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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살인사건

직장 내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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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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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36g | 146*200*20mm
ISBN13 9788996819042
ISBN10 8996819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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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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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잃으면 매달 들어오던 돈이 끊기면서 적은 액수의 실업 연금만으로 생활해야 한다. 그로 인한 사회적 지위 추락은 불가피하다. 직업소개소의 중개인들도 일자리를 제대로 찾아 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일은 행복의 영혼’이다. 일이 없는 사람은 격분 상태에서 이성을 잃고 칼이나 총, 폭약을 들고 직업 상담사를 찾아가기도 한다. 그래서 직업 소개를 해 주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사설 경호원을 고용한다. 그러나 국가 기관은 그럴 수 없다.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 때문이다._12쪽ㆍ‘머리말: 해고와 소외, 빈곤이 가져온 인간 파괴| ’ 중에서

지난 몇 년간 실적이 좋았던 회사들의 경우를 살펴보자. 수년 간 약정 고객들의 돈으로 성공한 도이체텔레콤은 2005년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도 일자리 3만 1000개를 감축했다. 같은 시기 도이체방크 역시 무척 훌륭한 실적을 발표한 뒤 근로자 6400명에 대한 감원 계획을 세웠다. 알리안츠생명은 8000명, 헹켈은 3000명, IBM은 고숙련 프로그래머 620명을 해고했다. 또한 AEG를 매입한 엘렉트로룩스는 뉘른베르크 AEG 공장을 폐쇄해 일자리 1750개를 줄였다. 그뿐이 아니다. 수년 전 오스트리아 트라이스키르헨 공장을 폐쇄한 콘티넨탈오토모티브는 하노버 공장까지 폐쇄할 계획이다. 그러면 일자리 320개가 또다시 사라진다. 이런 예는 헤아릴 수 없이 많고, 일자리는 계속 사라질 것이다._30쪽ㆍ‘1장 그는 왜 그를 죽였는가’ 중에서
보도에 따르면, 지극히 교활한 방법으로 마더 대위를 독살하고 다른 아홉 명에게도 독살을 시도한 범인은 아돌프 호프리히터였다. 1880년 1월 30일 보헤미아 라이헤나우에서 유리 제품을 판매하는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호프리히터는 린츠 제 4보병 연대 중위로 1905년에 졸업한 사관생도들 중에서 진급하지 못한 부류에 속했다. 동료들은 그를 지적이면서도 무척 야심이 큰 친구로 기억했다. ‘남의 시신을 타고 넘더라도 그 길이 내 길이라는 생각이 들면 주저 없이 나아가는 인간’이었다. (중략) 범행 동기는 출세에 대한 야망이었다. 마더 대위의 죽음으로 참모 본부 안에 공석이 생기면 자신이 진급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참모 본부에 소속되어 아내에게 안정된 생활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라고 실토했다.

결정이 계속 미루어지더니 1936년 1월에 최종 거절 통보가 날아왔다. 그 통지서에 서명한 인물은 사회주의 계열의 노동조합 일원으로 시민 교육 분야를 맡은 빅토로 마테이카였다. 훗날 제 2차 세계 대전 뒤에는 공산당 당원으로 빈 시의회 초대 문화 위원에 위촉된 인물이다. 한스는 이번에도 사회 민주주의 진영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슐리크가 손을 썼다고 확신했다. 가브리엘도 그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물론 시민 대학 운영진 측에서는 부인했다. 증인으로 나선 마테이카는 한스의 정신병 전력 때문에 거절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한스에게는 어차피 상관없는 일이었다. 마테이카에게 그런 결정을 내리도록 부추긴 사람이 슐리크라는 점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결국 한스에게는 취업의 가능성이 모두 사라졌고 더 이상 미래도 없었다. 슐리크 교수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솅크&슐로사레크의 급작스러운 몰락은 단지 사업 영역을 너무 성급하게 확장했기 때문일까? 여성 구직자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도 세상은 잠시만 주목할 뿐 더 이상의 관심은 보이지 않았다. 죽은 사람들을 대신할 여자들은 어디에나 충분했기 때문이다. 당국은 솅크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고용인 규정을 바꾸거나 고대의 노예시장처럼 돌아가는 노동 시장을 감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 덕분에 솅크의 사업은 곧 또 다른 사람에 의해 이어졌다.

삶의 토대를 빼앗겼다는 박탈감, 그에 맞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 무기력, 굴욕감, 복수심 등의 감정이 분출되었고, 그것들이 살인의 직접적 동기로 작용했다. 그런데도 세상은 그런 사건이 터지면 마치 뜻밖의 일이 터진 양 깜짝 놀라며 고개를 젓는다. 실은 냉혹한 세상이 그들의 손에 폭탄을 쥐어준 사실은 까맣게 잊는다.
클라인슈로트 가족은 살인을 통해서만 폭력적인 아버지와 가혹한 강제 노역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고, 베르노 헤네스는 로이코 나우비츠를 죽이는 것 외에는 다른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1919년 상이용사들은 국방부의 연금 삭감 정책으로 삶의 토대가 무너진다고 생각해 폭동을 일으켰고 국방장관이 살해당했다. 레비 변호사와 슐리크, 톰슈케 부부 살인 사건은 빈곤에서 벗어나고픈 욕구에서 비롯되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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