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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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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5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29쪽 | 440g | 148*210*20mm
ISBN13 9788983710444
ISBN10 898371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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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파라커웨이에서 MIT까지
생각으로 라디오를 고치는 아이
완두콩 쉽게 자르기
누가 문을 훔쳐갔나?
라틴어냐? 이탈리아어냐?
언제나 탈출을 시도하며
그 회사 연구실장이 바로 나요

2. 프린스턴 대학원 시절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저요오오오오!
<고양이 지도>라구?
위대한 과학자들
페인트 섞기
나만의 계산법
독심술사
아마추어 과학자

3. 원자폭탄, 그리고 군대
불발탄
사냥개 흉내내기
밑바닥에서 본 로스앨러모스
금고털이가 금고털이를 만나다
조국은 나를 원하지 않는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류혜숙 ruru100@yes24.com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크거나 많은 업적을 남긴 인물의 경우 그의 삶 자체가 타인의 관심을 끌고 호기심을 유발할 때가 많다. 거기에 평소 남들과 다른 특이한 생각과 행동으로 괴짜라는 소리를 들을 만한 인물이라면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 거리가 된다.

『파인만 씨, 농담도 잘 하시네』는 미국의 유명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기상천외하고 유별난 일화들을 소개하며 호기심 있는 한 인물의 인생담을 보여준다. 국내의 독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감이 있지만 리처드 파인만은 양자전기역학 이론을 정립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으며 '파인만 다이어그램'을 발명해 더욱 유명해진 세계적인 물리학자이다. 또한 그는 장난기가 가득한 익살꾼으로도 명성이 높다.

파인만과 함께 드럼을 치던 친구 랠프 레이튼이 그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들을 엮은 이 책은 소년시절부터 프린스턴 대학원 시절, 원자폭탄 제조를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 등이 소개되고 있다.

『파인만 씨, 농담도 잘 하시네』는 미국에서 이미 10여전 전에 출간되어 리처드 파인만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린 스테디셀러이다. 이 책은 오늘날까지 꾸준히 읽힐 만큼 미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 독자들에게는 이제 뒤늦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이 된 "파인만 씨, 농담도 잘 하시네"는 전통적인 영국 풍속인 '티타임'에서 차에 크림과 레몬을 넣어 달라는, 상식을 뛰어 넘는 그의 자유분방한 주문에 대해 상대방이 대답한 말이다.

기상천외한 사고방식으로 항상 주변 사람들을 웃겼던 파인만은 어린 시절부터 유별난 아이였다. 소년시절부터 자신만의 실험실을 꾸며 라디오를 분해하고 조립하던 그는 '생각으로 라디오를 고치는 소년'으로 불리기도 했고, 새로운 방식으로 수학공식을 풀어내던 영특한 소년이었다. 또한 완두콩을 쉽게 자르기 위한 장치를 고안하다 손을 베이고, 한꺼번에 접시를 나르는 방법을 실행하다 접시를 깨뜨려 야단을 맞기도 했던 엉뚱한 소년이기도 했다.

파인만은 후일 노벨상을 받는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인정받지만 자신의 업적에 대한 공을 사물을 바라보는 끊임없는 호기심과 실험정신으로 돌린다.

"사물을 가지고 노는 것은 쉽다. 내가 파인만 다이어그램을 만들고, 노벨상을 받게 된 것은 흔들리며 날아가는 접시를 생각하며 시간을 낭비한 일에서부터 나왔다."

사람도 냄새로 물건을 알아맞힐 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바닥에서 코를 킁킁대며 기어다니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더 남자답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술집에서 주먹질을 해 눈가에 시퍼런 멍이 든 채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괴짜였던 파인만은 임종을 앞둔 순간에도 "난 아직 죽지 않았어!"라며 익살을 부렸다고 한다. 또한 물리뿐만 아니라 음악과 미술에도 조예가 깊었던 그는 예명으로 그림을 그려 팔고, 기밀문서가 담긴 금고를 십 분만에 뚝딱 열어버릴 수 있는 다재다능한 인물이기도 하다.

