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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의 과학공부

김상욱의 과학공부

리뷰 총점8.8 리뷰 32건 | 판매지수 9,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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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96위 | 자연과학 top20 3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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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경남독서한마당 추천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70g | 130*190*20mm
ISBN13 9788962621488
ISBN10 896262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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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글
과학과 인문학은 교양 앞에 평등한가?

제1장. 과학으로 낯설게 하기
하루
우리에게 잉여를 허하라
공작새의 화려한 꼬리 같은 삶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스마트폰과 빅뱅
누구를 위하여 역사는 배우나
우주의 침묵
기계들의 미래
행복지수 보존법칙
교육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다
미분의 철학
1990년, 그 여학생
달은 낙하하고 있다
하수구 속 호랑이굴

제2장. 대한민국 방정식
카나리아의 죽음
상아탑 위 바벨탑
공부의 신
실탄이 장전된 총
문지기들의 천국
증거 없이 결론 없다
추상이 우리를 죽이기 시작할 때
넉대와 독버섯
영웅 없는 위기
과학은 국정화를 싫어해
사과의 물리학
부재의 실재

제3장. 나는 과학자다
나는 과학자다
양자역학? 그게 뭐예요?
운동을 시작하는 방법
전어와 노벨상
137분의 1
아주 작은 자
시간의 본질
『쿼런틴』은 어디까지 구라인가
신은 주사위를 던진다
양자역학의 양자택일


제4장. 물리의 인문학
상상력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칸딘스키를 이해한다는 것
카오스의 아름다움
『레 미제라블』의 엔트로피
춤, 운동, 상대론, 양자역학
빛의 희로애락
우주의 시
기계가 거부하는 날
자유의지의 물리학
상상력을 상상하며

후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구 생명의 역사는 35억 년에 달하지만 현생인류의 역사는 20만 년에 불과하다. 문자가 발명되고 나서 불과 5,000년 만에 우리는 자멸하기 충분한 과학기술을 가지게 되었다. 문명은 순식간에 일어나서 스스로 멸망하는 속성을 가진 걸까? 멸망이 어떤 모습으로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마겟돈의 전쟁일 수도 있고, 실험실에서 만든 치명적인 바이러스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살 수 없게 지구환경이 변하는 순간 인간 종이 남김없이 멸종될 것은 확실하다. 우리가 지구의 유한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남용하고 돌이킬 수 없게 환경을 파괴하는 동안, 우리 종의 멸종을 앞당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 적어도 후손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아는 한 이 광활한 우주에 우리밖에 없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지혜를 모아야 하는 우주적인 이유이다. --- pp.54-55

과학의 재현가능성에 대한 요구는 예측가능성과도 일맥상통한다. 따라서 아무리 유명한 과학자의 이론이라도, 실험결과가 예측한 것과 다르면 그의 이론은 폐기된다. 물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뉴턴이지만,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에서 그의 이론은 잘못된 예측을 내놓는다. 특허청에서 일하는 말단 직원이라도, 그의 이론이 재현가능한 예측을 내놓는다면 그가 맞는 거다. 바로 아인슈타인이다. 그래서인지 물리학자들은 권위주의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이론이 옳다면 재현가능한 증거를 보이면 그만인 것이다. 증거가 불충분할 때는 모른다고 말하며 판단을 유보하는 것이 과학적인 자세이다. --- pp.126-127

인간은 완벽하게 합리적이지 않다. 더구나 인간은 존재하지도 않는 상상을 믿는다. 우리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이다. 인공지능이 존재하는 세상의 모습을 바꿀 수 있을지라도 존재하지 않는 상상을 바꿀 수는 없다.
인간이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는 그 자체로 상상이기에 우리의 상상으로 지켜내야 한다. 인간의 행복이라는 비과학적 대상에 대한 인문학적 고민이 없다면 인간은 불행해질 거다. 과학뿐 아니라 인문학적 상상력이 필요한 시대이다. --- pp.229-230

알파 센타우리에서 온 빛은 대략 4년 전에 출발한 것이다. 즉, 지금 우리가 보는 그 모습은 4년 전의 모습이라는 말이다. 사실 알파 센타우리가 지금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이유로 알파 센타우리가 폭발하여 사라졌더라도 우리가 그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4년이 지나서이다. 지금 우리가 보는 별들은 과거의 모습이란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가만히 앉아서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이처럼 하늘을 보는 것은 공간과 시간을 모두 보는 것이다. 사실 땅을 파보아도 시간여행을 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지층을 가로질러 과거로의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공간은 시간이다. --- pp.276-277

