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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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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296g | 128*188*19mm
ISBN13 9791160261424
ISBN10 116026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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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상식이 통하지 않는 상대다.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것처럼 생리학적인 방법으로 귀신에 씐다는 보장은 없다. 그런 내용을 다룬 위대한 호러 소설이 있었던 것도 같지만 이건 별개다. 지후유는 바닥에 지도를 펼치고 3월 19일에 우리가 다닌 경로를 형광펜으로 표시했다. 길고 검은 머리가 지도 위로 늘어졌다. 나는 두 목록을 비교했다.
--- p.19

그렇다. 그런 닭은 실제로 있었다. 학술 기록도 남아 있다. 하지만 일본에도 있다니 놀라웠다. 교타로라는 이름의 닭은 날개를 움직이고 두 발로 땅을 팍팍 파헤치며 하얀 깃털을 흩뜨렸다. 하지만 있어야 할 것이 보이지 않았다. 볏, 부리, 눈, 다시 말해 머리가 없었다.
--- p.52~53

만취한 여자의 귀는 이를테면 타임 터널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여자의 머릿속은 시간이 혼탁한 상태이므로 경주가 끝나고 들은 말을 경주가 시작되기 전 시간에 있는 협력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만취한 여자에게는 과거도 미래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경주가 시작되기 전의 세상도, 끝난 후의 세상도, 여자 주위에 동등한 상태로 존재한다. 그걸 이용하면 된다.
--- p.79

“기묘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처음으로 자각한 건 둘째 날 밤이었습니다. 전처와 딸을 생각하며 이불 속에 누웠죠. 까무룩 잠이 들려는데 따뜻해진 발끝에서 간지러운 감촉을 느꼈습니다. 보리 이삭이 발가락을 스치는 것처럼 간질간질하더군요. 공중그네에 앉아 보리밭 위를 지나가며 늘어뜨린 발에 이삭이 닿는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그야말로 껄끔껄끔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피부 신경을 자극하더군요. 놀라서 이불을 젖혔죠. 볕에 말릴 때 보리 이삭이 바람에 날려와서 붙었나 싶었어요. 하지만 불을 켜고 확인해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 p.111

남편이 야근에서 빠지지 못한 날, 나 혼자 딸을 목욕시켰다. 아기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채우고 조심스레 딸을 담갔다. 몸을 씻기면서 문득 이대로 물속에 가라앉히면 어떨까 싶었다.
매력적인 발상 같았다. 이것만 없으면. 이딴 년만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때 딸이 여자 화장실에서 우리에게 애원하던 요리코로 보였다. 그 아이는 우리가 뭘 어쩌든 전혀 저항하지 않고 자기 운명을 받아들였다. 체념한 듯 힘없이 광채를 잃은 눈이 이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었다.
--- p.141

나는 히카루의 목소리가 환청이라는 걸 내내 의식하고 있다. 이건 허구의 이야기다. 하지만 정말로 저승이 있고 나쓰미와 히카루가 거기서 죽은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이 종교를 만들고 사후 세계를 이야기하는 건 죽으면 소멸한다는 공포 때문인 줄만 알았다. 어쩌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사랑하고 또 위로하는 마음이 종교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원동력일지도 모르겠다.
--- p.164~165

조사 결과 역시 환청으로 판명되어 내 머리가 다시 이상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한다면 그걸로 안심이다. 내 머릿속에서 끝날 환청이라면 아무 문제도 없으리라. 제일 평화로운 결론이다. 하지만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불행한 일이다. 실제로 여자아이가 목소리를 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뜻이니까. 그 목소리가 어디서 들리는지 찾아내서 무슨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내가 정상일까 봐 우려해야 하다니 얄궂기 그지없지만.
--- p.190