물론 리처드 파인만의 행동과 사고가 미국에서 누렸던 그의 인기만큼 국내의 독자들에게 먹히지는 않겠지만 기상천외하고, 독특한 일화들은 흥미진진한 이야기 거리임이 틀림없다. 다만 지나치게 신변잡기적으로 나열된 글들은 파인만의 삶을 너무 가볍게 들여다볼 뿐 물리학자로서 그가 갖고 있던 학문관이나 인생을 살아나가며 체득한 삶의 철학 등에 대해 보여주지 않는다. 개인의 삶과 그에 대한 해석을 다루는 자서전을 쓰려 했던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과학사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나 깊이 있는 메시지들이 없다는 점은 어쩔 수 없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 책은 세상을 하나의 수수께끼 상자로 보고 모든 현상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또한 풀어나갔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진솔한 삶의 풍경이다. 목적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즐기며 살아온 그의 삶은 단순히 과학자로서의 삶을 넘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가르침이 될 듯하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MIT 시절에 나는 사람들을 놀리기를 좋아했다. 한번은 기계 제도 시간이었는데, 어떤 실없는 친구가 운형자(곡선을 그릴때 사용하는 구불구불한자)를 들고 말했다. '이곡선에 어떤 공식이 있을까?' 나는 잠시 생각한 뒤에 말했다. '있지 이 곡선은 아주 특수한 곡선이야. 내가 보여주지' 그러고 나서 내 운형자를 들고 천천히 돌리면서 계속 말했따. '운형자의 곡선은 어떤 방향으로 돌려도 가장아랫부분의 접선이 수평이 되게 만들어져 있어' 교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운형자를 들고 이리저리 돌리면서 한 손에는 연필을 들고 가징 낮은 점에 수평으로 대어 봐서 접선이 수평임을 확인 했다. 미적분 시간에 모든 곡선이 최소점에서의 도함수(접선)가 0(수평)이라는 것을 <배워>놓고도 모두들 이<발견>에 흥분했다. 그들은 자기가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 것이다.
--- p. 44
하루는 젊은 율법학자 두세명이 와서 말했다

'우리는 현대 세계에서 과학을 모르고 랍비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 몇가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과학에 대해 배울 곳은 많았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어떤 문제를 궁금해 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들이 말했다

'예를 들어, 전기는 불입니까?'
'아닙니다, 하지만...그게 왜 문제가 됩니까?'

그들이 말했다.
'탈무드에 따르면, 우리는 토요일에 불을 쓸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우리가 토요일에 전기를 사용해도 됩니까?'
--- p.187
하루는 사촌 프랜시스와 함께 일을 꾸몄는데, 동생 조안에게 꼭 들어야 할 특별 프로그램이 있다고 말해서 그녀가 아래층에 있게 했다. 그 다음에 우리는 위층으로 뛰어올라가 방송을 시작했다.

-나는 돈 아저씨에요. 뉴브로드웨이에는 조안이라는 착하고 귀여운 꼬마 아가씨가 있죠. 그 아이의 생일이 다가오는데, 오늘은 아니고 모월 모일이죠. 그 애는 참 예쁜 아이랍니다. 그런다음 우리는 노래를 불렀고, 음악을 흉내냈다.

-디릿디, 두두두,디리디리디리, 두루루루....

다 끝난 다음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동생에게 물었다.

-어땠어? 좋았어?

-좋긴 한데..왜 오빠들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지?
--- p.19-20
이렇게 서너 연을 반복하면서 이탈리아어 방송에서 들은 모든 감정을 쏟아부었고, 아이들은 재미있다고 온통 난리였다. 잔치가 끝난 뒤 스카웃 지도자와 학교 선생이 나에게 와서 자기들이 그 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한 사람은 그 시가 이탈리아어라고 생각했고, 다른 사람은 라틴어라고 생각했다. 학교 선생이 말했다.