우주는 먼 과거나 먼 미래를 알 필요 없이 자신의 바로 앞에 놓인 관계만을 생각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 우주는 심지어 앞과 뒤도 구분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과 시간적으로 인접한 두 지점의 관계만을 생각한다. 인접한 두 지점은 나와 다르지만 무한히 가까운 장소이다. 우주는 그냥 성실히, 아니, 어찌 보면 바보같이 이웃과의 관계만을 생각할 뿐이지만, 그 결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간다.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나와 맞닿은 사람들의 관계를 하나씩 확인하고 공고히 해나갈 때, 먼 미래나 과거가 아니라 바로 앞의 일을 향해 법칙을 따르듯 가야 할 곳으로 정확히 한 걸음을 내디딜 때 우리는 우주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 p.29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최근에 유전자변형식품(GMO)의 반대운동을 전개하는 그린피스에 대해 노벨상 수상자 107명이 반대운동을 그만하라는 공개서한을 보내 화제가 되었다. 그린피스의 “GMO가 자연으로 퍼지게 되면 유전조작종이 없었던 기존의 환경을 오염시키고, 미래세대에게 예측할 수 없고 통제 불가능한 상황을 넘겨줄 수 있다”라는 논리는 매우 타당해 보이는데 ‘자연’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과학자들은 왜 반론을 제기하는 것일까?
우선 과학자들은 ‘위해하다’는 가설을 검증하고 설명하는데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즉 우리가 오랫동안 습득해왔던 직관적 경험과 상식일 뿐, 과학적 사고에 의한 증명이 아니라 가설일 뿐이라는 주장인 것이다. 아울러 과학의 역사, 즉 생명의 진화는 끊임없이 유전자를 변형해 온 역사이며 그것이 ‘비자연적’ 일이라 단정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21세기의 과학기술의 발전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고 이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렇지만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은 오랫동안 인문학 중심의 태도를 가졌던 우리에게 너무나 생소한 상황이 되었다. 우선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하고 이를 통한 사유를 연습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천안함, 광우병, 메르스, 가습기 살균제, 세월호, 원자력발전소, 4대강은 우리 사회를 휩쓸었던 이슈들이다. 이는 단순한 사회적 문제를 넘어 객관적이고 과학적 지식과 분석과 해결방법이 필요한 문제들이었다. 그러나 시민들은 물론, 컨트롤 타워를 지휘해야 하는 공직자들조차 과학적 소양이 부족해 정치적·사회적으로 휘둘리고, 객관적 증거 없이 사건의 가해자 및 피해자가 되는 일을 우리는 종종 보아왔다.
인공지능 관련 이슈, 생명 윤리의 문제, 그리고 환경 파괴에 대한 논란도 21세기를 살아가며 과학적 사고를 배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마디로 과학은 이미 상식이 된 것이다.

과학공부는 철학공부이다! 지식은 덤이고 끝에는 질문이 남는다.
수식이 아니라 말로 된 과학책은 인문학의 토대이다.


책은 이런 의도와 목적으로 쓰여 졌다. 과학 지식 자체를 심층적으로 습득하는 위해 다시 교과서를 꺼내 ‘공식들’과 ‘법칙들’을 외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과학이라는 ‘시스템’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것, 즉 ‘과학적 사고방식’이다. 그리고 ‘과학적 사고방식’은 곧 철학이고 인문학이다.
철학자 들뢰즈는 철학이 “자유로운 인간의 모습을 만드는 것” 이라고 했다. 세상이라는 자연은 그저 법칙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인간을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상상으로 만들어진 신화(神話)와 공포(恐怖)인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과학에 의한 설명은 종교와 경험 상식이 말해주는 지혜와 충돌하기도 한다. 신화와 공포를 걷어내고, 자연 그대로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며 자연을 이해하는 것을 우리는 과학이라고 부른다. 다시 들뢰즈를 상기한다면, 이렇게 철학은 과학이 되고 과학은 철학이 되는 것이다. ‘과학으로 생각하는 것’은 만들어진 신화와 공포를 거부하고, 자유로운 인간의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철학하는 것’이 된다.

