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여든의 청년이 스무 살 청년에게

여든의 청년이 스무 살 청년에게

: 당신의 꿈을 일깨우는 가슴 뛰는 이야기

리뷰 총점8.8 리뷰 13건
베스트
국내도서 top20 1주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12g | 150*215*20mm
ISBN13 9788960865471
ISBN10 896086547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중국 제나라의 관중은 군사들이 길을 잃자 늙은 말을 풀어놓고 그 뒤를 따라가 길을 찾았다고 한다. 겉으로는 쓸모없어 보이는 늙은 말도 살아온 세월의 나이테에 삶의 지혜를 쌓아놓고 있는 것이다.
말이 그런데 하물며 사람이랴. 게다가 인간은 말보다 훨씬 더 오래 산다. 특히, 내 경우는 여든 해 이상을 살아왔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더욱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축적해놓고 있을 것이다. 단지 그 지혜와 경험이 꿰지 않은 구슬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을 따름이다. 나는 흩어진 구슬들을 하나하나 꿰어 힘 빠진 젊은이들에게,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에게, 희망을 잃어버린 손주들에게 건네주고 싶었다. 단순 취업이 청춘의 목표가 되어버린 이 시대에 더 큰 꿈을 가지라고 크게 외치고 싶었다.---p.13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지위가 높아질수록 입은 가벼워지고 엉덩이는 무거워진다고 한다. 말은 많아지고 행동은 더뎌진다는 뜻이다. 더불어 남에게 이런저런 지시를 많이 하게 되고 감 놔라 배 놔라 간섭도 자주 하게 된다. 예로부터 꾸준히 강조되어온 ‘말은 적게 하고 행동은 신속히 해야 한다’는 교훈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상황이다. 그로 인해 사람들 간에 갈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서로 마음이 상하기도 한다. 이는 속되게 표현해 ‘나이가 계급, 지위가 깡패’라는 우리 사회의 저변 인식 때문이다. 모두 수직적 사고의 결과다.
하지만 수직을 눕혀 수평으로 만들면 나이와 지위는 더 이상 계급이나 깡패가 아니다. 사람의 ‘진정한 마음’을 얻는 데 아주 중요한 조건이 된다.
수평은 동등함을 의미한다. 그런 만큼 여기서 지시나 간섭은 어울리지 않는다. 내가 먼저 행동하는 데 아무런 거리낌도 없다. 특히, 나이 든 사람이, 지위가 높은 사람이 먼저 움직이면 어떤 사람도 이를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는다. 그를 따라서 선뜻 엉덩이를 들게 되어 있다. 다른 사람들을 움직이고 싶은가. 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내가 먼저움직이면 된다.---pp.31~32

물이 가득 차 있는 컵을 떠올려보라. 여기에 물을 부으면 어떻게 되는가. 물이 쏟아져 바닥으로 흘러내릴 것이다. 더 이상 물을 담을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때 컵을 기울여 물을 쏟아버리면 어떻게 될까. 버린 만큼 새 물을 담을 수 있게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뭔가를 더 담을 수 없다. 부족하고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받아들이게 된다. 버리기 위해서는 낮아져야 한다. 꼿꼿이 서 있는 컵은 가득 담긴 물을 버릴 수 없다. 비스듬히 기울여 낮아져야만 물을 쏟아내고 거기에 신선한 물을 담을 수 있다.
낮아지면 비게 되고 비게 되면 거기에 뭔가를 다시 채울 수 있게된다. 스승은 그런 과정 중에 나타난다. 낮은 자세로 보면 주위의 모든 사람과 사물이 인생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p.122

