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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의 오후
eBook

어느 작가의 오후

: 2019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EPUB ]
리뷰 총점9.3 리뷰 32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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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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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11월 08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9.6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5.3만자, 약 1.7만 단어, A4 약 33쪽?
ISBN13 9788932966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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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으로 통하는 문으로 가는 도중에 작가는 갑자기 발걸음을 돌렸다. 그는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 후닥닥 서재로 올라가서는 거기서 어떤 단어를 다른 단어로 바꾸었다. 그제야 비로소 그는 방에서 땀 냄새를 맡았고 유리창에 증기가 낀 것을 보았다. --- p.21

그런데 '작품'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그는 재료란 거의 중요하지 않고 구조가 무척 중요한 것, 즉 특별한 속도 조절용 바퀴 없이 정지 상태에서 움직이는 어떤 것이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모든 요소들이 자유로운 상태로 열려 있는 것, 누구나 접근 가능할 뿐 아니라 사용한다 해서 낡아 떨어지지 않는 것이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 p.40

글을 쓰기 위해 나는 이미 오래전에 나를 격리시키고 옆으로 밀어 놓으면서 사회인으로서의 나의 패배를 시인했다. 나는 평생 동안 자신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제시켰다. 그들의 비밀을 잘 알고 있는 내가 환영받고 포옹받으며, 여기 사람들 사이에 끝까지 앉아 있을지라도 나는 결코 그들에게 속하지 않을 것이다. --- p.97

그는 왜 혼자 있을 때만 그토록 순수하게 남의 일에 관심을 갖는가?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 떠나고 나서야, 그들이 멀리 가면 갈수록 그들을 깊이 받아들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마음속으로는 동반자로 여기면서도 옆자리에 없을 때 가장 또렷하게 떠오르는 이유는? 그는 왜 죽은 사람들과만 살았는가? 왜 죽은 사람들만이 그의 영웅이 될 수 있었는가? --- pp.117-118

나는 소설의 형식으로 시작했다! 계속한다. 그대로 놓아둔다. 반대하지 않는다. 서술한다. 전해 준다. 소재들의 가장 피상적인 부분을 계속 가공하고, 그 숨결을 느끼며, 그것을 다듬는 자가 되고자 한다.
--- p.12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어느 12월의 오후, 작가가 집을 나선다. 그날 분의 글쓰기는 끝났고, 다음 날 아침에야 다시 글쓰기를 계속할 것이다. 외출하기 전 몇 시간 동안 작가는 바깥세상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자기 혼자 방 안에 살아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린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면서 자기가 만난 사람이며 사물을 묘사하기 시작한다. (대인 기피증이 있는 작가는 망상에 사로잡혀 현실과 환상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는 사람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주변 세계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조심한다. 양파 모양의 나무 지붕이 있는 우물을 보고 작가는 전에 가본 적이 있는 모스크바에 다시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가판대에서 신문을 사며 부들부들 떨고, 신문의 머리기사를 보는 순간부터는 판매원의 인사에 대답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일 뿐이다.

그는 서재에서 멀리 벗어나 광장을 이리저리 걸어 다니면서도 일이 계속 자기를 따라다녀 여전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 거리의 골목에서 그는 자신을 조롱하고 비방하며 적대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과 만난다. 검은 옷을 입은 어떤 사람은 그의 길을 가로막고 집게손가락을 집어 들고는 '나는 당신의 문학을 기소합니다!'라고 엄숙하게 통고하기도 한다. 교외로 빠지는 고속 도로 옆 숲 속에서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늙은 부인을 보며, 호숫가에서는 노인과 손자에 대한 환영을 본다.
산책의 길목 길목에서 그는 '작품'이란, '문학'이란, '작가'란, '글쓰기'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한다. 자신의 '적'과 '독자'와도 맞닥뜨리며, 어느 카페에서 먼 나라에서 자신을 찾아온 번역가를 만나 경험담을 듣기도 한다.

온갖 종류의 망상을 두루 체험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어떻게 찾았는지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그런 와중에서도 밤에 강 아래쪽의 제방에서 물이 솨솨 소리를 내도록 색소폰을 불고 있던 사람만은 망상의 소산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와 동시에 자신이 정원에 있는 것도 하나의 망상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심지어 그는 자기 자신이 칼에 찔리고 총에 맞거나, 자동차 사고를 당해 어딘가에 죽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냥 누워' 다음 날에 대해 생각하고, 일하기 전의 아침 시간에 오랫동안 정원을 이리저리 거닐기로 마음먹는다. 지나간 오후를 다시 더듬어보지만 나뭇가지와 개만 나타날 뿐, 그 무엇도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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