과학을 배우려면 다른 책을 보고,
과학으로 통찰하려면 이 책을 봐야 한다.
책이 말하는 과학공부란 태도이자 방법이다.


과학은 결국 인간과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따라서 ‘과학적인 것’은 ‘인간적인 것’, ‘비과학적인 것’은 ‘비인간적인 것’이다. 과학은 더 이상 지식에 국한되지 않는다. 과학은 합리적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이고, 그 속에서 세상의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는 것이다. 이것이 김상욱이 말하는, 너무도 간결하고 명확한 과학적 사고방식이다.
과학을 기술적 측면으로만 본다면 과학은 사고방식이 될 수 없으며, 인문학과 함께 갈 수 없다. 과학 기술에 실제 세상에 적용될 때, 종종 인문학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 방법으로서 역할을 한다. 마찬가지로 정치, 사회, 문화가 갖는 문제에 과학이 해결 방법으로 관여할 수 있어야 한다. 과학과 인문학을 같은 출발선 위에 둘 때, 과학과 인문학이 함께할 수 있는 것이다.
과학적 영감에서 철학적 통찰을 이끌어내고, 과학에서 삶의 해답을 찾는 것. 우리가 사는 세상과 맞닿아 있는 과학을 가까이하는 것. 과학과 인문학이 소통하는 것. 이것이 앞으로의 인문학이자, 과학을 포함한 진정한 인문학이 될 것이다.

상식적인 사회를 위한 물리학자의 외침
과학으로 생각하라!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에 새로운 지식이 합류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역학과 같은 일반 상식에서 어긋나는 과학은 일반인들에게 이해하기 힘든 존재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인간의 상상과 감정, 무지(無智)는 세상을 똑바로 보는 것을 방해한다. 『김상욱의 과학공부』 제1장 “과학으로 낯설게 하기”에서는 세상을 낯설게 보고 다르게 보는 방법을 훈련하며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첫걸음을 내딛는다.

제2장 “대한민국 방정식”에서는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신화와 공포를 파헤친다. 앞서 말했듯이 ‘비과학적인 것’은 ‘비인간적인 것’이다. 과학이 이런 비인간적인 사실들에 눈감는다면 과학은 더 이상 철학이 아니다.
우리는 ‘어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어둠은 빛의 부재(不在)일 뿐이다. 빛의 부재가 어둠이라는 실재(實在)가 되듯이, 사회를 향해 침묵하고 의로운 행위를 하지 않는 것도 불의(不義)라는 실재가 되어 돌아다니게 된다.

그렇다면 과학자는 과학적 사고방식을 통해 어떻게 세상을 보는가? 제3장 “나는 과학자다”는 과학자가 정치나 권력, 경제로부터의 유혹을 내던지며 던지는 선언이다. 끊임없이 “나는 과학자인가?” 하고 물으며 비과학적인 논리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경계하는 모습은 신념을 가진 철학자와도 같다.

물리학은 인문학의 질문에 어떻게 답할까? 인간의, 인간에 대한, 인간을 위한 탐구로서 과학은 언제나 인문학과 접점을 가지고 있었다. 제4장 “물리의 인문학”에서 물리학자 김상욱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인류의 본질적 질문에 ‘우주’로 답한다.
우주의 모든 운동을 설명하는 뉴턴의 운동방정식(F=ma)은 단 네 개의 글자로 이루어진 우주의 시(詩)이다. 우주는 먼 과거나 먼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자신의 바로 앞에 놓인 관계만을 생각하며 법칙에 따라 나아간다. 그러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람도 눈앞의 일을 향해 정확히 한 걸음을 내디딜 때 우주의 법칙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단단한 인문 교양에 뿌리 내린 비판적 지성.
‘과학 인문학’ 시대를 이끄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의 과학 공부란?

지적 호기심과 인문학적 통찰을 수준 높은 유머와 명쾌한 문장으로.

