 난제들과 맞서기도 해야겠지만, 가끔은 달아나는 것도 필요하다. 중국의 고대 병법서 『삼십육계』의 마지막 부분은 「패전계」로 적의 힘이 강하고 나의 힘은 약할 때의 방책이 담겨 있다. 서른여섯 개 계책 중에 서른여섯번째, 즉 마지막 계책은 ‘주위상走爲上’으로, 불리할 때는 달아나 후일을 도모하라는 것이다. 흔히 ‘삼십육계 줄행랑’이라고 하는 말이 여기서 온 것이다. (...) 인생의 난제들이 포위하고 위협할 때면 언제나 달아났다. 이제 우리는 칼과 창을 든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다른 적, 나의 의지와 기력을 소모시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대결한다. 때로는 내가 강하고, 때로는 적이 강하다. 적의 세력이 나를 압도할 때는 이길 방법이 없다. 그럴 때는 삼십육계의 마지막 계책을 써야 한다.
_본문 67~68쪽

여행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힘이기도 하며(「오직 현재」), 인류의 속성이기도 하다.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은 인류를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 즉 여행하는 인간으로 정의하기도 했다(「여행하는 인간, 호모 비아토르」). 앉은 자리에서 모든 정보에 접속 가능한 현대에 이르러서도 ‘오버투어리즘’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여행 인구는 멈출 기색 없이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왜 끊임없이 여행을 갈망하는가. 일상의 장소를 벗어나 생생하고 색다른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 여러 가지 일들로 번잡해진 머리를 비우고 먼 곳에서 홀로 휴식을 취하고픈 마음은 우리를 ‘여행하는 인간(호모 비아토르)’으로 만든다.

작가 김영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섬세하고 지적인 사유의 여행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출연하면서 하게 된 독특한 여행에 대한 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에서는 김영하 작가의 감각적 사유와 화법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즐겁고 유쾌하게만 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대한 색다른 인문학적 통찰이 흥미진진할 뿐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김영하 스토리텔링의 힘을 느낄 수 있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에서는 공동체로부터 소외되어 떠도는 자들의 쓸쓸한 숙명과 그로부터 그들이 벗어날 반전이 있는 해법이 담겼다. 「아폴로 8호에서 보내온 사진」은 여행의 또다른 기쁨인 타지에서 경험하는 환대에 대한 글이다. 1968년 12월 24일 아폴로 8호가 찍은 지구돋이Earthrise 사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글은 인류 모두가 지구 위의 승객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타자에 대한 환대 때문임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인간이 타인의 환대 없이 지구라는 행성을 여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듯이 낯선 곳에 도착한 여행자도 현지인의 도움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 인류는 오랜 세월 서로를 적대하고 살육해왔지만 한편으로는 낯선 이들을 손님으로 맞아들이고, 그들에게 절실한 것들을 제공하고, 안전한 여행을 기원하며 떠나보내오기도 했다. 거의 모든 문명에, 특히 이동이 잦은 유목민들에게는 손님을 잘 대접하라는 계율들이 남아 있다. _본문 139쪽

그리하여, 다시 여행으로 돌아가다

「노바디의 여행」은 성숙한 여행자의 태도와 사람의 정신적 성장을 유비해 보여주는 글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담긴 고대의 지혜에 대한 반짝이는 해석이 담겨 있다. 허영과 자만을 버리고 자신을 낮추는 지혜로운 여행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인생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전체의 마지막 글 「여행으로 돌아가다」에는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을 여행자로 규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담겼다. 한곳에 평화롭게 정착하지 못한 채 항구적인 여행 상태인 삶을 살아가는 자들에게 보내는 담담한 위로의 글이기도 하다.

자기 의지를 가지고 낯선 곳에 도착해 몸의 온갖 감각을 열어 그것을 느끼는 경험. 한 번이라도 그것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일상이 아닌 여행이 인생의 원점이 된다. 일상으로 돌아올 때가 아니라 여행을 시작할 때 마음이 더 편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나와 같은 부류의 인간일 것이다. 이번 생은 떠돌면서 살 운명이라는 것. 귀환의 원점 같은 것은 없다는 것. 이제는 그걸 받아들이기로 한다.
_본문 207쪽

회원리뷰 (465건) 리뷰 총점9.1

혜택 및 유의사항?
[여행의 이유]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m***o | 2023.05.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인류의 인생이 여행과 닮았다고 이야기 하는 구절에서 자연스럽게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인생을 여행으로, 인간을 여행자로 비유한 작품이 꽤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런 게 참 신기한 것 같다. 자라온 나라, 환경에 따라 다른 언어와 방식으로 사고하는데 이런 비슷한 발상이 전세계에서 발견된다는 것이, 나라는 달라도 우리는 '인간'이라는 한;
리뷰제목
인류의 인생이 여행과 닮았다고 이야기 하는 구절에서 자연스럽게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인생을 여행으로, 인간을 여행자로 비유한 작품이 꽤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런 게 참 신기한 것 같다. 자라온 나라, 환경에 따라 다른 언어와 방식으로 사고하는데 이런 비슷한 발상이 전세계에서 발견된다는 것이, 나라는 달라도 우리는 '인간'이라는 한 종족이기 때문인걸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사실은 이런 게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 본능 이런 것이 아닐까도 생각하게 된다.

