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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2년 12월 20일 |
|---|---|
| 판형 | 양장? |
| 쪽수, 무게, 크기 | 396쪽 | 516g | 128*188*30mm |
| ISBN13 | 9788932403908 |
| ISBN10 | 8932403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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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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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알렉산더 클루게 Alexander Kluge
알렉산더 클루게는 법률가, 작가, 영화감독, 교육자,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자, 인터뷰 진행자, 문화이론가 및 문화정책 비평가로 다양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매우 박학다식한 작가로 다루는 소재도 문학, 예술, 역사, 경제, 사회의 영역을 넘어 물리, 화학, 생물학 등 자연 과학에 이를 정도로 폭이 넓다. 그는 ‘뉴 저먼 시네마(New German Cinema)’의 ‘오버하우젠 선언’을 주도한 영화감독으로만 주로 알려져 있지만, 독일 내에서는 위와 같은 여러 방면의 활동을 통해 문화계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알렉산더 클루게는 1932년 독일 중부의 작은 도시 할버슈타트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그가 열세 살이 되던 해인 1945년 4월에 연합군의 폭격으로 이 도시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클루게는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를 따라 베를린으로 이주한다. 그는 어린 시절의 이 두 경험이 훗날 자신에게 계속 영향을 미쳤다고 회고한 바 있다. 그는 대학에서 법학과 역사학, 종교음악(오르간)을 공부하고 1956년 법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1958년 사법고시를 치른 뒤 베를린과 뮌헨에서 변호사로 일했는데, 이때 프랑크푸르트 사회 연구소에서 법률고문으로 일을 하며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대표 철학자 테오도르 아도르노와 친분을 쌓는다. 또 아도르노의 소개로 영화감독 프리츠 랑을 알게 되고 랑이 두 편의 영화를 찍는 동안 견습으로 같이 일하면서 첫 단편영화 「돌에 담긴 잔인함」을 찍었다. 1962년 첫 문학작품 『이력서들』을 출간하고 당시 독일 대표 문학 동인인 47그룹에 들어갔다. 1966년에 첫 장편영화 「어제와의 이별」로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하고, 1968년에는 영화 「서커스단의 예술가들」로 다시 베니스 영화제에서 금사자상을 수상했다. 80년대 이후 DCTP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사를 설립해 상업방송에서 실험적인 형식의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클루게는 자신의 영화에 덧붙여 시나리오를 출판하기도 했는데, 실제 역사 자료들, 기록물, 영상과 픽션 사이의 긴장과 협력관계들을 보여주는 많은 문학 작품들을 썼다. 『이력서들』 외에 주요 문학 작품들로는 『전투 묘사』, 『치명적 종말로 가는 배움의 과정』, 『감정의 연대기』, 『악마가 남긴 틈새』, 『문을 서로 마주 댄 다른 삶』, 『다섯 번째 책. 새로운 이력서들』 등이 있다.
알렉산더 클루게는 1932년 독일 중부의 작은 도시 할버슈타트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그가 열세 살이 되던 해인 1945년 4월에 연합군의 폭격으로 이 도시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클루게는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를 따라 베를린으로 이주한다. 그는 어린 시절의 이 두 경험이 훗날 자신에게 계속 영향을 미쳤다고 회고한 바 있다. 그는 대학에서 법학과 역사학, 종교음악(오르간)을 공부하고 1956년 법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1958년 사법고시를 치른 뒤 베를린과 뮌헨에서 변호사로 일했는데, 이때 프랑크푸르트 사회 연구소에서 법률고문으로 일을 하며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대표 철학자 테오도르 아도르노와 친분을 쌓는다. 또 아도르노의 소개로 영화감독 프리츠 랑을 알게 되고 랑이 두 편의 영화를 찍는 동안 견습으로 같이 일하면서 첫 단편영화 「돌에 담긴 잔인함」을 찍었다. 1962년 첫 문학작품 『이력서들』을 출간하고 당시 독일 대표 문학 동인인 47그룹에 들어갔다. 1966년에 첫 장편영화 「어제와의 이별」로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하고, 1968년에는 영화 「서커스단의 예술가들」로 다시 베니스 영화제에서 금사자상을 수상했다. 80년대 이후 DCTP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사를 설립해 상업방송에서 실험적인 형식의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클루게는 자신의 영화에 덧붙여 시나리오를 출판하기도 했는데, 실제 역사 자료들, 기록물, 영상과 픽션 사이의 긴장과 협력관계들을 보여주는 많은 문학 작품들을 썼다. 『이력서들』 외에 주요 문학 작품들로는 『전투 묘사』, 『치명적 종말로 가는 배움의 과정』, 『감정의 연대기』, 『악마가 남긴 틈새』, 『문을 서로 마주 댄 다른 삶』, 『다섯 번째 책. 새로운 이력서들』 등이 있다.
