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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의 거미

스피노자의 거미

: 자연에서 배우는 민주주의

박지형 | 이음 | 2019년 08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7 리뷰 6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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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52g | 136*200*18mm
ISBN13 9788993166934
ISBN10 899316693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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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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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는 스피노자가 파리를 잡아먹는 거미를 보며 “죽음이라는 환원 불가능한 외재성”에 대해 사색했을 거라 추측했다.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먹이를 죽이게 되지만, 사는 동안에 포식자와 피식자 간에 어떤 억압적 관계가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 p.83

이성의 시대로 보기에 근대사는 너무나 많은 폭력으로 점철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근대사의 전개를 계몽주의 이상이 실현되어 가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 근대의 모순이 끝없이 반복되고 심화되는 이유는 근대의 기본 가정이 오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검증 없이 계속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 p.40

약자가 항상 경쟁에 져서 완전히 도태된다면 지구상에는 소수의 강자만이 살아남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장구한 진화 과정에서 생물다양성은 감소하지 않고 증가하였다. 이러한 진화의 패러독스를 이해하기 위해 생태학자들은 경쟁 이면에 숨겨진 공존의 비밀을 찾고 있다. --- p.47

근대 유럽의 ‘상인 콩키스타도르’의 적응력과 변장술은 뛰어나다. 그들의 후예들은 여전히 유럽과 미국의 메트로폴리스를 지배하고 있다. 부의 네트워크는 더 확장되었으며 그들의 돈벌이 기술은 더욱 정교해졌다. 그러나 언제까지 이러한 부의 축적과 편중이 지속될 수 있을까? --- p.55

2017년에 『네이처』에 발표된 전 세계 300만 그루 이상의 임목 자료를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천이가 많이 진행되어 나무들의 경쟁이 심한 숲일수록 경쟁에 대한 내성을 가지는 나무들의 공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공존형 나무’는 무엇보다 천천히 자라며 임목 밀도가 높은 특성을 보였다. 이 연구 결과는 갈등이 심한 저성장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성장만 외치지 말고 공존을 위해 관용의 미덕을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 --- p.113

미생물 군집부터 복잡한 인간 사회까지 모든 생물 조직에 공 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공존의 원리가 존재할까? 공존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수없이 다양하겠지만, 같은 공간에서 조우하는 경쟁자와의 다툼을 회피하려는 미생물이나 죄수의 딜레마를 무릅 쓰고 적극적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인간이나, 모두 경쟁 을 초래하는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려는 면에서는 동일한 공존 전략을 구사한다고 볼 수 있다. --- p.214

에스파냐의 정복자들이 생각한 것처럼 세상은 정말 충분하지 않은가? 이 질문은 이미 간디가 대답한 바 있다. 세상의 자원은 모두의 필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하다. 문제는 자기 몫 이상을 원하는 탐욕스런 사람이 다른 이의 몫을 빼앗아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할 때 생겨난다. 베네수엘라는 막대한 석유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식민주의 역사의 잔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국가 붕괴의 위기에 처했다. 베네수엘라 사태는 그 처참한 실패 사례를 통해, 진짜 문제는 자원의 총량이 아니라 가용한 자원의 민주적 배분과 관리에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 p.23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월리스의 편지를 받아 든 다윈의 심정이다. 이 책은 진정 내가 오랫동안 쓰고 싶어 준비해온 바로 그것이다. 생태학은 태생적으로 통섭적인 학문이라 당연히 우리 사회의 온갖 문제의 실마리가 그 안에 담겨 있다. 생태학(Eco-logy)과 경제학(Eco-nomics)의 ‘Eco’는 같은 뿌리에서 자라났다. 자연의 민주주의와 인간의 자본주의도 파고들면 어딘가 그 뿌리들이 얽혀 있을 것이다. 다윈과 월리스가 그랬듯이 구체적인 분석과 관점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책이다. 프로페셔널 사회학자는 물론, 모든 아마추어 사회과학자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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