관용표현만 봐도 그렇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식은 죽 먹기', 그리고 미국의 'a piece of cake'
음식의 종류는 다르지만 둘 다 아주 쉬운 일을 뜻한다. 여기서 엄청나게 쉬운 일을 '먹기 쉬운 음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누가 법으로 정해놓은 것도 아닌데 동서양 모두 비슷한 뜻으로 '아주 쉬운 일'을 표현하고 있다. 나는 이런 게 너무 신기하다.

책의 내용과 많이 멀어진 것 같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환대와 신뢰의 순환' 굳이 멀리 여행을 갈 필요 없이 우리 주변에서도 이룰 수 있는 순환이라고 생각을 한다. 대가없는 친절함의 순환이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같은 곳에 올라오는 인류애가 충전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보면 대개 결말이 비슷하다. 친절함을 베푼 이들은 따로 대가를 받으려하지 않고, 그 친절함을 똑같이 다른 이들에게 베풀라 이야기한다. 아마 그 사람들도 언젠가 낯선 이의 친절함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인류애는 그렇게 이어져온 게 아닌가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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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다. 이책과 함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이**야 | 2023.05.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너무 많이 팔린 책은  깊지 않은 책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그 말에 딴지를 제기한다. 많이 팔렸다는 건 그 책에 매력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 책이 그렇다. 김영하의 산문집은 너무 많이 팔려 알려져 있으나 책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 소설과는 다른 느낌으로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 어디론가 가가운 근교라도 떠나도 싶다. 여행을 떠나게;
리뷰제목

너무 많이 팔린 책은 

깊지 않은 책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그 말에 딴지를 제기한다.

많이 팔렸다는 건 그 책에 매력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 책이 그렇다.

김영하의 산문집은 너무 많이 팔려 알려져 있으나

책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

소설과는 다른 느낌으로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 어디론가 가가운 근교라도

떠나도 싶다.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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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 김영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s | 2023.03.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람은 왜 여행을 갈구할까? 왜 편하고 안정적인 집을 떠나 불편함을 감수하는 걸까? 집안에서의 생활을 사랑하는 나에게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나 신기하게 느껴진다. 나에게도 여행의 욕구가 없는 건 아니지만 남들이 대신 해주는 여행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대리만족하는 것이 더 좋다. 가지 않고도 그곳의 감성과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전해;
리뷰제목

사람은 왜 여행을 갈구할까?
왜 편하고 안정적인 집을 떠나 불편함을 감수하는 걸까?
집안에서의 생활을 사랑하는 나에게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나 신기하게 느껴진다.

나에게도 여행의 욕구가 없는 건 아니지만
남들이 대신 해주는 여행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대리만족하는 것이 더 좋다.
가지 않고도 그곳의 감성과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전해 듣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겠지만 말이다.

저자는 글쓰기만큼 여행을 자주 다닌다. 스스로를 여행자고 방랑자라고 말한다.
내가 한 달에 한 번 떡볶이를 먹지 못하면 약발이 떨어져 힘든 것처럼
그는 비행기를 타고 낯선 도시에 도착해 호텔 침대에 누웠을 때 비로소 안도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이렇게 주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행위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실질적인 여행기라기보단 자신 내면의 여행기에 가깝다.
어린 시절에 잦은 이사로 어디에 있어도 자신의 자리가 아닌 것 같았던 작가 김영하는
그렇게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흔들림에 익숙해진 사람에겐 안정된 단단함이 낯선 것처럼.

시인 아치볼드 매클리시의 말처럼 우리는 모두 지구의 승객일지도 모르겠다.
이 드넓은 우주에서 아주 잠깐을 왔다가는 인간이 지구에는 여행자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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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860건) 한줄평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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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계속 읽게되네요.. 계속 가방에 넣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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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r********k | 2023.05.14
구매 평점5점
삶은 여행. 여행 에세이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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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a*****1 | 2023.04.25
구매 평점5점
너무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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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n*****1 | 2023.04.08

이 상품의 특별 구성

여행의 이유 + 오래 준비해온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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