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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후의 문학

문학 이후의 문학

[ 양장 ] 트랜스필 총서-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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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30쪽 | 764g | 160*230*30mm
ISBN13 9791189898182
ISBN10 118989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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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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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세월호’와 ‘촛불’은 우리 사회를 크게 바꿔놓았다. 그 사건들이 우리 사회의 불평등·부정의의 실체를 드러내어 정치에 대한 대중의 감각을 뒤흔들어 놓은 것은 부정할 수 없으리라. 하지만 ‘세월호’와 ‘촛불’로 인해 바뀐 것은 정치만이 아니다. 지난 5년의 시간 동안 한국문학 또한 불가역적인 변화를 겪었다. 세대와 감수성의 층위 모두에서 우리 시대의 문학은 ‘세월호’ 이전의 문학과 선명한 긴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사건들을 지나오면서 누군가는 무능력한 언어로 인해 무너져 내렸고, 또 누군가는 자신이 굳게 지켜온 문학에 대한 기준과 믿음이 뿌리째 흔들리는 고통을 경험했다.

나는 지난 5년 동안 우리 시대가 마주한 사건들은 문학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전면적으로 바꿔놓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과 ‘미투 운동’을 계기로 표면화된 페미니즘 담론은 문학의 창작-소비-비평 시스템에 새로운 시각을 가져왔다. ‘문학 이후의 문학’이라는 제목은 이런 일련의 변화된 감각을 표현하기 위해 선택된 것이다. 90년대의 저 유명한 ‘포스트’ 논쟁이 증명하듯이 ‘이후’는 ‘나중-시간’의 기호이면서 ‘단절/변화’의 기호이기도 하다. ‘이후’라는 명칭이 문제적인 까닭은 ‘나중-시간’과 ‘단절/변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도, 나아가 그것들이 매끄럽게 분리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문학 이후의 문학’이라는 제목을 사실판단보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기를 부탁드린다.
--- 지은이의 말 중에서

문학이란 무엇이었는가. 이 질문은 이중적 진술이다. 여기에는 상반되는 두 가지 느낌이 동시에 함축되어 있다. 이 문장을 과거에 대한 현재의 우위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때, 그것은 과거와 현재의 단절에 대한 긍정이거나 과거에 대한 회고적 태도로 간주된다. 반면 현재에 대한 과거의 우위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때, 이 문장은 과거와 현재의 단절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거나 현재의 문학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하지만 ‘문학’은 결코 대문자로 존재하지 않으며, ‘문학’은 불변의 자기동일성을 소유하고 있지도 않다. 나는 문학이 자기동일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즉 어떤 것도 본질적인 차원에서 ‘문학임’을 규정할 있는 근거일 수 없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모든 것은 문학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문학의 민주주의이다. 엉뚱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문학의 민주주의는 정치적인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학이 아니라 형식, 내용, 표현의 층위에서 모든 것들이 ‘문학임’을 주장할 수 있는 그 열린 가능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더불어 ‘문학’은 어디까지나 역사적 산물이다. 모든 시대는 ‘문학’을 규정하는 고유의 방법을 갖고 있었으며, 거기에는 항상 ‘영향에의 불안’에서 벗어나려는 탈주선도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문학’에 대한 불변의 법칙을 알지 못한다. 개인적인 취향이나 잣대에 따라 훌륭한, 좋은, 위대한 등의 수식을 붙일 수는 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문학’과 ‘문학 아닌 것’을 판별할 수 있는 프로쿠루테스의 침대가 없다. 우리가 ‘문학’에 관해 합의할 수 있는 것은 고작 그것이 ‘언어’ 예술이라는 게 전부이다.
--- p.15~16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문학’을 둘러싼 환경은 변화의 질주를 거듭해왔다. 문화에 대한 자본의 지배, 즉 ‘문화산업’의 출현과 인터넷을 포함한 미디어와 매체의 변화가 이것을 추동했다. 그 결과 문학출판에서 규모의 경제가 시작되었고, 출판상업주의가 심화되었으며, 문학의 생산-유통(광고)-소비 방식 전반에 커다란 변화가 초래되었다. 앞의 두 가지는 한국 문단에서 ‘문학외적인 것’으로 간주되어 논의되지 않고, 마지막 한 가지는 우리에게 아직 그것을 조망할 능력이 없는 듯하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 변화가 상대적으로 ‘창작’에 더 커다란 흔적을 남기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시장과 직접적으로 대면해야 하는 창작과 달리 ‘비평’은 학계 또는 대학이라는 또 다른 진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날 비평이 존재감을 상실하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도 탈脫제도적이어야 할 비평이 ‘대학’이라는 제도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비평적 욕망의 벡터가 ‘대학에서 평단으로’가 아니라 ‘평단에서 대학으로’의 방향이어서 비평(가)의 종착지가 ‘대학’이라는 안정적인 직장으로 귀결되는 현실에서 찾을 수 있다. 대학은 많은 비평가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제공하지만, 바로 그 방식을 통해 ‘비평’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 거대한 변화의 가운데에서 ‘창작’이 시장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려고 분투한 반면, ‘비평’은 전면적으로 ‘대학’으로 후퇴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 현상의 원인을 어디에서 찾든 그것이 비평의 ‘쇠락’에 대한 증거임은 분명하다.
--- p.59~60

예술과 윤리는 대립하지 않는다. 현대문학에서 ‘윤리’가 강조되는 것은 타인과 세계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요청하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문학이 도덕적으로 권장되거나 정당화될 수 있는 내용을 담으라는 요청과도 무관하다. 20세기 이후의 문학은 지속적으로 ‘타자적인 것’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타자적인 것’은 한 개인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무의식’에서부터 국민국가시스템이 생산한 비국민에 이르기까지, 가부장적 사회의 타자인 ‘여성’에서부터 신자유주의적 상황에서 등장한 ‘이방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변주되면서 현대문학의 중요한 사유 대상이 되었다. 현대문학은 반복적으로 소설의 주인공은 물론 그것을 읽는 독자 모두를 ‘타자’와 마주하는 윤리적 상황으로 이끌어간다. 이 상황은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새로운 응답과 책임을 발명할 것을 요청한다. ‘윤리’란 정확히 말하면 이 새로운 응답과 책임의 발명이 요청되는 상황에 부여된 이름이다. 그러므로 모든 ‘윤리’는 타자에 대한 윤리일 수밖에 없다. 이때 ‘응답’이나 ‘책임’이라는 말을 기존에 존재하는 기성의 것, 나아가 법률적인 의미의 책임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 그것들은 현대의 정치학?철학적 사유의 요구를 회피한다는 점에서 차라리 무책임에 가깝다. 보장된 윤리는 윤리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리’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의 상당수는 그것을 이항적인 선택의 문제로 환원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즉 근대 이후 예술과 윤리는 별개의 영역이어서 예술을 윤리로 판단할 수 없으며, 궁극적으로 윤리와 분리된 예술만이 진정한 예술이라는 것, 따라서 근대 이후의 예술이 추구해야 할 것은 윤리가 아니라 미학적 가치라는 주장이 그것이다. 이러한 이해구조 속에서 ‘윤리’에 대한 모든 강조는 전근대적인 권선징악의 잔재로 이해되어 부정적 대상으로 분류된다.
--- p.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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