'어느쪽이 맞아요?'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애들에게 물어보세요. 그들은 말 자체를 그대로 이해했으니까요'
--- p.55
나는 주방에서 채소를 썰기도 했다. 완두콩은 1인치 크기로 잘라야 한다. 완두콩을 써는 법은 이렇다. 한 손에 완두콩 두 개를 들고 다른 손에 칼을 들고 썬다. 잘못하면 손을 벨 수도 있고, 일도 느린 편이다. 그래서 나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주방밖에 나무 탁자를 내놓고, 무릎에 큰 접시를 올려놓고, 아주 날카로운 칼을 앞으로 45도쯤 기울여서 탁자에 붙였다. 그 다음에는 탁자 양쪽에 완두콩을 잔뜩 쌓고, 양손에 완두콩 하나씩을 들고 칼에 잘릴 정도로 빠르게 휘두른다. 잘린 조각은 내 무릎 위의 접시로 떨어진다. 그래서 나는 차레로 완두콩을 썰었다.

<칙, 칙, 칙, 칙, 칙>모든 사람들이 내게 완두콩을 가져왔고, 내가 맹렬한 속도로 일할 때 사장이 왔다. '너 뭐하는 거니?' '이것 좀 보세요. 완두콩을 자르는 새로운 방법이에요!' 이렇게 말하는 순간 완두콩 대신에 손이 베였고, 썰어 놓은 완두콩에 피가 흘렀다. 사장은 화가나서, '이것 봐, 완두콩을 다 버렸잖아! 왜 이렇게 멍청하게 일을 해?' 그래서 나는 다시는 이 방법을 개선하지 못했다. 보호대를 붙이거나 하는 개선책이 있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었다.
--- p.33
나는 종종 선배인 두 룸메이트들이 이론 물리학 공부를 하는 것을 보았다. 하루는 그들이 내가 보기에는 자명해 보이는 주제로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바로날라이 방정식을 써 보지 그래요?" "그게 뭔데?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는 내가 뜻하는 바를 설명했고, 이 경우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설명하면서 그 문제르 풀어주었다. 내가 말한 것은 베르누이 방정식이었는데, 이것을 누구에게 들은 것이 아니라 백과사전에서 보았기 때문에 어떻게 발음하는지 몰랐다.

어쨌든 룸메이트들은 이 일에 자극 받아서, 다음부터는 물리 문제들을 나에게 물어왔다. 나도 이 문제들을 잘 풀지 못했지만, 다음 해에 이 과목을 들을 때 빠르게 진보했다. 선배들의 문제들을 풀고 그걸 어떻게 발음하는지 배우는 것은 교육적으로 참 훌륭한 일이었다.
--- pp.41-42
나는 이 연구 이후의 역사를 추적해 보았다. 다음 실험도. 그다음 실험도, 영의 실험을 언급한 것은 없었다. 그들은 영이 밝힌 회랑에 모래를 까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고 , 주의 깊게 실험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예전과 똑같은 방법을 사용했고....................... 그러나 이런 실험에 전혀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카고 컬트 과학의 특성이다.
--- p.271(2권)
나는 사람을 만날 때 ~잔꾀를 쓰지 않는다.~~하지만 이 경우는 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너무 중요했고,~우선 그의 방이 어디인지 알아냈는데,~그래서 처음에는 저녁에 그의 문을 지나 내 사무실로 갔다.그것이 전부이다. 나는 그냥 지나가기만 했다.