쉬운 글로 과학을 쓰는 것이야말로 인문학의 토대이다. 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벽을 허물어주기 때문이다. 김상욱 교수는 ‘양자역학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의 이전 저작들을 보면, 자칫 어려워질 수 있는 과학적 지식을 매우 간결하고 정돈된 글로 풀어내는 것을 볼 수 있다. 리처드 파인먼조차 “완벽히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말한 양자역학을 쉽게 풀어쓰듯이 세상 물정을 명확한 시선으로 해부한다.
이렇게 그가 오롯이 과학자의 눈으로, 과학을 토대로 쓴 글 속에 철학이 있고 인문학이 있다. 김상욱 교수는 책에서 스스로 “철학의 원전조차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라고 말하지만, 인간과 세상을 알고자 하는 것은 과학자와 철학자의 교집합이다. 그렇기에 ‘제대로’ 과학을 하고 과학을 사랑하는 김상욱 교수의 글에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고, 자연스레 인문학적 통찰이 담기게 되는 것이다. 좋은 과학자도 많고 좋은 글쟁이도 많지만, 이 둘을 겸하는 사람은 드물다. 더욱이 과학과 인문, 양면의 통찰을 쉽고도 진하게 담는 이는 더 귀하다.

과학이 교양인 시대, 가장 뛰어난 교양을 갖춘 과학자의 글을 통해 합리적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을 공부해본다.
김상욱 교수는 과학과 인문학의 중간에서 그 경계를 흐트러뜨리려 한다. 냉철한 과학자의 두뇌로 뜨겁게 삶을 마주하는 김상욱 이야말로 다가올 ‘과학 인문학’ 시대의 첫 번째 안내자이다. 양쪽 모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음은 물론이고, 부지런하게 새로운 것을 배우는 학자로서, 배운 것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의 기질을 둘 다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물의 이치’라는 ‘물리’의 정의에 따르듯 ‘물리학자’ 김상욱은 빈틈없는 시선으로 문학, 사회, 역사, 정치, 윤리 등 세상의 모든 것을 파고든다. 책을 읽는 내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어떤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함께 고민하는 사회 일원으로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안내하는 안내자로서 자기 역할을 다 하는 것이다. 『김상욱의 과학공부』라는 제목은 이 질문에서 탄생한다. 유쾌하게, 때로는 심도 있게 ‘과학공부’를 해보자.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철학하는 과학자 김상욱 박사가 전해주는 과학. 지식은 덤이고 끝에는 질문이 남는다. 수식이 아니라 말로 된 과학책은 인문학의 토대이다. 과학 지식의 극한에서, 지적 탐구를 시작해 보자.
- 김재인 (철학자)
나는 과학자랑 친하다. 전형적인 문과 출신이라 과학에 대한 밑천이 너무 없는지라 귀동냥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하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이랑 얘기를 나누면 신난다. 일단 사고단위가 다르다. 1년이나 10년 정도의 단위는 대화에 등장하지 않는다. 수십억 년이 기본이다. 이런저런 정치적 욕망이 충돌하는 이 나라에 대한 이야기는 술자리 안줏감이다. 광대한 우주와 광년으로 표현되는 거리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과학자들 모임에 참여해 그이들과 친해지다 보니 아는 게 좀 늘어 과학 책도 읽게 되었다.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대목이 있으나, 확실히 알게 된 것은 있다. 과학은 현대인이 반드시 익혀야할 교양이라는 사실이다. 이 점을 무시하면 오늘 우리의 삶을 가능케 하는 많은 부분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고, 과학을 한낱 돈 되는 공부로만 여길 수도 있다. 더욱이 과학을 알게 되면 오만과 편견에서 벗어나 참된 앎의 세계에 이르는 방도를 늘 고민하게 된다.
김상욱 교수는 양자역학을 전공하는 물리학자이면서 대중의 과학화와 과학의 대중화에 애를 쓰는 저술가이기도 하다. 김 교수의 글을 읽다 보면 인문적 통찰력에 무릎을 치고, 그 무엇인가의 근본에 대한 지적 호기심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과학의 문은 열려 있는데, 어렵거나 몰라도 된다는 편견의 문지기에 속아 문지방을 못 넘어서야 되겠는가. 김상욱 교수를 길라잡이 삼아 과학과 그것의 진정한 정신은 무엇인지 함께 배워보길 소망한다.
- 이권우 (도서평론가)
원래 자연이 시보다 더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심지어 리드미컬한데다가 모호하기 짝이 없다. 그러니 그 외피 속에 감춰진 비밀을 찾아 나서는 과학적 여정 또한 시보다 더 큰 상상력과 창의력을 요할 수밖에 없다. 다만 그동안 그 설명이 더럽게 재미없고 난해했을 뿐이다. 이 책이 나옴으로써 이제 시는 폭삭 망하게 생겼다. 그 대신 시는 비로소 자신을 이해해주는 엄청난 친구를 곁에 두게 된 셈이다.
-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 한국문학교육학회 회장,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저자)
아직 예술의 정체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던 젊은 시절, 소설가가 쓴 엔트로피와 예술과의 상관관계에 관해 쓴 책을 읽고 큰 깨달음을 얻은 적이 있었다. 수학도 물리학도 전공하지 않은 소설가가 어떻게 비전공분야와 예술을 연결할 수 있었을까. 그 소설가의 나라에 수학과 물리, 예술과 문학, 현실세계와 빅뱅을 연결하여 쉽게 설명해주는 이런 책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 홍성민 (예술가, 계원조형예술대학 융합예술과 교수)
문·사·철을 꿰뚫는 단단한 인문 교양에 뿌리 내린 비판적 지성. 이런 비판적 지성이 현장의 과학자라면 얼마나 멋있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항상 꿈꿨던 그런 과학자가 바로 옆에 있었음을 새삼 깨달았다. 더 늦기 전에,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자 지식인’ 김상욱 박사를 만나 보자.
