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그래, 힘들었구나

그래, 힘들었구나

: 사춘기 아이와 부모의 마음 소통

리뷰 총점9.5 리뷰 14건
베스트
기독교(개신교) top100 1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00g | 150*205*20mm
ISBN13 9788953119260
ISBN10 895311926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상담을 하다 탈진하여 잠시 쉬고 싶어서 학교 보건실에 갔다. 방금 전에 나와 상담을 마친 남학생이 보건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손에 난 상처가 곪아서 양호 선생님이 고름을 짜내고 소독을 해주고 있었다.
“선생님, 저도 제 마음을 이 고름처럼 짜내어 버리면 좀 개운해질까요?”
양호 선생님이 내공 깊은 말씀을 하신다.
“아이고 이 친구야, 그 말을 고름이 들으면 진짜 서운하겠다. 이 고름은 병균이 아니야. 나쁜 게 아니라고. 몸에 들어온 병균하고 싸우느라고 생긴 거야. 네 몸을 건강하게 해주려고 노력한 흔적이라고. 그러니까 자네 아픈 마음도 병이 든 게 아니야. 세상을 잘 살아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그런 생각하지 마.”
양호 선생님의 말씀은 진리다. 청소년들의 비행은 세상에 잘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일 뿐이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 청소년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지, 청소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p.6~7

우리 아이들이 그 ‘눈물의 강’을 건너기까지 부모와 교사는 그저 멀리서 그들을 응원하며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어른들이 성숙한 방어기제를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려 할수록 자녀들은 행복한 삶에서 멀어지게 된다. 가슴 아프겠지만 교육 현장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사람의 입에서는 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부모가 노력해서 성공한 자녀를 만들기는 참 어렵다. 그러나 부모가 노력해서 실패하는 자녀를 만들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이 사실을 부모가 모를 뿐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청소년들 때문에 지금보다 더 많이 아파야 한다.
그리고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며 밤새 바느질을 하는, 글자 한 자 모르지만 인내한 옛 어머니들의 기다림을 배워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막에서 오랜 세월 고생시켜야 했던 여호와의 마음을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고 나면, 어느 날 성숙한 삶을 누리고 있는 자녀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p.13

신체화 증상 중 흔히 나타나는 것이 ‘새학기 증후군’이다. 학교가 바뀌거나 학년이 바뀔 때마다 나타나는 부적응 현상 중에 하나인 새학기 증후군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등교하기를 무서워하거나 거부하고, 아침에 갑자기 두통이나 복통, 설사와 구토 등을 호소한다. 그런데 이런 증상을 보이는 새학기 증후군은 상황이 새롭게 바뀌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상민이의 경우처럼 2학년에 올라와서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것이다. 그러니까 낯선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돌아갈 자리가 없다는 마음이 원인이다. 낯선 환경이 버거워도 돌아가면 언제든지 따뜻하게 맞아 주는 가정과 마음 편히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있으면 견딜 힘이 생긴다. 아니 오히려 불안을 즐길 수 있다. 낯선 환경 속에서 경험한 일들을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결국 사람이 걸림돌이고 열쇠인 것이다.
---p.39~40

사람은 신기한 존재다.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프기도 하지만 몸이 아파도 꿈을 노래할 수 있는 존재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만드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고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시지 않은 모양이다. 기적이 일어나는 세상도 아름답지만 기적이 일어나지 않아도 세상을 이기고 행복하게 사는 삶이 더 아름다움을 알려 주시기 위해서 말이다. 그러니까 그대도, 나도, 우리의 아이들도 몸이 어떤 지경까지 갔더라도 꿈을 노래할 수 있는 천사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생각하면 산다는 것은 계속 아픔과 만나는 작업인 것 같다. 아픔은 삶의 도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모양을 달리하며 우리를 향해 사정없이 달려드는 것 같다. 그럴 때 나는 이 성경 구절을 떠올린다.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몬 1:7).
이 말씀은 나의 작은 기도이기도 하다. 달려드는 아픔이 사라졌으면 하는 것이 아니라 아플 때 만나서 이야기할 그대, 나에게 사랑을 늘 보내 주는 그대가 이 세상에 마음 건강하게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건강하다는 것은 아프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아픔을 견딜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픔을 만나도 서로 손잡고 이겨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p. 45~46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았다면 먼저 마음을 위로해 주어야 한다. 설령 그것이 불성실한 태도의 결과라 하더라도 일단은 그 친구의 상한 마음을 다독여 줘야 한다. 예를 들어 시험 때만 되면 평소보다 인터넷 게임에 더 몰두하는 자녀들이 있다. 그것은 게임 중독일 수도 있지만 시험불안이 너무 커서 그 상황을 벗어나려는 행동일 수 있다. 그러므로 “시험 때 인터넷 게임을 하는 것을 보면서 네가 시험 때문에 많이 불안하구나 생각했어.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지?”라고 말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길게 말하지 않는 것이다. 지나친 격려나 위로는 자녀로선 부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성적이 떨어져서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성적 때문에 네가 풀이 죽어서 더 마음이 아프다고 말해 주어야 한다. 행여 “이 성적 갖고 어디 갈래?”, “아이고 내 이럴 줄 알았지. 도대체 이유가 뭐야?” 같은 말은 금물이다. 이미 자녀는 스스로에게 이 같은 말을 수없이 했을 것이다.
오히려 부모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이 말들을 자신에게 던져 보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자녀를 도울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상황이 과연 우리 아들딸에게 나쁘기만 한 것인지를 자녀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다. 물론 정답이나 매뉴얼이 따로 있지 않다. 그러나 그렇게 관심을 기울이고 마음을 쓰다 보면 자녀의 불안은 조금씩 낮아지고, 더불어 행동화도 가라앉고 현명하게 앞날을 고민할 수 있게 된다. 행동화를 멈추게 하는 것은 ‘사랑’이다. 여기서 사랑은 ‘기다림’과 동의어이며 ‘네가 어떤 모습이건 네가 뒤돌아볼 때 나는 거기에 늘 서 있겠다’는 의미다.
---p.65~6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