며칠이 지나서 나는 '안녕하세요'라고만 했다.~이렇게 몇주가 지났고,~우리는 점점 더 얘기를 많이 하기 시작했다.~드디어 때가 왔다. 그가 저녁을 같이 하자고 했다.~다음날 나는 그 물건을 만지기 시작했다.~그에게 구멍을 보여주고 내가 한 요령을 설명했다.~하지만 아직은 자물쇠와 금고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 p.211-21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파인만은 1918년 미국의 파라커웨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MIT와 프린스턴 대학원을 졸업하고 코넬 대학과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교수 생활을 지내다가 1988년 2월에 생을 마감한 사람이다. 그는 물리학자였고 1965년 <양자전기역학 이론>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이것은 여느 인물 사전에나 나올만한 파인만의 약력이다. 한편 그는 어린 시절엔 라디오를 잘 고치기로 소문난 기술자였고, 금고와 자물쇠 여는 것이 취미였으며, 뛰어난 드러머와 화가로서도 활약했다.

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고 잘 생겼고 웃기고, 예술적 감각도 뛰어나서 드럼도 잘치고 그림도 잘 그리며 여자 친구도 많았던 파인만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다보면 정말 한 세기에 몇 명의 인생이기 대문에 뭔가 하나의 구심점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그것은 막연하긴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독자 개개인에게 어떤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라 믿는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일반인들에게 과학을 전달하는 사람은 사실 많은데 이 사람은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그냥 과학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중요한 순간에 그 과학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사람이다.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폭발하면서 우주비행사와 고등학교 선생님도 사망하여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왜 그런 사고가 일어났는가에 대한 진상규명위원회에 유일하게 과학자로 참여하여 많은 사람들이 보는 생방송 현장에서 얼음물이나 동그랗게 생긴 링을 가지고 실험하면서 왜 추운날 우주선을 날리면 밸브에 문제가 생겨서 폭발할 수 밖에 없는가를 시청자들 앞에서 보여준 것이다.

오락프로그램에서 과학자가 재미있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아주 훌륭한 사람이다. ('TV, 책을 말하다' 162회 출연, 눈물나는 과학책에 이 책을 꼽으면서)