- 강양구 (프레시안 부국장)
과학을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김상욱 교수의 능력은 내겐 ‘넘사벽’이다. 그가 얘기하는 과학은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 누구나 알아야 하는 교양이다. 우리 사회의 진솔한 속얘기는 덤이다.
-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한국복잡계학회 회장, 『세상물정의 물리학』 저자)
좋은 과학자는 많고 좋은 글쟁이도 많다. 이 둘을 겸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아가 글에 과학과 인문, 양면의 통찰을 쉽고도 진하게 담는 이는 더 귀하다.
김상욱 교수가 바로 그 사람이다.
- 원종우 (‘과학과 사람들’ 대표)
김상욱 교수는 《과학동아》의 기고 요청에 늘 관점과 철학이 있는 글을 보내왔던 좋은 필자였다. 지식을 쉽게 전달하길 거부하고 심오한 주제로 달음질하는 솜씨가 놀라웠다. 그의 이번 책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 윤신영 (《과학동아》 편집장)
김상욱 교수는 부지런한 사람이다. 몸도 마음도, 그리고 지적으로도. 그래서 주변의 어떤 일이든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또한 김상욱 교수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다. 과학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라는, 정확히 말하면 과학을 이해하는 사람이 세상을 더 낫게 만들 거라는 신념. 그 두 가지가 합쳐져서 이 책이 탄생했다.
- 이강영 (경상대 물리교육학과 교수,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 저자)
과학이 교양인 시대, 가장 뛰어난 교양을 갖춘 과학자의 글.
과학은 지식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다.
- 이강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김상욱은 과학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다. 이 책에는 그런 그의 머릿속에 꽁꽁 묶여 있던 과학이 삶의 모습을 하고 겸손하지만 단호하게 그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는 성인식 같은 글들로 가득하다. 상식적인 사회를 향한 물리학자의 담백한 외침을 들어보자.
- 이명현 (천문학자, 과학저술가)
거리에서 한 사람이 춤을 춘다. 그의 몸짓이 한낱 우스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건 그에 동조해 같이 춤을 시작한 두 번째 사람이다. 그로 인해 첫 번째 사람의 행동은 의미 있는 퍼포먼스가 되고, 모든 사람이 함께 춤출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확실히 이 글은 두 번째 사람이다. 과학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처음 이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용기 있게 두 번째로 나서 더 많은 이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한!
- 이은희 (과학 커뮤니케이터, 『하리하라 시리즈』 저자)
혼미한 세상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과학자를 불러내어 세상을 분석시킨다. 1 더하기 1은 2라는 간단하면서도 분명한 시각으로 세상을 풀어내라는 것이다. 하지만 어디 세상 일이 그리 단순히 해결되랴. 평등보다 더 귀한 게 정의다. 1 더하기 1은 2보다 더 클 수도 있어야 한다. 차가운 머리에 따뜻한 가슴을 품은 양자물리학자 김상욱이 귀한 이유가 그것이다.
-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한국의 지식사회에서 연구와 소통의 관계는 마치 두 개의 음전하와 같다. 김상욱 교수는 연구와 소통 간의 이런 (터무니없는) 반발력에 대항하여 둘 사이의 공존적 평형상태를 이끌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물리학자이다. 그가 그동안 써온 에세이들을 보면, 그가 또 다른 안정상태를 추구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과학과 인문의 공존이다. 그는 우리 시대의 교양이 과학이고 인문이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빛이 입자요 파동인 것처럼. 운동방정식인 양 정확하지만, [개그콘서트]처럼 재밌는 이야기들도 솔찮다. 뭘 더 바라겠는가?
-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다윈의 식탁』 저자)
진짜 인문학의 정의에는 과학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김상욱 교수의 이 책은 진정한 인문학 서적이라고 할 만하다.
-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융합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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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김상욱의 과학공부 - 김상욱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짱* | 2021.03.31 | 추천6 | 댓글0 리뷰제목
  우주는 너무 넓다.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넓고 커서 그 광대함을 느껴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비유를 곁들여야 한다. 빛은 1초에 30만 킬로미터를 간다. 지구의 둘레가 약 4만 킬로니까 빛은 1초에 지구 일곱 바퀴 반을 이동할 수 있다. 영화에서 슈퍼맨이 그 정도의 속도로 지구를 돌아서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다. 영화적 상상력이지만 상대성이론을 부분적으로 대;
리뷰제목

