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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회의주의자에게 보내는 편지

젊은 회의주의자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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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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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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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9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16g | 153*224*20mm
ISBN13 9788959891979
ISBN10 895989197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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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이 절대로 모든 갈등이 해결되고 늘 만족과 행복이 지속되는 이른바 ‘정신세계의 디즈니랜드’를 열망하지 않는다고 확신하네. 이런 상태는 문자 그대로 백치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아테네 사람들은 백치라는 단어를 요즘 시대보다는 훨씬 포괄적으로 사용해 사회문제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을 백치라고 정의했네. ---p.50

우리는 정직한 논쟁보다는 ‘치유’가 중요하다는 진부한 주장을 들으며 살아가지. 또한 사람들은 ‘일치단결’이 ‘분열’, 심지어 ‘의견의 불화’보다 훨씬 고귀하다고 여기네. 나는 ‘분열의 정치’라는 비난 섞인 말을 들을 때마다 움찔하네. 정치는 원래 그 자체가 분열이란 의미를 내포하지 않는가? ---p.67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신앙인들과 논쟁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결코 낭비가 아니야. (중략) 누구든 신에 대한 관점을 늘 심화시키고 정교하게 가다듬으려 노력해야 하네. 그런 면에서 마르크스가 1844년에 한 말은 한 치도 틀림이 없네. “종교에 대한 비판은 모든 비판의 전제다.” ---p.117

여론조사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대중의 정신세계를 탐사하려는 이 시도를 후원하는 게 대체로 돈 많은 권력집단이라는 점이지. 그리고 이런 집단들이 여론조사를 후원하는 이유는 단지 돈이 많아서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가 아니야. 다시 말해 시장조사처럼 세상을 해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바꾸기 위해서지. ---p.129

노동력 착취와 자유시장의 기회를 주장한 밀턴 프리드먼의 생각은 틀렸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한 개인의 옳은 의견이 다수대중의 의견보다 더 중요하다는 그의 말은 틀림없는 사실이네. 표트르 크로포트킨은 대중과 동떨어진 무정부주의자였는지 몰라도, 단 한 명이라도 진실을 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그의 말은 일리가 있네. ---p.137

과연 내가 옳은가? 만약 그렇다고 확신이 선다면 당당하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갖길 바라네. 침묵 또한 결정이며, 상대론자들과 ‘판단유보자’들도 나름대로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는 걸 기억하게. 다만 그 결정이 확고하지 않다는 것만 다를 뿐이지. ---p.141

수많은 숙청과 여론재판에서 볼 수 있듯, 혁명 세력 속에 숨어 있는 반혁명주의자들의 모습은 인류가 여러 번 목격해온 현상이네. 뒤집어 말하자면 누가 보더라도 확연한 반혁명 세력 중에도 존경할 만한 급진적 혁명가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네. 따라서 ‘급진적 보수주의’는 결코 모순되는 표현이 아니네. ---p.168

내가 1970년대에 만났던 폴란드인 반대파 친구 아담 미흐니크를 기억하는가? (중략) 그는 언젠가 내 인생을 서서히 바꿔놓은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바로 정치체제는 더 이상 이념으로 구분되지 않는다는 말일세. 오히려 정치체제를 구분 짓는 핵심적인 차이는 시민을 ‘국가 소유물’로 생각하는 측과 그렇지 않은 측이라고 말했네. ---p.171

“배부른 국민은 만족해하고 배고픈 국민은 반란을 일으킨다”는 오래된 주장이 있네. 이건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이야.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기관은 위장이 아니라 바로 정신일세. 즉, 사람은 존엄성에 대한 갈증이 충족되지 않을 때 단호하게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법이네. ---p.186

휴머니즘이 빠진 급진주의는 사실 아무 의미가 없네. 왜냐하면 인류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인간이란 동물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구별 짓고 정의하는 능력 중 하나가 바로 웃는 능력이기 때문이지. 따라서 유머감각이 부족한 사람은 지능이 정상 이하인 사람보다 훨씬 덜 인간답다고 할 수 있네.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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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친스의 책 중에서 최고다. 그는 자기만족에 빠진 정치가들을 재미있게 자근자근 씹어대고, 주입된 사상과 언론에 의해 조작된 여론을 서슴없이 비판한다. 이런 용감한 태도야말로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길 주저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에 잘 휩쓸리는 시대에 너무나도 소중한 자질이다.
<빌리지 보이스>
히친스는 아주 솜씨 좋은 작가다. 여러 주제에 대해 저자와 의견이 다른 독자라고 할지라도, 왜 우리 사회에 ‘반대파’가 필요한지를 설명한 이 작은 책만큼은 아주 즐겁게 읽을 것이다.
<북리스트>
히친스는 자신이 몸소 삶에서 실천해온, 거짓에 대한 분노와 올바른 식자의 모습을 이 책에서 정확하게 그려낸다.

<뉴욕타임스>
혁명주의자이면서 어릿광대이기도 한 히친스는 사악할 정도로 효과적인 글 솜씨와 도덕적인 목적의식을 지니고 있다. 크리스토퍼 히친스와 같은 이들이 없다면 진정한 민주주의도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이 책을 읽고 젊었든 늙었든 더 많은 회의주의자들이 생겨나면 좋겠다.
<타임아웃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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