회원리뷰 (83건) 리뷰 총점7.8

혜택 및 유의사항?
나도 파인만처럼 즐겁게 살고 싶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한*울 | 2000.08.06 | 추천9 | 댓글1 리뷰제목
리처드 파인만은 노벨상까지 받은 천재적인 물리학자이다. 이 책은 그런 리처드 파인만의 삶의 방식을 애피소드를 중심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좀 웃기고, 아주 많이 황당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면 2차대전시 핵폭탄 개발에 참여하고 있을 때 파인만은 호기심과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중요한 기밀이 들어있는 금고를 터는 법을 연구해서 핵개발;
리뷰제목
리처드 파인만은 노벨상까지 받은 천재적인 물리학자이다. 이 책은 그런 리처드 파인만의 삶의 방식을 애피소드를 중심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좀 웃기고, 아주 많이 황당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면 2차대전시 핵폭탄 개발에 참여하고 있을 때 파인만은 호기심과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중요한 기밀이 들어있는 금고를 터는 법을 연구해서 핵개발에 관련된 일급비밀이 있는 금고도 그가 가서 뚝딱하면 열리도록 한 것이다. 나중에는 완전히 금고털이를 능가하는 수준이 되어 버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부러웠다. 이 리처드 파인만이라는 사람은 정말 세상을 즐겁게 사는 것 같았다. 자신이 즐거워서 일을 하고, 재미있는 일을 찾아서 연구하고 배우는 것이다. 파인만은 2차대전시 군에 징병검사시 정신이상으로 징집이 보류되는 에피소드도 나온다. 도대체 파인만이 이상한 것일까 이 세상이 이상한 것일까? 책명은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이지만 실제로는 핵심을 찌르는 진실만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의 처음 추천사의 마지막에 이런말이 나온다. '이 즐거움에는 전염성이 있다. 우리는 이 전염병에 걸리는 행운을 누렸다. 자, 이제 당신 차례이다. 파인만식 삶의 즐거움을 경험해보라'. 정말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9 댓글 1
삶 자체를 사랑한 사람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골드 여* | 2004.11.02 | 추천7 | 댓글1 리뷰제목
책을 읽다 보면 분명히 '좋은 책'인 것 같은데 '지금의 나'와는 맞지 않는 것이 가끔 있습니다. 노벨상을 받은 천재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이야기를 다룬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가 그렇습니다. 이럴 때는 다른 누구보다 저 스스로 안타깝습니다. 스폰지처럼 모든 것을 다 빨아들여도 모자랄 판에,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폭과 깊이가 너무나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절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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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분명히 '좋은 책'인 것 같은데 '지금의 나'와는 맞지 않는 것이 가끔 있습니다. 노벨상을 받은 천재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이야기를 다룬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가 그렇습니다. 이럴 때는 다른 누구보다 저 스스로 안타깝습니다. 스폰지처럼 모든 것을 다 빨아들여도 모자랄 판에,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폭과 깊이가 너무나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절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도 그저 한때이겠거니 그렇게 좋게~좋게~ 생각하면서 쓸데 없는 속상함에서는 벗어나려 합니다. 일단 읽기에는 부담이 없습니다. 찬찬히 살펴보면 리처드 파인만의 자유로움과 열정에 흠뻑 빠져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제가 이해하려고 해도 모르는 얘기들이 중간에 불쑥불쑥 튀어 나옵니다. 그가 물리학자이니 당연히 물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때 저는 절망(^^)합니다. 얘기의 흐름상 그냥 넘어가도 될 것 같아 약간 건너뛰고 넘어가다보면 그런 얘기가 또 나옵니다. 이것이 몇 번 반복되다 보니 책의 반은 그냥 건너뛰게 되는 꼴이 되었습니다. 다 읽고 다시 훑어보니 실제로 전문적인 이야기를 다룬 곳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몇 부분 되지 않는데도 책 읽는 내내 마음에 걸렸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니, 다름 아닌 책 읽는 '조급함' 때문이었습니다. 출퇴근 시간 - 이 금쪽같은 시간을 할애해서 책을 읽다가 보니 막히는 부분이 나오면 이내 조급해졌던 것입니다. '왜' 읽는지에 대한 물음은 사라지고 그저 '빨리' 읽고 싶은 마음 뿐이었으니, 천재 물리학자의 삶을 엿보는 재미는 온데간데 없고 나의 편협한 과학적 지식을 원망만 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는 다 표현하지 않았으나 스스로 충분히 반성했으니^^ 각설하고 책 얘기를 조금 하겠습니다. 이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권으로 하기에는 조금 많고 두 권으로 나누기에도 좀 그런, 애매한 분량입니다. 출판사 측의 상술이 작용한 면도 없지 않겠으나,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라는 배려이기도 할 것입니다. 참 이 책의 저자는 리처드 파인만이 아닙니다. 책 표지에 저자가 리처드 파인만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그의 친구 랄프 레이튼이 파인만과 함께 지내면서 보고 들은 것을 마치 파인만이 얘기하듯이 썼습니다. 그런데 왜 저자를 리처드 파인만으로만 표기했는지, 이것도 분명히 책을 팔기 위한 상술일 거라 생각합니다. ('상술'이라는 표현은 나쁜 뜻으로 쓴 것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만약 '마케팅 차원에서'라고 썼다면 같은 의미이지만 어감이 좀 달랐겠죠^^) 듬성듬성 읽었으니 제대로 된 리뷰는 쓸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는, 파인만은 대단한 독서가였다는 것. 