 

우주는 너무 넓다.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넓고 커서 그 광대함을 느껴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비유를 곁들여야 한다. 빛은 1초에 30만 킬로미터를 간다. 지구의 둘레가 약 4만 킬로니까 빛은 1초에 지구 일곱 바퀴 반을 이동할 수 있다. 영화에서 슈퍼맨이 그 정도의 속도로 지구를 돌아서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다. 영화적 상상력이지만 상대성이론을 부분적으로 대입하면 이론상으로는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닌 것 같다.

 

빛이 엄청나게 빨라 인간이 사는 현실 세계에서는 그 속도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태양계 정도만 되어도 빛이 눈 깜짝할 순간에 이동하기에는 벅찬 수준의 크기다. 지구와 태양의 거리는 1억 5천만 킬로미터이고 태양에서 나온 빛의 입자가 지구까지 도달하려면 무려 500초, 8분 20초가 걸린다. 지구를 모래 알갱이라 치면, 태양은 지구의 109배의 지름을 가졌으니 오렌지 정도의 크기(그보다는 작을 것 같은데, 책에서 김상욱 교수는 그렇게 비교한다.)다. 지구와 태양의 크기와 거리를 그대로 모래알과 오렌지에 대입하면, 6미터의 거리가 된다. 그 사이에는 모래알 보다 조금 작은 금성과 수성이 있을 뿐, 나머지는 빈 공간이다.

 

좀 더 확장해보자. 태양과 가장 가까이 있는 별인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빛의 속도로 4.3년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인간이 만든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우주선인 보이죠 1호가 얼마 전에 명왕성을 통과했는데, 보이져 1호의 속도인 초속 17킬로로 간다면 8만년이 걸려서 도착할 수 있는 곳에 프록시마 센타우리라는 별이 자리 잡고 있다. 광속은 가장 빠른 물리값이다. 우리는 빛을 통해서 사물을 인식하기 때문에 지금 밤하늘에 떠있는 센타우리의 별빛은 4.3년 전의 모습이다. 4.3년의 광속을 달려 우리 지구에 도달한 모습을 내가 보고 있는 셈이다. 센타우리는 지금 우주 괴물의 공격을 받아 없어졌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확인하려면 아무리 빨라도 4.3년이 지나야 한다.

 

부산역 광장에 모래 알갱이인 지구가 있다면, 작은 구슬 크기의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어느 지점에 있을까. 항성과 행성의 크기와 거리를 얼추 계산해보면 센타우리는 약 1600킬로미터 떨어진 훗카이도 북쪽 정도에 자리하고 있다. 부산역에 있는 오렌지와 훗카이도에 있는 구슬, 그 사이에 몇 개의 모래알 크기의 행성을 제외하면 그냥 말 그대로 빈 공간이다. 그래서 우주를 한 마디 말로 요약한다면, 거대하고 광활한 빈 공간이라고 말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단다.

