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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2년 12월 20일 |
|---|---|
| 판형 | 양장? |
| 쪽수, 무게, 크기 | 128쪽 | 228g | 127*188*20mm |
| ISBN13 | 9788957983294 |
| ISBN10 | 8957983295 |
심은경,장미 저
|
푸른책들
|
2012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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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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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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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규미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광고회사에서 십여 년간 카피라이터로 일했고, 두 아이를 기르면서 아동청소년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12년 단편 청소년소설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로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자 : 김한아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목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고고학과 인류학을 공부했다. 아동청소년문학을 알게 된 마흔부터 지금까지 글 쓰는 재미를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2012년 단편 청소년소설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로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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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무슨? 나랑 똑같은! 쌍둥이? 아니야, 이건 그냥 나잖아!’
닮았다거나 자매 같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했다. 큰 키에 마른 몸매, 하얀 얼굴, 콧잔등과 볼 위에 있는 옅은 갈색의 주근깨까지 모든 것이 똑같았다. 푸석한 곱슬머리를 하나로 묶은 나와는 달리 그 아이는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뻗치는 대로 풀어 두었을 뿐이었다. 나하고 정확하게 똑같은 한 소녀가, 자기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사람 따위는 관심도 없이 책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 p.39
거울을 보는 나와 거울에 비친 나처럼, 마주 댄 두 개의 손바닥처럼, 장갑의 안과 겉처럼 모든 것이 밀접하게 꼭 들어맞는 관계. 노력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고,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받을 수 있는 사이.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사랑하는 것을 투명하게 알 수 있는 사이. 그런 사람을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닮았다거나 자매 같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했다. 큰 키에 마른 몸매, 하얀 얼굴, 콧잔등과 볼 위에 있는 옅은 갈색의 주근깨까지 모든 것이 똑같았다. 푸석한 곱슬머리를 하나로 묶은 나와는 달리 그 아이는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뻗치는 대로 풀어 두었을 뿐이었다. 나하고 정확하게 똑같은 한 소녀가, 자기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사람 따위는 관심도 없이 책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 p.39
거울을 보는 나와 거울에 비친 나처럼, 마주 댄 두 개의 손바닥처럼, 장갑의 안과 겉처럼 모든 것이 밀접하게 꼭 들어맞는 관계. 노력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고,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받을 수 있는 사이.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사랑하는 것을 투명하게 알 수 있는 사이. 그런 사람을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p.4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조규미의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 ‘진수’는 봉사 활동을 하러 공원에 갔다가 다른 학교 학생들이 한 아이를 괴롭히는 모습을 목격한다. 피해 학생 ‘민기’는 그곳에 휴대폰을 둔 채 자리를 뜨고 진수는 아이들에게 자랑할 요량으로 그 휴대폰을 주워 온다. 그러나 민기의 엄마로부터 전화가 오고, 민기를 괴롭혔던 아이들의 음성 메시지가 도착하면서 진수는 친구들과 함께 ‘윤’이라는 아이를 괴롭혔던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러던 중 민기를 괴롭히던 패거리와 민기가 휴대폰을 주웠던 그 공원에서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음성 메시지를 통해 알게 되고 진수는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죄책감와 용기를 끌어올려 민기에게로 달려간다.
장 미의 「열다섯, 비밀의 방」-수요일마다 구립 도서관 책 읽기 모임에 가는 ‘화진’은 자기만의 세상에 살고 있는 고립된 아이이다. 홀로 도서관에서 책을 찾던 어느 날 화진은 자신과 꼭 닮은, 아니 그냥 자신인 것 같은 아이 ‘연아’를 만난다. 둘은 특별한 이끌림을 느끼며 친밀해지고, 버려져 있던 도서관의 한쪽 방을 자기들만의 비밀의 방으로 꾸미며 작은 행복을 느낀다. 그러나 결국 도서관 직원에게 발각이 되고, 둘이면서 하나인 그들은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자신들만의 방을 찾아 도망을 친다.
김한아의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승찬’은 학교 최고의 퀸카이자 여자 친구인 ‘서하’에게 이별을 고한다. 승찬의 친구이자 승찬에게 서하와 사귀어 줄 것을 부탁했던 서하바라기 ‘윤혁’은 그 사실을 알고 크게 화를 내지만 승찬은 여학생과의 교제에서 알 수 없는 기분에 휩싸이곤 하는 자신이 당혹스러울 뿐이다. 그 기분을 지우려고 뒷산으로 뛰어간 승찬은 1995라고 적힌 철 지난 수첩을 발견한다. 수첩에는 여자 친구의 오빠를 사랑하게 된 남자의 고백이 적혀 있고, 승찬은 그를 통해 자신이 느끼던 알 수 없는 기분의 정체를 깨닫기 시작한다.
심은경의 「마마보이와 바리스타」-친구들 사이에서 마마보이로 불리는 ‘진우’는 바리스타가 꿈인 ‘지평’의 초대로 커피 공방에서 열리는 바자회에 참석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혜지’를 만나 한눈에 반한다. 진우는 혜지와 가까워지려고 스터디에 가입하고 지평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그 과정에서 작은 오해가 생기고 결국 지평과 주먹다짐까지 하게 된다. 뒤늦게 진실을 알고 지평에게 사과를 하려던 진우는 생각지도 못한 지평의 어려운 형편을 알게 되고 지평에 대한 모든 앙금이 풀리며 지평을 특별한 친구로 마음 깊이 받아들인다.
장 미의 「열다섯, 비밀의 방」-수요일마다 구립 도서관 책 읽기 모임에 가는 ‘화진’은 자기만의 세상에 살고 있는 고립된 아이이다. 홀로 도서관에서 책을 찾던 어느 날 화진은 자신과 꼭 닮은, 아니 그냥 자신인 것 같은 아이 ‘연아’를 만난다. 둘은 특별한 이끌림을 느끼며 친밀해지고, 버려져 있던 도서관의 한쪽 방을 자기들만의 비밀의 방으로 꾸미며 작은 행복을 느낀다. 그러나 결국 도서관 직원에게 발각이 되고, 둘이면서 하나인 그들은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자신들만의 방을 찾아 도망을 친다.
김한아의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승찬’은 학교 최고의 퀸카이자 여자 친구인 ‘서하’에게 이별을 고한다. 승찬의 친구이자 승찬에게 서하와 사귀어 줄 것을 부탁했던 서하바라기 ‘윤혁’은 그 사실을 알고 크게 화를 내지만 승찬은 여학생과의 교제에서 알 수 없는 기분에 휩싸이곤 하는 자신이 당혹스러울 뿐이다. 그 기분을 지우려고 뒷산으로 뛰어간 승찬은 1995라고 적힌 철 지난 수첩을 발견한다. 수첩에는 여자 친구의 오빠를 사랑하게 된 남자의 고백이 적혀 있고, 승찬은 그를 통해 자신이 느끼던 알 수 없는 기분의 정체를 깨닫기 시작한다.
심은경의 「마마보이와 바리스타」-친구들 사이에서 마마보이로 불리는 ‘진우’는 바리스타가 꿈인 ‘지평’의 초대로 커피 공방에서 열리는 바자회에 참석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혜지’를 만나 한눈에 반한다. 진우는 혜지와 가까워지려고 스터디에 가입하고 지평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그 과정에서 작은 오해가 생기고 결국 지평과 주먹다짐까지 하게 된다. 뒤늦게 진실을 알고 지평에게 사과를 하려던 진우는 생각지도 못한 지평의 어려운 형편을 알게 되고 지평에 대한 모든 앙금이 풀리며 지평을 특별한 친구로 마음 깊이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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