어려서부터 책 읽기가 취미였고, 게다가 깊이 몰두하여 생각하는 습관까지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이름 난 모든 과학자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둘째는,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에서는 다소 상상하기 힘든 '열린' 교육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하루는 베이더 선생이 수업이 끝난 뒤에 나에게 말했다. "파인만, 너는 너무 말이 많아. 너무 시끄럽단 말이야. 나는 이유를 알지. 너는 따분한 거야. 그래서 내가 책 한 권을 주겠어. 너는 저 뒤쪽 구석에 조용히 앉아서 이 책을 공부해. 네가 이 책의 모든 것을 안다면, 다시 떠들어도 좋아." 그래서 나는 물리 시간마다 파스칼의 법칙이고 뭐고 신경쓰지 않고 뒤쪽으로 가서 이 책을 공부했다. 우리나라 입시 교육 체제 하에서는 정신이 퍼뜩 들도록 몇 대 맞거나, 아니면 물리를 어느 정도 통달했으니, 그 시간에 국/영/수 공부를 더 했어야할텐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삶' 자체를 즐겼습니다. 일을 즐기고 일에 미친 정도를 뛰어 넘어 그는 삶 자체를 '재미로' 산 것 같습니다. 그것이 열정으로 표현되고 자유로운 정신으로 비치고, 결과적으로 '파인만 다이어그램'이라는 양자전기역학 이론을 만들게 된 것 같습니다. 1권 뒷부분에 보면, 파인만이 로스앨러모스에서 원자폭탄을 만들 당시 새로 들여놓은 금고를 열기 위해 책까지 사서 연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렇게 하여 드디어 남들 앞에서 순식간에 금고를 열어버립니다. 이 상황을 그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깜짝 놀랐다. 이것은 완전한 행운이었다. 이제 나는 금고털이로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는 데는 1년 반이 걸렸다(물론 그동안 나는 원자폭탄을 만드는 일도 했다!). 원자폭탄을 개발하면서, 사상적으로 혼란스럽고 육체적으로도 무척 괴로웠음에도 불구하고, 원자폭탄을 만드는 일이 마치 뒷전인 것처럼 말합니다. 마치 극한 상황에서 농담 한마디로 상황을 반전시키는 미국식 영화처럼 말입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면 이야기를 극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과장이었든 간에, 저는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리처드 파인만처럼, 그리고 미국 영화의 어느 주인공처럼.. 오늘은 어떤 즐거운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반신욕으로 목욕재계(沐浴齋戒)하고 회사로 출발해야겠습니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1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려 한다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r****2 | 2004.04.26 | 추천3 | 댓글2 리뷰제목
아이에게 필요한건 사실 그것 자체만을 외우는 것보단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교육비를 퍼붙지만 노벨상을(평화상 제외) 받은 한국인이 없다는 것은 씁슬한 일이다.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를 읽어보면 아이의 교육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없지만 자식을 둔 부모가 한번 읽어볼만하다 생각이 든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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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필요한건 사실 그것 자체만을 외우는 것보단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교육비를 퍼붙지만 노벨상을(평화상 제외) 받은 한국인이 없다는 것은 씁슬한 일이다.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를 읽어보면 아이의 교육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없지만 자식을 둔 부모가 한번 읽어볼만하다 생각이 든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기심 유발 즉 동기부여라 믿는다. 단순히 주입적으로 아이의 머리속에 쏟아 부어봐야 아이의 창조성을 죽여서 획일적인 사고만 가능하게 만들어 놓을 뿐이다. 파인만씨는 어렸을 때부터 늘 호기심의 근원이 자신의 내적에서 스스로 나온건지 부모에 의해서 나오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는 그의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그 노력의 부산물로 빛나는 성과를 세울 수 있었다.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려 한다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보자.. 늘 관심을 기울이며 어이없는 아이의 생각일지라도 '안된다'고 부정하지 말고 '될꺼 같은데 같이 한번 생각해 보자'라 하자.. 부모에겐 별거 아닌 생각이 아이에겐 일생을 바꾸어줄 생각일 수 있으니까 말이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2

한줄평 (23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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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과학을 잘 몰라도 파인만에게서 인생을 배울 수 있습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邪* | 2018.01.04
평점5점
재미있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d******1 | 2017.09.07
구매 평점5점
재미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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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c********g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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