 

여기까지는 내가 늘 상상하기를 좋아했던 우주에 대한 이야기인데, 책을 통해서 당연하지만 새롭게 깨닫게 된 사실이 있다. 인간은 눈을 통해 사물을 인식한다. 내가 지금 보는 별은 몇 년 전에 반짝였던 과거의 별이다. 별처럼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지만, 내가 꽃을 보고 이쁜 아이를 본다는 것은 그 대상에 빛이 반사되어 내 눈에 맺히는 상을 인지하는 것이므로, 나는 그 대상의 현재가 아니라 과거를 본다는 거다. 빛의 속도가 빨라서 눈치챌 수 없을 정도의 찰나의 시간이지만, 나는 현재를 그대로 인식하지는 못한다.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있다. 오묘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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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책이 말하는 과학공부란 태도이자 방법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수*니 | 2020.06.1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과학은 결국 인간과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따라서 과학적인 것은 인간적인 것 비과학적인 것은 비인간적인 것이다 과학은 더 이상 지식에 국한되지 않는다 과학은 합리적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이고 그 속에서 세상의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는 것이다 이것이 김상욱이 말하는 너무도 간결하고 명확한 과학적 사고방식이다과학을 기술적 측면으로만 본다면 과학은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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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결국 인간과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따라서 과학적인 것은 인간적인 것 비과학적인 것은 비인간적인 것이다 과학은 더 이상 지식에 국한되지 않는다 과학은 합리적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이고 그 속에서 세상의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는 것이다 이것이 김상욱이 말하는 너무도 간결하고 명확한 과학적 사고방식이다

과학을 기술적 측면으로만 본다면 과학은 사고방식이 될 수 없으며 인문학과 함께 갈 수 없다 과학 기술이 실제 세상에 적용될때 종종 인문학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 방법으로서 역할을 한다 마찬가지로 정치 사회 문화가 갖는 문제에 과학이 해결 방법으로 관여할 수 있어야 한다 과학과 인문학을 같은 출발선 위에 둘때 과학과 인문학이 함께할 수 있는 것이다

과학적 영감에서 철학적 통찰을 이끌어내고 과학에서 삶의 해답을 찾는 것 우리가 사는 세상과 맞닿아 있는 과학을 가까이 하는 것 과학과 인문학이 소통하는 것 이것이 앞으로의 인문학이자 과학을 포함한 진정한 인문학이 될 것이다

 

쉬운 글로 과학을 쓰는 것이야말로 인문학의 토대이다 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벽을 허물어주기 때문이다 김상욱 교수는 양자역학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의 이전 저작들을 보면 자치 어려워질 수 있는 과학적 지식을 매우 간결하고 정돈된 글로 풀어내는 것을 볼 수 있다 리처드 파인먼조차 완벽히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말한 양자역학을 쉽게 풀어쓰듯이 세상 물정을 명확한 시선으로 해부한다

이렇게 그가 오롯이 과학작의 눈으로 과학을 토대로 쓴 글 속에 철학이 있고 인문학이 있다 김상욱교수는 책에서 스스로 철학의 원전조차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라고 말하지만 인간과 세상을 알고자 하는 것은 과학자와 철학자의 교집합이다 그렇기에 제대로 과학을 하고 과학을 사랑하는 김상욱교수의 글에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고 자연스레 인문학적 통찰이 담기게 되는 것이다 좋은 과학자도 많고 좋은 글쟁이도 많지만 이 둘을 겸하는 사람은 드물다 더욱이 과학과 인문 양면의 통찰을 쉽고도 진하게 담는 이는 더 귀하다

 