나는 한평생을 의사로 살아왔다. 그런 만큼 나의 재능은 사실상 의사로서의 전문 지식과 진료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을 기부할 기회는 참 많다. 아직도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기 때문이다.
1997년, 나는 직원들과 함께 의료 장비를 챙겨들고 병원 문을 나섰다. 영등포 지역은 알다시피 서울에서도 그리 부유한 지역이 아니다. 주로 서민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부부가 함께 벌어도 빠듯한 살림을 할 수밖에 없는 가정들이 많다. 그런 경우 자녀들은 아파도 제때 병원을 찾을 수 없다. 나는 그런 아이들을 위해 의사와 간호사 여섯명으로 구성한 진료단을 꾸려 병원 인근에 있는 10여 곳의 초등학교와 30여 곳의 유치원을 찾아 무료 안과 검진 활동을 시작했다. 유행성 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이들, 심각한 안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았다. 눈이 나쁜데 안경을 쓰지 않은 아이들도 여럿이었다. 이들을 위해 성심성의껏 진료하고 치료했다.
…(중략)…
김안과병원의 의료봉사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캄보디아에 1년에 세 차례 정기적으로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기후와 수질오염 때문에 안과 질환이 흔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병원과 의료 시설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김안과병원은 캄보디아의 씨엠립에 수술을 할 수 있는 작은 병원을 짓고 2억 원 상당의 의료 장비를 지원했다. 여기서는 지금까지 800여 명의 환자들에게 개안수술을 해주었고 5,000여 명의 안질환 환자들을 진료했다.
이 가운데 한 소녀를 잊을 수 없다. 선천성 백내장으로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쾌활하고 명랑한 소녀였다. 까무잡잡한 피부 때문에 웃을 때 하얀 이가 유난히 두드러지는 게 귀여웠다. 그 소녀의 부모는 고칠 수 없는 병으로 생각하고 포기한 상태였다. 그런 소녀를 한국으로 데려와 눈을 뜨게 해주었다. 그 아이가 처음으로 세상을 보던 순간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수술 후 소녀의 눈을 가렸던 붕대를 풀자 처음에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다. 그러다 가느다랗게 실눈을 떴을 때 들어오는 주위 풍경에 어리둥절하며놀라는 표정은 감동적이었다. 그 소녀의 부모는 물론 나도 주위 의료진도 함께 놀라고 기뻐해주었다.
나도 몇 차례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에 참여해 진료를 했는데, 그야말로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 우선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었다. 게다가 환경도 열악했다. 수술실은 정리가 되지 않은 창고 수준. 이런 곳을 환자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무균실로 만들어야 했다. 소독약으로 바닥과 벽, 천장, 수술대, 기계를 닦는 일로 의료 봉사 활동은 시작된다. 그리고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진료. 소문을 듣고 온 환자들로 새벽부터 병원 앞은 장사진을 이룬다. 오토바이나 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은 그나마 부유한 편이다. 교통비도 없는 사람들은 몇 시간을 걸어서 찾아온다. 이들을 진료하다보면 식사 시간을 놓치기 일쑤다.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은 밤 10시까지 계속된다. 아무런 보상 없이 웃으면서 이런 일을 하는 의료진들을 보면서 대단하고, 고맙다고 생각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pp.221~22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젊은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나이든 사람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김총장 님은 그 어려운 일을 너무나 손쉽게 해내는 분이다. 평소 젊은이들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그 마음을 알기 에, 행간에 박힌 분의 진심이 읽혀진다.
-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전 문화부장관

나는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이 말을 할 때마다 떠오르는 분이 바로 김희수 총장님이다. 총장님이야말로 바로 그런 삶을 실천해오셨기 때문이다. 내게 아버지 같은 총장님께 인생의 목표와 꿈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
-황명선 논산 시장

김희수 총장님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은 내게 용기와 가르침을 준다. 그분이 일하시는 모습을 뵐 때마다 내가 할 일이 아직도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방황하는 많은 젊은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용기를 팍팍 냈으면 한다.
-이재홍 KBS 아나운서

백마디 말보다 단 한 번의 진심어린 행동이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줄 때가 있다. 언제나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삶을 사신 분이 바로 김희수 총장님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 풀어낸 그분의 말이 마음에 와닿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미경 아트스피치 대표

전 열정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김희수 총장님은 저보다 이 말을 더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여든이라는 나이가 되었을 때 총장님처럼 열정적인 삶을 살기를 희망합니다. 살다가 혹시 지쳤을 때 꼭 꺼내보고 싶은 책입니다.
김태원 젊은 구글러

회원리뷰 (1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