역자 : 이호성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어독문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하였다. 동 대학 독어독문학과에서 「알렉산더 클루게의 『이력서들』에 나타난 ‘대안적’ 서사의 양상」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DAAD(독일 학술 교류처)의 장학생으로 알렉산더 클루게에 관한 박사 논문 「권위와 협동―알렉산더 클루게의 매체 작업의 원칙에 대하여」를 준비 중이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중위 불랑제」
중위 불랑제는 연구 이론부라는 곳에서 활동하는 장교로 우생학적인 목적으로 유태인계 정치위원의 두개골을 확보하는 일에 가담하게 된다. 불랑제는 자신의 이 끔찍한 임무에 한 치의 의문도 품지 않고 묵묵히 일에 매진한다. 그러다 독일의 패전이 짙어지자 점점 자신의 업무에도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어떤 태도의 소멸―검찰관 셸리하」
검찰관 셸리하는 어느 영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용의자 뒤를 쫓게 된다. 전쟁의 혼란한 틈을 타서 용의자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셸리하는 그를 쫓아 각지를 누비며 혼란한 동부전선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그러다가 결국 용의자를 잡지 못한 채 소련군에게 붙잡혀 나중에 독일로 돌아오게 된다. 그동안 용의자였던 인물은 고위 관리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셸리하는 자신의 추적을 단념하기에 이른다.
「아니타 G」
아니타 G는 한곳에 정주하지 못하고 계속 떠돌아다니며 방세를 떼어먹거나 돈을 훔치거나 하면서 자잘한 범죄를 일으킨다. 그녀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지만 부모나 남자친구도 그녀에게 등을 돌리고 만다. 임신을 하게 되어 더 이상 도망칠 수 없게 된 그녀는 결국 자수를 하게 되지만 그곳에서도 끔찍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사랑에 대한 어떤 실험」
2차 세계대전 중 어느 한 수용소에서 포로들을 대상으로 비밀리에 불임시술이 이뤄진다. 이 시술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군인들은 예전의 연인이었던 남녀 포로를 한방에 가둬두고 그들의 성행위를 통해 실험결과의 성공 여부를 알기 바라지만 두 포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갖은 방법을 다 써봤지만 결국 실험 결과를 확인해보지 못한 그들은 포로를 총살하고 만다.
중위 불랑제는 연구 이론부라는 곳에서 활동하는 장교로 우생학적인 목적으로 유태인계 정치위원의 두개골을 확보하는 일에 가담하게 된다. 불랑제는 자신의 이 끔찍한 임무에 한 치의 의문도 품지 않고 묵묵히 일에 매진한다. 그러다 독일의 패전이 짙어지자 점점 자신의 업무에도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어떤 태도의 소멸―검찰관 셸리하」
검찰관 셸리하는 어느 영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용의자 뒤를 쫓게 된다. 전쟁의 혼란한 틈을 타서 용의자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셸리하는 그를 쫓아 각지를 누비며 혼란한 동부전선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그러다가 결국 용의자를 잡지 못한 채 소련군에게 붙잡혀 나중에 독일로 돌아오게 된다. 그동안 용의자였던 인물은 고위 관리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셸리하는 자신의 추적을 단념하기에 이른다.
「아니타 G」
아니타 G는 한곳에 정주하지 못하고 계속 떠돌아다니며 방세를 떼어먹거나 돈을 훔치거나 하면서 자잘한 범죄를 일으킨다. 그녀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지만 부모나 남자친구도 그녀에게 등을 돌리고 만다. 임신을 하게 되어 더 이상 도망칠 수 없게 된 그녀는 결국 자수를 하게 되지만 그곳에서도 끔찍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사랑에 대한 어떤 실험」
2차 세계대전 중 어느 한 수용소에서 포로들을 대상으로 비밀리에 불임시술이 이뤄진다. 이 시술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군인들은 예전의 연인이었던 남녀 포로를 한방에 가둬두고 그들의 성행위를 통해 실험결과의 성공 여부를 알기 바라지만 두 포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갖은 방법을 다 써봤지만 결국 실험 결과를 확인해보지 못한 그들은 포로를 총살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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