과학이 교양인 시대 가장 뛰어난 교양을 갖추 과학자의 글을 통해 합리적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을 공부해본다 김상욱 교수는 과학과 인문학의 중간에서 그 경계를 흐트러뜨리려 한다 냉철한 과학자의 두뇌로 삶을 마주하는 김상욱 이야말로 다가올 과학 인문학 시대의 첫 번째 안내자이다 양쪽 모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음은 물론이고 부지런하게 새로운 것을 배우는 학자로서 배운 것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의 기질을 둘 다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물의 이치라는 물리의 정의에 따르듯 물리학자 김상욱은 빈틈없는 시선으로 문학 사회 역사 정치 윤리 등 세상의 모든 것을 파고든다 책을 읽는 내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어떤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함께 고민하는 사회 일원으로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안내하는 안내자로서 자기 역할을 다 하는 것이다 김상욱의 과학공부라는 제목은 이질문에서 탄생한다 유쾌하게 때로는 심도 있게 과학공부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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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김상욱의 과학공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w*******i | 2016.08.1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책을 좋아하는 지인과 서로 읽은 책에 대해 전반적인 대화를 나누다 '김상욱의 과학공부'를 소개 받게되었다.연극 '코페하겐'을 보면서 양자역학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등장하게 된거다.물론 '김상욱의 과학공부'가 양자역학에 대한 이야기란 건 아니다.(조금 소개가 되긴 하지만) 과학자이지만 그가 써내려간 글은 과학의 세계에만 머물러있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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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지인과 서로 읽은 책에 대해 전반적인 대화를 나누다 '김상욱의 과학공부'를 소개 받게되었다.연극 '코페하겐'을 보면서 양자역학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등장하게 된거다.물론 '김상욱의 과학공부'가 양자역학에 대한 이야기란 건 아니다.(조금 소개가 되긴 하지만) 과학자이지만 그가 써내려간 글은 과학의 세계에만 머물러있지 않다는 거다.해서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거라고 했다.그럼에도 선뜻 구입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도서관을 먼저 이용해 보기로 한 것인데 .. 읽기를 시작하자 마자 바로 주문 결정을하게 되었다.이렇게 재미있었도 되는 거야? 라는 감탄을 하면서 말이다.생각해 보니 그림도 정치적으로,인문학적으로,혹은 역사적으로도 해석이 가능하지 않던가? 미술 자체를 몰라도 역사와 연관지어 그림을 이해하기도 하는 것일테고.그렇다면 과학 역시도 그럴수 있을지 모를텐데..그동안 과학의 세계란 언제나 '그들만의 세상'이라고 스스로 문을 닫아 걸어 두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과학이라고 하면 연구소에서 끝임없이 연구하고 발견하는,그야말로 똑똑한 이들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했던 것인데..과학을 통해 인문학을 들여다 보고,그림을 만나고 있었다.말 그대로 '교양'이 쌓을수 있는 그야말로 최고의 조건인셈이었던 거다.DNA를 통해 잉여를 생각해 내고,물리학의 보전법칙을 통해 행복이란 질문을 던질수 있었다니..."DNA는 완벽을 위해 스스로 엄청난 잉여를 창출한다.자연에서 잉여는 그 자체로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우리가 추구하는 복지사회란 잉여를 누리는 사회이다.사실 우리의 삶을 살 만하게 만들어주는 철학,과학,예술,종교,운동,오락 등은 모두 잉여가 아니었던가?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잉여의 가치를 잊어 버린 것 같다."/27쪽 모두가 DNA의  본질까지 이해할 필요는 없겠지만 가장 큰 특성하나가 무엇인지..그리고 그것을 통해 '잉여'라는 가치가 또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를 생각해 본다는 발상..자체가 신선했다. 그런데 저자는 한발 더 나아가서 이런 신선한 발상(?)이 전혀 신선한 것이 아니라,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의 생활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었다는 거다.그동안 모르고 있었을 뿐.그것은 바로 과학= 호기심 의 공식인 것인데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물리학적으로 바꿔보면 "우주는 무엇인가?" 가 된다는 거다.매일 밤 학교 운동장을 걸으면서 별을 보고,시시각각 변화는 달을 보면서 지구와 별의 관계 등을 생각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과학이란 세상에 발을 디디고 있었던 거였다.과학은 오로지 과학만으로 존재하는 것인줄 알았는데,과학의 세상을 통해 인문학이 연결되고,칸딘스키가 설명되어지는 것이 놀라웠다.철저히 저자의 시선으로 해석되어진 관점이겠으나  '하루'라는 시간에 대해 '잉여'에 대해 그리고 숫컷공작새의 꼬리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깊이 사유하게 만들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웠는지 모른다.그림을 보다 문뜩 떠오르는 시가 있을때 느꼈던 전율을 '김상욱의 과학'공부를 통해서도 만날수 있었다.과학이란 세상은 학교를 졸업한 이후 처음 만나게 된 듯 한데...이 책 한 권이 교양으로만나는 과학의 세계로 나를 조금씩 이끌어가게 되지 않을까 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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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5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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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김상욱 교수님의 새로운 면을 보는 책이랄까요. ㅎ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플래티넘 t****s | 2020.12.28
구매 평점5점
과학에 새삼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에요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플래티넘 수*니 | 2020.06.14
구매 평점5점
추천합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m******r |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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