각양각색의 인생이지만 하나같이 축복과 비애로 가득하다. 든 필름이 별처럼 반짝여 내 가슴을 가득 채웠다. 영상이 끝날 때마다 나는 운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죽은 자의 나라로 떠나는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아이들아, 잘 자요.
사람들아, 잘 자요.
잘 자요, 편안하게.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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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아내와 함께 사는 아파트에서 세 번째 유령을 보게 된 ‘나’. 피곤한 탓일까, 아니면 정신에 이상이 생겼나. 아내에게 털어놓자 그녀는 “나에게도 보인다”고 담담하게 대답한다. 심령 현상의 원인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데이터 수집과 실험에 고심하면서 두 사람은 귀신의 정체와 그 진실에 다가가고. 그러던 어느 날, 유령의 형상이 점차 흐려지기 시작한다.

머리 없는 닭, 밤을 헤매다

전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는 덤불 속에서 외톨이 동급생 미즈노 후코를 만나게 된다. 후코는 ‘교타로’를 애타게 부르짖으며 찾고 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발밑에서 슉 하고 바람 빠지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닭이다. 하지만 있어야 할 것이 보이지 않는다. 볏, 부리, 눈, 다시 말해 머리가 없다.

곤드레만드레 SF

소설가인 ‘나’에게 대학 후배 N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의 여자 친구가 술을 마시면 특별한 재능을 발휘한다는 것. 바로 타임슬립 능력이다. N은 스포츠 배팅에서 대박을 꿈꾸는데, 그 재능을 어떻게 써야 좋을지 소설가로서 상상력을 발휘해 알려달라고 집요하게 매달린다.

이불 속 우주

오랫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던 소설가 동료 T가 어느 날 어느 문예지에 신작 단편을 발표한다. 이대로 그가 문단에서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나’의 우려와 달리 T는 변함없는 필치로 자신만의 기량을 훌륭히 발휘했고, 흥분한 나는 그와 만나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이상한 이불’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이의 얼굴

철없던 학창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한 여자아이를 괴롭혔던 네 사람. 그런데 그 무리 가운데 세 사람이 자신의 손으로 아이를 살해했다. 졸업한 뒤 그들과 거리를 둔 채 살아가는 ‘나’는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중 한 사람에게 편지를 받는다. 태어난 아이가 한때 자신들이 자살로 몰아버린 소녀와 닮았고 그래서 죽였다는 내용. 편지는 “아기를 낳지 마. 우리처럼 될지도 모르니까”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무전기

‘나’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잃었다. 그로부터 2년 후, 그날도 어김없이 술을 마시다가 벽장에서 ‘쏴아아아아’ 하는 무전기 소리를 듣는다. 무전기는 경찰차를 좋아했던 세 살배기 아들 히카루의 장난감 송수신기. 이윽고 무전기에서 ‘아빠’ 하고 부르는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무전기에는 건전지가 없다.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남편이 딸을 데리고 도로에서 동반 자살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 ‘나’. 그 충격으로 3년간 정신병원에 입원한 뒤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친정집에서 요양하던 어느 날, “엄마, 살려줘”라는 가냘픈 여자아이의 목소리를 듣는다. 약물 복용의 부작용으로 인한 환청이라면 문제는 없다. 하지만, 만약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누군가 위험에 처한 것이다.

잘 자요, 아이들아

침몰하는 배 위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나’는 의식을 놓으려는 찰나, 영화관에서 지금까지의 삶의 단편적인 그림인 주마등 필름을 본다. 어렸을 때 놀았던 곳, 아빠와 함께했던 보트 놀이, 엄마와 테니스를 친 날의 석양, 연인과의 첫 키스……. 연인? 연인 따위 없었는데? 그런데 여기는 어디일까. 그리고 내 필름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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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로 아사코는 공포를 중시하는 호러와 괴담을 쓰면서도 결코 이야기를 공포로 가득 채우려 들지 않는다. 공포의 여백을 메우는 것은 애틋하고 아련한 감성이다. 그 감성은 옅지만 한없이 깊고 멀리 퍼져나간다.
- 김은모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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